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19. 9. 28. 18:03
무수히 나뉜 평행우주의 가지

 

1. 설명

우리는 우리가 사는 우주 밖에 관측할 수밖에 없지만, 사실 우주는 우리가 사는 우주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빅뱅은 무한히 많은 세월 동안 일어났으며, 우주도 무한히 많은 숫자가 존재한다.

 

그것은 우주의 시간선도 마찬가지다. 우주에서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들은 전부 실재하며, 이 시간선들은 무한히 갈라지고 커진다. 이 시간선의 무한한 갈라짐에 따라서도 평행선상에 무한히 많은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평행우주이다.

 

평행우주들은 모두 기본적인 구조에서는 동일하나, 역사적인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며 물리법칙도 조금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물리법칙 쪽은 큰 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인물 A가 길을 걷고 있었다. 그는 길을 걷던 도중에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길을 걷던 A의 눈에 식당 갑과 식당 을이 띄었다. 여기서 두 가지 선택지가 갈린다.

 

1. 식당 갑에 간다.

2. 식당 을에 간다.

 

여기서 인물 A가 식당 갑에 가는 시간선의 평행우주가 평행우주 가이고, 식당 을에 가는 것이 바로 평행우주 나이다. 대부분의 평행우주들은 이러한 근소한 차이 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둘을 비교해 봤을 때 보통은 뭐가 차이가 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수준이다.

 

공룡이 멸종되지 않았거나 나치가 전쟁에서 승리했거나 지구에 인류가 출현하지 않은 등 시간선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경우도 존재하며, 이 경우도 큰 우주적 구조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