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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2 칠죄종의 마왕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19. 10. 22. 17:37
 

1. 설명

아브라함계 악마들의 최고 지도자로, '칠죄종의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최상위 악마들이다. 사실 반드시 악마여야 할 필요는 없고, 악마가 아닌 인간이거나 심지어 신수인 케이스도 존재한다.

 

이들은 악마답게 자기들끼리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으며, 서로 간에 협력하기는 커녕 서로 대립하고 견제하는 관계다. 또한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뛰어난 탓에 서로 자기가 가장 강하고 다른 마왕들은 자기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한다.

 

각 마왕들의 좌석은 '칠죄종의 권좌'이라고 불리우며, 마왕들은 자기에서 걸맞는 죄악의 좌석이 부여되었기에 이들을 부를 때에는 앞에 그들에게 부여된 죄악의 수식어가 붙는다(예: 탐욕의 마몬).

 

2. 구성원

 (1) 분노의 사탄

 사탄은 분노의 죄악을 담당하는 마왕으로, 7대 마왕의 필두에 서 있는 자이다. 해골 같은 얼굴에 불타는 눈과 뒤틀린 염소의 뿔이 달린 근육질의 거한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마계의 중심인 판데모니움에서 불타오르는 분노의 좌에 앉아 있다.

 

 사탄은 악마들 중에서도 손꼽히게 극악한 성격으로, 분노의 마왕이란 직책에 걸맞게 언제나 분노에 가득 차 있으며, 언제나 피에 굶주린 극단적으로 폭력적이고 잔인한 성격이다. 사탄에게는 수많은 별명들이 있는데, 뱀, 붉은 용, 유혹자, 살인자, 적대자 등이 그것이다.

 

 그가 유일하게 웃는 순간은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 뿐으로, 피와 폭력만이 유일하게 사탄이 즐길 수 있는 오락이다. 그는 지성체들 간의 끝없고 무의미한 전투에서 힘을 얻고 즐거움을 얻는다. 사탄에게 있어서 지성체들은 분노에 몸을 맡긴 채 어리석은 싸움을 반복하는 한심한 존재들이다. 때문에 사탄은 이들을 비웃으며 이들 사이의 분노와 증오를 부추겨 전쟁을 일으켜 피가 흐르고 시체가 쌓이도록 한다.

 

 사탄은 언제나 분노가 쌓여 있음에도 신중하고 교활하며, 평소에는 신사적으로 행동하기에 처음으로 그랑 대면할 때는 흉악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기품이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도 어찌할 수 없는 악마다. 만일 조금이라도 일이 틀어지면 그 즉시 분노가 폭발해서 야수처럼 잔인한 본성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만일 그때 사탄의 눈에 띈 것이 당신이었다면... 신이 그대와 함께 하기를...

 

 (2) 교만의 루시퍼

루시퍼의 타락하기 이전 모습.

 교만의 죄악을 담당하는 마왕으로, 타락천사들의 우두머리다. 겉보기에는 아름다운 미소년의 모습이지만, 그 실체는 교만하고 자신 이외의 모든 것들을 아래의 존재로만 바라보는 교만의 결정체다. 일단 형식적으로는 72 마신 중 파이몬을 숭배한다.

 

 과거 야훼를 따르던 대천사로, 천계에서 가장 많은 천사들을 거느렸고 어느 순간 자신의 영광에 너무 깊이 도취한 나머지 자신이 신이 되고 싶다는 선을 넘은 야심과 교만에 스스로 신이 되고자 전쟁을 일으킨다. 그리하여 루시퍼와 그를 따르는 반역자 천사들과 야훼의 천군들의 전투는 장기간에 걸쳐 계속되나, 결국 루시퍼와 그의 부하 천사들이 완전히 패배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루시퍼와 그의 부하 천사들은 천계에서 추방당해 마계로 쫓겨난다.

 루시퍼의 속성은 지나친 야심으로 인한 교만과 탐욕, 그리고 실패와 좌절에 대한 분노이다. 그는 지성체들을 하찮은 생물로 밖에 바라보지 않으며, 더 나아가서는 악마들이나 심지어는 같은 타락천사들조차 자신의 동급으로 여기지도 않고, 파이몬도 형식적으로는 숭배할 뿐, 속으로는 비웃고 경멸하고 있다. 언제나 자신만이 정점이자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믿으며, 자신의 압도적인 강함을 믿기에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신의 뜻과 조금이라도 어긋나거나 패배하게 되는 상황을 누구보다 싫어한다.

 

 (3) 폭식의 벨제붑

 벨제붑은 폭식의 좌의 마왕으로, 종족은 헬플라이다. 곤충형 악마들의 왕으로, 아바돈을 비롯한 수많은 수하들을 두고 있다. 72 마신 중 하나인 바엘을 숭배하는 마왕이다.

 

 이명은 '높은 거처의 주인'이지만, 그 머릿속은 거창한 이명에 걸맞지 않게 오직 굶주림을 채울 수 있는 먹을 것에 대한 것으로만 채워져 있으며, 아무리 먹고 먹어도 그 공복은 절대로 채워지지 않는다. 그는 끊임없이 먹어 치우지만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이 아니라 배를 채울 수 있는 것 뿐으로, 그 어떤 산해진미도 그의 혀를 절대로 만족시키지 못한다.

 

 벨제붑은 크기가 사람 만한 파리 악마로, 병을 옮기고 식인 벌레들을 조종할 수 있으며, 벨제붑의 군세는 곤충형 악마들이 지나간 곳은 살아있는 생물이 뼈 한 조각도 남지 않고, 운좋게 살아남더라도 치명적인 병균에 감염되어서 죽어가게 된다.

 

 (4) 탐욕의 마몬

 마몬은 탐욕의 좌를 차지하고 있는 마왕으로, 금을 광적으로 사랑하는 마계 최대의 재력가로, 금을 찾거나 금을 끌어오는 능력을 가졌다.

 

 마몬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산을 빼앗아서 자신의 끝없는 탐욕을 달래며, 탐욕만 추구하는 악마이기 때문에 악마들 사이에서조차 저평가 받고 있지만 그도 엄연히 마왕이다. 그의 흑마법은 도시 하나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수 있지만 탐욕스러운 마몬은 약탈을 좋아하는 탓에 보물만 갈취해 가는 것을 선호한다.

 

 이렇게 탐욕스럽게 재산을 모은 결과, 마몬은 마계 최고의 부를 쌓아 올리게 되었으며, 마계의 수도 판데모니움도 마몬이 건설한 도시다. 또한 지성체들에게 금전욕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삼으며, 최초로 인간들에게 광산 채굴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5) 레비아탄

 시기의 좌를 차지하고 있는 마왕으로, 악마가 아닌 신수이며 성별은 암컷이고 베헤모스랑 부부관계다.

 

 신수임에도 불구하고 레비아탄에게 시기의 좌가 부여된 이유는 도저히 신수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흉포함 때문이다. 온순한 초식동물인 베헤모스와는 달리 흉포한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베헤모스랑은 도저히 같이 있을 수가 없었기에 둘은 서로 떨어지게 되었고, 다른 생물들과는 달리 서로 결합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에 끊임없이 다른 생명체들을 시기한다고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악마들에게 시기의 마왕이라는 칭호를 부여받게 되었으나, 정작 본인은 마왕이라고 불리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6) 나태의 벨페고르

 나태의 좌를 차지하고 있는 마왕으로, 염소의 뿔이 달린 조그마한 노인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마왕들 중에서는 가장 존재감이 없는데, 그 이유는 만사에 귀찮음을 느끼는 나태한 성격이라서 언제나 자신의 권좌인 나태의 변기에 앉은 채로 잠들어 있기 때문이며, 권좌가 변기인 이유도 일일이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것조차 귀찮기 때문이다.

 

 그와는 별개로 순수한 위험도 자체는 마왕 중에선 가장 높으며, 이 악마가 나태해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7) 색욕의 릴리스

 색욕의 좌를 차지하고 있는 마왕으로, 모든 몽마들의 여왕이자 어머니이며, 루시퍼의 연인이다. 본래는 고대 수메르의 인간이었다고 한다. 본래 인간이었음에도 악마와 같은 수준의 음탕함을 얻어 이윽고 악마로 변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색욕의 마왕에 걸맞는 아름답고 요염한 악마로, 음탕하고 음란한 성격이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욕정을 품게 만들고, 숨결은 그 냄새조차 달콤하며 한번이라도 그녀의 입맞춤을 받은 남성은 영원히 그녀를 추구하고 갈구하게 된다. 그녀는 사소한 것조차 음탕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문란하면 문란할수록 더더욱 좋아하며 희열을 느낀다.

 

 마왕들 중에서는 가장 친절한 성격이고 자신의 수하들과 추종자들에게 친밀하게 대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추종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악마답게 그 결과는 언제나 파멸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