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족'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23.04.12 마이코니드
  2. 2023.03.05 와이번
  3. 2023.01.11 제노 1
  4. 2022.12.03 기타 종족들
  5. 2021.05.06 드래곤
  6. 2021.05.04 엘프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3. 4. 12. 03:12

 

버섯으로부터 진화한 환수급 환상종으로, 지성을 지니고 걸어다니는 버섯들이다. 오래 된 삼림의 습한 곳에 거주하며, 지면이나 거목의 뿌리 같은 곳에서 자라나며, 성격은 기본적으로 온순한 종족이다.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마이코니드의 이미지는 숲 속을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는 버섯인간의 모습인데, 사실 이건 마이코니드의 한 종류에 불과하다. 마이코니드의 진정한 정체는 지각력 있는 균류들의 집합체로, 각 개체별로 그 역할이 세분화되어 있고 하이브 마인드로 연결되어 있어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에렙과 동아의 삼림 지대에는 간간히 유난히 크게 자라나고 이상하게 빛나는 버섯들의 군락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마이코니드 군락이다. 이 마이코니드 군락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마이코니드라고 볼 수 있는데, 군락은 마이코니드가 숲 속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퍼트린 포자에서부터 시작한다. 포자가 적당한 위치에 안착하면 땅에서 양분을 빨아 먹으면서 버섯들이 자라나기 시작하고 영양이 풍부한 곳이라면 군락의 크기가 커지기 시작하고, 군락의 지성도 높아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일정 크기 이상으로 군락이 커지면 군락의 버섯들 중 일부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 부분에서 흔히 아는 형태의 마이코니드들이 태어난다. 이들은 인간 크기까지 자라나고 뿌리가 다리의 형태로 변형되어 이리저리 뛰어다닐 수 있게 된다.

 

이 버섯인간들의 존재의의는 마이코니드 군락의 포자를 더 먼 지역까지 퍼트리는 것으로, 이 때문에 이들은 쉴 새 없이 바쁘게 이리저리 숲 속을 뛰어다니면서 갓에서 포자를 멀리멀리 퍼트려나간다. 그리고 이렇게 퍼진 포자가 적당한 곳에 안착하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군락이 시작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이코니드는 독성이 없지만 이들은 최대한 포자를 멀리 퍼트려야 하기 때문에 매우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마이코니드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종족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편이나, 예외적으로 엘프를 비롯한 숲의 요정들과는 매우 친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작은 요정들이 마이코니드들의 갓 위에서 뛰놀고 춤추는 광경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특히 엘프들과의 관계가 매우 돈독한데, 엘프들은 숲 속에서 서로 모여서 춤을 추는 '엘프 댄스'를 추곤 하는데, 이들이 엘프 댄스를 춘 곳에서는 토양이 더욱 비옥해지기 때문에 마이코니드들에게 있어서 엘프들은 매우 고마운 존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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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3. 3. 5. 22:17

'비룡(飛龍)'이라고도 불리우는 드래곤의 한 종류이지만, 그 격이 너무 낮아서 요수급으로 분류되는 종족이다. 지성이 높은 최상급 환상종인 일반적인 드래곤과 달리 짐승 수준을 간신히 면한 조잡한 수준의 지성만을 갖추고 있으며, 마법마저 쓸 줄 모른다.

 

그런 대신 비행에 특화된 신체구조를 지니고 있어서, 드래곤보다 훨씬 재빠르게 날아다니고 공중에서 여러 번 회전하거나 좁은 바위 틈새 사이를 능숙하게 지나갈 수 있는 등 상당히 뛰어난 비행능력을 자랑한다.

 

일반 드래곤과 달리 앞다리가 날개의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대체로 이족보행으로 걸어다니며, 불을 뿜지 못하는 대신 독사와 같은 치명적인 맹독을 지닌 독니와 끝에 화살촉 같은 독침이 달린 꼬리를 지니고 있어서 마치 날아다니는 킹코브라와도 같다. 에렙 대륙 전역에 거주하나, 가장 선호하는 서식 환경은 높은 산맥에 존재하는 동굴 같은 곳이다.

 

대량으로 무리 지어서 살아가며, 아행성 종족이기 때문에 낮에는 동굴에 틀어박혀 있다가 밤이 되면 밖으로 나와서 사냥을 시작한다.

 

1. 뷔브르

와이번의 암컷인 '뷔브르'

 

와이번의 암컷을 칭하는 말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완전히 다른 종족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판이하게 그 외형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앞다리가 없는 드래곤의 소형판과 같은 모습을 한 와이번과 달리 뷔브르는 인간 여성과 용을 뒤섞은 듯한 외형을 한 것이 특징이다. 와이번의 암컷인 뷔브르의 모습이 이런 이유는 와이번 종족의 기원이 정령과 드래곤의 교잡종이기 때문이다.

 

매우 오래 전, 정령의 일종인 '멜루진'과 드래곤들 사이에서 대대적인 종간 교배를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오늘날의 와이번 종족이다. 수컷들은 부계 쪽인 드래곤 쪽 형질이 진한 모습으로 태어났고, 암컷들은 모계 쪽인 멜루진 쪽 형질이 진한 모습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암컷과 수컷의 모습이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뷔브르들은 수컷 와이번들보다는 지성이 다소 높아서 간단한 마법 정도는 부릴 수 있는 편이지만, 그녀들도 결국 근본은 와이번이기 때문에 생김새와 달리 그 성질이 흉포한 것은 매한가지다. 특히 보석이나 귀금속을 매우 탐내는 탐욕스러운 성격이기 때문에 둥지를 온갖 귀금속으로 치장하며, 산더미 같이 쌓아 놓은 보물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다니기 때문에 금화 한 닢이 없어진 것도 귀신 같이 알아차린다.

 

그 밖에 가장 큰 특징은 그녀들은 몸의 어딘가에 루비가 박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눈이 루비라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그런 개체들도 존재하나, 루비의 위치는 개체마다 크게 다르다. 눈이 루비인 개체가 있는가 하면, 이마에 박혀 있거나, 꼬리 끝이 루비라거나, 심지어는 체내에 있어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2. 용기사

말이 아닌 드래곤을 타고 다니는 기사들을 칭하는 말이다. 드래곤을 타기 위해서는 드래곤과 기수가 서로 엄청난 신뢰감을 지니고 있어야지만 가능한데, 자존심이 센 드래곤을 부리는 건 고사하고 그 정도의 신뢰감을 쌓는다는 건 성수급 환상종에게 있어서도 매우 힘든 일이다.

 

때문에 용기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고, 일반적인 드래곤보다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와이번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잦다. 물론 와이번이 격이 낮다고는 해도 엄연한 드래곤의 일원이기 때문에 그들을 길들인다는 것 또한 매우 힘든 일이다.

때문에 용기사의 육성은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용기사가 될 예정인 견습기사에게 알 하나씩을 배정해주며, 알에서 부화한 어린 와이번은 각인효과로 자신이 처음 본 대상, 용기사를 부모로서 인식하게 되며 그렇게 해서 와이번과 용기사 간의 신뢰 관계가 조금씩 형성되어 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육성된 용기사와 와이번은 땅과 하늘을 지배하는 결전병기로,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오랜 세월 형성된 신뢰관계로 마치 한 몸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면서 적들을 농락하며 와이번의 독니와 발톱, 오랜 단련으로 완성된 용기사의 무술이 결합되어 전장에서 그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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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3. 1. 11. 04:06

제노란 남태평양의 제노네시아권에 존재하는 종족들의 통칭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봐도 상당히 이질적인 형태의 이형의 종족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들이 이러한 모습을 한 이유는 이들의 기원이 실제로 외계인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선조는 수만 년 전 은하연합에서 죄수수용선에 싣고 호송 중이던 죄수들로, 사고로 인하여 빙하기의 지구에 불시착한 것이 그 기원이다. 그들은 사훌 대륙에 정착하여 같은 종족끼리 뭉쳐서 새로운 부족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지구의 환경에서 적응하게 된 것이 오늘날 그들의 기원이다.

 

1. 사회 및 문화

제노들은 그 기원이 외계 죄수들이기 때문에 결속력이 매우 약하고 비권위적이었기 때문에 같은 종족끼리 소규모 부족 단위로 뭉치게 되었고, 이것이 고착화되어 제노 사회는 구성들마다 따로 노는, 각 부족마다 권력을 가진 집단이 없는 느슨한 구조가 되었다. 빅맨이란 직함이 있긴 하나 이것마저도 부족 내의 재화분배를 위한 중재역 정도이지 조금이라도 분배를 못하면 지지를 쉽게 잃는다. 때문에 부족의 문제는 구성원끼리 알아서 문제를 해결한다. 때문에 부족 내의 공동체주의를 중시하고 전문직종 개념마저도 약하다. 때문에 국가라는 개념조차 없이 의사결정이 여러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비교적 평등한 사회다. 때문에 '교환'이란 행위가 사회적 질서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이들에게 유난히 토착 언어가 많고 미신을 믿는 케이스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인데, 죄수들이 제대로 된 권력구조 없이 여러 종족들이 소규모로 끼리끼리 난립한 사회상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종교적 정치적 묶음이 없었기에 지금 같이 800개가 넘는 완전히 다른 언어들이 난립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이로 인해서 생겨난 개념이 바로 완톡으로, 부족 내에서 친족임을 공유하는 특정 언어집단을 칭하는 것으로, 죄수들이 처음 지구에 떨어졌을 때 교도소 내에서 갱을 형성하듯이 같은 종족끼리 모여서 집단을 형성한 것이 그 기원이다. 완톡에 속한 개개인은 완톡으로 엮인 혈연관계에 충성하며 사회적 안전과 소속감을 제공받는다. 같은 완톡끼리 엮인 부족끼리는 서로를 도우며 외면하지 않으며, 부족 내에서 개개인은 지역 사회의 자산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이들에게는 '카스톰'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이는 제노네시아에서 종교, 경제, 예술, 주술 등의 전통문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카스톰 하우스'는 물건과 의식이 모이는 장소를, '카스톰 스토리'는 신화나 전설 등의 공동체의 역사 또는 의식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인다. 

 

제노들은 사훌 대륙에 먼저 거주 중이던 사우라네시안과 펠라고르네시안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제노네시아의 전승 중 사우라네시아 전승과 유사하게 악어가 나오는 것을 보면 문화적으로 많은 부분이 엮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파푸아어족으로 분류뢴 제노들 정도만이 그나마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노들에게는 '아모크'라고 하는 특유의 신병이 있는데, 이는 대략 맹렬하고 필사적으로 돌격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는 외계인들이 고립된 환경에서 서로 근친교배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유전질환의 일종으로,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근친교배로 인해서 제노들이 전반적으로 신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뒤면서 유독 제노네시아에서 신병이 자주 발생하게 된 것이다. 마침 제노네시아는 농밀한 마력으로 인해서 영적 존재가 출몰하기가 쉽기에 이러한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그들의 전승에 의하면 아모크는 '한투 벨리안'이라는 사악한 호랑이 정령에 의해 발생하며, 이 때문에 제노들은 가해자에 대한 악감정 없이 미친 짓을 묵인하고 뒷감당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2. 거주지

남태평양 제노네시아와 오스트레일라 본대륙

 

3. 구성 종족

 3.1. 모투

 구그로부터 비롯된 종족으로, 선조인 구그와 유사하나 지구 환경에 적응하면서 몸집이 줄어들고 

 

 모투족은 뉴 캄브리아 남쪽 해안 지역에 거주하며, 뉴 캄브리아의 수도인 포트 모르즈비의 부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종족이다. 이들은 '라카토이'라 불리는 대형 이중 선체 카누를 타고 '히리'라고 불리는 무역항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여성들이 만든 토기의 일종인 우로를 다른 뉴 캄브리아의 원주민들과 사고야자를 교환해서 거래하는 것이다. 이 히리를 위해서 모투의 남성들을 9월 말~10월 초에 라카토이를 준비하고, 여성들은 우로를 만들었다.

 

 히리 원정은 보통 6~8개월, 드물게는 1년 이상 지속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선주의 맏딸과 일부 선주의 딸들은 항해가 끝날 때까지 1015명의 라카토이 원정대원들의 딸들과 함께 마을 집에 갇혀서 생활한다. 이 소녀들에게는 많은 의례적인 제한이 가해졌고, '보호자'들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았다. 그들이 금기를 어기면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3.2. 아사로

 뉴 캄브리아 동부 고원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피그맨이라 불리는 종족의 후손이다. '머드맨'이라는 이명으로 불리우는데, 그 이명대로 진흙토기로 만든 가면을 쓰고 온몸에 진흙을 덕지덕지 바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주로 전투 전에 이러한 분장을 하는데, 전설에 따르면 그들은 적대 부족에게 패배하고 아사로 강 부근으로 도망쳤었는데, 아사로들을 추적하던 적들이 아사로들이 진흙 둑에서 진흙으로 뒤덮인 채 일어나는 것을 보고 귀신인 줄 알고 공포에 질려 도망갔다고 한다. 이후 적대 부족원들이 마을에서 귀신을 쫓아내는 의식을 행하는 것을 보게 된 아사로들은 이 때부터 지금과 같은 진흙분장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3.3. 침부 & 우마이

 해골형 칼슘 종족인 칼루다-스켈론을 공통 선조로 두고 있는 종족들이다. 특유의 생김새 때문에 처음엔 언데드로 오해받았으며, 전장에 나올 시에 조상의 유해로 온몸을 장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조상과 같이 전투에 나선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3.4. 훌리

 비야키를 선조로 둔 종족. 선조인 비야키와 달리 우주공간을 비행하는 능력이 퇴화되고 날개도 겨우 비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퇴화되었다.

 

 훌리족은 어린 시절부터 활과 화살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면서 위대한 전사가 될 준비를 해나가며, 1단계 입문식을 마친 후 받은 검은 종려궁으로 싸워나간다. 젊은 훌리 전사들은 복수에 대한 훌리의 전쟁 철학을 교육받는데, 그들은 자신들이 당한 것보다 더 크게 보복해야 한다고 교육받으며, 이를 위해 전통무기 제조 훈련을 받는다.

 

 청년들은 씨족들의 동맹으로 구성된 군대에서 싸우며, 공세를 시작하기 전에 남자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선전포고를 한 뒤, 모든 여자와 아이들 및 주요 가축인 돼지를 동맹 씨족 부대로 피신시킨다. 훌리족의 전쟁은 일반적으로 며칠 동안만 지속되고 사망자가 거의 없지만, 드물게 일어나는 큰 전쟁은 최소 몇 달 동안 지속되며, 많은 수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거의 대부분의 전쟁은 상호 합의 또는 중립 세력의 개입으로 끝나곤 한다.

 

 전쟁 중 발생한 사상자에 대해서는 평화 시 발생한 우발적 살인 및 폭행과 똑같이 취급하는데, 전쟁을 시작한 자에게는 적을 죽인 아군과 부상을 입거나 죽은 아군 전사 및 그 친족, 적대 씨족의 사망한 전사에게 돼지들을 배상한다. 이 돼지들은 전쟁 중 사망한 이들을 기리는 장례식에서 도살된 뒤에 씨족들끼리 나누어 먹는다.

 

 그들은 얼굴에 노란 빛깔의 화장을 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그들의 선조 시절부터 숭배하던 고대의 신을 숭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의 상징인 노란색을 칠함으로써 신의 축복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 것이다.

 

 3.5. 이아트물

 뉴 캄브리아의 세픽 강 유역의 주류 종족으로, 강을 끼고 여러 부족과 교류를 해온 종족이다. 악어와 유사하게 생긴 외계 종족 '드치지'의 후예로, 비늘이 깃털처럼 변화하여 온몸을 뒤덮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적 감각이 매우 뛰어나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예품을 만들어낸 종족으로 유명한데, 그 유명한 특유의 가면과 뉴 캄브리아 전통의 북인 '쿤두'가 유명하다. 이들의 쿤두에는 악어가 새겨져 있는데, 이들의 전승에 의하면 세상은 원래 바다였는데 바람이 파도를 일으켜 육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커다란 구덩이가 열렸다고 한다. 이 구덩이에서 이아트물의 조상의 영혼과 영혼 1세대들이 생겨났으며, 그들이 걸어간 곳에 육지가 나타났고 그들이 가는 곳을 따라서 조상들을 이름을 지어서 세상을 창조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세상이라는 것은 거대한 악어의 등 위이며 현존하는 악어들은 그 악어의 후손돌이라고 한다.


 3.6. 피지인

 드라코닉스를 선조로 둔 종족으로, 스스로를 부르는 명칭은 '비티' 또는 '타우케이'다.

 

 생김새가 지구 토착종인 사우라네시안과 유사해서인지 그들과 자주 교류를 맺었다. 그 중 특히나 로투마와의 교류가 잦았기에 그들의 영향을 받아 다른 제노들과 달리 중앙집권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사우라네시안과의 교류의 영향의 예시 중 하나가 바로 '데게이' 신앙인데, 이는 사우라네시안들이 숭배하던 신격을 자기들 식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피지인의 사회는 가구인 '토카토카'와 씨족인 '마타칼리', 부족인 '야부사'와 그 부족이 여럿 모인 지역인 '바누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바누아는 인간, 자연, 지리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피지인의 사회는 특정 지역민들 간의 느슨한 연합체 개념 수준까지 조직화가 되었다. 또한 이들도 사우라네시안들처럼 마나를 얻기 위한 종교적인 이유로 식인을 하며, 아예 식인을 위한 식기로서 '식인종 포크'라는 종교적 도구도 있을 정도다. 이들에게 있어서 최대의 모욕은 시신을 개에게 먹인 뒤, 그 개를 태워죽이는 것으로, 이는 마나가 다음 세대에 전승되지 못하도록 하는 의미가 있다.

 

 피지인의 계급은 귀족인 '링아 니 망이티(만찬의 주재자)'와 평민인 '링아 니 와우(방망이의 주재자)'로 나뉘며, 귀족은 추장과 사제이고 평민은 전사, 공예가, 기술자 등이 속해있다. 귀족 내에서도 일반 귀족인 '아디'와 추장인 '라투'로 나뉘며, 평민도 또한 전사인 '바티', 기술자인 '마타이', 시나 음악을 짓거나 회계 등을 도맡는 특수 계급인 '다우'가 존재한다.

 

 피지인들에게는 춤과 이야기, 노래가 곁들인 전통공연인 '메케'가 있는데, 여기에는 여성들의 부채춤인 '세아세아'와 남성들의 창춤인 '메케 웨시'도 포함한다.

 

 이들은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서 스스로 브리튼 제국에 이양되었으며, 브리튼 제국은 식민통치를 하면서 피지인들을 우대해주고자 각 지역별 추장들로 이뤄진 의회인 대추장위원회를 설립했으며, 피지인들에게 사탕수수 재배를 시키지 않고 그 대신에 바라트 노동자들을 시켰다.

 

  (1) 코로와이

  피지인의 분파 아종으로, '콜루포'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뉴 캄브리아 서부에 거주하며, 세계관 내에서는 아직 고립되어 있어서 자신들 이외의 어떤 민족이나 종족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

 

  코로와이족은 대다수가 크게 기운 형태로 요새화된 건물에 거주하며, 이는 경쟁자들이 그들을 노예로 삼거나 및 식인을 하는 것을 막고자 설계된 것이다. 지도직은 제도를 통한 것이 아니라 몸집이 큰 사람의 자질에 따라 뽑히며, 민속신앙으로 인한 부족 내의 대립을 중재한다.

 

  그들은 붉은 머리의 창조신 '기미기'를 숭배하며 돼지를 조상들의 제물로서 바친다. 이들도 친척인 피지인들처럼 식인을 하지만 피지인들과는 달리 악령이 깃들었다고 여겨지는 이는 잡아먹을 필요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피지인들 사회에서 같은 조상을 둔 직계후손들인 야부사가 있고 씨족은 마탕칼리 라고 부른다 마을 또는 부족 및 씨족마다 고위직으로 투루가가 있고 사우투루가는 추장을 보좌하고 다음 추장선출에 최종결정권을 가진 이들이며 마타 니 바누아는 의례 집저ㆍ을 담당하는 마을의 공식전령이고 베테는 사제이고 바티는 전사 그리고 다우 또는 마타이는 기술자 및 공예인을 지칭

 

 3.7. 포레
 마력이 풍부한 행성에 거주하던 오로코란으로부터 기원한 종족으로, 이들의 선조인 오로코란은 본래 행성형 생명체의 마력과 체액을 빨아먹고 행성의 의식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며, 이들이 지구에서 정착하게 된 곳의 환경이 모성의 환경과 유사하여 그대로 정착하게 되었다.

 

 뉴 캄브리아 동부 고원지대의 오카파에 거주하며, 와네빈티 산맥을 기준으로 '북포레'와 '남포레'라는 두 분파로 나뉜다. 포레족은 이들은 상술했듯이 마력과 체액을 주식으로 삼는데, 오카파의 토지의 마력이 다른 지역보다 유달리 풍부하기 때문에 선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들도 토지에서 마력을 직접 빨아 먹으며, 부족한 체액은 가축인 돼지로 충당한다.

 

 포레족 사회는 계층구조가 거의 없어서 명확한 족장도 없고, 권력의 엄격한 계층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성이 남자보다 하대받는 경향이 있긴 하나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유일하게 구분하는 척도는 아이와 어른 정도 뿐이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친족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친족 집단은 몇 개의 작은 분파 단위로 된 마을에 거주한다. 각 마을마다 남자와 남아들을 위한 한 채의 집과 여자들과 기타 아이들을 위한 몇 개의 작은 집들이 구성되어 있으며, 각 마을마다 평균적으로 185명 정도가 거주한다.

 

 친족은 기본적으로 남성 혈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다른 친족 집단으로부터 이주한 이들이나 먼 친척 등도 친척에 포함될 수 있다. 이들은 다른 친족 집단에서 남성들을 데려오는 것은 이로운 것으로 여긴다. 토지는 부계를 통해서 상속되며, 남아들은 결혼하면 아버지의 토지에서 지낸다. 한 집단의 딸들은 여러 집단과 혼인하는데 이런 결혼동맹은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나면 농사와 방목을 위해 토지 소유권을 두고 갈등이 잦기 때문이다. 때문에 마을과 친족들이 모여서 방어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시기 및 같은 장소에서 태어난 포레 남성들은 일생 동안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유대관계인 '나가이야'를 형성하는데, 나가이야가 형성된 이들끼리는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서로를 형제자매와 같이 여기게 된다. 나가이야는 어렵고 위험한 시기마다 서로 돕는 관계로, 전쟁 중에 음식과 숙박을 제공받거나 어두운 숲 속에서 사냥할 때 서로 의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심지어는 진짜 친족들이 할 수 없는 지원도 해주며, 장례식에 참석할 의무와 동료에 대한 복수를 할 의무 또한 지니게 된다. 과부들은  전 남편과 나가이야 사이인 남성의 잠재적인 남편이 되는데, 누구를 새 남편으로 둘 것인지는 과부 측이 결정한다. 이 정도로 나가이야가 포레족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나가이야를 배반하는 것은 곧 죽음이나 다름없다.

 

 포레족 전통 신앙에 따르면 그들이 살고 있는 땅은 '바기나'라고 불리며 살아있는 존재라고 한다. 바기나는 포레족의 선조가 되는 아마니를 창조했다고 전해진다(이는 사실 그들의 모성에 대한 것이 전승으로 전해진 것이다.). 또한 그들은 '아우마', '아마', '아오나', '에스기', '퀠라'라는 다섯 영혼이 있다고 믿으며, 그래서 각 영혼들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장례식을 한다. 사람의 좋은 면인 아우마는 망자의 세계인 '퀠라난다문디'로 향하는데 유족들은 이 아우마가 '퀠라난다문디'에 닿을 수 있도록 시신과 함께 음식을 근처에 둔다. 죽은 지 2~3일 뒤에는 시신을 묻거나 먹을 수 있는데, 시신을 먹었을 경우에는 죽은 이의 영혼 중 아마가 섭취자들에게 행운을 주고 특별한 능력을 담당하는 아오나와 에스기는 각각 고인이 아끼던 아이나 고인의 자녀들에게 그 능력을 물려주고 사체의 오염으로 여겨지는 영혼인 퀠라는 정화의식을 통해 사체를 먹은 이들의 오염을 막았다. 이 의식에는 이 밖에도 시신을 땅 위에 남겨 놓으면 바기나의 마력이 더럽혀지기 때문에 시신을 먹음으로써 바기나의 순수함을 보존한다는 의도도 있다.

 

 또한 이들은 부족 간 전쟁이 잦았지만, 그럼에도 전쟁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여겼고 그나마도 가능한 빨리 끝내려 하는 등 전쟁에 대한 경멸과 평화를 선호하는 성향이 존재하는데, 이도 위의 바기나 신앙과 연관된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서 땅 위에 시신이 쌓일수록 바기나가 오염된다고 믿었기에 최대한 전쟁을 꺼린 것이다.


 3.8. 다니

 뉴 캄브리아의 서부 고원지대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그 중에서도 발리엠 계곡에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다. '은다니'라고도 불리며, 미라랑 유사하게 생긴 종족인 '쿠아칠 우터스'가 그 기원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고구마는 매우 중요한 작물로,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지참금용 물물교환재로서의 용도도 좋다. 주식은 돼지고기와 고구마나 바나나, 카사바 등으로 이 중 특히 마을의 잔치 때만 맛볼 수 있는 매우 진귀한 식재료다.

 

 독특한 형태의 장례식 문화로 유명한데, 바로 선조들의 기술의 잔재인 스테이시스 장례식으로, 죽은 자의 시신을 정지장으로 감싸서 시간을 정지시켜서 영원히 그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다.

 

 3.9. 앙구

 말과 새를 합성한 것과 같은 종족, 샨타크의 후손이다. 스스로 지칭하는 종족명은 '쿠쿠쿠쿠'로, 그들의 언어로 닭 울음소리를 표현한 단어이다. 이를 오스트레일라 정부 순시관이 그들의 대화를 듣고는 그들의 종족명이 쿠쿠쿠쿠라고 여긴 것이 그대로 굳어졌다는 설과 남자아이를 의미하는 'kouka'로부터 유래하였다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한다.

 

 이들도 다니족과 유사한 스테이시스 미라 장례식을 치룬다.

 

 3.10. 톨라이

 창백한 무용수를 선조로 둔 종족으로, 소인의 형상을 한 종족이다. 선조들처럼 아름답고 몽환적인, 마치 춤추는 것만 같은 몸놀림이 인상적인 종족이다. 뉴 캄브리아 부근의 뉴 브리튼 섬에 거주한다.

 

 톨라이 사회에는 '둑둑'이라 불리는 비밀결사가 존재하는데, 이는 본래 그들의 선조가 숭배하던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 변형된 것으로, 본래는 신과 정신적으로 연결되기 위한 것이었으나, 지구에 떨어진 이후 다른 것으로 변형되었다. 둑둑은 단순한 사회적 집단이 아닌 종교, 정치적 집단이기도 하며 법과 질서를 관장한다.

 

 톨라이의 전통 무용에서 무용수들은 고깔 모양의 탈을 쓰는데 탈의 종류에 따라 남성 정령 '덕'과 여성 정령 '튜부안'의 역할을 맡는다. 둑둑의 소속 인원들이 전원 남성이기 때문에 무용수들은 항상 남성이며 여성과 아이들은 이 의식을 보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원뿔 모양의 탈은 섬유로 구성되어 있으며, 덕이 튜부안보다 키가 크고 얼굴이 없고 튜브안은 둥근 눈과 어두운 바탕에 초승달 모양의 입을 가지고 있다. 무용수들은 탈 외에도 나뭇잎으로 무용수의 몸통을 뒤덮고 다리만 보이게 한다.

 

 둑둑의 구성원들은 법률 집행과 벌금 갈취, 금기 지정 및 잔치, 세금 거두기 등등 부족 내의 모든 일들을 주관하며, 그들에겐 처벌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집을 불태우고 사람을 죽이는 것마저 허용된다. 때문에 탈을 쓴 무용수는 의심할 여지 없는 신의 대리인과 같은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3.11. 니바누아마눅

 뉴 헤브리 제도(현실의 바누아투)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마가버드라는 조류형 외계 종족이 그 기원이다. 본래 아름다운 깃털을 지닌 종족인 선조들과 달리 퇴화되어 상당히 볼품없는 모습이 되었으며, 심지어 비행능력마저 퇴화되어 하늘을 제대로 날지도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는 뉴 헤브리 제도를 바누아마눅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새의 땅'이라는 의미다.

 

 공용어로 피진의 일종인 비슬라마어(브리튼어+아이리스어 기반)를 사용하며, 이들은 대략적으로 4개의 분파로 나뉘는데, 각각 펜타코스트 섬에 거주하는 '사'와 에로망오 섬에 거주하는 '시에', 탄나 섬의 '탄나', 그리고 말레쿨라 섬의 '말레쿨라'로 나뉜다.

 

 펜테코스트 섬의 사족은 번지 점프를 최초로 고안한 종족으로, 본래는 그들이 선조들의 비행능력을 갈망하는 차원에서 진행한 성인식이다. 그들의 언어로는 '골'이라고 불르며, 남성들이 높이 20~30m의 나무탑에서 나무덩굴 2개를 발목에 감싸고 다이빙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뉴 헤브리 제도에서 4번째로 큰 섬인 에로망오 섬에 거주하는 시에족은 스스로를 '넬로콤프네'라고 부른다. 쿡 선장이 방문한 이후 에로망오 섬에 나무를 벌채하고자 유로파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에 반발한 시에족이 유로파인들과 충돌하면서 많은 희생을 치뤄야만 했고 전염병까지 퍼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탄나족은 섬에 존재하는 '야수르 화산'으로 인해 비옥한 토지를 지니고 있어서 매년 질좋은 카바를 얻을 수 있었기에 이를 숭배하는 신앙을 지니고 있고, 브리튼 제국과 접촉한 이후로는 그들을 숭배하는 카고 컬트까지 보유하게 되었다.

 

 말라쿨라 섬의 말라쿨라족은 '큰 남바스'와 '작은 남바스'라는 두 부족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말하는 남바라는 것은 말라쿨라 특유의 의복의 일종으로, 남성기를 가리는 용구이다. 이 남바의 종류에 따라 두 부족으로 나뉜 것이다.

 

 뉴 헤브리 제도의 남쪽 섬의 니바누아마눅들은 브리튼 제국의 영향을, 북쪽 섬들의 분파들은 공동통치국인 아이리스 공화국의 영향을 받았다. 이들은 브리튼과 아이리스의 식민지배 이후 감자 등의 새 작물들을 경작하면서 농업생산이 확대되었고, 여기에 기독교까지 들어오면서 이들을 새로운 신앙대상으로 삼았다. 다만 기독교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하는 것이 아니기에 기존 신앙에 기독교 채색이 곁들여진 것에 가깝다.

 

 그들은 인디아네이시아에 서식하는 멧돼지의 일종인 바비루사의 엄니를 장신구로 사용하며, 주로 남성용 장신구로 쓰인다. 바비루사들은 카스톰 의식에서 제물로 바쳐지기 전까지 수 년에 걸쳐 한 가족에 의해 길러지고 양육되어지며, 카스톰 때에 도축되어 장신구로 가공되어지는 것이다.

 

 3.12. 솔론인

 솔론 제도의 주류 종족으로, 올드 원이 만들어낸 인공 생명체 '쇼거스'의 진화종들이다. 마치 슬라임과 유사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권력직이 없고 서로 증식하고 뭉쳐서 결속형제를 구성하는 이질적인 특성을 지닌 종족이다.

 

 그들의 선조들은 주인인 올드 원들에게 반기를 든 뒤, 지금의 솔론 제도에 정착하게 되었고 노예 시절을 끝없이 상기시키기 위해서 그 어떤 권력직도 두지 않는 평등주의 사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들은 섬끼리 서로서로 교류하며, 때때로 피지로 넘어가서 피지의 농장에서 일하기도 한다.

 

 3.13. 테툼

 티모르 섬 동부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바깥 세계의 어부'의 후손종이다. 서부의 악어 수인 '다일'과 함께 티모르 섬을 양분하는 종족이다. 현재는 파르투갈 왕국의 지배를 받고 있다.

 

 전통건축으로 신성한 집이란 의미의 '우마 룰릭'과 다리 집이란 뜻의 '레에 테이누'가 존재하며, 파르투갈의 영향으로 대부분이 십자교를 믿는다.

 

 3.14. 랑하리

 인디아네이시아 동부 플로레스 섬의 해안지대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호미니드의 한 분파인 플로레스인과 함께 플로레스 섬에 거주하는 종족이다. '투우마'의 후손종이다.

 

 내륙에 거주하는 플로레스인과 달리 이들은 해안가에 거주하며, 대부분이 시슬람교도이다. 대부분 참치잡이를 생업으로 삼으며, 잡은 참치는 전량 수출한다.

 

 3.15. 바탁

 인디아네이시아 수마트라 섬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겉보기엔 인간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들도 엄연한 제노의 일종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육체 자체는 엄연한 인간이 맞지만 그 정신은 외계에서 온 존재들로 대체되어 있다. 이들의 정체는 순수한 정신생명체 '이스인'의 한 분파로, 이스인의 규율을 어기고 추방당한 자들의 후예다. 오늘날의 수마트라에 정착한 이들의 선조가 원시인들의 육체에 빙의한 것이 그 기원이다.

 

 바탁족은 수 세기 동안 수렵 채집 생활과 농업을 하면서 살아왔으며, 동시에 주변의 해양 종족들과 무역하면서 옷감이나 쌀 등을 교환했다. 이들은 종종 며칠 씩 숲으로 여행을 떠나는 전통이 있는데, 이는 그들에게 있어서 경제적, 정신적 가치를 지닌 활동이다. 그들은 애니미즘적인 신앙을 보유하고 있는데, 정령을 악랄한 '판야엔'과 자애롭지만 변덕스러운 '디와타'로 분류하며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제물을 바치고 그들과 소통하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영적인 가르침을 받는다.

 

 3.16. 오랑 아네

 우주에서 가장 오래 된 종족 중 하나인 올드 원의 후예로, 오랑 아네의 선조들은 지구에 불시착한 죄수들의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간수들이었다. 이들은 주로 말라리아 반도에 거주한다.

 

 오랑 아네는 크게 수렵 채집 유목 부족과 화전 농업 정착 부족, 밀림 생산물 정착 부족이라는 세 가지 부류로 나뉜다. '테미아', '체크왕', '자헛', '세멜라이', '세맥베리' 등 약 40%의 오랑 아네 부족들은 정글에서 거주하며, 수렵채집 및 화전 농업을 하면서 살아간다. 또한 이들은 무역을 통해서 두리안, 등나무, 야생 고무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해안 지역(오랑쿠알라, 오랑셀레타르, 마흐메리)의 부족은 주로 어업과 해산물 수확에 종사하며, '테무안', '자쿤족', '세마이족' 등의 부족은 농업에 종사하면서 고무, 기름 야자, 코코아를 재배한다.

 

 '테미아'와 같은 일부 농업 부족은 대가족을 중심으로 한 친족으로 연결된 소규모 부족으로 조직된다. '세망'과 '세노이'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평등주의를 추구하며,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들은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리더는 긴급한 상황에서만 권력이 쥐어지며, 제대로 된 권위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 다만 '세멜라이', '자쿤', '테무안' 등 일부 남부 부족은 세습 지도자(마을의 이장)가 존재한다.

 

 모든 오랑 아네들은 영토는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부족들은 한 가구가 직접 경작한 농지에 독점적인 권리를 부여하긴 하지만, 이 농지들이 버려지고 정글의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나게 되면 공동체 전체의 공유재산이 된다.

 

 오랑 아슬리의 한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은 집단 내에서건 외부인과의 관계에서건 개개인 간의 폭력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생존 전략은 전통적으로 주류 세력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형태건 간에 폭력을 자제하도록 가르친다.

 

 결혼법은 부족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서 세망족은 결혼을 금지하기 때문에 결혼을 통해 혈연이나 친척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는다. 대신 다른 부족에서 배우자를 찾으며, 이 덕분에 광범위한 사회적 유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반면 세노이족은 친족 간의 결혼을 그다지 엄격하게 금지하지 않기 때문에, 이 때문에 가족 간의 유대 관계가 상당히 좁은 범위에만 형성되어 있다.

 

 전통 오랑 아네 신앙은 사람들에게 세상의 의미, 인생의 의미, 그리고 도덕적인 행동 강령에 대한 개념을 가르치는 것과 복잡한 세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랑 아네 전통 신앙은 애니미즘적 신앙으로, 많은 오랑 아네들이 자연환경과 지속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믿는다. 오랑 아네 신앙에 따르면, 우주는 세 개의 세계, 즉 천상의 상층 세계, 지상의 중층 세계, 그리고 지하의 하층 세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세 세계는 모두 다양한 초자연적 존재(영혼, 유령, 신들)가 살고 있고 이들은 우리에게 유익할 수도 있고 해로울 수 있다고 한다. 초자연적 존재들 중 일부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뇌우, 홍수, 또는 과일이 익는 것과 같은 특정한 자연 현상과 연관되어 있는 존재들이다. 대부분의 오랑 아네들이 믿는 것은 '천둥의 신'으로, 사람들에게 무서운 폭풍을 보내 벌을 주는 신격체다.

 

 이들은 초자연적인 존재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영혼에게 제물을 바치고 찬양과 감사를 표하며, 사냥 중에 동물을 죽이는 것을 허가를 구하고, 나무를 베고, 식물을 심고, 야생 과일의 풍성한 수확을 요구하였다. 무당들은 더 복잡한 의식을 행하여 영혼의 세계(정령계)로 주기적으로 들어가며, 많은 무당들은 자기들만의 영적 인도자를 가지고 있다. 제사를 지내는 동안 무당들은 무아지경에 빠지며 그들의 영혼은 세상을 여행하면서 병든 사람들의 잃어버린 영혼을 찾거나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다.

 

 오랑 아네들은 8세기 즈음부터 시작된 말라리아 내의 노예 무역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시슬람교에서는 같은 시슬람교도를 노예로 삼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노예 사냥꾼들은 오랑 아네들을 주 타겟으로 삼았다. 오랑 아네 노예 사냥은 18~19세에 특히 심했는데, 이 시기에 오랑 아네들은 포로로 잡혀 노예로 팔려나갔다. 노예로 팔려나간 이들은 부유층의 하인이나 후궁으로 들어가거나, 상업 항구에서 노역을 했다.

 

 3.17. 아티 & 아에타

 아티와 아에타는 곤충형 종족인 야디스성인을 기원으로 하는 종족들이다. 이들의 선조인 야디스성인은 뛰어난 과학자들이며, 그 후손인 아티와 아에타도 비록 선조들의 유산은 거의 잊어버렸지만, 그 뛰어난 지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에타는 루손 섬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중앙부의 '아에타', 남동부의 '아그타', 동부의 '두마가트' 등 크게 세 부족으로 나뉜다. 이들은 구석기 시대에 지금의 필로폰으로 정착하였으며, 당시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낮았기 때문에 육로를 통해 지금의 정착지에 도착했다.

 

 아에타들은 유목민으로서 바나나 잎과 막대기로 만들어진 임시 거처에 거주하며, 좀 더 현대화된 아에타족은 깨끗한 산간 지방에서 살아가며, 대나무와 코곤 풀로 만든 집에서 산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는 열대 우림, 태풍 주기, 동식물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 변화에 대한 지식을 풍부하게 익히며, 이야기를 통해서 갖가지 사회적 가치를 배우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을 매우 중시한다.

 

 이들은 주로 건기에 토지 개간을 하는데, 토지 개간은 남성과 여성이 모두 하지만 작물을 수확하는 것은 대부분 여성의 몫이다. 아에타들은 건기에 임시로 정착한 지역에 사는 비아에타계 종족들에게 수렵채집물이나 작물을 팔거나 임시 농민이나 현장 노동자로 일하기 위해 계약하기도 한다. 아에타 여성들은 주로 저지대 농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역상이나 비아에타계 사회에서 일하는 농업 노동자로서 종사한다.

 

 아에타족은 수렵채집을 할 때에는 덫, 칼, 활과 화살 등을 사용하며, 이 중 특히 활과 화살을 선호한다. 그들은 뛰어난 명사수로 유명하며, 화살촉은 용도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아에타족은 남녀 간의 역할 차이를 그다지 두지 않는 편인데, 남녀 모두 15살부터 수렵채집 훈련을 받는다. 남성들과 일부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활과 화살을 사용하는 반면, 대부분의 아에타 여성들은 효율성 및 사회적 문제 때문에 개와 함께 또는 집단으로 사냥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낚시와 식량 채집도 남녀가 공동으로 한다.

 

 아에타족의 종교는 일신교와 다신교로 나뉘는데, 일신교 계통에서는 작은 영혼이나 신을 지배하는 최고 존재 ‘아포나’를 믿는다. 동시에 애니미즘적인 요소가 있어 강, 바다, 하늘, 산, 언덕, 계곡 등의 자연 속에서 여러 정령과 악령들이 살아간다고 믿는다.

 

 다신교 계통에서는 세계를 지배하는 위대한 창조신인 구투구투막칸을 중심으로 사냥의 신, 케데스, 숲의 신 파위, 바다의 신 시드 등의 여러 신들을 숭배한다. 이 중 핵심 격인 구투구투막칸에게는 네 가지 모습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티그발로그’는 생명의 원천으로서의 모습이며, ‘루브’는 생산과 성장을 돌보는 신격으로서의 모습, 동정과 사랑, 단결, 내면의 평화를 관장하는 ‘아마스’, 마지막으로 변화와 질병, 죽음을 담당하는 ‘비난지완’이 바로 그것이다.

 

 아에타족은 옷감을 짜는 데 능숙한데, 이들이 만든 것 중 눈여겨 볼 만한 것이 바로 야자수 잎으로 만든 우비로, 야자수 잎의 밑부분이 착용자의 목을 감싸고 맨 윗부분은 부채처럼 온몸에 퍼진다.

 

 그 밖에도 이들은 전통약 전문가로 유명한데, 아에타들은 약재를 주로 자연 속에서 얻으며 흔하디 흔한 잡초까지 훌륭한 약재로서 가공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의 약학에 매우 크나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아에타 부족은 바나나 잎을 치통 치료제로 사용하며, 열을 내리기 위해 장뇌 잎을 끓인 차가운 물로 목욕하거나 장뇌 잎으로 허브 차를 만들어 하루에 세 번 마신다. 근육통에는 칼루롱 잎에서 추출한 허브차를 하루에 세 번 마시고 하루에 세 번 마시고, 출산 후 산모들은 사하깃뿌리를 끓인 차가운 물로 몸을 씻는다. 사하구빗 허브차는 주로 어린이용 복통을 완화제로 쓰이며, 포멜로 뿌리로 만든 와인은 피임약으로 쓰인다.

 

 만약 약을 계속 복용했는데도 병이 지속된다면, 그들은 점쟁이의 조언을 받는데, 질병이 그들이 영적 존재에 의해 야기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점쟁이들은 혼령을 달래기 위해 ‘우두둥’이라는 제사를 지내는데, 점쟁이는 환자의 이마에 쌀이나 날달걀을 먼저 올려놓고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여러 번 반복한다. 그 뒤에 환자는 쌀뜨물로 목욕을 하고 혼령을 달래기 위해 음식을 제공한다.

 

 다른 제노 종족들이 다 그렇듯이 그들도 족장을 임명하지 않는 무정부적인 정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에타는 기본적으로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전통을 통해서 사회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질서 또한 법률이 아닌 전통으로 유지되어진다. 물론 아예 아무런 직책이 없는 것도 아니고 중재 결정을 내리는 ‘피센’이라는 불리는 원로 집단이 있기는 하나, 이들은 엄연히 자문 역할에 불과하며 누구도 그 결정을 따르도록 강요할 수 없다.

 

 아티족은 필로폰 군도의 중심부인 비사야 산맥에 거주하는 종족이다. 아티족은 애니미즘 신앙을 믿으며, 강, 바다, 하늘, 그리고 산을 수호하는 자연의 정령들을 숭배한다. 이 정령들은 질병을 퍼트리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위안감을 주기도 한다.

 

 그들의 옷차림은 매우 단순하여 여자들은 나무껍질 천으로 만든 랩어라운드 스커트를 입고 남자들은 로인클로스를 입는다. 이 밖에도 꽃이나 동물의 뼈(돼지의 뼈와 같은 것들)로 몸을 치장하기도 한다.

 

 이들 또한 친척인 아에타와 비슷하게 뛰어난 의술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거머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유명하다.

 

 아티족은 매년마다 ‘아티아티한 축제’를 개최하는데, 이 축제는 아클란 지방에 십자교와 세스파냐가 도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구전 전통에 따르면 아티족은 세스파냐인들이 원주민 비사야인들을 정복하는 것을 도왔고, 그 보답으로 세스파냐 정복자 ‘산토니뇨’의 동상을 받았다고 한다.

 

 3.18. 자라와

 자라와족은 안다만 제도에 거주하는 하얀색의 유인원 비스무리한 종족으로, 외계의 유인원형 종족인 ‘하얀 유인원’의 후예로 추측되는 종족이다.

 

 이들이 안다만 제도에 정착한 것은 대략 2천년 전 정도인 것으로 보이며, 아키프라 쪽에서 안다만 제도로 안다만 제도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아선 죄수선이 불시착할 때에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사훌 대륙에 불시착한 다른 죄수들과 달리 그들의 선조는 아키프라 대륙에 불시착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자라와족은 수렵민으로, 전통적으로 야생 돼지를 사냥하고, 도마뱀 등을 활과 화살로 잡는다. 또한 섬에 거주하는 종족이기 때문에 바다의 식량원을 중시하여 물고기 뿐만 아니라 연체동물, 듀공, 거북이를 주요 식량으로 삼는다. 그 밖에도 숲에서 과일, 덩이줄기, 꿀을 채집하기도 하는데, 꿀을 얻기 위해서 꿀벌을 진정시키는 식물 추출물을 사용한다.

 

 키오오드로 만들어진 자라와의 활은 그들의 언어로 ‘아아오’로 부르며, 화살은 ‘파토’라고 부른다. 화살의 나무 머리는 아레카 나무로 만들어지며, ‘에타호’라고 불리는 철제 머리 화살은 철과 아레카 나무 또는 대나무를 사용해서 만든다. 사냥이나 전쟁을 할 때에는 ‘케카드’라고 불리는 가슴 보호대를 착용한다.

 

 자라와족은 육지와 바다 두 곳에서 식량을 얻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단을 확보할 수 있으며, 요리는 주로 굽는 것과 끓이는 것 두 가지 방식으로 요리한다. 그러나 때때로 날 것으로 음식을 먹기도 한다.

 

 안다만 제도로 이주한 이후 그들은 상당한 기간 동안 고립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이 지역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종족 중 하나다. 19세기 이전에는 안다만 제도 인근 남동쪽에 본거지가 있었으나, 18세기에 브리튼 제국이 들어온 뒤 면역력이 없는 외부 전염병이 유입되는 바람에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었다. 때문에 그들은 안다만 제도의 서쪽으로 이주하여 그곳을 새로운 고향으로 삼았다.

 

 3.19. 센티넬

 센티넬족은 안다만 제도의 노스 센티넬 섬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지네와 유사하게 생긴 외계종족 ‘예쿱’의 후예다. 자라와와 비슷하게 사훌 대륙에 불시착한 죄수선이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지금의 노스 센티넬 섬에 자리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안다만 제도의 여러 종족들 중에서도 특히나 배타적인 종족으로, 외부와의 어떤 교류도 거부하며, 외부인들에게 적대적이며 섬에 접근하거나 상륙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센티넬족은 수렵 채집민으로, 활과 화살을 사용하여 육상동물을 사냥하고 게와 연체동물, 조개와 같은 해산물들을 채집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조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센티넬족은 목걸이 같은 장식품을 착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거의 나체 상태이며, 모두 나무껍질 끈을 매고 단검을 지니고 다닌다. 비스듬한 잎으로 덮인 지붕이 있는 4개의 기둥에 세워진 작은 임시 오두막을 거주지로 삼는다.

 

 센티넬족은 금속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으며, 노스 센티넬 섬의 중심부에는 그들의 선조가 타고 왔던 죄수선의 잔해가 남아 있어서 그곳에서 금속을 긁어모아 도구와 무기를 만든다.

 

 3.18. 카낙

 산호초 섬 누벨라칼의 토착민으로, 조스 성계 출신의 외계인인 르뤼에인의 후손이다.

 

 아이리스의 식민지배로 인해서 그 전통은 점차 희석되고 있지만, 옛 조상신을 숭배하며 지하매장소나 암벽, 나무들을 성소로 여겨 신성하게 생각한다. 예술적 재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갖가지 그림과 나무조각품들이 특히 유명하며, 그 간결하면서도 어디간 이질적인 조각품들의 모습은 많은 미술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른 제노 종족과도 어느 정도 교류하였기 때문에 카바를 마시는 등의 문화적 공통점도 있으나, 이들의 주식은 해산물로 그중에서도 조개나 갑각류를 선호한다.

 

 3.19. 애버리지니

 오스트레일라 대륙의 원주민 종족으로, 날아다니는 폴립의 후손이다. 지구에 불시착한 이후, 바탁의 선조들과의 사훌 대륙 내에서의 세력다툼에서 패배하고 밀려나 오늘날의 오스트레일라 대륙에 정착하게 되었다.

 

 애버리지니는 '구구 이미티르', '피찬차차라', '팔라와', '카우르나', '다루그'라는 다섯 부족으로 나뉘며, 오스트레일라 대륙의 대부분이 건조한 평지이기 때문에 주로 수렵채집을 하는데, 물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기후가 좋은 동남부의 애버리지니들은 야생 기장을 수확하고 화전을 통해 지력을 향상시키는 원시적인 농업을 행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덤불로 지은 움막, '움피'에 거주한다.

 북부의 애버리지니들은 해삼 채집을 위해 온 동남아사이의 종족들과 자주 접촉하여 교역도 이루어졌으며 심지어는 일부 대룡의 상인들도 오스트레일라에까지 와서 해삼을 채집해갔다고 한다.

 그들은 부족마다 차이가 있지만, 특이한 성인식으로도 유명하다. 그들의 성인식은 발치, 문신, 몸에 상처내기, 피 흘리기, 할례 등으로 치르며, 일부 부족들은 통상적인 할례에서 끝나지 않고 생식기를 절개하는 할례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심지어는 성인식을 아이들의 머리에 숯불을 붓거나, 약간의 불씨가 남은 숯 위에 엎드리게 하고서 성인들이 아이들의 등을 밟는 방식으로 치르는 부족도 있다.

 

 애버리지니들은 무당을 '똑똑한 남자' 또는 '똑똑한 여자'도 라고 부르며, 무당들은 그들에게 마법의 힘을 준다고 여겨지는 물질인 '마반'이나 '마베인'을 사용한다. 이들의 역할은 치유, 영적 존재와의 접촉, 입문 및 다른 비밀 의식에 관여하는 것이며, 그 밖에도 그들은 부족법의 집행자이자 특별한 지식의 수호자이기에 "똑똑한 사람"에게만 알려진 노래를 부른다는 사회적 금기를 깬 자를 죽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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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쟁롯

인디아네이시아의 흡혈 포유류 종족. 이들은 인간과 흡사하게 생겼으나, 훨씬 작고 발목 근처까지 오는 모발과 입 밖으로 길게 튀어나온 송곳니와 기다란 손톱과 발톱이 특징이다.

 

2. 맨드라이어드

유로파의 숲 속에서 살아가는 종족. 인간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실은 고도로 진화한 식물로, 피부가 나무 껍질이고 머리카락은 잎사귀다.

 

3. 모쿠모쿠렌

작은 설치류 비스무리한 종족. 월본에 거주하며, 차원문을 여는 인법을 쓸 수 있어서 차원의 틈새로 몸을 숨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종족 대부분이 닌자로, 주 업무는 본체는 차원의 틈새에 숨긴 채 눈만 내놓고 감시 대상을 감시하는 것이다.

 

4. 그슨새

모선 남단의 섬 탐라도의 토착 종족. 과거에 탐라국이라는 나라를 건설했던 적이 있으며, 주젱이를 뒤집어쓰고 다니는 잔인한 야만족들이다.

 

5. 잇탄모멘

살아 있는 무명천 같은 종족. 인간의 생명력을 주식으로 삼으며, 고도로 진화한 식물의 일종이다. 수액은 피처럼 시뻘겋다.

 

6. 마난갈

필로폰에 거주하는 종족. 겉보기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은 '마난'과 '갈'이라는 두 종족이 서로 합체해서 의태한 것이다. 마난과 갈은 공생 관계로, 상반신 역할인 마난은 박쥐처럼 생긴 포유류고, 갈은 뒷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발달된 거대 곤충이다. 이 둘은 합체한 뒤, 환각으로 적당히 미녀의 모습으로 분장해서 희생양을 꾀어낸다.

 

7. 촌촌

남아레미카에 거주하며, 인간 머리가 비대하게 발달한 귀로 날아다니는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지만, 이건 환각으로 사실은 박쥐 비스무리하게 생긴 종족이다. 겁이 많아서 다른 종족들이 겁 먹고 다가오지 않게 하려고 환각으로 일부러 모습을 무섭게 바꾼 것.

 

8. 고획

대룡에 거주하는 조류 종족. 지성을 지닌 종족으로, 여성 상위의 종족이다. 변신 능력이 있고 고아들을 데려가서 키우는 풍습이 있다.

 

9. 누리카베

월본에 거주하는 거대한 흰색 포유류 종족으로, 변신 마법으로 벽으로 변신한다.

 

10. 미가스

중앙아키프라의 호수에 거주하는 어류 종족. 촉수로 피와 뇌를 빨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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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체적 특징 및 생태, 능력
드래곤들은 성수급 환상종의 일종으로, 마왕의 치세 이후인 현재의 판타즈마 생태계의 정점에 군림하고 있는 종족이다. 매우 다양한 형태와 종류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박쥐 같은 날개가 달린 거대한 4족 보행 도마뱀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론 땅에서 4개의 발로 걷는 생활을 하지만, 등에 달린 날개를 통해서 하늘을 날 수도 있다.

드래곤들은 평균 수명이 400년이 넘으며, 농구공 만한 크기의 알에서 갓 태어난 새끼는 그 크기가 책 1권과 비슷하지만 완전히 자라면 40~50m에 달하는 거구로 성장한다. 이렇게 완전히 자라난 드래곤은 최강의 생명체라고 해도 손색 없을 만큼 강력한 맹수로 자라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아마도 불을 뿜는 능력일 것이다. 드래곤이 한 번 불을 뿜을 때마다 마을 하나를 전소시켜 버리는 것 쯤은 일도 아니며, 이들이 전력을 다해 방사한 화염은 약 27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뜨겁다.

 

그 외에도 고도로 발달된 지성과 압도적인 마법적성으로 발달된 '용언마법'이라는 것을 사용하여 말 자체에 마력을 담아서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 이 용언에 담긴 힘은 막대해서 물리법칙을 무시할 정도는 아니지만, 용언마법으로 구사한 말 한 마디만 해도 그 말과 같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다.

생존능력 또한 강력하여 지니고 있어서, 극단적인 환경에서조차 살아갈 수 있으며, 덕분에 전 세계에 여러 아종이 존재한다. 과거엔 드래곤 한 마리 만으로도 국가 전체가 혼비백산할 만큼 공포의 대상이 되었기에 드래곤을 죽이는 것 자체가 엄청난 위업으로 평가받았고, 인간들 사이에서 드래곤을 한 마리라도 잡은 인물은 '드래곤 슬레이어'라고 불리면서 칭송받기도 했다.

 

2. 사회 및 문화

드래곤은 혈통 중심으로 묶여 있으며, 우두머리인 가주 여성이 남편 5~6명과 관계를 가지는 일처다부제 형태이다. 가문 내의 알을 품거나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남성의 역할이며, 여성은 외부 활동에 주력한다. 가문에 따라 비늘 색이 다르기에 비늘색으로 출신 가문을 구분한다.

 

평균 수명이 400년이 넘는 드래곤들은 보통 태어나고 나서 5년 정도는 성체 드래곤들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며, 5년이 지나서 완전히 성숙하면 이 중 맏딸이 어미 곁에서 계속 지내다가 어미가 죽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가주의 지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을 때 새로운 가주로 등극하게 된다.

 

과거엔 극도로 폐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자신들만의 영역에 보석들로 둘러싸인 채 틀어박혀서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마왕의 치세 하인 지금은 그 이전부터 쌓아 놓았던 보석들과 지식들을 기반으로 핵심 권력층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거대 기업의 총수나 고관 등 정재계의 중 상당수가 드래곤족이며, 보수적이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오히려 정반대로 세상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3. 서식 지역
전 세계.

4. 아종
 (1) 드라고뉴트

 드래곤 중 특히나 지성이 발달된 종으로, 인간의 몸에 드래곤의 머리와 날개가 달린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마법적성은 드래곤 원종에 비하면 다소 딸리는 편이다.

 (2) 히드라
 하이모니아 반도의 변이 드래곤의 일종으로, 에키드나의 자손으로부터 유래되었다. 늪지대에 서식하며, 머리가 9개 달린 뱀의 형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해독제가 존재하지 않는 맹독을 지니고 있으며, 생명력이 강해서 잘린 머리는 다시 자라난다.

 (3) 아이스 드래곤
 극지방에 서식하는 드래곤의 아종. 드래곤 특유의 적응력으로 인해 극지방의 환경에 맞게 진화한 드래곤으로, 입에서는 냉동 가스를 내뿜으며 비늘이 흰 색이라 덩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으면 눈 속에 파묻혀서 보이지 않을 정도다.

 (4) 코드릴
 갈리아에 서식하는 맹독성 드래곤의 일종. 입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건 뭐든 집어먹는 습성이 있으며, 입에서 독가스를 내뿜어서 중독된 희생양의 시체들을 집어 삼킨다.

 

 (5) 와이번

 

와이번

'비룡(飛龍)'이라고도 불리우는 드래곤의 한 종류이지만, 그 격이 너무 낮아서 요수급으로 분류되는 종족이다. 지성이 높은 최상급 환상종인 일반적인 드래곤과 달리 짐승 수준을 간신히 면한

madmouse.tistory.com

 

 (6) 칸헬

 케야 대륙에 서식하는 드래곤 종으로, 드래곤들 중에서도 매우 오래된 종족이다. 신들과 가까운 존재라고 알려져 있으며, 신성 마법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7) 헤렌스게

 에렙 대륙의 히스파니아 반도에 서식하는 드래곤의 일종. 히드라와 유사하게 머리가 7개 달린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실 중앙의 머리들을 제외한 나머지 머리들은 헤렌스게의 새끼들로, 완전히 자라나면 떨어져 나와서 독립한다.

 

 (8) 쿨세드라

 하이모니아 반도에 서식하는 드래곤 종으로, 유체는 '볼라'라고 불린다.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성 조지가 자신의 축일에만 눈을 뜨라는 저주를 내렸기 때문에 볼라들은 오직 성 조지의 날에만 세상을 바라볼 수 있으나, 판타즈마 세계에서는 성 조지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은 상시 눈을 뜰 수 있다.

 볼라들은 눈 앞의 모든 것을 집어 삼키면서 자라나며,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난 뒤에는 성체인 쿨세드라로 자라나게 된다. 쿨세드라는 불을 내뿜어 동물이나 사람을 태워죽이며, 마법을 부려 가뭄, 지진, 홍수, 폭풍 등의 자연재해를 일으킨다고 한다.

 

 암컷 밖에 없는 종족이기 때문에 폴리모프할 때는 주로 여성의 모습으로 변신하며, 이 모습일 때는 다소 온순해진다. 이 모습의 쿨세드라들에게 제물을 바치면 제물을 바친 이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해로운 것을 막아주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9) 바이퍼

 에렙 대륙에 서식하는 맹독성의 드래곤으로, 매우 호전적인 종족이다. 짝짓기가 끝나면 암컷이 수컷을 잡아 먹으며 새끼는 어미의 몸을 뚫고 나온다. 오직 지성체만 공격하기에 이들의 습격을 피하려면 짐승처럼 알몸으로 있어야만 한다.

 

 (10) 쿠엘레브레

 히스파니아 반도에 서식하는 날개달린 뱀과 비슷한 형상의 드래곤으로 비늘은 매우 견고하며 단단하며, 그 색은 붉은색이나 녹색을 띈다고 한다.

 새끼 때에는 조그만 샘이나 동굴에서 살아가며 오직 배가 고플 때만 움직이는데, 밖으로 나와 사람이나 가축을 잡아먹는다. 만약 먹이를 찾지 못할 경우 무덤가로 가 시체를 파먹기도 한다. 이들의 침은 거의 순수한 마력으로 구성되어 있어 굳으면 마석으로 바뀌기도 하는데, 이 마석은 온갖 질병을 치료하는 힘이 있어 약재로 쓰인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불멸에 가까운 존재로, 몸체와 날개, 비늘은 계속해서 성장하며, 계속 자랄 경우 총탄조차 통하지 않는 비늘을 지니게 된다. 계속 자라다가 일정크기를 넘으면 상위 차원에 위치한 낙원인 마르 쿠아자다로 날아가서 동굴 속에서 막대한 양의 재보들을 지킨다고 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제심이 부족하여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러 사건사고를 일으켜서 판타즈마 내에서는 골칫덩이와도 같은 종족이지만, 보리와 밀로 만든 빵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를 먹으면 매우 얌전해진다고 한다.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성 바르톨로메오가 그들에게 자제심을 가르쳐주어 오직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에만 난폭해졌었다고 한다.

 

 (11) 옐베겐

 다른 드래곤과는 달리 명계에 서식하는 종족으로, 일베간, 실베간, 옐베간이라고도 불린다. 머리가 여럿 달린 드래곤으로 명계의 지배자 중 하나인 '황금의 마녀'의 권속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들의 왕은 옐모구스라고 불리며, 어둡고 깊은 곳에 살아가는 무시무시하고 사악한 종족으로, 별을 주식으로 한다고 한다.

 

 (12) 레드 드래곤

 붉은 색의 비늘을 지닌 드래곤 종으로, 드래곤 중에서도 특히나 강하고 격정적인 종족이다. 드래곤들 중에서도 특히나 브레스의 위력이 강하다.

 

 유명한 개체로는 '이 드레이그 고흐'가 있으며, 화이트 드래곤인 '이 드레이그 웬'과는 오랜 라이벌 관계다.

 

 (13) 애습

 뱀의 형상을 한 거대한 드래곤으로, 평생을 발삼향나무 근처에서 살아가며 자신의 터전인 발삼향나무를 수호한다. 평생 잠을 자지 않지만, 노래를 들을 때만큼은 깊은 잠에 빠진다.

 

 (14) 암피스바에나

 개미를 먹고 살아가는 드래곤으로, 뱀 내지는 지렁이도마뱀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15) 너커

 브리타니아 섬에 서식하는 드래곤으로, 수중, 특히 우물과 같은 곳에 서식하는 종이다. 수중 생활에 특화되어 있어 파충류라기보다는 양서류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날개가 퇴화되어 있다.

 

 (16) 드레이크

 드래곤 중에서도 지능이 낮고 격이 낮은 부류로, 브레스나 마법을 부리지 못하고 야생동물처럼 무리를 지어서 살아간다. 날개가 달려 있지 않고, 오직 네 발로만 걸어다닌다.

 

 (17) 시 서펀트

 거대한 바다뱀의 모습을 한 해양 드래곤의 일종으로, 시 드래곤이라고도 불린다. 포악하고 난폭한 성격으로, 바다에서 가종 해산물을 먹고 살아가며 때때로 다른 해양 환상종들을 잡아먹거나 배를 침몰시키기도 한다. 크기는 약 30m에서부터 km 단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며, 오래 살수록 더욱 크고 강해진다.

 

 신수 레비아탄은 시 서펀트 종족의 여왕이라고 알려져 있다.

 

 (18) 웜

 게르마니아 지방에 서식하는 드래곤의 일종으로, 뱀처럼 긴 몸통을 지니고 있다. 땅굴을 파고 살아가기 때문에 '지룡'이라고도 불리며, 드래곤 중에서는 하급에 속함에도 단순한 힘만이라면 드래곤 중에선 탑클래스에 속하고, 몸으로 부딪쳐 바위도 부수는 튼튼한 몸과 딱딱한 비늘, 그리고 엄청난 체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지능은 매우 낮아서 사고도 단순하고 흉포한 성격이기에 야생동물의 기척을 느끼면 일직선으로 돌진하여 앞에 바위가 있으면 때려부수고 나무가 있으면 나무를 쓰러뜨리며 사냥감을 잡을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는다.

 

 (19) 즈메이

 동부 유럽에 서식하는 드래곤 종족으로, '즈메이'와 '즈뮤'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3개에서 최대 12개까지 달려 있는 다두룡으로, 사람으로 폴리모프할 수 있고 높은 수준의 지성을 갖추어 도구를 다룰 줄 안다.

 

 즈메이는 성향이 좀 더 악에 치우쳐져 있고, 즈뮤는 좀 더 선에 가까운 성향에 훨씬 인간적이다.

 

 (20) 타첼부름

 알부스 산맥에 서식하는 하급 드래곤의 일종으로, 뱀과 같은 몸통에 앞다리 두 개만 달린 모습을 하고 있다. 하얀 종류와 검은 종류 두 종류로 나뉘며, 거친 산악지대에 서식하며 동물을 습격하면서 살아가고 건초더미 아래에서 겨울잠을 잔다.

 

 (21) 앰피티어

 매우 희소한 드래곤 종족으로, 뱀의 몸통에 날개만 달린 모습을 한 종족이다.

 

 (22) 린트부름

 게르마니아 지방에 서식하는 드래곤족으로, 앞다리와 날개가 달려 있지 않고 오직 뒷다리만으로 뛰어다니지만 대신 턱의 악력이 매우 강하다. 드래곤 중에선 몸집이 작은 축에 속하지만 성격이 매우 심술궂고 흉표하며 이곳저곳에서 말썽을 피운다.

 

 (23) 드래곤 좀비

 드래곤이 언데드가 된 모습을 가리키는 말로, 강대한 드래곤의 시체가 언데드로 되살아나는 일은 드물지만 한 번 언데드로 되살아나면 그 무엇보다도 끔찍한 언데드가 탄생하게 된다.

 

 드래곤 좀비에게는 생전의 이성이나 고귀함은 찾아볼 수 없고 지능이 단순해지고 움직임도 둔해졌지만 생전 드래곤으로서의 강대한 힘은 약해진 것이 아니라서 맨몸으로 당해내기는 불가능하다. 불을 뿜던 브레스는 '부패의 숨결'이 되어 이에 맞으면 언데드가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지성을 빼앗기고 자발적으로 드래곤 좀비의 입 안으로 들어가 결코 충족될 리가 없는 드래곤 좀비의 식욕을 채워준다.

 

 언데드 중에서도 탑클래스로 위험하고 다른 환상종이나 드래곤도 습격하기 때문에 판타즈마 세계에서도 드래곤 좀비가 발견되면 즉시 최우선 말살대상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실제로 보기란 매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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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체적 특징 및 생태

엘프는 알브라고도 불리는 요정의 일종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특유의 긴 귀가 특징이다. 이들은 여성형과 남성형 두 가지 부류가 존재하며 여성형의 숫자가 남성형보다 2배 더 많다.

이들의 키는 인간과 비교해보면 큰 편으로, 남성은 2m, 여성은 180cm 정도로 상당한 장신이다. 다만 키가 큰 것에 비해서 덩치가 크지는 않아서 위압감이 든다기 보다는 호리호리하다는 느낌이 강한 편이다. 다만 호리호리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이들의 근력은 일반적인 인간 남성 정도는 가볍게 제압할 수 있을 만큼 상당히 센 편이며, 민첩하고 날렵하다.

이들은 요정 중에서도 뛰어난 마법 적성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며, 이들은 선천적으로 체내의 마력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뛰어난 마법사로서의 재능을 보인다.

 

2. 문화적, 사회적 특성

마왕의 치세 이후에도 삼림 깊숙한 곳에 자기들끼리 모여 살며, 자연과 함께 하는 숲의 수호자들이다. 숲 속에서 모든 것을 얻으며 야생동물이나 야채, 과일 등을 먹을 때마다 숲의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이 때문에 다른 자연의 정령 및 요정들은 물론이고 숲에 사는 동물이나 식물형 환상종들과도 깊은 교감을 나눈다.

 

다른 종족과의 교류가 거의 없이 자기들끼리 공동체를 꾸려서 살아갔으며, 마왕은 판타즈마 제국 성립에 크게 기여를 한 엘프들에게 혜택을 주고 제국 내에서 온갖 고위직을 갖게 하고자 하였으나, 이들은 과거처럼 숲 속에서 살아가기를 택했고 마왕은 이를 허가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마법을 구사할 줄 알기에 단순한 주술 수준에 불과함에도 웬만한 고위 마법 뺨치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생활 전반에 마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주택조차 살아있는 식물을 마법으로 변형시켜서 만든 것이다.

 

무장할 때는 민첩성을 살려서 주로 경장갑을 입으며, 무기는 주로 레이피어나 단검 같은 날렵한 도검류나 활을 선호하는데, 특히 활은 엘프의 상징과도 같다. 엘프들은 시력과 청력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자연친화적인 특성상 총기를 거부하기에 나무로도 만들 수 있는 활을 선호하는데, 엘프들의 사격 실력은 정평이 나 있어서 웬만한 엘프들은 보지 않고도 저 멀리 떨어진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명사수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때때로 어두운 밤이나 안개가 낀 아침에 숲 한가운데나 초원에서 춤을 추기도 하는데, 그들이 춤을 춘 자리에는 둥근 원 모양의 형상이 토지에 드러나고 그 근방은 다른 곳보다 토지가 비옥해지고 식물들이 잘 자라나게 되는데, 이를 엘프 댄스라고 부른다.

 

3. 거주 지역

에렙의 삼림 지대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왕국 '알브헤임'에 거주하고 있다. 엘프의 영향으로 인해서 고농도의 마력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거의 이계에 가까운 환경을 하고 있다. 알브헤임 안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바깥과는 다르기 때문에 엘프가 아닌 바깥의 존재가 어쩌다가 알브헤임에 들어갔다가 다시 밖으로 나오게 되면 바깥에서 흐른 시간만큼 나이를 먹게 된다.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신화 시대가 끝나가자 엘프들은 이 알브헤임째로 환상계로 이주하게 되었다.

 

4. 분파

 (1) 하이엘프

 엘프의 귀족 및 왕족들로, 엘프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자들이다. 엘프의 상류층이기는 하지만, 엘프라는 종족 자체가 계급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종족이다 보니 둘 사이에 크게 간극이 있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엘프보다 강력한 이들이기 때문에 추앙과 존경을 받는다.

 

 이들은 매우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엘프 자체가 요정 중에서는 강력한 축에 속하는 종이지만 하이엘프들은 그걸 넘어서 요정임에도 정령에 준하는 힘을 지니고 있어서 일부는 하급 정령을 사역하기도 한다.

 

 (1) 다크 엘프

 북아프리케 사막에 거주하는 엘프의 한 분파.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특유의 긴 귀가 특징이다. 이들의 체모는 흑발과 은발로 되어 있다.

 

 다크 엘프들은 다른 엘프들에 비해 악 성향에 치우친 경향이 있는데 마치 야생동물처럼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호전적이고 음탕하며 감정적이다. 때문에 감정표현이 상당히 풍부하며 직설적인 화법을 주로 구사한다.

 

 이들의 왕국은 '스바르트알브헤임'이라고 불리는데, 본래는 에렙 대륙에 위치했던 왕국으로 다른 평행우주에선 신화 시대에 알브헤임처럼 왕국째로 환상계로 이주하였으나, 신화 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판타즈마에서는 태초의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에 성향이 다른 엘프들로부터 멀리 떨어지고자 북아프리케로 이주하였고, 그곳에서 북아프리케에 존재하던 케메트 제국을 멸망시킨 뒤 흡수하여 '케메트-헤임'이라는 새로운 제국을 건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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