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2. 1. 28. 05:37

Rodentus

 

설치목 쥐아목 로덴투스과 Muculoservus 속에 속하는 수인의 통칭.

 

1. 머스(Muculoservus fugax)

머스는 설치류에 속하는 생쥐형 로덴투스로, 체모는 검은 털이 제일 많으며, 그 외에도 붉은색, 갈색, 회색이 존재하며, 희귀하게 알비노도 존재한다.

 

이들의 임신 기간은 상당히 짧고 번식력이 폭발적이라서 머스 여성은 1년에 5번에서 7번 정도의 임신 기간을 가지며 한 번에 25명을 낳는다. 이런 폭발적인 번식력 덕분에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 수를 보유하고 있는 종족이다.

 

다만 이렇게 폭발적인 번식력에 반비례해서 수명은 그다지 긴 편이 아니라서 일반적으로는 30년 정도 밖에 못 살지만, 그 대신 신진대사가 워낙에 폭발적이다 보니 성장 속도가 폭풍 같아서 10개월 만에 성인으로 자라난다.

 

키가 어린아이처럼 작아서 커봐야 최대 150cm 정도 밖에 안 되는 단신이며, 신체적 능력도 7살~10살 짜리 인간 어린아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약하지만, 언제나 몰려 다니며 콘크리트도 갉아먹는 먹성을 지니고 있어서 굶주린 머스 무리와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당장 도망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능이 높아서 온갖 종류의 도구를 자유자재로 쓰고 만들어낼 수 있으며, 학습 능력도 놀랄 만큼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겁이 많기 때문에 항상 끼리끼리 뭉쳐 다니며, 절대로 혼자서 돌아다니지 않는다. 또한 이들은 본능적으로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혐오하기에 고양이를 보는 족족 피하거나 죽여버린다.

 

성병을 거의 앓지 않는데, 그 이유는 워낙 성생활이 난잡해서 성병에 면역이 없는 개체들은 오래 전에 다 죽었기 때문이다.

 

 1.2. 사회 및 문화

 머스들은 대부분 광부, 노동자, 하수구 청소부 등의 하류층들이기에 대부분이 가난하게 살아가며, 주로 탄광의 갱도를 확장하다 자연적으로 형성되거나 하수구 밑에 발생한 지하도시에 주로 거주한다. 이 지하도시들은 하수 처리 같은 것도 제대로 되지 않기에 머스들은 대부분 건강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비관적인 성격이 강하며, 상당히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상당히 겁이 많아서 언제나 몰려다니고, 위험한 일은 기회만 되면 어떻게든 하지 않으려고 하며, 강자에게는 절대 덤비지 않지만,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해지는 그야말로 비굴한 쥐새끼라는 게 뭔지를 보여준다.

 

 체구가 작고 겁이 많아서 다루기 쉽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머스들은 광산 및 공장에서의 노동, 땅굴 파기, 식량 생산, 생체 실험용 마루타 등의 온갖 험한 일에 종사하며 비참한 삶을 이어간다.

 

 기본적으로 남성 중심적인 종족이라 여성차별이 존재하지만 의외로 성씨를 어머니 쪽에서 따오는데 그 이유는 누가 아버지인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하층민으로서 살아가다 보니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질 않아 온갖 전염병의 온상이 되기도 하는데, 그 악명높은 흑사병도 본래는 이들 사이의 풍토병이었다.

 

 쥐는 치즈를 좋아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들은 치즈를 싸구려 음식으로 치부하며,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품은 과일 잼, 사탕 같은 단 음식이다.

 

 이들은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는데, 마치 쥐가 찍찍 대는 것 같고 문자도 쥐가 발톱으로 긁은 것 같아 다른 종족들이 배우기엔 너무 어려운 언어이다. 이들도 다른 종족의 언어는 구사하진 못해도 어느 정도 학습하여 알아들을 순 있다.

 

 1.3. 거주 지역

 남극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의 지하도시에 거주한다.

 

2. 꾸이(Muculoservus ferus)

기니피그형 로덴투스. 그란 콜롬비아 연방 인티수유 주의 주류 종족으로, 유로파인들의 도래 이전엔 수테크 제국의 제물들이었으며, 수테크 제국에게서 도망쳐서 안데르 산맥에서 꾸이 제국을 건설하였다.

고유의 언어는 케추아어로, 문자가 존재하지 않고 오직 음성 언어만이 존재하는데, 마치 기니피그가 꾸잉꾸잉대는 듯한 소리다.

 

3. 라타스크(Muculoservus instigator)

다람쥐형 로덴투스. 유로파 전역에 거주하며, 동아사이의 다람쥐(chipmunk)와 흡사하게 생겼다. 정보 수집에 능한 종족이며, 전 세계 언론사의 대부분은 이들이 소유하고 있다.

 

4. 히스트릭스(Muculoservus spinosus)

로덴투스에 속하는 수인족으로, 호저와 비슷하게 수렴진화한 종족이다. 야행성의 채식주의자들로, 키는 약 140cm 정도 되며 귀엽고 맹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크고 길다란 가시가 달려 있고 호전적인 종족이다. 뇨로의 가시는 돌기가 나 있어서 뽑기가 대단히 힘들며, 뽑으려고 들면 살 속으로 파고들어서 극한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

 4.1. 거주 지역
 아키프라 대륙.

 4.2. 분파
 (1) 뇨로
 동아키프라의 빅토리아 호 부근에 거주하는 분파. 약 150개의 부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대부분 부계 사회이다. 아버지는 한 가족의 가장이며, 집안의 모든 문제는 아버지가 중재한다. 또한 아들은 아버지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아버지의 물건을 상속식 이전까진 사용할 수가 없으며 이 규칙을 어기면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상속인은 단 한 명 뿐으로, 세대와 토지는 상속인에게 주어지고, 친모를 제외한 아버지의 과부를 아내로 받아 들일 수 있으나, 과부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여성은 결혼하면 그 재산과 지위는 남편에게 상속된다.


 (2) 아샨티
 황금 해안에 거주하는 분파로, 아샨티 제국을 건설한 부족이다. 황금 세공술이 뛰어나며, 브리튼 제국과 5번이나 전쟁을 치르고 있다.

 

5. 줄루(Muculoservus trux)

줄루족은 작은 설치류를 연상케하는 60cm 크기의 귀엽고 자그마한 로덴투스로, 온몸이 털로 뒤덮여있고 크고 긴 귀가 머리 위로 솟아나 있다. 그러나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호전적인 잡식성 종족으로, 그 귀여운 외모에 혹한 자들이 얕보다가 호되게 당하기 십상이다.

 

수명은 80년으로 설치류 답지 않게 긴 편이나, 특유의 호전적이고 확장주의적인 성향 탓에 천수를 누리는 줄루족은 드물다. 설치류답게 번식력이 좋아서 한 번에 3~5명을 낳으며, 잡식성이라 아무거나 잘 먹지만 주로 육식을 한다. 또 집단주의적인 성격이 강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표적을 포위하는 전술을 선호한다.

 

 5.1. 사회 및 문화

 반투계의 일원 중 하나인 줄루족은 부계 중심의 씨족 단위 대가족제를 지니고 있으며, 일부다처제를 채택하고 있다. 여성과 어린이들은 구슬로 엮은 장신구로 온몸을 두르고 있고, 남자들은 맹수 가죽을 등에 걸치고 다닌다.

 

 줄루족의 마을에는 한 곳에 4~5채의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단이 500m 가량 떨어져 군락을 이루며, 한 집단의 오두막집 숫자는 부인의 숫자에 따라 결정되는데 맞아들이는 순서에 따라 오두막집이 하나씩 눌어나는 것이다. 왕이나 추장, 귀족과 유지, 왕실 소속 주술사 등 특권층은 최소 6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일반 서민층은 4~5명 이하의 아내를 둔다.줄루 사회에서는 가축을 큰 재산으로 삼으며, 혼사 때는 신랑집이 신부 집에 소를 보내는 '로볼로(lobolo)'라고 하는 관습이 존재한다. 또한 여성은 현세와 사후세계를 매개(媒介)하는 힘을 품고 있다고 여겨서 거의 모든 점술가가 여성이며, 점술가는 조상의 심부름꾼으로 꿈에서 선조를 만나 고해바치면 점괘를 풀 수 있는 신통력을 받으며 점술가는 선조의 혼과 더불어 산다고 믿는다.

 

 종족 고유의 신화가 존재하는데, 줄루족의 신화의 특징은 동물과의 소통과 아이들에게 있어서 교육적인 효과를 주는 형식의 구조며, 웃음과 풍자를 무기로 지배계층의 권위와 전통에 도전하고자 하는 욕망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고, 같은 역할을 담당한 신이 중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태초부터 존재했던 창조주 움벨리캉기는 하늘의 왕으로, 하늘나라에 어마어마하게 큰 외양간을 지어놓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소를 길렀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이 다른 때처럼 자신의 모두막 밖에 한가로이 앉아있는데 신하가 다급히 뛰어오더니 왕국의 말썽꾸러기 사내가 왕이 아끼는 흰 소의 등에 올라타 장난을 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이에 움벨리캉기는 사내가 하늘나라에서 말썽을 부리지 못하도록 땅으로 내려보내기로 결심하였고, 사내를 탯줄로 묶어 땅으로 내려보냈다. 사내가 지상에 내려오고 한 달 뒤, 움벨리캉기는 땅으로 내려간 사내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져 지상을 내려다보았는데, 사내는 바나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 외로워하면서 피곤한 모습으로 누워있었다.그 모습을 본 움벨리캉기는 사내에게 짝을 줘야 되겠다고 생각하고는 하늘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절세미녀를 불러 그녀를 땅으로 내려보냈다. 잠시 후 잠에서 깨어난 사내는 절세미녀가 자기 옆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후 그녀의 허리에 막 지상에 내려왔었을 때의 자신처럼 탯줄이 묶여있는 것을 보게 된 청년은 갈대를 꺾어들고 처녀의 허리를 묶은 줄을 끊었다. 하늘에서 이 모습을 기분좋게 지켜본 움벨리캉기는 끊어진 줄을 거둬 땅의 사람들이 다시는 하늘을 바라보지 않고 하늘의 사람들도 땅을 내려다보지 않고 살아가게 했다. 그 이후 사내와 처녀는 스스로 자손을 불려나갔는데, 그 후손들이 지금의 줄루족이라고 한다.

 

 5.2. 거주 지역

 남아키프라 지역 전역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종족이다. 중앙아키프라에서 기원한 반투계 종족들에게서 영향을 받아서인지 문화적으로 반투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6. 드제르바(Muculoservus persulto)

저보아와 유사하게 진화한 설치류 수인족으로, 드제르바 섬의 토착민들이다. 섬 거대화로 인해 저보아보다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며, 수분을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닌 음식으로부터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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