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2. 1. 28. 04:44

Lycanthropus bipes

갯과의 수인족으로, 갯과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족보행을 하는 포유류 종이다. 겉보기엔 리카온이나 여우, 늑대 등과 흡사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해당 동물들과는 훨씬 오래 전에 갈라져 나와서 독자적으로 진화하였다. 적응력과 번식력이 뛰어나 수인 중에서는 인구 수와 아종이 많은 축에 속하며, 인간과 가장 많이 충돌한 종족 중 하나이기도 하다.


1. 리칸트로푸스(Lycanthropus bipes fortis)

리칸트로푸스, 통칭 리칸은 루푸스의 가장 대표적인 아종으로, 가장 수가 많은 종이다. 회색늑대와 흡사하게 진화되었고, 인간이랑 생활하는 곳이 상당 부분 겹쳤기에 루푸스 중에서도 인간이랑 가장 많이 충돌한 수인족 중 하나다.

임신 기간은 늑대보다 조금 긴 100일 정도다. 아이는 보통 2명에서 4명 정도를 낳으며, 인간 아이보다 성장이 빨라서 태어난 지 1주일 만에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되며, 10살만 되어도 성적으로 성숙한다. 평균 수명은 약 60년 정도 된다.

남성은 약 2m, 여성은 170cm 정도 되며, 온 몸이 털로 뒤덮여 있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서 극지방에서 열대 지방까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인 남성의 목덜미도 물어 뜯을 수 있는 이빨과 단 한 번의 가르기로도 내장을 쏟아지게 만들 수 있는 발톱도 위협적이지만, 리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뛰어난 후각으로, 인간으로서는 감지할 수 없는 냄새를 선명하게 맡을 수가 있다.

지능 또한 상당히 뛰어나며, 사냥감이 아무리 재빨라도 효율적이고 성공률이 높은 작전을 짜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가 있다. 리칸들은 사냥감이 아무리 멀리 도망쳐도 우두머리의 지휘 하에 뛰어난 지구력으로 끝까지 뒤쫓아서 숨통을 단숨에 끊어 놓늘 것이다.

또한 리칸들은 뛰어난 마법사이기도 한데, 특히 변신 마법에 능해서 인간 등의 다른 종족으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하기에 이걸 사냥에 응용하기도 한다. 다만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마력이 약해져서 변신 상태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되어서 본모습으로 돌아오게 되고, 광폭해져서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본능에 의지하게 된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고기를 주식으로 삼으나, 가끔씩 달콤한 열매를 별미로서 즐기기도 한다. 참고로 친척인 늑대와는 달리 유독 은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들에게 있어서 은은 치명적인 독극물로, 몸에 닿기만 해도 굉장히 고통스럽다.

 1.1. 사회 및 문화
 리칸들은 뛰어난 지능을 지니고 있으나, 슈탈 제국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오지에서 원시적인 부족생활을 하며 살아간다. 대부분의 리칸들은 핵가족 단위로 부족이 구성되어 있으며, 혈통을 상당히 중시하는 편이다. 결혼은 일부일처제로 대부분의 리칸들은 한 번 결혼하면 거의 평생을 함께 살아가며, 배우자 중 한 명이 죽는 경우가 아니면 절대로 재혼하지 않는다.

 리칸의 부족은 우두머리 부부를 중심으로 독립하지 않고 무리에 남은 아이들과 성인이 된 후에 이곳저곳을 떠돌던 떠돌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두머리는 가장 경험이 많고 현명한 이가 선발되며, 우두머리는 부족이 위험에 처했을 때에 앞에 나서서 부족을 보호하거나 사냥에서 선봉장에 서는 가장 위험한 일들을 자처한다.

 리칸들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고 나면 두 가지 길을 선택하게 되는데, 하나는 무리에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이 길을 선택하면 안정적인 삶을 보낼 수 있지만 그 대신 결혼할 권리를 박탈당하게 되며, 다른 하나는 무리에서 독립해서 나가는 것으로 이 길을 선택한 리칸들은 혼자서 험난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이들은 보통 다른 무리에 들어가거나 자신 같은 떠돌이 중 마음에 드는 짝을 만나서 결혼하고 새로운 부족을 형성한다.

 떠돌이가 다른 부족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서약을 받아들여야만 하는데, 이 서약은 부족에 따라 판이하게 다르다. 일단 서약을 받아들이고 나면 부족원으로서 인정되며, 기존의 부족원과 동등한 관계로 인정받게 된다. 리칸들은 부족원 사이의 결속력이 끈끈하기 때문에 서로를 온 힘을 다해서 지키며 웬만해서는 서로를 내치려고 하지 않는다.

 병들거나 늙어서 죽을 때가 되면 부족을 떠나서 다시금 떠돌이 생활을 시작해서 이러저리 방랑하다가 벌판 한 복판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한다.

 리칸의 고유 언어는 다른 종족들의 귀에는 그저 늑대가 울부짖는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상당히 고도로 발달된 언어체계다. 부족마다 고유의 언어가 서로 다르기에 낙오된 부족원을 찾거나 할 때 굉장히 유용하다.

 다른 이종족들, 특히 인간과는 생태지위가 비슷해서 상당히 자주 대립하였는데,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변신마법에 능해서 이를 이용해서 경쟁자인 인간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인간으로 변신한 뒤에 인간들 사이에 숨어 들어가서 인간 부족을 몰살시키는 경우도 잦았다.

 1.2. 분파
  (1) 유픽
  북극에서 살아가는 리칸의 분파. 다른 리칸들과는 다른 흰털을 지니고 있으며, 알래스카와 몌드볘지 제국 북반구에서 이글루를 짓고 해표나 고래를 잡으면서 살아간다. 고유의 종교가 존재하지만 제국의 유픽들 중 일부는 정교회를 받아들이기도 하였다.

  (2) 펜리스
  유로파에서 살아가는 리칸의 분파. 다른 리칸들과는 달리 도시에서 근대적인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이 군인이나 경찰로서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슈탈 제국과 불곰제국에서는 주요 병력 중 하나다.

  (3) 이로쿼이
  북아레미카 대륙의 리칸 분파로, 빙하시대에 구대륙과 신대륙이 연결되었을 당시에 다른 많은 종족들처럼 신대륙에 건너왔다. 6개의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웃의 유인원 종족인 사스콰치족과는 유로파에서 개척민이 건너오기 전부터 전쟁을 해왔을 정도로 상당히 사이가 나쁘다.

  (4) 야구자
  동아사이 지역에 사는 라이칸스로프의 분파. 저급한 식인종들로, 무덤가에서 시체를 파 먹는 풍습이 있다.

 

2. 사이노세팔러스(Lycanthropus bipes mansuetus)

사이노세팔러스는 리칸 못지 않게 전 세계에 분포해 있는 루푸스의 아종으로 1.5m~1.8m 정도의 키에 수명은 4~50년이다. 리칸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훨씬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팀 플레이를 하는 것에 능숙하고 체력이 좋다. 오랜 세월 동안 인간과 같이 살아 오면서 탄수화물을 소화할 수 있는 잡식성으로 진화하였지만 주식은 고기이며, 술과 초콜릿, 마늘 등은 못 먹는다.

리칸처럼 이들도 전체적으로 시각과 관련된 능력이 인간보다 발달되지 않았기에 빨강-주황-초록과 파랑-보라를 비슷한 색으로 인식한다. 다만 어두울 때 물체를 파악하는 능력 만큼은 인간보다 발달되어 있고, 후각이 극도로 발달하였고, 특히 더 잘 맡아내는 냄새는 동물의 오줌이나 땀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으로, 타 개체의 체액을 통해 그 개체에 대한 정보마저 인식하고 구분해낸다.

위에서 말했듯이 사이노세팔러스는 리칸과 흡사하지만 상당히 다른 본능적인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데, "인간과의 감정교류 능력"을 비롯한 인간 사회에서 생존하기 쉬운 몇몇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이노세팔러스는 인간의 행동을 빨리 이해하고 잘 따르며, 인간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인간의 미세한 몸의 기울기나 표정을 눈으로 보고 반응한다. 또 실루엣의 변화에도 민감하고, 인간과 비슷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전투력은 수인 중에선 중하급에 속하며, 일반인은 사이노세팔러스를 제대로 상대하기 어려우며, 특수훈련을 받은 사이노세팔러스 군인이나 경찰, 교도관 등에게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사이노세팔러스의 주무기는 이빨이며 주된 전술은 엄청난 가속도로 돌진하여 넘어 뜨린 후, 틈을 주지 않고 상대의 목 등 급소를 물어 뜯어 버리는 것이다. 무작정 달려드는 것도 아니고, 철저하게 상대방을 보고 그에 맞춰 달려들며, 상대의 자세와 움직임을 보는 시력과 반응속도는 가히 경이적인 수준이고, 작정하고 물면 입 크기 만큼 살점이 뜯겨나간다. 약점은 콧등, 꼬리 끝으로 특히 코를 세게 가격하면 고통스러워 한다.

 2.1. 사회 및 문화
 사이노세팔러스들의 언어에선 냄새도 언어의 일부이기 때문에 사이노세팔러스들의 인사는 서로의 냄새를 인식하는 것이며, 보디랭귀지를 통해서도 대화한다. 인간과는 오랜 세월 공존해온 종족으로, 인간에게 굉장히 우호적이다. 신뢰하는 상대에게는 배를 내보이며 만지는 것을 허용하고 서열이 높은 자의 얼굴을 핥는 풍습이 있다.

 리칸처럼 사이노세팔러스들도 죽음 직전에는 무리를 이탈하는 풍습이 있으며,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아픈 것이 아니라면 아픈 내색을 안 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과거 수렵생활을 하던 시절, 병자들은 무리에서 도태되던 것이 풍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즉 아파도 도태되지 않고 무리에 따라갈 수 있다는 의지 표명인 셈이다.

 리칸처럼 무리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서열관계가 직선적이고 안정적이다. 기본적으로 리칸과 흡사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성장하면 독립하여 자신의 무리를 따로 만들거나 다른 무리에 들어가는 리칸과는 달리 사이노세팔러스들은 근친상간에 거부감이 없고, 혈통을 굉장히 중시하기에 순수혈통을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근친상간을 거듭하다 보니 부족마다 모습이 정말 판이하게 다르다(특히 유로파의 사이노세팔러스들은 가문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러한 면이 강하다.).

 바라트의 사이노세팔러스들은 수드라 계급으로, 호인족들하고는 앙숙 관계로 일 대 일로는 사이노세팔러스들이 훨씬 불리하지만 혼자 활동하는 호인족들과는 달리 사이노세팔러스들은 앞서 말했다시피 팀 플레이를 하는 것에 능숙하기 때문에 주로 수적 우위를 이용하는데 3~5명 정도 모이면 호인족도 잡을 수 있다.

 

3. 오지브와(Lycanthropus bipes malus)

오지브와족은 북아레미카의 토착 종족으로, 코요테와 흡사하게 진화한 루푸스 종이다. 식육목 개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키는 약 150~170cm로, 몸집이 작다. 수명은 약 50년이며, 한 번에 2~6명을 낳고 태어난 아기는 불과 5년 만에 완전히 성장한다. U.S.E인들은 이들을 원 종족명인 오지브와보다는 웨어코요테라는 명칭으로 더 자주 부른다.

식성은 육식으로, 떼로 몰려 다니면서 들소를 사냥하기도 한다. 북아레미카의 토착 종족 중에선 힘이 약한 축에 속하나 대신 몸놀림이 날렵하고 마법적성이 뛰어나며 '윈디고칸'이라 불리는 일부 개체는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모든 신체 능력이 향상되고 고대 정령이 빙의되어 음속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정령을 이용해서 신체의 한계를 초월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기에 긴 시간 이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다.

 3.1. 사회 및 문화
 북아레미카 평원 곳곳에 널리 퍼져 살아가는 오지브와들은 여러 무리로 나뉘어 이동생활을 했으며, 가을에 각자 흩어졌다가 여름에 모든 오지브와들이 다시 모인다. 추장의 자리는 원래 세습되는 자리가 아니고 외혼씨족들이 모든 오지브와들을 다스렸으나, 유로파의 모피 상인들과 거래하면서 권한이 강화되어 부계를 통한 세습제가 되었다.

 성인식은 남녀 모두가 가입할 수 있는 주술회의 연례 행사인 '미데위윈제'인데, 이 행사는 단순한 성인식이 아닌 윈디고칸을 가려 내기 위한 것으로(그 때문인지 몰라도 이 행사는 반드시 밤에 치뤄진다.) 여기서 윈디고칸이라 판명된 자는 주술회에 가입하여 의식을 통해서 진정한 윈디고칸으로 거듭나게 된다.

 알곤킨어를 사용하며, 서로 간에는 코요테 울음소리 같은 소리로 대화한다.

 육식 종족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사냥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다른 종족의 천막을 습격해 고기를 약탈하거나 가끔은 어린 아이를 납치해서 잡아먹기도 한다. 또한 머리가 좋고 적응력이 높기에 다른 토착 종족들이 평원을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데 반해 오지브와들은 빠르게 U.S.E의 편에 붙었고 일부는 아예 도시에서 살아가기도 한다.

 이 때문에 다른 토착종족들과의 관계는 그다지 좋지 않다. 심지어 아종인 이로쿼이(북아레미카의 리칸)들에 대해서도, 오지브와들은 이들이 있는 곳에는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하고 신체적으로 훨씬 우위에 있는 이들을 매우 두려워한다.

 수우족과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앙숙 관계로 오지브와들이 수우족들의 천막을 습격해서 아이들을 납치해갔기에 U.S.E가 오기 전부터 서로 전쟁을 벌여왔다.

 3.2. 거주 지역
 북아레미카의 평원에 거주하며 북쪽으로는 알래스카, 남쪽으로는 파나마까지 이른다. 북아레미카의 토착 종족 중 가장 규모가 크다.

 3.3. 분파
  (1) 소토
  위니펙 호 서쪽에 거주하는 오지브와 부족. 다른 오지브와들과는 달리 어업으로 살아간다.

  (2) 윈디고칸
  희귀하게 태어나는 오지브와의 돌연변이로, 윈디고칸은 '역풍'이란 뜻이다. 이들은 겉모습은 다른 오지브와들과 별로 다르지 않지만 일반적인 오지브와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오지브와의 전사들이다. 이들은 달빛의 정령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보름달이 되면 이 정령을 몸에 빙의시켜서 하나가 되고 신체의 한계를 초월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전사로서 귀중하게 대접받기에 다른 오지브와들과 격리되어서 생활하며, 윈디고칸으로 판명된 이는 마을을 떠나 윈디고칸의 마을에 가게 되는데, 이 윈디고칸의 마을에는 여러 오지브와 마을에서 온 모든 윈디고칸들이 모여 있는데, 이들은 모든 생필품을 스스로 마련하였다. 또한 윈디고칸들끼리는 윈디고칸 만의 독특한 대화를 나누는데, 이 윈디고칸들은 대화를 할 때 모든 것을 반대로 말한다. 예를 들자면 노인을 지칭할 때는 젊은이라고 하고, 행복할 때는 기쁘다면서 웃고 배가 고플 때는 배가 부르다고 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싸울 때조차도 그대로 적용되어 이들은 반드시 힘이 제일 강해지는 보름달이 뜬 밤에만 싸우고 우두머리가 "적들의 전사들을 죽이지 말고 그들이 가진 것도 빼앗지 말자!"라고 외치면 울부짖으며 적들의 마을로 쳐들어갔고 ​적 전사들이 당황하며 윈디고칸들에게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는 틈을 노려 "적들을 쏘지 마!"라고 외치면 그들은 독화살(들소도 쓰러질 정도로 강력하다.)을 쏘아 죽인 다음 윈디고칸의 우두머리가 "적 전사들의 머리 가죽을 벗기지 말고 아이들을 납치하지 마!"라고 외치면 쓰러진 적들의 머리 가죽을 예리한 단검으로 벗기고 아이들을 납치해갔다.

 순수한 무력 또한 뛰어나기에 독화살을 맞지 않은 전사들이 격렬히 저항해도 윈디고칸들은 바이슨 전사들의 공격을 피하고는 단검이나 토마호크로 그들의 급소를 정확히 노렸다.

 이들은 앞서 언급했듯이 겉보기에는 다른 오지브와들과 다르지 않았기에 성인식을 치르기 전인 유년 시절에는 자신이 윈디고칸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다른 오지브와들과 함께 자라다가 성인식을 통해서 윈디고칸이라는 사실이 판명되면 그 즉시 윈디고칸의 마을로 옮겨가게 된다.

 

4. 요호(Lycanthropus bipes orientalis)

동아사이에 거주하는 루푸스의 아종으로, 여우와 흡사하게 진화하였다. 수명이 길고 높은 마법적성을 보유하고 있는 종족이다. 꼬리가 마력의 근원으로, 나이가 들면 들수록 꼬리가 늘어나며 가장 꼬리가 많은 '구미호'는 최강의 요호라고 불린다. 다른 생물의 정기를 흡수하는 능력이 존재한다. 대부분이 무당, 선비, 관리 등의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5. 바케타누키(Lycanthropus bipes juponicus)

월본에서 고립되어 진화한 아종으로, 위의 요호랑 비슷한 수준의 마법적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변신 마법에 능하다. 돈에 밝은 종족이라, 대부분은 상업에 종사한다. 메이지 유신 이전 월본을 지배하던 도쿠가와 막부도 바케타누기였다.

 

6. 카니지(Lycanthropus bipes ater)

자칼과 비슷하게 진화한 아종. 아키프라에 거주한다.

 

7. 카자크(Lycanthropus bipes importunus)

승냥이처럼 진화한 루푸스의 아종. 몌드볘지 제국과 중앙아사이의 유목민으로, 악명 높은 전투종족이다. 특히 제국군 소속의 카자크 군인들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8. 임방갈라(Lycanthropus bipes pictus)

임방갈라족은 아프리카들개와 흡사하게 진화한 루푸스 종이다. 서구권에선 이들을 늑대와 닮았다고 여겨서 그리스어로 '얼룩진 늑대'를 의미하는 리카온에서 유래한 명칭인 '라이카논'이란 명칭으로 부른다.

아키프라의 루푸스 아종들 중에서는 가장 큰 종으로, 평균 신장은 약 160cm 정도 되며, 매우 어두운 색의 얼룩무늬 털가죽을 지니고 있다. 개개인마다 무늬가 다른지라 임방갈라들 사이에선 이걸로 서로를 구분한다고 한다.

큰 앞어금니를 갖고 있어서 뼈처럼 단단한 음식을 씹기에 적절하며, 다른 아종들과 달리 유일하게 손가락이 4개며, 나머지 손가락 1개는 퇴화되어 흔적으로만 남아있다.

 8.1. 사회 및 문화
 임방갈라는 17세기에 카산제 제국을 세운 전사들이자 약탈자들로, 중앙아키프라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방갈라족은 엄격하고 체계적인 군국주의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레오나 놀 같은 다른 강력한 종족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고자 엄격하게 분업하는 사회체계를 구축하였다.

 한 부족를 이끄는 것은 우두머리 부부로, 부족의 성비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에 달한다. 이들은 각종 잔혹한 규율을 만들었는데, 친족관계가 형성되는 것을 막고자 마을인 킬롬보 내에서 우두머리 이외의 배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모두 살해하였고, 우두머리를 제외한 성숙한 여성들은 아이를 가지려면 성숙한 여성이 없는 킬롬보 외부로 나가야 했다(나가지 않은 여성들은 우두머리 여성의 아이들의 양육을 돕는다.). 만일 인원이 부족하다 싶으면 인근에서 잡아들인 소년들(이 중에는 다른 종족의 아이들도 포함된다.)로 인원을 보충하였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들은 입문의식을 거치기 전까지는 임방갈라로 여겨지지 않았고, 아이들은 '키쉴라 법'에 따라 매일 집단 및 개인마다 전투기술을 익혔는데, 그 훈련 중에는 영아살해, 식인, 비겁함에 대한 경멸을 가르치는 '이질라'라고 불리는 규율을 가르치는 것이 있었고, 병들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종교적 상징성을 지닌 '마지 아 삼바'라는 연고를 몸에 발랐다.

 임방갈라의 전사는 '누그느자(단수형은 곤조)'로 불렸고, 12개의 부대로 구성되어서 '무숭고'라는 대장이 지휘한다. 이들은 킬롬보마다 거주하고 있었고, 3개의 대형으로 구성되어서 전투를 행했다. 선봉은 무타 이타, 왼쪽 뿔은 무야, 오른쪽 뿔은 무탄다로 편제되었다. 이들은 전쟁에 나갈 시에는 킬롬보를 지킬 소수의 인원만 남기고 구성원 대다수가 참여하며 가혹한 훈련을 견뎌낸 누그느자들은 자신이 소속된 공동체에 대한 애착이 굉장하여 놀랄 만한 수준의 협동심을 보여준다.

 이들은 서로 간의 유대와 신뢰가 끈끈하게 쌓여있는지라 병자들조차 절대로 내버려두지 않고 온 정성을 다해 돌보며, 킬롬보가 위기에 처했다 싶으면 온 구성원들이 단결해서 침략자를 막아낸다.

 8.2. 거주 지역
 현재는 암골라 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으나, 본래는 중앙아키프라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9. 마푸체(Lycanthropus bipes brachyurus)

갈기늑대와 흡사하게 진화한 루푸스 아종. 아르젠티나의 토착 종족으로, 최근에 그란 콜롬비아 정부가 이들을 학살하는 바람에 그 수가 줄었다.

 

10. 페네키(Lycanthropus bipes Fennecionus)

동아사이의 요호와 흡사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된 아종이다. 건조한 북아키프라와 중동 가나안 지방에 거주하며, 루푸스 중 가장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사막 기후에 적응하여 열을 배출할 수 있도록 크고 넓은 귀를 지니고 있다. 

수인 중에선 이빨이 약한 축에 속하며, 큰 귀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여 주변을 경계하거나 먹잇감을 찾을 때 용이하다. 때문에 큰 소리에는 스트레스를 잘 받으며, 성격도 경계심이 많고 예민한 편이다.

털은 모래빛을 띠고 있으며, 기온차가 심한 사막 생활에서 체온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며, 발바닥까지 자라난 털은 태양으로부터 뜨겁게 달궈지는 사막의 모래 표면을 걸어다닐 수 있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잡식성이기에 과일부터 전갈, 흰개미 같은 벌레, 크게는 뱀, 쥐 등을 주식으로 삼으며, 이 중 전갈이나 독사를 특히 좋아하며, 독에 대해서 내성을 지니고 있다. 건조한 사막생활에 적응하여 따로 물을 마시지 않아도 먹이에 포함된 소량의 수분만으로도 살 수 있다.

 10.1. 문화
 고대 가나안 지방에서 번영했던 페네키아 문명(페네키 문명이라고도 함.)을 건설했던 종족으로, 현재의 바논 지역이 그 중심지였다. 이후 아키프라에까지 진출하여 카타르고 등의 도시 국가들을 건설하였다. 쥬대인들은 이들과 혈통상으로는 별 연관이 없는 인간의 한 민족이지만, 문화적으로는 상당한 영향을 받았으며, 그들의 언어인 지브리어는 옛 페네키어의 직계 후손 격이다.

 사실 페네키라는 종족 명이 붙게 된 것은 롬 제국 때부터의 일이고 그 이전에는 특별한 종족명이 없어서 각각의 도시 국가를 세운 부족명으로만 불렸을 뿐이다.

 고대 페네키들은 최초로 갤리선을 사용하여 해상 무역으로 번성하였는데, 세계의 중심 해역 여러 곳에 식민지를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체 여기저기 진출하다 보니 5세기 경에도 존속했던 도시도 존재했다. 상업으로 번성하는 과정에서 이전의 문자와 달리 상인들이 사용할 법한 간편한 글자가 필요했기에 이들은 케메트의 상형문자와 수메르의 설형문자를 발전시켜 문자를 만들었는데, 그게 페네키아 문자이다. 페네키아 문자는 그리크 문자, 롬자에 영향을 주었고, 사랍 문자 등의 기원이 되었다.

 페네키족은 주로 갤리선으로 탐험을 다녔으며 최초로 아키프라를 일주한 종족이기도 하다. 당시의 선원들은 새를 육지에 날리거나 섬에 있는 특이한 구름의 형태, 밤하늘의 별로 위치를 파악했다고 하는데, 페네키들은 천문 관측과 조수간만의 차이, 조류의 흐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이용하여 항해술을 한층 더 발전시켜 원양항해와 야간항해를 최초로 성공시켰다. 천문항해술을 발전시켜 별의 위치에 대한 법칙을 발견해 장기간 항해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덕분에 이들은 세계의 중심 해역을 넘어서 아키프라와 아사이를 연결하는 중개무역을 했다. 주석을 찾기 위해 브리튼 섬까지 오갔고, 호박과 모피를 찾아 노스카 반도도 오갔다고 한다. 심지어 당대에는 지브롤터 해협 너머는 낭떠러지라 믿었기 때문에 다들 두려워서 안 가려 했지만, 이들만은 개의치 않고 전진했다고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다른 도시국가들과 달리 상업으로 번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당대에 항해술로 이름을 날렸던 덕분에 알아주다 보니, 당시 세계의 중심 해역 지역에서는 무언가 항해를 맡길 일이 있으면 페네키들을 고용했다고 한다.

 유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들 또한 페네키족으로, 모래에 있는 규석의 성분으로 유리를 만들었는데 시돈 해안에는 모래가 많았기 때문에 유리개발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으로 바논의 페네키 식민도시가 몰락하자 카타르고가 중심 도시가 되었다. 이후 카타르고마저 롬 제국에 멸망하면서 페네키는 정치적 구심점을 잃게 되었고, 나머지 지역들이 서서히 제국에 동화되면서 페네키 문명도 무너졌다.

 10.2. 거주 지역
 북아키프라의 사막 지대와 중동 가나안 지방. 이 중 중동 바논에 가장 많이 거주 중이다.

 

11. 투아레그(Lycanthropus bipes caeruleus)

갯과에 속하는 수인의 일종으로, 원 종족명은 '켈 타마세크'이다. 남성은 '아마자그', 여자는 '타마자크'라고 불리며, 남성들이 파란 베일을 쓰고 다니기에 서구에선 푸른 일족이라고도 한다. 체내에 마력을 연료로 하는 냉각로 역할을 하는 기관이 있어서 사막에 거주하는 포유류치고는 상당히 체구가 큰 축에 속한다.

'타우셰트'라는 씨족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족장 격인 '암가르'가 인솔한다. 투아레그족의 사회는 독특한 신분제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귀족, 가신, 성직자, 장인, 전승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신들은 각각 우선 시슬람의 교사 겸 사하르의 통상업을 담당하는 마라부트, 정치 및 군사를 담당하는 이모차, 귀족들의 동물을 관리하는 임라드들이 존재한다. 성직자는 '마라부'라고 불리며, 전통적으로 카디와 이맘을 맡는다.

 

이들 밑에는 천민 3계층이 존재하는데, 밀과 조를 재배하는 경작민, 집안에서 귀족들이 부리는 노예, 그리고 대장장이 등이 이에 속한다. 전승가들은 '아구타'라고 불리며 결혼식과 장례식 때에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투아레그족은 십자가 무늬를 애호하고, 일부일처제를 고수한다. 또한 아센조터라고 하는 남색의 베일을 얼굴에 두르고 다니는데, 재미 있는 점은 시슬람의 히잡과 다르게 남자들이 베일을 두른다는 것이다. 여성도 얼굴을 가리긴 하지만, 남성이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투아레그족은 여성의 지위가 상당히 높은 모계 사회로,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모계소혈연집단이 많다. 투아레그의 풍습 중엔 세 잔의 차를 건네는 풍습이 있는데, 상대가 세 잔의 차를 모두 받아 마시면 서로를 친구로서 받아들인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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