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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5.04.22 레지나 & 트레길 1
  3. 2025.04.17 드벨성인
  4. 2025.04.11 별의 전사
  5. 2025.03.28 가르훌루드
  6. 2025.03.28 날아다니는 폴립
  7. 2025.03.28 르뤼에인
  8. 2025.03.24 예쿱 1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5. 4. 25. 00:12
  • 종족명: 새비즈성인
  • 기원: 소용돌이 은하 56번 행성
  • 평균 신장: 약 2m
  • 체중: 약 210kg

1. 생태

온난한 기후의 행성 새비즈 출신의 온혈류 타입 종족으로, 수인(獸人)의 형상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평균 신장이 약 2m 이상에 자신보다 덩치가 큰 맹수와도 육탄전이 가능할 정도로 튼튼한 근력을 지니고 있으며, 날렵한 몸매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또한 지구력과 폭발력이 뛰어나 사냥감을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나뭇가지 위에 사뿐히 내려앉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오감이 예민하게 발달되어 있고 반사신경도 대단하여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물체도 감지해낼 수 있으며, 특히 빠르면 빠를수록 더욱 더 잘 감지합니다. 또한 이런 예민한 감각을 총동원하여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간파해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맹수에 가까운 종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들에게도 약점이 있는데, 바로 본능적으로 물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스펙을 유지하려면 당연히 골밀도와 근육밀도가 높아야만 하는데, 지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잘 모이지 않는 특성과 합쳐져 물에 뜨지 못하는 몸이 되어 수영을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들은 유전자 단위로 물, 특히 깊은 물에 대한 강렬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런 물 근처에 가까이 가는 것조차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온혈류 답게 전형적인 자웅이체의 종족으로, 임신 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인 6개월 정도입니다. 노화가 느리고 죽기 직전까지 신체적 전성기를 유지하기에 본래는 1000년 이상 살아갈 수 있지만, 새비즈성인의 삶은 전투로 첨철되어 있기에 20세만 되어도 오래 산 편입니다.

 

2. 사회 및 문화

새비즈성인은 지금껏 알려진 모든 종족들을 통틀어서 봐도 상당히 진보된 기술을 지닌 종족이지만, 그와 대비되게 상당히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문화를 유지 중인 종족입니다.

이들의 문화에서 사냥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의 사냥 대상이 단순한 맹수 뿐만이 아닌 다른 지적생명체도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다른 종족을 사냥감으로 취급하며, 철저한 위장과 온갖 최첨단 무기와 덫을 사용하여 일방적으로 농락합니다. 가장 선호하는 사냥감은 '용맹한 전사'로, 이런 사냥감은 직접 싸워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고 계략을 쓰는 대신 온몸의 무장을 해제하고 완력만 사용하는 순수 근접전으로 승부를 봅니다. 그들은 이렇게 사냥한 개체의 두개골이나 가죽 등 신체의 일부를 떼어내어 트로피로 보관하여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사냥꾼인지, 얼마나 용맹한 전사인지를 과시하는 것입니다.

다른 종족들이 보았을 때에는 상당히 야만적으로 보이는 문화지만, 이들도 나름대로의 기준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명예'를 중시하기 때문에 임신한 개체, 노약한 개체와 어린 개체를 사냥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또한 동족 간의 다툼이 발생했을 때에는 반드시 명성 있는 전사의 주관 하에서 진행해야만 하며, 이런 규율을 어긴 이들은 처벌을 받으며, 새비즈성인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공식적으로 박탈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풍습에 걸맞게 사회 체제도 원시적인 부족 사회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새비즈성인들은 족장이 이끄는 부족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륜과 경험 및 강함에 따라 계급이 나뉘게 됩니다. 이들은 하나의 종족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고, 여러 개의 부족이 난립하며 공존하고 있으며, 그저 느슨한 부족 연맹 정도로만 연결되어 있어 부족 간의 마찰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이런 면모와는 별개로 자기 종족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동족애가 깊은 편으로, 다른 종족이 자기 종족의 구성원 중 한 명을 살해하면 설령 피해자가 다른 부족 출신일지라도 반드시 가해자를 죽여야만 한다고 여깁니다. 특히 강하고 용맹한 전사라면 적대하는 부족일지라도 그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으로 여겨집니다.

이렇듯 상당히 발전된 기술과 호전성을 갖추고 있으나, 정작 이들은 정복과 약탈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다른 종족과 교류를 하는 것에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타 종족이란 사냥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관심 분야는 오직 즐거운 사냥과 강인한 호적수와의 사투 뿐입니다.

굳이 교류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자신들과 싸우고도 살아남은 '전사' 뿐으로, 이러한 자는 새비즈성인의 일원에 준하는 취급을 받기도 하며, 만일 자기가 원한다면 정식으로 새비즈성인의 일원으로서 취급받게 됩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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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족명: 레지나 & 트레길
  • 기원: 그록사이트 17
  • 평균 신장: 약 70cm(레지나), 약 45cm(트레길)
  • 트레길의 익폭: 약 1.5m
  • 체중: 약 20kg(레지나), 약 5kg

다른 종의 생물들이 서로 공생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생태계에서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개 중에는 이러한 공생 관계가 극단적으로 진행되어 아예 기본적인 생존부터 서로가 없으면 지장이 생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지적생명체일지라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이번 페이지에서 소개할 레지나 & 트레길은 지적생명체의 공생 관계의 매우 적절한 예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생태

다리가 퇴화하고 커다란 3개의 눈과 팔이 기형적으로 발달한 살덩이 같은 레지나와 커다란 날개를 지닌 흡혈생물인 트레길은 상리공생의 가장 극단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적생명체의 공생관계의 적절한 예시로 손꼽히는 두 종족입니다만, 당연히 모든 공생종들이 그러하듯이 이들도 처음부터 공생 관계였던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두 종의 선조들은 피식자와 포식자 관계였습니다. 트레길의 선조들은 레지나의 선조들을 찾아 그록사이트 17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흡혈귀들이었습니다. 레지나의 선조들은 트레길의 선조들을 피해 밤만 되면 자그만 땅굴이나 바위 틈새 속에 숨어서 그들이 지나가기를 빌곤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어떤 계기로 그렇게 되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두 종의 관계에 크나큰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레지나는 섬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손과 발달된 시력, 높은 지능을 갖추고 있었고, 트레길은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거대한 날개와 자기 몸의 60배가 넘는 물체도 들어 올릴 수 있는 괴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는 두 종이 서로 필요로 하던 것이었습니다. 서로가 필요로 하던 것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종족은 점차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에서 공생 관계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두 종 간의 공생 관계는 수백만 년 동안이나 지속되어 아예 신체구조 자체가 서로가 없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극단적인 형태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레지나는 다리가 거의 완전히 퇴화하여 흔적기관으로만 남게 되었고, 비정상적으로 살이 쪄 스스로는 하루에 몇 cm 정도 이상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대신 손이 기형적인 수준으로 발달하여 복잡하고 섬세한 도구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높은 지능과 수백 km 바깥에 있는 물체도 포착할 수 있는 시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트레길은 시력이 없고 다소 지능이 낮지만, 대신 예민한 청각과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거대한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평생 동안 지면에 착지하지 않고 날아다닐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지구력과 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종은 태어나자마자 본능적으로 서로를 찾아 나서는데, 레지나는 주변의 트레길이 들을 수 있도록 크고 시끄럽게 울부 짖으며, 태어나자마자 트레길은 레지나를 찾아 이곳저곳을 날아다닙니다. 그렇게 서로를 찾게 되면, 두 종은 말 그대로 '결합'하게 됩니다.

 

레지나의 등 부분과 트레길의 옆구리에는 각각 뼈로 이루어진 기관이 달려 있는데, 이는 둘이 서로 결합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관으로, 이것으로 서로의 몸 구멍 속에 끼워 넣어서 결합이 풀리지 않게 됩니다. 한 번 결합이 완료되면 둘은 평생을 결합된 상태로 지내게 되며, 결합은 둘 중 누구 한 명이 죽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풀리지 않습니다.

 

트레길은 레지나의 미간 사이에 난 구멍에 침을 찔러 넣어 레지나의 체액을 빨아 먹습니다. 이를 통해서 레지나와 트레길은 서로의 영양분을 공급하며, 이로 인해 레지나는 하루에 자신의 몸무게의 3배에 달하는 양을 먹어야만 합니다. 때문에 레지나는 언제나 뚱뚱하지만, 트레길은 그런 레지나를 들고 가뿐히 날아 오를 수 있습니다.

 

2. 사회 및 문화

사실 현대에 와서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두 종이 서로 간의 공생 관계를 유지할 이유는 적어졌습니다만, 전통 및 정서적인 이유로 인해 여전히 공생 관계를 유지 중입니다. 한 번 결합된 레지나와 트레길은 서로 깊은 유대 관계를 쌓으며, 서로 둘도 없는 사이로 자라납니다. 가족 내지는 연인과도 다른 이 독특한 관계는 웬만해서는 끊길래야 끊길 수가 없는 끈끈한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둘 중 한 명이 죽는다는 것은 두 종족의 사회에서는 비보 중의 비보로 인식되며, 실의에 빠진 남은 한 쪽이 슬픔에 잠겨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것은 드문 일도 아닙니다. 또한 만일 다른 레지나 & 트레길이 다른 레지나 & 트레길 중 한 쪽에게 상해를 입히기라도 하면, 이는 곧 남은 한 쪽과도 적대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겨집니다.

 

이 둘의 유대 관계는 너무나도 끈끈하여 파트너의 일거수일투족을 공유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식사나 잠드는 등의 일상적인 행위는 물론이고, 심지어 성관계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도 둘의 결합이 풀리는 일은 없습니다. 아니, 심지어 레지나와 트레길 사이에서 사랑이 싹트는 경우도 드물진 않습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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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족명: 드벨성인
  • 기원: 드벨 행성
  • 평균 신장: 약 250cm
  • 체중: 약 120kg

1. 생태

두꺼운 대기로 인해 햇빛이 지표면에 닿지 않아 영원한 밤이 지속되는 어둠의 행성 드벨 출신의 온혈류 타입 종족으로, 완전한 어둠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시각이 전혀 발달하지 않은 장님 종족입니다.

 

이들의 선조들이 동굴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이었기 때문에 팔다리가 길게 발달하여 동굴의 거친 벽을 거침없이 기어다닐 수 있으며, 시각이 없는 대신 청각과 촉각이 극도로 예민하여 이걸로 사물을 구분하는데, 특히 청각이 크게 발달하여 초음파를 발산한 뒤에 특유의 커다란 귀를 마치 레이더처럼 활용하여 주변 환경을 매우 정확하게 탐지합니다.

 

이들의 몸은 비정상적으로 깡마른데, 그 이유는 두꺼운 대기 때문에 행성의 표면 온도가 높아서 최대한 몸의 면적을 줄여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특유의 큰 귀도 소리를 듣기 위한 목적 이외에도 열을 최대한 발산하기 위해 크고 얇게 발달한 것입니다. 이 덕분에 온 몸에 털이 거의 없고 빛이 없는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피부가 매우 창백합니다.

 

다만 이로 인해 빛에 매우 약하고 민감하여 손전등 수준의 빛에 닿기만 해도 3도 화상을 입을 정도로 피부가 매우 약합니다.

 

2. 문화

드벨성인들은 상술했듯이 청각과 촉각에 의지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본다'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들의 문자는 다른 문명권들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점자와 비슷한 형태를 띄며, 그림이나 영상의 개념도 존재하지 않아 음반이 이 역할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음성 언어가 다른 문명권에 비해 크게 발달하여 같은 단어일지라도 그 의미가 음역의 높낮이만으로도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발달된 촉각 덕분에 서로간에 접촉하는 것에도 민감하여 스킨쉽조차 언어의 하나로서 취급됩니다. 때문에 얼핏 시끄러울 것 같지만, 드벨성인은 초음파로 대화하는 종족이기에 다른 종족이 듣기에는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드벨성인은 집단주의적인 성격이 매우 강해 언제나 집단으로 움직이려 하며, 유전자 단위로 고독공포증을 앓고 있어 집단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하며, 모종의 이유로 고독한 상태에서 놓이게 되면 자살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며, 전통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 하게 여깁니다.

 

이 때문에 전체주의 사상에 쉽게 빠지는 경향이 잦아 '드벨 전쟁'과 같은 사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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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족명: 별의 전사
  • 기원: 오리온자리 베텔게우스
  • 평균 신장: 약 40m
  • 체중: 측정 불가

은하연합은 국부 은하군에서 가장 막강한 세력이긴 하지만, 국부 은하군 전역에 손을 뻗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은하연합의 바깥으로 조금만 나가 보아도 은하연합과는 별개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우주경찰이 아무리 막강하다고 해도 광활한 영역을 전부 커버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에 어떻게든 공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우주경찰과는 별개로 자체적인 방위를 위해 활동하는 이들도 연합의 내외부 막론하고 적지 않은 편입니다.

 

1. 생태

오리온자리의 알파성 베텔게우스를 본거지로 삼고 있는 종족으로, 양 옆구리에 3쌍의 부속기관이 달린 초대형 휴머노이드 타입의 외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이들의 진정한 본모습이 아닙니다. 이들의 본질은 거의 순수한 에너지 생명체로, 휴머노이드 같은 외형은 일종의 전투 형태에 가깝습니다.

 

이들의 진정한 모습은 빛나는 화염과도 같은 모습이며, 그들이 나타나면 한밤중이라도 대낮처럼 환하게 밝아집니다. 이들은 일단 베텔게우스를 본거지로 두고 있긴 하지만, 베텔게우스 그 자체가 아닌, 베텔게우스 부근의 우주공간에서 거주하는 일종의 성간 생물입니다. 본래 모습인 에너지체 형태로서는 대기권 내에서 활동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필요할 때에는 임시 육체를 형성하여 활동합니다.

 

이들의 본래 모습에서 에너지가 아닌 물질인 유일한 부분은 그들의 '심장'으로, 이는 이들이 아직 물질적인 육체를 지닌 종족이었을 때의 흔적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 심장은 그들의 주력 공격기술인 입자 빔을 발사하는 데에 필요한 특수한 입자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그들의 약점과도 같은 곳이기에 이곳을 공격당하면 절명하게 됩니다.

 

이들은 우주 공간에서는 맨몸으로 아광속으로 비행할 수 있으며, 상술한 심장에서 특수한 입자를 생성하여 빔을 발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까운 거리를 텔레포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들 중 강력한 개체들은 단신으로 웬만한 성간 제국과 맞붙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우주 순찰대
별의 전사들은 모든 구성원들이 '우주 순찰대'라는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데, 우주 순찰대란 별의 전사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범우주적 자경단으로, 이들은 오래 전부터 원통 형태의 우주선을 타고 국부 은하군과 그 너머의 공간에서까지 활동하면서 자발적으로 아직 우주로 진출하지 못한 문명들을 수호하고 침략자들과 위협적인 성간 생물들을 처단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 탓에 정식으로 은하연합에 가입하지 않았음에도 우주경찰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은하연합 측에서는 사실상 준 은하연합 가입 종족으로서 대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 덕에 약소 문명들 중에서는 별의 전사들을 신으로까지 숭배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3. 역사
이들은 원래는 다른 일반적인 종족들과 유사하게 물질적인 육체를 지닌 전형적인 휴머노이트 타입 종족이었습니다. 허나, 그들의 모성인 베텔게우스가 수명을 다하게 될 것임이 예견되자, 그들은 베텔게우스를 대체하게 될 인공태양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 인공태양은 별의 전사들의 역사에 하나의 변환점이 되어 주었습니다. 인공태양의 방사선은 그들에게 초능력을 부여해 주어 별의 전사들을 만능의 초인으로 만들어 주었지만, 동시에 그들의 육체에 막대한 부담을 주었습니다. 이에 별의 전사들은 초능력을 부작용 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고, 그 결과 오늘날의 에너지 생명체 종족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후 제2차 은하대전에 은하연합의 동맹 측에 참전한 이후, 이들은 범우주적인 치안 유지의 필요성 및 우주경찰의 한계를 깨닫게 되고 자발적으로 우주 순찰대를 결성하여 약소 종족들을 돕고 각종 침략자들과 성간 생물들을 우주의 평화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종 성간 제국들의 침략 행위를 적극적으로 저지하다 보니,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이를 가는 성간 제국들이 적지 않습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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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5. 3. 28. 18:24
  • 종족명: 가르훌루드
  • 기원: 사다후드 D
  • 평균 신장: 약 15m
  • 체중: 약 2t

1. 상세

사막 행성 사다후드 D의 토착민인 가르훌루드는 환형생물 형태의 종족으로, 약 15m 정도까지 자라나는 거구의 종족들입니다. 꽃잎처럼 갈라지는 입 안에는 무수한 이빨이 달려 있어 이것으로 암석을 갈아서 땅굴을 팝니다.

 

이들은 사다후드 D의 생태계의 최상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사다후드 D에서 이들을 위협할 존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시각이나 청각기관이 없지만, 모래 속을 엄청난 속도로 기어다니면서 진동으로 사냥감을 감지하여 급습합니다. 수명은 보통 600년이 넘으며, 몸이 단단한 암반으로 뒤덮여 있어 웬만한 공격으로는 흠집도 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은하연합이랑 접촉하기 이전부터 이미 자력으로 주변 행성계로 진출해 있었으며, 사다후드 D의 지하 전체에 거대한 지하도시를 건설한 상태였습니다. 다만, 거대한 덩치 탓에 우주진출을 하는 것이 꽤 힘들었다고 합니다.

 

가르훌루드의 도시는 도로와 건물들로 구성된 것이 아닌, 도로 역할을 하는 파이프와 창 없는 구멍처럼 생긴 건물들이 이리저리 뒤엉킨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가르훌루드들의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광장과 탁 트인 공간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그 이유는 땅굴에서 생활하는 가르훌루드들의 특성 상 폐쇄된 공간에서 더욱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들 사회의 또다른 특이사항이라면 성생활이 매우 일상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시각과 청각이 전혀 없는 이들은 대신 촉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살결을 느낄 수 있는 성생활은 이들에게 있어서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가르훌루드의 성생활 자체가 가르훌루드 고유 언어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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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5. 3. 28. 04:12

  • 종족명: 날아다니는 폴립
  • 기원: 피아슬리 은하계
  • 평균 신장: 약 2m
  • 체중: 측정 불가

은하연합은 국부 은하군 내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긴 합니다만, 유일무이한 세력은 절대 아닙니다. 은하연합의 영역 바깥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은하연합과는 독자 노선을 걷는 세력들도 적지 않으며, 이들 대부분은 유감스럽게도 은하연합에 적대적인 편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들 중 대부분은 그리 위협적인 세력은 아닙니다만, 은하연합보다는 세력은 작더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1. 생태

이들은 이름 그대로 공중에 떠다니는 거대한 육식성 강장생물과 같은 외형을 하고 있으며, 신체의 일부가 암흑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자기파로는 관측할 수가 없고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감지되지 않고, 물체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체온이 매우 낮고 신진대사가 느린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날아다니는' 폴립이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이들은 엄밀히 말하자면 날아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에게는 엄연히 몸을 지탱하는 '다리'가 존재하나, 육안으로는 이들의 다리를 볼 수가 없어서 마치 이들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때문에 그들이 지나간 다리에는 동그라미로 찍은 것 같은 세모꼴 발자국이 남습니다.

 

눈처럼 보이는 기관이 달려있긴 하지만, 그들에게는 시각기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신체의 일부가 암흑물질로 구성된 이상 전자기파와 상호작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들은 예민한 촉각으로 물체를 감지하며, 특히 대기의 흐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 때문에 이들의 신체는 바람을 일으키는 데에 최적화 되어 있어 물체 감지용 외에도 이를 여러 방향으로 응용하곤 하는데, 강한 풍압을 발생시켜 진공칼날로 물체를 베거나, 회오리바람을 발생시키거나 대량의 공기를 몸 주변에 압축시켜 빛을 굴절시켜 클로킹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곤 한다.

 

2. 문화

날아다니는 폴립들은 그 올드 원과 비슷하게 은하연합보다도 훨씬 오래 전부터 존속해 왔으며, 기술적으로도 놀랍도록 진보한 종족이지만, 그들의 문화는 다른 종족들이 보았을 때에는 극단적이라고 여겨지는 부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극단적일 정도로 자존심이 강하고 변화보다는 전통을 중시하기에 여전히 씨족과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더럽히기라도 한다면 피를 봐서라도 보복하려고 듭니다.

 

특히 이들은 원한은 무슨 수를 써서든,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든 반드시 갚아야만 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 얼마나 사소한 원한이든 반드시 기억하며, 갚아야 하는 원한을 일일히 기록하며 후손이 얼굴도 본 적 없는 머나먼 선조를 위해 복수를 감행하는 일은 날아다니는 폴립들 사이에선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또한 명예살인이 일상화 되어 있어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 여겨지는 가문의 구성원이 자신의 가족에게 살해당하는 경우도 흔한 편입니다.

 

3. 역사

날아다니는 폴립 종족의 역사는 피아슬리 은하계에서 시작됩니다. 특유의 전통을 중시하는 성향 때문에 기술의 발전이 느렸지만, 피아슬리 은하계의 다른 종족들에 비해 이른 시기에 문명이 개화했던 덕에 이들은 다른 종족들보다 우위에 서서 피아슬리 은하계의 지배자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아슬리 은하계를 정복한 그들은 외부 은하들로 진출하기 위해 당시 국부 은하군에서 크게 번성 중이었던 고대 올드 원 제국에게 전쟁을 선포하였으나, 국력의 차이가 막대했던 탓에 전쟁은 날아다니는 폴립 측의 패배로 끝이 나고 만다.

 

패전한 폴립들은 올드 원들의 영역을 다시는 침범하지 않겠다는 조약을 체결하게 되었지만, 이걸로 그들이 외부 은하들로 진출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대신 당시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던 초은하 이스 쪽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초은하 이스의 지배자였던 이스인들에게 전쟁을 선포하였고, 10만 년 간 이어진 전쟁 끝에 또다시 패배하고 피아슬리 은하계 전체가 이스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됩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패배한 것도 모자라 굴욕적인 신세로 전락하게 된 날아다니는 폴립들은 분노에 치를 떨었습니다.

 

그들은 이스의 지배 하에 있는 동안 기나 긴 시간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았고, 고대 올드 원 제국이 몰락한 뒤에 드디어 복수의 때가 왔다고 여긴 그들은 대규모 봉기를 일으켜 수많은 이스인들을 학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인들이 그들의 은하계 째로 주머니 우주로 이주하게 되면서 그들의 봉기는 허무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복수를 제대로 끝마치지 못하게 되자 폴립들은 분노에 땅바닥을 굴렀지만,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리기란 불가능하단 걸 이미 알고 있던 그들은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복수는 끝마치지 못하였지만, 이스도, 올드 원도 사라진 국부 은하군에서 그들을 가로막을 세력 같은 건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때가 바로 날아다니는 폴립들의 최전성기였습니다. 이때 폴립들이 세운 제국을 피아슬리 제2제국이라고 부르며, 이들은 주변 은하계들을 정복해 나가면서 파죽지세로 세력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이에 국부 은하군 내부의 성간 문명들은 이들의 행보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 피아슬리 제2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연합을 결성하게 되니, 이가 바로 은하연합의 전신이 되는 성간연맹의 시작이었습니다.

 

제아무리 강력한 피아슬리 제국이라고 할지라도 여러 성간 문명들이 뭉쳐 결성된 성간연맹을 상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결국 폴립들은 성간연맹과 평화 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평화 조약의 내용은 성간연맹 측에서는 결코 피아슬리 제국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되, 피아슬리 측 또한 성간연맹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형식상으로는 이 조약 자체는 파기되지 않고는 있으나, 피아슬리 측은 조약을 체결하고 나서 수십억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은하연합 측에 국지적인 도발을 시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단 형식적으론 조약을 준수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는 있으나, 그토록 원한을 갚는 것을 중요시하는 이들이 '굴욕적인' 조약을 진심으로 받아 들일지는...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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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족명: 르뤼에인
  • 기원: 드림랜드 77 은하계 조스 성계 르뤼에 행성
  • 평균 신장: 약 10m
  • 체중: 약 70kg

심연의 만신전 신앙은 수십 억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은하연합보다도 훨씬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신앙으로, 주류는 아닐지언정 우주 곳곳에서 널리 퍼져 있는 신화입니다. 이 종교가 언제부터 존재하였는지, 어떻게 서로 완벽히 단절된 행성들 사이로 전파될 수가 있었는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심연의 만신전 신앙이 체계화되고 본격적으로 체계화될 수 있었던 데에는 한 종족의 기여가 있었음을 크게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1. 생태

르뤼에인들은 촉수가 여럿 달린 대형 연체류 타입 종족으로, 해양 행성에서 진화한 종족입니다. 수압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심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10m가 넘는 거구로까지 자라날 수가 있습니다.

 

흡반으로 뒤덮인 이들의 촉수는 팔다리의 역할을 하며, 매우 유연하고 정교하게 움직여서 복잡한 동작을 가능케 합니다. 또한 피부가 주변 환경에 맞추어 색을 바꿀 수 있기에 이들은 이를 이용해 자연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거나 완벽히 위장하여 방심한 사냥감을 끌어 당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서 동족 간 의사소통에 활용하기도 하기에 르뤼에인의 언어에는 몸의 색깔을 바꾸는 것도 포함되어 있어 굉장히 복잡합니다.

 

또한 체액 자체가 맹독성이기에 일반적인 포식자들은 르뤼에인들을 잡아 먹기를 꺼려하며, 신체의 일부가 잘려 나가더라도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재생할 수 있으며, 예리한 이빨이 무수히 달린 둥그런 구강으로 살점을 뜯어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순수한 신체적 특징도 주목할 만하지만, 르뤼에인들이 지닌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지능입니다. 온몸에 뉴런이 퍼져 있어서 육체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두뇌와도 같이 작동하여 이들에게 뛰어난 지성을 선사해주었습니다.

 

2. 문화

르뤼에인들의 고유 언어는 앞서 언급했듯이 굉장히 해석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한 음성 언어와 문자 이외에도 몸색을 바꾸는 행위나 촉수의 움직임마저 언어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르뤼에인들은 다른 종족들과 대화할 때에는 조틀리 대주교가 창제한 '크타아트어'로 대화합니다.

 

르뤼에인들의 도시는 모성의 해저 전체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으며, 못해도 수만 년 전에 지어진 오래된 건축물들과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현대의 건축물이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뛰어난 예술가들이자 건축가들이기 때문에 르뤼에의 도시는 기묘하게도 아름다운 건물들과 예술품들로 가득 차 있어서 방문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줍니다.

 

이들의 모태 신앙은 당연히 심연의 만신전 신앙으로, 이들이 주신으로서 숭배하는 것은 '심해의 군주'라 불리우는 고대의 해신(海神)입니다. 이 신은 심연의 만신전 전체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신으로, 심연의 만신전의 다른 신들을 적절한 때가 오기 전까지 자신의 마력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때문에 이 신은 '만신전의 대사제'라는 이명으로도 불리웁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신앙은 물과 빵과도 같기에 이들의 신학적 역량은 우주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입니다. 당장 심연의 만신전 신도들이 정경(正經)으로 채택 중인 르뤼에 문서를 저술한 것도 르뤼에인이었던 조틀리였으며, 후술할 심연의 만신전의 역사에서 중요한 업적들을 여럿 쌓은 덕에 르뤼에 행성은 심연의 만신전의 성지로 추앙받으며, 매년 은하연합 뿐만 아니아 은하연합 바깥에서 수많은 심연의 만신전 신도들이 성지순례를 위해 르뤼에 행성을 방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역사

르뤼에인의 역사는 약 7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은하연합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역사가 긴 종족이었습니다만, 이들의 문명 수준은 꽤나 오랜 세월 동안 원시적인 수준을 벗어나질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지극히 단순하게도 르뤼에인들이 해양생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산업 기술의 발전에는 그 특성 상 불이 필요하지만, 바다 행성이었던 르뤼에 행성에서 불을 발견한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금속을 제련하는 것조차 불가능하여 르뤼에인의 문명은 부족 사회 수준을 벗어나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해저 화산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냄으로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에어 포켓 기술을 개발하여 발전기와 같은 수중에서는 만들어 내기가 곤란한 기술들을 습득함으로써 우주 진출을 해내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우주로 진출한 뒤, 자신들과 같은 신앙을 지닌 종족들이 우주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 마주친 적도 없는 이들끼리 서로 신앙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고양감과 기쁨을 느꼈으나, 동시에 심연의 만신전 신앙이 체계 없이 파편화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 서로 마주친 적이 없었던 심연의 만신전 신도들끼리 마주치면서 교리 논쟁이 일자 한 르뤼에인 대주교는 교리를 통일할 필요성을 느끼고 심연의 만신전 신앙을 체계화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그가 바로 그 유명한 조틀리 대주교로, 심연의 만신전 신앙을 연구하는 신학자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우선 심연의 만신전의 교리를 통일하기 위해서 은하연합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에까지 메시지를 보내 당시 내로라 하는 심연의 만신전의 성직자들과 신학자들을 르뤼에 행성으로 초빙하여 공의회를 개최하였다.

 

이가 바로 그 유명한 '제1차 르뤼에 공의회'로, 오늘날 심연의 만신전 기본 교리와 예법, 규범 등이 여기서 체계화되고 정리되었습니다. 공의회가 끝난 후 조틀리 대주교는 우주 곳곳에서 수집한 심연의 만신전 신화와 공의회에서 채택된 결과들을 정리한 경전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가 바로 르뤼에 문서입니다.

 

조틀리 대주교는 여기에 더해 자신의 동생 크타아트와 함께 심연의 만신전 신도들이 공용어로서 사용할 새로운 언어를 창제하게 되는데, 이가 바로 크타아트어입니다. 그들은 심연의 만신전 신앙이 더욱 원활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이 언어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심연의 만신전 신앙이 좀 더 널리 퍼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게 됩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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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족명: 예쿱
  • 기원: 바다뱀자리 은하단
  • 평균 신장: 약 4m
  • 체중: 약 200kg

 

은하연합은 국부 은하군에서 가장 강대한 세력이며, 국부 은하군 내부의 알려진 종족 대다수는 은하연합에 가입해 있습니다. 그러나 국부 은하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은하연합과 독자적인 길을 걷는 외부 종족들이 적지 않습니다. '솔록성인'이나 '날아다니는 폴립' 등등 대부분은 은하연합에 적대적인 태도를 유지 중이죠.

 

이러한 외부 종족들 중에서는 솔록성인 같이 비교적 잘 알려진 자들도 적지 않습니다만, 대부분은 은하연합과 교류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거주 영역이 국부 은하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 밝혀진 정보는 그다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예쿱도 마찬가지입니다.

 

1. 생태

예쿱은 기다란 몸체와 무수히 많은 다리를 지닌 인섹트 타입 종족으로, 몸이 수백 개가 넘는 마디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성별의 구분은 없으며, 한 번에 수백 개의 알을 낳아서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각 기관은 없으나, 대신 촉각이 예민하여 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탐지합니다. 또한 전신에 독특한 형태의 신경망이 퍼져 있는데, 이는 동족 간 사고 교환을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의 사항이 현재까지 예쿱에 대해 알려진 생물학적 정보의 전부입니다. 예쿱의 주요 거주 구역이 국부 은하군에서 한참 떨어진 바다뱀자리 은하단이며, 가장 가까운 거주 구역마저 국부 은하군 바깥에 위치하여 은하연합과의 교류가 그다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부 은하군 내부에서는 예쿱의 거주 구역이 현존하질 않으며, 사실 예쿱 자체보다는 후술할 예쿱 입방체에 대한 것이 훨씬 더 알려져 있을 것입니다.

 

2. 예쿱 입방체

예쿱 입방체란 예쿱들이 타 행성을 침략할 때에 사용하는 병기입니다. 겉보기에는 크리스탈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고도의 AI가 탑재된 컴퓨터로, 우주의 각종 다채롭고도 다양한 환경에서 견뎌내기 위해 웬만한 도구로는 흠집을 내는 것조차 불가능하고 웬만한 손상은 스스로 수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예쿱이 지금껏 쌓아 올린 빅 데이터가 탑재되어 있어 이를 기반으로 행성의 환경을 분석하고 스스로 사고하여 이를 보완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행성을 개발합니다.

 

예쿱 입방체의 목적은 자원을 채취하는 것으로, 자원을 채취할 식민지를 찾아내기 위해서 우주공간을 떠돌다가 적절한 행성을 발견하면, 행성에 강하한 뒤 온갖 방법을 활용하여 행성이 식민화하기에 적합한지를 판별합니다. 우선 입방체 자체가 탐사장치의 역할도 하고 있어 직접 탐사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주로 이용하는 방식은 입방체를 발견한 토착 생명체의 정신을 조종하는 것입니다.

 

가치가 없는 행성이라고 판단되면 그냥 내버려두지만, 행성이 식민화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기 시작합니다.

 

  • 예쿱 입방체의 침략 과정
  1. 행성을 발견하기 전까지 우주 공간을 떠돌아 다닌다.
  2. 행성을 발견하면 표면에 강하한다.
  3. 본격적인 탐사를 실시하기 전, 행성 전체를 스캔하여 생명 반응을 체크한다.
  4. 생명 반응이 감지되었을 경우, 행성 내의 지성체 존재 여부를 체크하며, 지성체가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지성체 중 일부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세뇌시킨 뒤, 현지 정보를 조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활용한다. 만일 지성체가 발견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5단계로 넘어간다.
  5. 생명 반응이 감지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입방체 자체가 직접 행성 탐사를 실시한다. 이 단계는 일반적으로 못해도 수백 년은 걸린다.
  6. 행성 탐사 작업이 끝난 이후, 행성이 식민화하기에 적합한지를 판별한다. 만일 식민화에 부적합하다 판정되면 적당히 성간 항행에 필요한 연료 정도만 챙기고 우주공간으로 탈출하여 1단계부터 다시 시작한다.
  7. 행성이 식민화하기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면, 식민화를 위한 밑작업을 시작한다.
  8. 지성체가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우선 행성 전체에 세뇌 전파를 발산하여 행성의 거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자원 채취 시설이나 각종 기계들을 제작하는데, 이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문명 발달이 요구되기에 행성의 문명 수준이 낮다고 여겨지면, 행성의 문명 수준을 필요한 수준으로 발달시키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9. 지성체가 없는 경우에는 입방체가 직접 시설이나 기계들을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자원을 이용해 만들어 나간다. 생명이 없는 별임에도 예쿱이 거주 가능한 행성이라고 판단될 시에는 동시에 테라포밍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10. 이런 식으로 건설된 자원 채취 시설이 행성 전체를 가득 채우게 되면 그 다음엔 자원을 예쿱의 거주구역으로 수송하기 위한 우주선 건조 작업 및 우주 정거장 건축 작업을 시작한다. 9번 단계 중 테라포밍을 하는 케이스라면 예쿱들이 거주할 도시 건설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11. 10단계의 도시 건설 작업이 완료된 경우, 테라포밍을 끝마친 이후, 입방체 내에 저장된 예쿱 모성 생태계의 유전 정보를 토대로 예쿱을 비롯한 행성 내에서 살아가고 생태계를 구성할 생물들을 배양한다. 예쿱 1세대들은 입방체가 직접 양육하면서 입방체 내에 저장된 예쿱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명의 어엿한 예쿱 구성원으로서 교육시킨다.
  12. 11단계까지 전부 완료되면, 새로운 입방체를 제조하기 위한 공장을 세운 뒤, 새로이 입방체를 제조하여 우주로 사출한다.

 

국부 은하군 바깥에는 이런 식으로 형성된 예쿱 식민 행성으로 추정되는 곳이 최소 수천 개는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8만 년 전의 은하연합의 영역 가장자리에 예쿱 식민 행성들이 모여 구성된 '예쿱 연맹'이라는 성간 국가가 건설되기도 하였습니다.

 

예쿱 연맹은 애석하게도 은하연합에게 적대적인 세력이었기 때문에 건국 직후부터 은하연합과 충돌이 잦았고, 결국 얼마 안 가 예쿱 연맹은 은하연합에 선전포고를 하게 되는데, 이가 바로 '예쿱 전쟁'의 서막이었습니다.

 

예쿱 연맹은 은하연합 전체와 비교해 보아도 꿀리지 않는 기술력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수적 우위에서 밀려서 예쿱 전쟁은 예쿱 연맹의 패배로 끝을 맺게 됩니다. 이후 예쿱 연맹은 와해되었고, 대다수의 예쿱들은 은하연합을 피해 국부 은하군 바깥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현재 적지 않은 역사학자들은 현재 은하연합 내에 만연해 있는 '아우터포비아' 현상의 결정적인 원인이 이 예쿱 전쟁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부 은하군 외부에서 온 자들로 인해 은하연합 전체가 전란에 휩싸인 기억으로 인해 적지 않은 이들이 외부 종족들에 대해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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