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5. 4. 25. 00:12
  • 종족명: 새비즈성인
  • 기원: 소용돌이 은하 56번 행성
  • 평균 신장: 약 2m
  • 체중: 약 210kg

1. 생태

온난한 기후의 행성 새비즈 출신의 온혈류 타입 종족으로, 수인(獸人)의 형상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평균 신장이 약 2m 이상에 자신보다 덩치가 큰 맹수와도 육탄전이 가능할 정도로 튼튼한 근력을 지니고 있으며, 날렵한 몸매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또한 지구력과 폭발력이 뛰어나 사냥감을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나뭇가지 위에 사뿐히 내려앉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오감이 예민하게 발달되어 있고 반사신경도 대단하여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물체도 감지해낼 수 있으며, 특히 빠르면 빠를수록 더욱 더 잘 감지합니다. 또한 이런 예민한 감각을 총동원하여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간파해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맹수에 가까운 종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들에게도 약점이 있는데, 바로 본능적으로 물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스펙을 유지하려면 당연히 골밀도와 근육밀도가 높아야만 하는데, 지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잘 모이지 않는 특성과 합쳐져 물에 뜨지 못하는 몸이 되어 수영을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들은 유전자 단위로 물, 특히 깊은 물에 대한 강렬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런 물 근처에 가까이 가는 것조차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온혈류 답게 전형적인 자웅이체의 종족으로, 임신 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인 6개월 정도입니다. 노화가 느리고 죽기 직전까지 신체적 전성기를 유지하기에 본래는 1000년 이상 살아갈 수 있지만, 새비즈성인의 삶은 전투로 첨철되어 있기에 20세만 되어도 오래 산 편입니다.

 

2. 사회 및 문화

새비즈성인은 지금껏 알려진 모든 종족들을 통틀어서 봐도 상당히 진보된 기술을 지닌 종족이지만, 그와 대비되게 상당히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문화를 유지 중인 종족입니다.

이들의 문화에서 사냥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의 사냥 대상이 단순한 맹수 뿐만이 아닌 다른 지적생명체도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다른 종족을 사냥감으로 취급하며, 철저한 위장과 온갖 최첨단 무기와 덫을 사용하여 일방적으로 농락합니다. 가장 선호하는 사냥감은 '용맹한 전사'로, 이런 사냥감은 직접 싸워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고 계략을 쓰는 대신 온몸의 무장을 해제하고 완력만 사용하는 순수 근접전으로 승부를 봅니다. 그들은 이렇게 사냥한 개체의 두개골이나 가죽 등 신체의 일부를 떼어내어 트로피로 보관하여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사냥꾼인지, 얼마나 용맹한 전사인지를 과시하는 것입니다.

다른 종족들이 보았을 때에는 상당히 야만적으로 보이는 문화지만, 이들도 나름대로의 기준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명예'를 중시하기 때문에 임신한 개체, 노약한 개체와 어린 개체를 사냥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또한 동족 간의 다툼이 발생했을 때에는 반드시 명성 있는 전사의 주관 하에서 진행해야만 하며, 이런 규율을 어긴 이들은 처벌을 받으며, 새비즈성인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공식적으로 박탈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풍습에 걸맞게 사회 체제도 원시적인 부족 사회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새비즈성인들은 족장이 이끄는 부족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륜과 경험 및 강함에 따라 계급이 나뉘게 됩니다. 이들은 하나의 종족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고, 여러 개의 부족이 난립하며 공존하고 있으며, 그저 느슨한 부족 연맹 정도로만 연결되어 있어 부족 간의 마찰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이런 면모와는 별개로 자기 종족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동족애가 깊은 편으로, 다른 종족이 자기 종족의 구성원 중 한 명을 살해하면 설령 피해자가 다른 부족 출신일지라도 반드시 가해자를 죽여야만 한다고 여깁니다. 특히 강하고 용맹한 전사라면 적대하는 부족일지라도 그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으로 여겨집니다.

이렇듯 상당히 발전된 기술과 호전성을 갖추고 있으나, 정작 이들은 정복과 약탈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다른 종족과 교류를 하는 것에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타 종족이란 사냥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관심 분야는 오직 즐거운 사냥과 강인한 호적수와의 사투 뿐입니다.

굳이 교류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자신들과 싸우고도 살아남은 '전사' 뿐으로, 이러한 자는 새비즈성인의 일원에 준하는 취급을 받기도 하며, 만일 자기가 원한다면 정식으로 새비즈성인의 일원으로서 취급받게 됩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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