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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7.02 옵사이트 1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5. 7. 2. 10:22
  • 종족명: 옵사이트
  • 기원: 지-비아트 A7 성계 옵사트로아 행성
  • 평균 신장: 약 90cm
  • 몸무게: 약 10kg

1. 생태

고중력 행성 옵사트로아 행성의 원주민인 옵사이트는 몸이 굉장히 납작한 종족입니다. 본래 고중력 행성은 지적생명체가 발생하기엔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옵사이트는 그 힘든 조건을 극복하고 지적생명체로 진화한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과학자들은 옵사이트 종족이 본래부터 옵사트로아에 살던 생물이 아닌,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옵사트로아에 옮겨 놓은, 일종의 외래종을 조상으로 둔 종족이라고 추측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신체구조가 옵사트로아의 다른 생물과는 다소 이질적인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다른 옵사트로아의 토착생물들처럼 온몸이 납작하지만, 내골격이 없는 다른 생물들과 달리 유일하게 내골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목구비가 모조리 한 쪽에 쏠린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옵사트로아의 다른 생물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옵사이트만이 지닌 특성입니다. 결정적으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옵사이트의 유전자는 옵사트로아의 다른 토착종들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들의 해부학적 구조를 조사한 학자들에 따르면, 이들의 선조는 본디 전형적인 암석형 행성에서 생활하던 휴머노이드 타입 종족이었으리라고 추정됩니다. 이들의 본래 출신지가 어디인지는 아직까지도 논쟁의 대상입니다만, 확실한 것은 옵사이트의 조상들은 모종의 이유로 인위적인 형태로 옵사트로아에 유입되었을 거란 것입니다.

 

이런 특성 탓인지 이들은 옵사트로아의 토착종들에 비해서 움직임이 비교적 활발하지 못한 편입니다. 때문에 주로 옵사트로아의 흙 속에 몸을 파묻고 눈만 흙 바깥으로 내민 채로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들의 몸 색깔은 옵사트로아의 흙과 비슷한 보호색을 띄기에 포식자나 사냥감으로부터 눈에 띄지 않게 도와줍니다.

 

2. 사회 및 문화

옵사이트의 도시는 팬케이크 같이 생긴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중력과 높은 대기 밀도 때문에 옵사트로아 행성에는 몇 미터 이상 높은 건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움직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옵사이트들은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보다는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옵사이트의 문명 발전 속도는 다른 문명권에 비해 비교적 느린 편이었습니다.

 

옵사이트의 주택은 겉보기엔 단순해 보여도, 밖으로 나가는 것을 극도로 귀찮아하는 옵사이트들의 사고방식이 반영되어 내부에 갖출 것은 모조리 갖춘 이상에 가까운 형태의 자급자족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갈 필요성을 최대한 줄이는 것에 온갖 심혈을 기울인 결과, 의식주는 기본에 온갖 여가 시설은 물론이고, 심지어 웬만한 생필품은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간이 공장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주택들 뿐만 아니라 옵사이트의 도시 자체도 하나하나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철저하게 설계한 계획도시들입니다. 옵사이트의 도시 내부의 모든 것들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치밀한 계획 하에 철저하게 움직이며, 식량, 공기, 인구 등등 모든 것들은 정부에서 철저히 결정하고 조정합니다.

 

옵사이트들은 이러한 특성 탓에 변화를 그다지 추구하지 않는 개인주의 성향이 크게 발달하였으며, 지적 종족치고는 사회성이나 공감 능력이 그다지 높은 종족은 아닙니다. 이들은 2명 이상이 모이는 것 자체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으며, 서로 간에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교류 정도만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때문에 발전 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이었습니다만, 그 대신 옵사트로아 행성에는 큰 전쟁 또한 발생한 적이 없었던 것은 큰 행운일 것입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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