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8. 17. 02:36
  • 수도성 : 임페리얼 스타
  • 정치 체제 : 전제군주제, 군국주의
  • 국가 원수 : 연합황제
  • 공식 화폐 : 제국 달러
  • 종교 : 제국교
  • 주요 종족 : 인간


1. 개요
스페이스크래프트 우주에 존재하는 두 개의 인류의 국가들 중 하나로, 지구연방과는 달리 은하연합에 가입하지 않은 비가맹국이다.


2. 역사

서기 22세기 중반, 인류는 본격적인 외우주 진출을 시작하게 되었고 수많은 개척 우주선들이 광활한 은하계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이들 중에는 성공적으로 정착할 행성을 찾아 정착한 이들도 있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우주의 먼지가 되어버린 이들도 있었다.

 

인류연합제국의 선조들 또한 이러한 개척자들 중 하나였다. 이들은 본래 타르가스 행성계로 향하던 이들이었으나, 항해 도중 우주 폭풍을 만나 현재의 임페리얼 스타가 존재하는 임페라토르 행성계에 불시착하게 되었다. 각 우주선들은 임페라토르의 여러 행성들에 불시착하게 되었고, 본래의 목적지에 비하면 상당히 척박한 행성이었지만 개척선들에는 행성 개척에 필요한 여러 물자들도 함께 실려 있었기에 행성 개척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하나씩 행성을 개발해나가던 중, 임페라토르 성계의 인간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사건이 닥치게 된다. 바로 정체불명의 외계문명이 침입해온 것이다. 이 외계종족이 어떠한 종족이었는가는 당시의 격전으로 인하여 기록이 단편적으로만 남아 있어 확인하기 힘들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훗날 이 개척민들을 은하연합의 적수 중 하나로 만들 만큼 치명적인 존재들이었단 것이다. 이들은 특히나 전자, 기계공학에 능해서 개척민들의 인공지능 로봇들을 해킹하여 역으로 개척민들을 해치게 만들어 훗날 제국에서 인공지능과 외계인에 대한 극렬한 혐오를 내비치는 원인이 되었다.

 

이 전쟁은 한 걸출한 인물에 의해서 종결되게 되는데, 그가 바로 훗날 인류연합제국의 황가의 시조가 되는 이, 1대 연합황제 루돌프 폰 메클렌부르크이다. 그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임페라토르의 개척민들을 통합한 뒤, 인공지능들과 외계 문명을 몰아낸 뒤, 역으로 그들의 모성에 쳐들어가 그들을 멸종시킨다.

 

이러한 전과로 임페라토르 내 인류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그는 스스로를 절대적인 신성불가침의 권력자로 칭하며, 임페라토르 성계 4번 행성인 임페리얼 스타를 수도로 인류연합제국 건국을 선포한다. 그렇게 절대권력을 잡은 그는 '우주는 인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인류만이 진정한 영장'이라는 제국의 기본 이념이 되는 성명을 발표하며, 우생학에 기반한 반(反)외계, 반인공지능 정책을 펼쳐 나갔다. 여기에는 '순수하지 못한' 인류, 쉽게 말해서 장애인, 유전자 조작 인간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상당히 경악할 만한 내용의 정책이었지만, 외계인과 인공지능의 반란이라는 큰 트라우마를 겪은 개척민들은 오히려 이 정책을 적극 반겼고 오히려 황가에 대한 광신적인 지지가 강해졌다.

 

그렇게 인류연합제국은 전 우주 정복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대성전'을 시행, 지나가는 구역의 모든 문명들을 말살시켜 나갔다. 이 과정에서 이윽고 은하연합과 마주치게 되었고, 형제인 지구연방과도 재회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인류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다른 모든 것이 차이나는 이들은 충돌할 수 밖에 없었고 이 관계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3. 정치

정치적으로 매우 경직된 전제군주제 국가로, 개개인은 인류연합제국을 움직이는 작은 톱니바퀴로, 황제와 제국에 충성, 복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 자체가 포상이다.

제국의 최고 통치자는 연합황제로, 그 밑에는 신분제에 기반한 여러 귀족들이 영지를 나눠서 제국을 다스리고 있다. 연합황제는 제국의 절대 권력자이자 신 그 자체인 신성불가침의 존재이기 때문에 이론상 그 어떤 견제도 받지 않는 권력을 행사할 수 있고, 황제의 명령은 법보다 더 위에 존재한다. 때문에 가장 강력한 대귀족조차 황제가 조금만 심기가 불편해도 꼼짝도 못한다.

 

제국의 정부 조직은 황제의 밑으로 제국의 2인자이자 황제가 직접 임명한 수족인 최고재상을 수장으로 하여 크게 3대 기관인 제국 행정부, 제국 군부, 제국 사법부로 나뉜다.

 

제국 행정부는 군사 부문 및 사법 부문을 제외한 행정 전반을 담당하며, 그 아래로 내무부, 외교부, 궁내성, 기술부 등의 수십 개의 부서들이 존재한다. 사실상 제국 전체를 관리하는 이들로, 철저하고도 보수적인 관료제로 운용되고 있다. 행정부의 관료들은 제국 전체의 국익을 위해 서류의 사소한 수치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하고 엄격하게 작성하며, 철저한 전체주의에 입각하여 제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설령 수많은 제국민의 생명을 앗아가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더라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반인륜적인 결정을 쉽게 내리고는 한다.

제국의 각 행성은 행성 총독들이 맡아서 관리하며, 총독들은 해당 행성들의 가장 유력한 귀족 가문에서 대대로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황제에게 충성을 바친다면 세금을 바치고, 인력을 보내주고, 반란 진압하는 것 외에는 자치권을 부여받게 되며, 제국에 충성하고 세금만 제 때 내면 행성 총독이 행성을 어떻게 다스리건 중앙에선 별로 신경도 안 쓰기 때문에 각 행성들은 하나하나가 작은 왕국이나 다름이 없다. 반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거나 조금이라도 불온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즉시 반역으로 간주되어 처단당하기 때문에 제아무리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는 총독 가문이라 할지라도 중앙에 내는 세금 만큼은 꼬박꼬박 납세하면서 제국에 저항하지 않으려고 한다.

제국 사법부는 제국의 법을 수호하는 기관으로, 제국의 반역자나 범죄자들을 철저하게 색출하고 심판하는 공포스런 존재들이다. 인류연합제국의 법은 엄격하다 못해 무자비할 정도로 잔악하며, 개인의 자유라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특히 하극상과 내통, 반란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특히 제국의 형벌에는 시효라는 것 자체가 없기에 한 번 죄를 지었으면, 무조건 그 죗값을 치뤄야 한다. 설령 당사자들이 사망한 이후일지라도 예외는 없으며, 이 경우에는 연좌제가 적용되어 당사자들의 후손들이 그 형벌을 대신 받게 된다.

 

4. 외교

인류연합제국은 극단적인 제노포비아를 기반으로 한 인류우월주의를 내세운 국가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은하연합을 비롯한 다른 외계 문명들, 심지어는 같은 인류가 기반인 지구연방과도 적대적인 태도를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인류 이외의 지성체들을 말살당해 마땅한 종족이라 여기며 혐오하는 정서가 만연해 있으며, 이들을 오직 토벌의 대상으로밖에 보지 않는다. 심지어는 인간일지라도 인간의 순수성에 집착하는 성향이 강해 유전자 조작 인간 같은 것마저 혐오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나 유전자 조작 시술을 받은 인간을 인정하는 지구연방도 적대하여 이들과도 은하계 곳곳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다.

 

5. 군사

제국 국부는 제국의 국방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본래라면 행정부의 통제를 받는 하위 기관으로 존재해야 하나 제국의 강한 확장주의적, 군국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행정부와는 독립된 별개의 기관으로 갈라져 나오게 되었다. 제국이 강경한 군국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3대 기관 중에서도 굉장히 발언권이 높은 편이다. 최고 통수권자는 황제이며, 그 밑으로 제국 군무성, 인류연합제국 육군과 해군으로 나뉜다.

 

제국군은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기에 제국 내의 모든 16세 이상의 성인 남녀는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받아야만 하며, 그 기간은 8년이다. 부사관은 징병제로 징병된 인원들 중에서 선발해서 뽑으며, 장교부터는 모병제를 실시하여 제국 행성 전역에 존재하는 제국사관학교에 모아서 훈련시킨다. 기본적으로는 모든 신분에서 뽑으나, 귀족 가문에서 주로 차출되는 경향이 있다. 귀족 자제들은 특히 유년 시절부터 따로 군사교육을 받는 등 더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게 된다.

 

제국 군무성은 제국군 내 군무를 도맡아 하는 부서로, 군 인사관리 및 징병 실시, 조병창 및 주둔지 건설, 물자 보급 등의 일을 맡는다. 제국 군무성 장관은 제국군의 1인자로서 군부의 대표이다.

 

제국 육군은 지상전을 담당하는 병종으로, 실질적으로 전투를 가장 많이 담당하지만 함대전을 실시하는 해군에 비하면 군부 내에서의 입지는 좋지 않기에 해군과 자주 갈등하고 대립하는 편이다. 연합제국이 워낙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인명을 갈아넣는 전법도 자주 시행하는 편이다.

 

제국 해군은 군부 내에서 가장 목소리가 큰 부서로, 지구연방과 달리 해군이 공군의 역할도 완전히 흡수한 상태다. 임페리얼급 우주전함으로 이루어진 대함대를 이끌고 다니는 은하계에서도 손꼽히는 함대전의 대가들이기 때문에 적들에게는 은근히 공포의 대상이다. 앞서 말했듯이 육군과 대립하고 있지만, 적어도 현 상황에서는 해군 쪽이 좀 더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규군 이외에도 제국 내의 귀족 가문들이 자신들만의 전용 사병들을 운용하고 있는 경우도 많으며, 이들 중 일부는 아예 전용 우주전함으로 구성된 대함대를 보유하고 있다.

 

5.1. 제국군의 계급

 - 대원수(해군의 경우는 대제독)

 - 원수

 - 대장

 - 중장

 - 소장

 - 대령

 - 중령

 - 소령

 - 대위

 - 중위

 - 소위

 - 상사

 - 중사

 - 하사

 - 병장

 - 상병

 - 일등병

 - 이등병

 

6. 사회

기본적으로 재력과 권력을 독점한 귀족 가문들이 사회 분야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주요 요직들을 독점하고 있는 신분제 사회이다. 이 신분제는 황족 - 상급 귀족 - 하급 귀족 - 평민 - 노예로 나뉘며, 제국의 교육 기관에서도 아예 교과서에서부터 이를 당연한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황족은 당연히 메클렌부르크 가문이며, 상급 귀족들은 백작 이상의 귀족들로 행성 총독들은 전부 상급 귀족들이며, 그 밖에도 중앙 정부의 고위 관료직이나 군부의 상급 장교 등 여러 고위직들을 꿰차고 있는 집단이다. 이들은 1대 황제인 루돌프 대제 시절의 귀족 작위를 수여 받은 이들의 후예로, 대대로 그 혈통과 직위를 이어오고 있다. 사실상 개국공신들의 후예이기에 상당한 수준의 특권을 누리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본래 제국 내에서 황제를 비판하는 것은 반역죄로 처벌받는 대상이지만, 이들은 공식석상이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황제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것마저 허용된다.

 

하급 귀족은 1대 황제 이후의 치세에서 귀족 작위를 받은 자들로, 지방 관료나 행성 내 행정구역들을 관할하는 등의 중간관리직들을 주로 맡는다. 이들도 귀족이니만큼 상급 귀족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한 수준의 특혜를 누리고 있으며, 제국에 큰 공헌을 한 이들은 상급 귀족으로 승격되기도 한다. 이러한 케이스는 제국의 역사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들 만큼 드물지만 말이다.

 

제국은 극심한 제노포비아에 기반한 인류우월주의가 사회 전반적으로 기반에 깔려 있는데, 이에 따라 외계인은 물론이고 인공지능마저 척결 대상이기 때문에 제국 내의 모든 기계들은 인공지능이 없이 사람의 직접 조종하거나 인공지능이 있더라도 굉장히 제한적인 수준이라서 인간의 지시를 받아야만 한다. 그 밖에도 인류의 순수성에도 광적으로 집착하기에 인류의 모든 유전적 조작은 엄금되어 있으며,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는 이들을 색출해내서 즉결처분해 버리고는 한다.

다만, 인류의 유전자를 건드리지만 않으면 되는 것이기에 후천적인 장애로 인해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 사이보그는 배척대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인공자궁 기술도 배척받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어찌됐건 인공자궁으로 태어난 인간도 생물학적으론 완전한 인간이기에 딱히 배척할 이유도 없거니와 전쟁이 잦고 빡빡한 제국의 특성 상 이런 식으로 인구를 충당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제국 내 평민들 중 많은 수가 이러한 인위적인 방식으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귀족들은 인공자궁으로 태어난 이들을 멸시하는 경향이 있어 진짜 인공자궁이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이 아니면 자연출산으로 대를 이어간다.

 

또한 유전자 조작이 유일하게 예외인 케이스가 있는데, 바로 황제의 전용 사병들이자 황궁을 수호하는 근위대인 '임페리얼 가드'들이다. 이들은 황실과 황궁의 수호를 위해 온갖 시술들과 훈련을 받으며, 한 명 한 명이 뛰어난 전사로 양성되어진다. 그러나 세포 단위로 개조당하는 시술과 세뇌 과정에서 뇌에 직접 들이붓는 엄청난 양의 지식에 뇌에 과부하가 걸려 도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며, 살아남아 무사히 로열 가드가 된 이들은 인격이 달라지다 못해 아예 인간성이 사라진, 오직 황제만을 위해 살아가고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무감정하고 냉혹한 기계처럼 변해 버린다.

 

아무튼 이러한 인류우월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제국은 확장 과정에서 토착 외계인들을 몰살하거나 살려두더라도 노예 계급으로 만들어서 제국의 가장 하층의 온갖 3D 작업에 투입시켜 이들을 혹사시킨다. 노예들은 국가 노예와 개인 오예로 나뉘며, 국가 노예는 말 그대로 제국 정부 소유의 노예들이며, 개인 노예들은 제국의 개개인들이 소유한 노예들로, 법적으로는 평민들도 이러한 노예를 소유할 수 있으나, 부유한 일부를 제외하면 경제적 문제 때문에 주로 귀족들이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노예들에는 외계인들 외에도 전쟁 포로로 잡혀 온 지구연방 출신들이나 범죄자나 장애인, 반체제 인사 등의 제국의 이념에 반하는 이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아예 몸의 일부를 강제로 기계로 바꿔 놓은 뒤, 지능을 의도적으로 낮춘 사이보그 노예들로 만들어 버린다. 이뿐 만이 아니라 아예 이런 노예를 생산하기 위해 인공자궁에서 아기들을 뽑아내기도 한다.

 

인류연합제국은 이러한 귀족주의, 인종주의 이외에도 군국주의가 매우 극심하여 기본적으로 내각을 구성하는 각료들과 상급 귀족들은 현역이건 아니건 군 계급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군부가 아닌 행정부나 사법부 소속이더라도 마치 군대와 같은 제복을 입고 근무한다.

 

이는 전쟁이 빈번한 것 외에도 1대 황제가 군인 출신이었다는 것도 한 몫 하며, 덕분에 제국 내에서는 출세를 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 전장에서 공을 세우는 것일 정도로 군국주의가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으며, 인명경시 및 개개인의 자유를 상당히 억압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억압적인 구조와는 달리 지구연방과 비슷하게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은 별로 없고 오히려 상당히 개방적인 편이다. 이들도 기본적으로 21세기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24세기의 인류이기 때문에 인종주의나 성차별 같은 것이 상당히 희석된 것도 있고, 애초에 전 우주를 적으로 돌린 상황에서 피부색이나 성별과 같은 사소한 것으로 내부에서 갈라쳐야 할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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