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0. 10. 9. 20:43

 

  • 번호 : 19541968번 우주
  • 현재 년도 : 1882년
  • 위험도 : B등급
  • 문명 레벨 : 새비지

 

1. 소개

'로메로-매드슨 병'이라 불리는 프리온 집합체로 인한 좀비 전염병에 의해서 세계가 멸망한 평행우주로, 극소수의 인간들만이 좀비들의 인간 사냥을 피해서 도망치고 있다.

 

2. 역사 및 사회

로메로-매드슨 병의 출현 시기는 대략 1848년 즈음으로 추정되어진다. 발병지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불명이나, 기록 상으로는 짐바브웨가 최초 발병지로 추정되어진다. 짐바브웨에서 최초로 발병한 이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어 갔으며, 유럽 열강들은 즉시 아프리카 식민지를 포기하고 탈출하였으나, 얼마 안 가서 유럽 대륙 및 북미에서도 발병자가 나오기 시작하였다(추측해보건데 아무래도 탈출자 중 감염자가 섞여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좀비들은 우랄 산맥을 넘어서 아시아 대륙에도 확산되기 시작하였으며, 단 10년 만에 세계 인구의 70% 이상이 감염되고 말았고, 현 시점에선 96%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추측해보건데, 좀비 킹덤에서 로메로-매드슨 병의 발병 시기엔 아직 공중위생 같은 게 제대로 확립되지도 않았던 시절이었고, 프리온은 커녕 바이러스의 존재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보인다.

 

문명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의 붕괴되었고, 그나마 몇몇 섬이나 호주 대륙에는 좀비들이 바다를 건널 수는 없기에 문명이 붕괴하진 않았으나, 이들은 현황을 유지하는 데에만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나머지 지역의 극소수의 생존자들은 낮에는 좀비가 없는 곳에 숨어지내다가 밤에만 이동하면서 겨우겨우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


2.2. 로메로-매드슨 병

프리온 병원체로 인해 발생하는 전염병의 일종으로, 1848년 짐바브웨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정확한 기원은 불명이나, 아마도 인류가 마주한 질병 중 가장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일 것이다. 치사율 자체는 0.2% 정도로 낮은 편이지만, 전염력이 무려 100%에 육박할 정도로 흉악한 질병이다. 치사율이 0.2% 정도라면 낮다는 생각이 들지만, 정작 이 병에 감염된 이들을 보면 차라리 그 0.2%가 축복받은 행운아들이란 생각이 들 것이다.

 

처음 감염된 1일 동안은 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나, 하루가 지난 뒤에 본격적인 증상이 발현되는데 인간성과 이성을 잃어버리며, 뇌세포가 크게 손상을 입어 기초적인 생명활동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극도로 퇴화되고 공격성이 강화되고 성욕, 식욕 등의 욕구가 극대화된다. 이 병은 오직 인간에게만 감염되며, 체액이나 점막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주로 물어뜯는 방식으로 감염되지만, 앞서 말했듯이 체액이나 점막 접촉으로 감염되기에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는데, 이 탓에 감염자들 간 관계를 통해서 태어난 아기들도 처음부터 이 병에 감염된 채로 태어난다.

 

이러한 감염자들을 '좀비'라고 부르는데, 좀비들은 기초적인 본능적 행동만을 보이며 상당히 폭력적인 경향을 보인다. 특히 인간에게 비정상적일 정도로 공격적인 반응을 보여서 인간만 보면 물어뜯으려고 한다. 좀비가 인간을 노리는 이유는 프리온 병원체를 옮길 건강한 숙주를 찾기 위해서이며, 같은 좀비는 본능적으로 노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본능적으로 야생동물의 습격을 피하고자 좀비끼리 모여다니는 습성이 있다.

평상시에는 단순히 자기들끼리 이리저리 먹을 것을 찾아 배회하며 돌아다니며, 인간성을 완전히 잃어버려서 언어 구사를 전혀 못 하고 먹을 수 있는 걸 발견하면 입 안에 쑤셔 넣고 본다. 그러다가 인간을 발견하면 빠르게 질주하며 인간을 물어뜯는다. 통각이 거의 없다시피하기에 팔이 잘리거나 해도 통증을 느끼지 못 하기에 죽이는 것 이외의 방식으로는 좀비들을 제압할 수 없다.

좀비라고 부르지만, 언데드는 아니고 엄연히 살아있는 인간이기에 몸이 부패하거나 하는 건 아니기에 가만히 있으면 평범한 인간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눈이 씨뻘겋게 충혈되어 있는데다가 언어 구사는 제대로 못 하고 괴성만 내지르기에 구분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신체 능력 자체는 평범한 인간과 별로 다른 건 없지만, 통각이 거의 퇴화되어서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에 죽여 버리거나 팔다리를 잘라 놓는 등의 방식으로 무력화시켜야만 한다.

또한 근본은 인간이기에 밤에는 수면을 취하며, 오직 낮에만 움직인다. 일단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본능 정도는 있기에 야생동물의 위협을 피해서 동굴이나 폐허 같은 곳에 모여서 잠을 청한다. 또 인간성을 완전히 잃고 짐승 수준으로 퇴보해버렸지만, 이들은 바보는 아니다. 간단한 전략 정도는 짤 줄 아며, 몽둥이 등의 단순한 도구 정도는 사용할 줄 안다.

 

처음에는 먹을 수 있다 싶으면 아무거나 쑤셔 넣고 보는 습성 때문에 좀비들이 곧 자멸할 것처럼 보였으나, 시간이 상당히 흐른 현재에도 좀비들이 멸망하지 않은 것을 봐선 나름대로 학습한 것이 아닐까 추정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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