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3. 30. 01:35

 

  • 이름 : 제임스 모리어티
  • 별명 : 범죄계의 나폴레옹
  • 생년월일 : 1844년 9월 1일
  • 출신 평행우주 / 국적 : 스팀 월드 / 브리튼 제국
  • 신장 : 175cm
  • 성별 : 남성
  • 소속 : 케임브리지 대학교, 그림자 연맹
  • 종족 : 인간

 

1. 소개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는 태어났을 때부터 앞날이 창창한 재능있는 인간이었다. 명문가에서 태어난 모리어티 교수는 《소행성 역학》 등의 저서를 발간하고 브리튼 제국의 수상과 친분이 있을 정도로 명망있는 수학교수로서 전 유로파에서 명성이 드높은 인물이었다.

 

논리가이자 뛰어난 수학자로서 앞날이 창창하던 그 남자에게는 아무런 결점이 없어 보였고, 실제로 처음에는 그러하였다. 그러던 그가 범죄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아주 사소한 계기로 인해 시작되었다.

 

그것은 아주 사소한 학문적 호기심이었다. 모리어티 교수는 천체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예측이 가능하듯 다른 것들도 수학적 계산을 통해서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전쟁의 발발 가능성과 같은 것을 예측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일어나지도 않은 전쟁을 예측한다는 것은 수학적인 예측이 아닌 거의 예언에 가까운 행위이긴 했지만, 수학을 열렬히 신봉했던 모리어티 교수는 마법 따위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순수한 수학적 계산으로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확신하고 있었다.

정재계 및 학계에 인맥을 넓게 걸치고 있던 교수는 각국의 군사력, 경제 상황, 인구, 정치 이슈 등 계산에 필요한 지식을 모으기 시작했고, 계산을 위한 작업에 들어어갔다. 처음엔 기껏해야 여러 국가들 간의 국제전 정도로만 예상했던 모리어티 교수였지만, 계산이 끝났을 때 모리어티 교수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계산 결과에 따르면 머지않아 지금껏 없었던, 전 세계를 뒤흔들 대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었다. 모리어티 교수 본인도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결과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몇 번이나 계산을 반복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치 필연처럼 대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었다.

 

평범한 인물이라면 수학적 계산으로 나온 결과 만으로는 받아들이지 않았겠지만, 수학을 신봉하던 모리어티 교수는 이 결과에 크게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머지않아 대전쟁이 일어나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여기에는 수학적 계산 결과만이 아닌 일반인의 인지를 초월한 만남도 한 몫 했었다.).

만일 모리어티 교수가 조금만 더 선량했더라면 아마도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서 전쟁을 어떻게든 막아 보려고 노력했었을 것이고, 그냥 평범한 감성을 지닌 인물이었다면 그저 결과를 외면한 채 방관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교수는 둘 모두에 해당하는 인물이 아니었다. 모리어티 교수는 어차피 일어날 전쟁이라면 이를 통해서 한탕 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된다.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는 정재계의 인맥들과 함께 손을 잡고 그림자 연맹이란 조직을 창설하였고, 뒷세계의 거물들을 모아서 그 세를 불려나가게 된다. 앞에서는 저명한 수학교수로서, 뒤에서는 악명 높은 범죄 컨설턴트로서 활동하던 모리어티 교수는 철두철미한 계산으로 그림자 연맹을 불려나갔고, 조직 자체는 물론 교수 개인의 재산도 브리튼 제국 내부 만이 아닌 여러 국가의 은행에 분산시켜야 할 정도로 축적되게 되었다. 그림자 연맹은 양지에서는 그저 허무맹랑한 도시전설 수준으로만 받아 들여진 채, 유로파와 합중국의 암흑가를 장악한 대형 조직으로 거듭났고, 서구권의 모든 대형 범죄 중 최소 절반은 거슬러 올라가면 모리어티 교수가 그 정점에 있었다.

 

그러나 순조로워 보이던 모리어티 교수의 계획에 한 가지 예상도 못한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브리튼 제국의 명탐정 셜록 홈즈가 그림자 연맹이 연관된 범죄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그림자 연맹, 더 나아가서 그 정점에 모리어티 교수가 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조직의 존재를 알게 된 셜록 홈즈는 비슷하게 실상을 알게 된 극소수의 인원들을 모아서 광명 연맹을 결성하여 이들을 막고자 고군분투하게 되었고, 일반인들은 모르는 수면 아래에서 광명 연맹과 그림자 연맹 간의 대결이 벌어졌다.

 

결국 슈바이츠 공화국의 라이엔바흐 폭포에서 모리어티 교수가 셜록 홈즈와의 대결 끝에 함께 떨어짐으로써 모리어티 교수의 야망도 끝을 맞이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모리어티 교수는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라이엔바흐 폭포에서의 결투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도움으로 되살아나게 된다. 그러나 생명유지장치와 각종 약물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고르고 있다.

'스팀 월드 > 스팀 월드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터 프랑켄슈타인  (0) 2022.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