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5. 3. 00:38

1. 신체적 특징 및 생태, 능력

섀도 오브 월드에서의 뱀파이어들도 다른 평행우주들처럼 언데드이지만, 이들은 다른 뱀파이어들과 달리 신화 시대 이전, 인간들 중 마신의 가호를 가호를 받아 불로불사의 존재로 거듭난 이들을 그 기원으로 두고 있다. 이들은 언데드로 변했기 때문에 몸이 늙지 않으며, 자연사하지도 않는다. 다만 완전히 죽음에서 벗어난 존재인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뱀파이어는 성인의 축복이 담긴 성유물이나 햇빛으로 죽일 수 있다.

 

이들은 모든 신체능력이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며, 흑마법의 대가이기 때문에 각종 짐승이나 괴물로 변신하거나 강령술을 이용해 시체를 조종할 수도 있다. 또한 짐승을 사역할 수도 있는데, 주로 박쥐를 선호하며 박쥐를 흑마법으로 개조해서 식인 흡혈박쥐로 만들어버린다.

 

이들은 빼어나게 아름답지만 어둠 속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피부가 창백하고 눈은 피처럼 시뻘겋고 송곳니는 입술 밖으로 확연히 튀어나와 있다. 몸이 언데드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심장이 뛰지 않으며 맥박도 느낄 수가 없다. 또한 마신의 가호에 같이 딸려 온 흡혈충동 때문에 인간의 피를 끊임없이 갈망하며 피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기에 인간을 습격하며, 인간 중 맘에 드는 인간의 피를 빨고 마력이 담긴 자신의 피를 흘려 넣어서 뱀파이어로 만든다.

 

2. 사회 및 문화

뱀파이어들은 마신들을 숭배하는 자들로 신화 시대 이전은 뱀파이어들의 최전성기로 인간들은 언제나 이들을 두려워하면서 밤을 지샜다.

 

이들은 늑대인간과 비슷하게 혈통을 중시하는데 늑대인간이 원시적인 부족사회에 가까운 데에 비해 뱀파이어의 그것은 귀족적인 그것에 가깝다. 이들은 가문끼리 모여 살며, 뱀파이어들이 현대에 들어서 수가 워낙에 줄어들었기에 현존하는 뱀파이어 가문들은 사실상 서로가 멀고 가까운 친척 사이다.

 

뱀파이어들은 철저한 계급 사회로, 가장 낮은 계급의 가문이 바로 위의 가문을 섬기는 식이다. 이 순서는 가장 낮은 계급 순으로 남작 - 자작 - 백작 - 후작 - 공작 순으로, 공작의 바로 위에 뱀파이어의 원종인 진조들과 모든 뱀파이어의 정점인 퀸이 존재한다. 뱀파이어들은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우아함과 품위, 교양을 중시한다. 이를 보면 굉장히 이성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이들이 자신들의 호전적이고 잔인한 본성을 숨기고 제어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로는 상당히 폭력적인 성격이다.

 

이들은 본래 상당히 정력적이고 피에 항상 굶주려 있기 때문에 인간을 습격하는데, 뱀파이어들은 이렇게 되는 것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교양으로 감추고 피에 대한 갈망이 심해지면 충동을 참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인간 노예들을 데리고 다니며 이 노예들의 피를 죽지 않을 만큼만 빨아서 피에 대한 갈망을 잠재운다.

 

늑대인간과는 신화 시대 이전부터 이어져 온 악연이나, 뱀파이어들을 아예 증오하는 수준에 가까운 늑대인간과는 달리 뱀파이어 쪽은 늑대인간을 과거의 탈주한 노예들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신의 가호를 받은 늑대인간들은 진조조차도 죽일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기에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며 경계하곤 있다.

 

대다수가 외딴 성채 등에 거주하며 뱀파이어들은 앞서 말했다시피 흑마법에 능하기에 언데드 사병들을 부리거나 사역마를 부리면서 자신들의 성채를 지키게 한다.

 

3. 서식 지역

한 때는 전 세계에서 밤의 지배자로서 그 위세를 떨쳤으나, 신화 시대를 거치면서 늑대인간, 뱀파이어 헌터 등의 사냥에 몰살당하면서 남은 뱀파이어들은 외딴 성채에 짱박혀 지내거나 정체를 감춘 채 인간들 사이에 섞여 지내고 있다.

 

4. 분파 및 종류

 (1) 레서 뱀파이어

 뱀파이어 중 가장 저급한 부류. 뱀파이어에게 흡혈당한 인간 중 대다수는 피의 광기를 견뎌내지 못하고 레서 뱀파이어가 되며, 소질이 있는 일부만이 지성을 지닌 뱀파이어가 될 수 있다. 마치 송곳니가 발달된 미라처럼 생겼으며, 지성이 없이 짐승 같은 본능만이 남아 있으며 피를 마시는 것 외의 모든 것을 잊어 버린 존재다. 다른 뱀파이어와는 달리 수명이 짧고 총이나 칼 같은 것으로도 죽일 수 있으며, 햇빛에 노출되면 바로 소멸된다.

 

 뱀파이어들 사이에서는 흡혈용 인간 노예보다도 못한 소모품 및 하인들로 인식되며, 자신의 피를 빤 뱀파이어를 본능적으로 주인으로 인식하고 따르면서 그 명령에는 절대적으로 충성한다.

 

 (2) 흡혈수

 뱀파이어들이 사역하는 흡혈 짐승들로, 뱀파이어들에게 피를 빨린 짐승들이 뱀파이어화한 것이다. 짐승이 변화한 것이기에 인간을 기반으로 한 뱀파이어보다 신체능력 자체는 우월하나 지성이 없고 짐승에게는 피의 광기를 버텨낼 능력이 없기에 뱀파이어들에게는 애완동물 정도의 인식이다.

 

 (3) 담피르

 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종. 인간과 뱀파이어의 장점을 모두 갖추어 햇빛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며, 뱀파이어처럼 피를 빨지 않아도 되고 피에 대한 갈망도 상당히 약해졌고, 생식능력도 있는 데다 불로불사까진 아니어도 인간보다 수명이 길다. 사실 현대의 뱀파이어라 불리우는 것들은 대부분 이 부류로, 현대에는 피가 워낙에 옅어져서 인간과 별 다를 바가 없어져서(그저 일반인보다 시력이 좋거나 힘이 세거나 한 정도가 끝이다.) 자기가 담피르란 것도 모르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드물게 격세유전을 통해 잠재되어 있던 뱀파이어의 피가 되살아나 뱀파이어와 다를 바 없는 존재로 변모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본래 뱀파이어들은 생식능력이라는 게 없지만, 신화 시대를 거치면서 뱀파이어들 중 일부가 늑대인간 등에게 토벌당하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품종개량을 위해서 악마들과의 계약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인간과 뱀파이어 간의 교배를 했고, 그 결과 태어난 것이 오늘날의 담피르다. 이들은 뱀파이어의 단점을 대부분 극복한 존재로 뱀파이어들의 희망이 될 것처럼 보였으나, 뱀파이어들은 생식능력이 없었기에 담피르들은 오직 인간과의 사이에서만 관계가 가능했고 그 결과 담피르들은 점차 인간에 더 가까워지게 되었고 이들은 인간에게 더 동질감을 느끼게 되어 대부분이 인간 쪽에 합류하게 된다.

 

 (4) 블러드 하운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혼혈 중 뱀파이어의 피가 진하게 발현된 케이스. 뱀파이어의 피가 진하게 발현되었기에 수인 형태인 뱀파이어 울프와는 달리 인간의 모습에 늑대귀와 꼬리가 달린 형상을 하고 있다. 뱀파이어 울프와는 달리 뱀파이어에 가깝기 때문에 훨씬 이성적인 성격으로, 뱀파이어의 일원으로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강하다(그렇다곤 해도 남작보다 낮고 인간 노예보단 높은 정도에 불과하지만.). 다만 뱀파이어 울프보다 덜해도 늑대인간의 피가 여전히 영향을 미쳐서 뱀파이어보다 본능에 충실한 경향이 있다.

 

 뱀파이어 울프와 블러드 하운드는 담피르들이 실패로 끝난 이후, 뱀파이어들이 늑대인간 중 포로로 사로잡은 자들과 담피르 때와 비슷한 교배 실험을 해서 탄생된 것으로, 담피르와는 다르게 뱀파이어 울프와 블러드 하운드라는 두 종류가 나와서 뱀파이어와의 교배가 안 되는 것은 똑같아도 뱀파이어 울프와 블러드 하운드 둘 사이에서 교배를 해서 번식하는 것이 가능했고, 뱀파이어의 피가 발현될지 늑대인간의 피가 발현될지는 확률이 반반이었기에 안정적으로 뱀파이어의 혈통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기에 뱀파이어들은 현재까지도 이들을 데리고 있다.

 

 (5) 진조

 뱀파이어의 원종으로, 마신들에 의해 탄생된 최초의 뱀파이어들이다. 가장 강대한 뱀파이어들로 각 뱀파이어 가문들의 선조들이며, 신화 시대 이전 시대부터 지금까지 존속해오고 있다. 모든 뱀파이어들은 이 진조들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이들이 자신들의 추종자에게 자신의 피를 물려준 것이 뱀파이어 일족의 시초가 되었다. 각 뱀파이어 가문들은 이 진조들을 자신들의 선조(생물학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지만 뱀파이어적 관점에서)로 삼으면서 두려워 하면서도 진심으로 따르고 있다.

 

 이들은 햇빛 속에서도 멀쩡한 등 일반적인 뱀파이어의 약점이 먹히지 않으며, 오직 늑대인간과 라이칸, 그리고 천사 급의 존재만이 이들을 죽일 수 있다.

 

 (6) 뱀파이어 퀸

 뱀파이어의 정점이자, 최초의 진조인 '피의 여왕'의 후계자. 피의 여왕의 피를 계승하는 자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피의 여왕이 영생을 이어가기 위해 스스로 육체를 바꾼 것으로 육체만 다를 뿐 그 내용물은 언제나 피의 여왕이었다.

 

 피의 여왕이 여성이었기 때문인지 이 뱀파이어 퀸의 후보들도 대대로 여성들이 선발되었다. 뱀파이어 퀸 후보는 7살 이전의 인간 소녀들이 선발되는데, 아무도 찾는 이가 없는 고아들 중 소질이 있는 이를 데려와서 뱀파이어 퀸이 직접 18세가 될 때까지 키운다. 이렇게 뱀파이어 퀸에게 길러진 소녀들은 18세가 되는 해에 뱀파이어 퀸에게 직접 흡혈을 당하면서 피의 여왕의 피를 받아들이게 되는데, 피의 여왕의 피는 너무나도 강대하기 때문에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육체가 견디질 못하고 붕괴해서 죽음에 이르게 되며, 여왕의 피의 힘을 견뎌낸 자는 전대 뱀파이어 퀸을 살해하고 그녀를 흡수하여 피의 여왕의 영혼을 받아들여 새로운 뱀파이어 퀸이 된다.

 

 이 뱀파이어 퀸은 거의 완전한 불로불사의 존재로, 진조조차도 늑대인간과 라이칸 등에 의해 죽을 수 있는데 반해서 뱀파이어 퀸은 그런 것도 없다. 오직 피의 여왕만이 죽일 수 있는데, 피의 여왕 본인이 바로 그 뱀파이어 퀸이고 피의 여왕이 자기를 죽이거나 할 일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죽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에 가깝다.

 

 그런데도 그녀가 굳이 육체를 바꾸는 의식을 치루는 이유는 본래의 그녀는 진정한 의미로 불로불사의 존재로 죽음에서 벗어난 완전한 생물이었으나, 제 1 신화 시대에 한 마법사와의 대결 끝에 육체가 열화하게 되었다. 이 '열화'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수명이 다해 죽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육체는 분명히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지만 육체의 힘이 점차 약해지고 마력의 출력이 약해지다가 어느 순간 기계가 작동이 정지되듯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피의 여왕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육체를 바꿔가면서 현대까지 존속해오고 있다.

 

5. 역사

신화 시대 이전, 마신들을 숭배하던 고대의 인간 숭배자들이 있었다. 마신들은 자신을 숭배하던 자들에게 축복을 부여해 주었는데, 이들이 바로 뱀파이어의 원종인 진조다. 진조들은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흡혈하여 뱀파이어 일족의 수를 불려 나갔고, 이들은 밤의 왕으로서 밤을 지배하였다. 인류는 이들을 두려워하여 밤만 되면 동굴 속에 박혀서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제 1 신화 시대에 피의 여왕이 한 마법사와의 대결 끝에 더 이상 불로불사를 유지할 수 없고 육체를 갈아타야만 하는 신세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뱀파이어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고, 이에 늑대인간들과 인간 헌터들의 토벌까지 겹치면서 제 2 신화 시대에는 그 수가 상당히 줄어들게 되었고, 이들은 일족을 보존하기 위해서 악마들과 계약하거나 담피르나 뱀파이어 울프 및 블러드 하운드 같은 교배 실험을 하기도 하였으나 늑대인간과의 교배 실험을 제외하면 모두 실패로 끝났다.

 

결국 이들은 인간들의 눈을 피해서 뒷 세계에 숨어서 살아가고 있으며, 마신 컬트와 함께 옛 힘을 되찾으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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