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0. 10. 11. 20:13

1. 소개

동아키프라에 위치한 반도로, 코뿔소의 뿔과 같은 외형 탓에 '아키프라의 뿔'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고산지대와 협곡으로 구성된 매우 건조한 반도로, 산악 지대는 혈해 방향으로 경사가 급하고 바라트해 쪽은 완만한 편이다.

저지대는 적도에 가까운데도 보통 건조한 편인데, 우기에 열대 계절풍이 사헬 지역에 비를 뿌리고 난 후 내륙 쪽에 도달하면 습기를 잃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우기에도 이 지역의 강수량은 매우 적지만 계절풍이 불어오는 방향에서는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이 비는 소말 반도에 수분을 공급하는 유일한 원천이 된다. 겨울철에는 북동 무역풍이 불어오지만 북쪽의 일부 산악지대를 제외하곤 수분이 전혀 공급되지 않는다.

 

2. 역사

소말 반도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지적 종족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키프라 대륙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여겨지는 벽화가 바로 이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소말 반도에는 피라미드 구조물, 무덤, 도시 유적, 와르가데 벽 등의 유적들이 산재해 있어 소말 반도에 정교한 고대 문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대 놀족이 이룩한 이 문명은 아직 해독되지 않은 자체적인 문자 체계를 갖고 있었으며, 기원전 2세기 경까지 고대 케메트와 그리크 등의 고대 문명들과 교역하였던 고대 무역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중세에 들어서 박해받은 초기 시슬람들이 소말 반도에 정착하였고, 이들 중 일부가 정착하여 이키프라의 뿔에도 시슬람교가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소말 반도의 상인들과 선원들은 교역 상대들이 전부 시슬람교를 받아들이고, 주요한 교역로인 지중해와 홍해가 시슬람교의 지배를 받게 됨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교역을 매개로 삼아 시슬람은 소말 반도의 해안 도시들 사이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근대에 접어들면서 점점 유로파 상인들이 해상 무역을 장악해감에 따라 소말 반도의 부와 교역 범위는 지속적으로 축소되었다. 일단 와르상갈리 술탄국, 바리, 고브룬 왕조, 호비오 술탄국 등 이전의 소말 반도의 국가들이 수립한 전통을 이어나갔고, 그 중 고브룬 왕조가 동아프리카의 상아 무역과 지역의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오만 제국이 몰락하면서 소말 반도는 해상 무역 수입이 크게 축소되면서 결정타를 맞았다. 베를린 회담 이후 유럽의 열강들은 아키프라를 식민화하기 시작했고, 소말 반도는 아이리스, 브리튼과 시탈리아에 의해 지배되게 되었다.

3. 주요 국가

- 데르비쉬 왕국

- 와르상갈리 술탄국

- 바리 왕국

- 고브룬 왕국

- 호비오 술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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