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19. 10. 5. 16:48

 

우주의 개념 그 자체인 정령들 중 일부는 신앙을 얻고 한 단계 진화한 존재가 되었는데, 이게 바로 신, 정식 명칭으론 '다차원지성체'라 불리는 존재들이다. 신들은 다차원적 존재로, 생명창조의 권능이 있다. 그 밖에도 죽은 자의 영혼이나 환상종 등이 신앙을 얻고 신으로 진화하는 경우가 있다.

신들은 신앙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강해지기에 여러 평행우주에 분신을 보내서 숭배받는다. 이 신앙이라는 것은 반드시 숭배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어떠한 존재를 신이라고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신앙으로도 인식되기에 단순히 그 존재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신들은 계속해서 신의 지위 자체는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진정한 본체는 천계에 머무르며, 각 신들마다 관장하는 영역이 다르다. 신들은 다차원적 존재이기에 평행우주에 현현한 분신들 간의 성격이 다소 다를 수도 있다. 이러한 성격이 다른 측면들 중 일부는 새로운 신격체로 분리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천계에 거주하지만, 일부 신들은 경우에 따라서 명계와 같은 다른 차원에 머무르기도 한다.

대부분은 불로불사지만, 일부 신들은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엄밀히 말하자면 죽는 것이 아니고, 본래의 개념의 형태로 되돌아가는 것에 가깝다.

1. 종류
 (1) 사신

서양의 사신인 그림 리퍼.

 죽은 자의 영혼을 명계로 데려오는 역할을 맡고 있는 신들로, 하데스와 염라대왕 같은 명계를 관장하는 상위 신들의 하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저승사자와 그림 리퍼, 듀라한, 그리스의 타나토스 등이 있다.

 (2) 가택신

부엌의 가택신인 조왕신.

 한국에서 숭배받는 신들로, 자신이 맡은 집 안의 구역을 수호하는 신이다. 가택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면 간단한 소원을 들어준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부엌의 조왕신, 화장실의 정랑각시 등이 있다.

 (3) 천인

천인의 일종인 선녀.

 동아시아의 신족으로, 힌두교의 신족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분파다. 우리가 흔히 아는 선녀도 이 천인의 일원이다. 대표적으로 염라대왕과 팔부신중 등이 있다.

 (4) 소 신
 고대 인류의 많은 문명들에선 힘도 좋으면서도 고기, 우유 등의 부산물을 인간에게 제공해주는 소를 숭배하였다. 이들은 소를 신으로서 숭배하였고, 이런 신앙을 모아서 탄생한 것이 소 신이다.

 (5) 맹수 신

한국의 맹수 신 산군. 신앙을 받은 호랑이의 영혼이 신으로 진화한 것이다.

 맹수에 대한 신앙에서 탄생한 신. 맹수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선사시대의 원시인들이 주로 섬겼다. 숲이나 산을 수호하거나 사냥과 전쟁을 돕는 권능을 지니고 있다. 한국의 산군이 대표적인 예시다.

 (6) 목신
 위의 목신과 맹수 신처럼 인류는 오래 된 거목을 숭배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서 나무 정령들 중 일부는 신으로 진화하기도 했다. 숲을 수호하고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 권능을 지니고 있다. 자신이 수호하는 나무를 베면 벌목꾼에게 저주를 내린다.

 (7) 무생물 신앙
 무생물, 다시 말해서 바위나 광석 등을 숭배하는 신앙에서 탄생한 신들. 대표적인 예시로는 산신령이 있다.

 (8) 지모신

그리스의 지모신 가이아. 프로토게노이의 일원이기도 하다.


 만물을 낳는 어머니로서의 대지가 신격화된 여신의 통칭. 역사가 오래 된 여신들은 대부분 이 지모신에 해당한다.

 (9) 신령

 영웅이나 위인 같은 죽은 자의 영혼이 후대에 신앙을 받아서 신으로 진화한 것. 그 위업을 칭송하던 후대의 사람들이 아예 신으로 숭배하기 시작하면서 신앙을 받게 된 것이다.

 (10) 선인

 도교의 수행법 등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인간이 신으로 진화한 것. 위의 신령과 비슷해 보이지만, 죽은 뒤에 신으로 숭배받은 신령과는 달리 선인은 살아 있는 동안에 수행을 거쳐서 스스로 신으로 진화한 것이다.

 (11) 쿠니츠카미
 일본의 신족. 지상에서 태어난 신족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신족 아마츠카미에 대응하는 종족이다.

 (12) 뱀 신앙

고대에 숭배받던 이름 없는 뱀 신.

 뱀은 예로부터 인류에게 대지의 화신이자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었다. 부활과 재생을 상징하는 이 뱀 신들은 고대 농경민들에게 주로 숭배받았다.

 (13) 아프리카 신

콩고 빌리족의 지모신 은잠비.

 아프리카에는 많은 신족들이 존재하는데, 부족마다 숭배하는 신들이 각기 다르다, 다른 신화 체계에 비하면 권능이 약한 편이지만, 가장 신도들과 친밀한 신들이다. 봉디예도 이 아프리카 신족의 일원이다.

 (14) 봉디예
 부두교의 유일신. 부두교도들이 숭배하는 신으로, 하계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은 편이라 종속 정령인 로아들이 주로 활동한다. 지역이나 부두교 분파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15) 이집트 신

현현한 천공신 호루스의 모습.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숭배받던 신들. 오시리스나 이시스 같은 예외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매나 악어, 자칼 등의 이집트의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사후세계를 특히나 중시하던 신족이다.

 (16) 아눈나키
 고대 수메르에서 숭배 받은 신족. 상당히 오래된 신족으로, 티아마트와 아프수 신으로부터 태어났다. 가장 번영했던 신족 중 하나다.

 (17) 아후라 마즈다
 조로아스터교의 최고신이자 유일신. 이 세상 모든 선으로, 앙그라 마이뉴와 적대하는 관계다. 페르시아 신족와 큰 연관이 있다.

 (18) 페르시아 신족
 수메르 신족보다 후대에 나타난 신족으로, 페르시아 제국에서 숭배하던 신족이다. 이집트 신과 비슷하게 반인반수의 형상을 하고 있다.

 (19) 프로토게노이
 고대 그리스의 신족. 그리스 신화 체계 최초의 신족으로, 티탄족을 낳았다.

 (20) 티탄
 고대 그리스의 신족. 흔히 아는 제우스나 헤라, 하데스 등도 티탄족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티탄은 흔히 포로토게노이가 낳은 2세대 신들을 의미한다. 티타노마키아에서 패배하여 명계의 타르타로스에 갇혔다.

 (21) 데우스
 티탄들 중 제우스나 헤라 같은 올림포스의 신족들을 칭하는 명칭.

 (22) 기간테스
 티탄의 돌연변이. 인간의 상반신에 다리 두 개가 뱀인 신족으로, 데우스와 적대하는 관계다. 기간토마키아에서 패배하여 타르타로스에 갇힌다.

 (23) 퀴클롭스

퀴클롭스의 여성체.

 티탄의 아종. 과학기술에 조예가 있는 신족으로, 눈이 하나 밖에 없는 거신족이다. 데우스들과 우호적인 관계다. 다만 성격이 호전적이고 식인을 즐기는 풍습이 있어서 데우스들이 은근 골치를 썩히는 모양이다.

 (24) 헤카톤케이레스
 티탄의 아종. 50개의 머리와 100개의 손을 지닌 신족으로, 타르타로스의 간수들이다.

 (25) 하피

하피의 일원인 켈라이노. 일반적인 하피와는 다르게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티탄의 아종, 더 정확히는 켈리아노를 비롯한 최초의 4자매들만이 신으로 분류되며, 나머지는 신격이 너무 낮아서 정령은 커녕 요정조차 아닌 환상종으로 분류된다. 이 4자매들은 다른 하피들과 달리 아름다운 외형을 지니고 있고, 새의 날개가 달린 인간 여성의 형상을 한 하급 신족이다.

 (26) 애시르 신족
 북유럽 신화의 신족. 아스가르드에 거주하는 신족으로, 다른 신족과 달리 수명이 존재하고 상처를 입으면 죽는다. 라그나로크 때 큰 타격을 입어서 그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27) 바니르 신족
 북유렵 신화의 신족으로, 바나헤임에 거주하는 신족이다. 애시르 신족에 비하면 순해서 그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였다. 마찬가지로 라그나로크 때 타격을 받았지만, 애시르에 비하면 피해가 적은 편이다.

 (28) 아마츠카미
 일본의 신족으로, 천계의 타카마가하라에 거주하는 신족이다. 쿠나츠카미들을 지배하는 계층으로, 이들 중 최상의 존재는 코토아마츠카미라고 한다.

 (29) 무스펠
 북유럽 신화의 거신족. 불의 땅 무스펠헤임에 거주하는 신족으로, 수르트의 수하들이다. 애시르나 바니르보다도 오래 된 종족으로,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신족 중 하나.

 (30) 요툰

마법사와 대치한 요툰의 모습.

 북유럽 신화의 거신족. 요툰헤임에 거주하던 신족으로, 애시르와 바니르의 숙적이었다. 라그나로크 때 거의 멸종되었고, 그나마 살아남은 이들은 트롤로 퇴화하였다.

 (31) 데바
 힌두교에서 숭배받는 신족. 기본적으로 선신으로 여겨지지만 무조건적으로 선한 건 아니다.

 (32) 아수라

아수라 신족의 일반적인 모습.

 힌두교의 신족. 붉은 피부에 3개의 얼굴과 3쌍의 팔이 달린 신족으로, 데바와 대립하는 관계다. 흔히 악신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론 정의로운 성격이다. 다만 융통성이 없어서 간단히 끝날 일도 쓸데없이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해서 일을 크게 키우는 경향이 있다.

 (33) 포보르

하급 포보르의 모습. 포보르는 개체별로 그 모습이 판이하게 다르다.

 아일랜드 신화의 신족. 혼돈과 야생의 자연을 대변하는 거신족으로, 대부분은 기형이었다. 켈트족이 아일랜드에 도달하기 전에 거주하던 민족이 숭배하던 신들이었다. 이후 켈트족이 도래하면서 아일랜드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여러 번 아일랜드 탈환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퇴화되어 신격을 잃고 정령이 되었는데, 고통의 정령 파찬이 바로 포보르의 비참한 말로다.

 (34) 파르홀론
 아일랜드 신화의 신족. 포보르를 패퇴시킨 이후 아일랜드를 지배했으나, 포보르들의 저주로 인해서 전멸하고 신격을 잃고 개념으로 되돌아갔다.

 (35) 네메드
 파르홀론 이후에 출현한 신족. 직후에 돌아온 포보르들의 지배를 받았으며, 이들은 결국 포보르의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아일랜드를 떠나가는데, 이들이 훗날 피르 볼그와 투아하 데 다난의 선조가 되었다.

 (36) 피르 볼그
 아일랜드로 돌아온 네메드의 후손. 이들은 포보르와는 접점이 없었으며, 먼스터와 코노트를 지배하는 피르 돔난, 얼스터를 지배하는 피르 볼그, 렌스터의 피르 가일리언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후 상륙한 투아하 데 다난에 의해서 아일랜드에서 쫓겨난다.

 (37) 투아하 데 다난
 피르 볼그를 몰아내고 아일랜드를 차지한 신족. 이후 현 아일랜드인의 선조인 밀레시안 부족에 의해 신앙을 잃게 되면서 아일랜드에서 쫓겨나 천계의 티르 나 노그와 쉬로 이주하였다.

 (38) 이스시

이스시의 일원인 듀라한. 사신의 일종이기도 하다.

 투아하 데 다난들을 섬기는 하급 신족으로, 흔히 알려진 밴시나 듀라한, 레프러콘 등이 바로 이스시의 일원이다.

 (39) 보그
 슬라브족이 숭배하는 신족. 특이하게도 머리가 여러 개인 신족으로, 루마니아의 둠네제울 같이 나비처럼 생긴 보그도 있다. 비교적 성향이 평화로운 축에 속하는 신족.

 (40) 남미 신

이구아나 신 이참나.

 아즈텍과 마야, 올멕이 숭배하던 신족. 동물의 형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테스카틀리포카와 케찰코아틀, 이구아나 신 이참나가 있다.

 (41) 북미 신
 북미의 원주민들이 숭배하던 신. 부족마다 숭배하는 신이 달랐으며, 아프리카의 신과 비슷하게 꽤 호의적인 신족이다. 정령들과 꽤 적극적으로 교류했다.

 (42) 오세아니아 신
 오세아니아에서 숭배 받는 신들. 거미, 돼지, 도마뱀 같은 동물 형상의 신들이 많으며, 신이라기보다는 정령에 가까운 신족들이다.

 (43) 야훼

 아브라함 계통 종교에서 숭배받는 유일신으로, 이슬람교에선 알라라고 불린다. 아후라 마즈다와 연관이 있는 신으로, 권능 만으로 따지면 신들 중 최상위에 속하며,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이 크다.

 (44) 후아트 로아
 화성의 거주민 커네리가 숭배하는 신족. 숭배자인 커네리와 흡사한 생김새로, 호전적인 성향이다.

 (46) 나찰
 본래는 락샤사라 불리는 인도의 토착신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악귀들이었다. 그러나 부처를 만난 뒤로 갱생했고, 이후 종족 전체가 불교의 호법신이 되었다.

 생김새는 인간과 다를 바가 없으나, 분노하면 이마에서 뿔이 나온다. 남성은 나찰사, 여성은 나찰녀라 부르며 남성보다 여성 쪽이 더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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