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종

1. 설명

환상종이란, 신화 시대의 마력이 풍부한 환경에 적응하여 번성하였던 생명체들의 총칭으로, 여러 평행우주에서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들은 신체의 전체나 일부분이 마력으로 형성되어 있거나, 마력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이 특징으로, 정령이나 악마, 천사, 유령이나 언데드를 제외한 전 세계의 신화나 전설 속의 존재들은 대부분 이 환상종에 속한다. 동양에서는 '요괴'라고 부르며 자연에 존재하는 마력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거나 생명체나 사물이 마력의 영향으로 변화하면서 태어나거나 진화를 통해서 통상적인 생물종과는 달리 마력을 다룰 수 있게 된 존재들이다.

 

이들은 몸이 마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존재 자체가 하나의 마법이나 다름 없으며, 생존을 위해서는 통상적인 생물종 이상의 마력을 필요로 한다. 평행우주마다 케이스는 다르지만, 일부 평행우주에서는 번성하고 있는가 하면 어떤 평행우주에서는 쇠퇴하여 신들이 이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상위 차원인 환상계로 떠난 상태다.

 

환상종들은 공통적으로 '마력로(魔力爐)'라고 불리우는 신체 기관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관은 환상종의 생명 유지에 있어서 매우 필수적인 마력을 생성하는 마력 발전기임과 동시에 일부 환상종들에게 있어선 마력을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도록 해주는 기관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생물들은 생명 활동에 있어서 마력이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환상종들은 통상적인 생물종 이상의 마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통상의 생물보다 막대한 양의 마력을 제어하기 위해서 이러한 기관을 발달시키게 되었다. 때문에 통상적인 생물종과 환상종의 구분은 이 마력로의 유무로 결정된다.

 

2. 분류

 (1) 환수

 최하급의 환상종으로, 생존에 필요한 마력의 필요 수치가 낮은 편이기에 섀도 오브 월드와 같이 신화 시대 이후로도 마법을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마력이 잔존해 있는 세계에선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비경에서 여전히 서식하고 있다.

 

 (2) 요수

 환수보다 한 단계 진화한 종들로, 신체를 구성하는 마력의 농도가 더 농밀하기에 판타즈마와 같이 신화 시대의 환경이 유지된 세계를 제외하면 대부분 환상계로 떠나간 상태다.

 

 (3) 성수

 환상종 중 가장 높은 단계의 최상급 환상종으로, 그 존재 자체가 신성하고 영험한 존재들이다. 몸 그 자체가 순수한 마력이나 마찬가지여서 가장 먼저 환상계로 떠나간 종들이다.

 

3. 네임드

상술했듯이 환상종이란, 신화 시대의 환경에 적응하여 마력로를 지니게 된 생명체들을 통칭하는 말이기에 그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은 하나의 종을 구성할 정도로 많은 개체수를 지니고 있지만, 이 세상에 동종의 개체 없이 단 한 마리만 존재하는 특이 개체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특이 개체 환상종들을 네임드라고 부른다. 이들은 동종의 개체가 없는 대신, 일반적으로 막강한 힘을 지니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환상종 개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네임드 환상종들이다. 심지어 이러한 네임드 환상종들 중 특히나 강대한 일부는 힘을 모으거나 신앙을 얻어 정령 내지는 신으로 진화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