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련번호: OoI-666
- 명칭: 마신 컬트
- 유형: 종교 단체
- 구성원 수: 최소 수십에서 수백 개의 다양한 종파가 존재. 전 세계에 걸쳐 1,000,000 명 이하
- 현재 상태: 활동 중
마신 컬트란, 일반적으로 '마신'과 '악마'로 통칭되는 마성형 다차원사념체와 고차원종속사념체를 숭배하는 종교적 체계이자, 이러한 체계를 따르는 종교 조직들의 통칭이다. 그 전통·신앙·의례는 기원이 된 신앙 체계에 따라 다양하며, 신도들은 식인이나 인신공양·신체개조·난교·흑마법·고차원의 사념체들과의 접촉 등의 행위를 일삼는다. 이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여 그들이 숭배하는 사념체와 유사하거나 그와 같은 상태에 도달하기 위함이다.
이 집단들에 대해서 일반 대중은 도시전설 이상으로는 그 존재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성전 기사단, 심연의 교단, 최후의 대대 등은 이들을 알고 있으며, 특히 성전 기사단은 이들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조사 자료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신 컬트들은 서로 다른 신앙 체계로부터 독자적으로 발달한 종교 조직들을 통칭하는 것이기에 사실상 통일성이 없으나, 공통적으로 은밀성을 중시하기에 이러한 특성은 그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상당한 난항을 겪게 하는 요소가 된다.
일반적으로 종파가 기원한 지역의 보편적 윤리관에 반하는 교리를 갖고 있으며, 일부 마신 컬트 종파는 범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모든 마신 컬트 교도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몇몇 종파에서는 종파의 가입 조건으로 반드시 하나 이상의 범법행위를 저지를 것을 제시한다. 이 때문에 일부 종파는 지역의 범죄 조직과 긴밀한 관계를 맺기도 한다.
마신 컬트의 흑마법은 사용자에게 상당한 수준의 위험을 부담하며, 교도들은 자신의 육체를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형상으로 개조할 수 있지만, 약 71%의 확률로 실패로 끝나며, 그러한 개조는 정신안정에 퇴행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정신적 악영향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해명되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사제들은 정신증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협회에서는 마신 컬트 집단들을 원시 컬트(Primitive-Cult)과 신컬트(Neo-Cult)의 두 분류로 나누어 분류한다. 두 종파들은 기본적으로 서로를 적대하나, 그 신앙의 중핵은 대체적으로 일치하며, 다음과 같은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승천
사람이 마신이나 악마의 경지로 승격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원시 컬트의 경우, 승천은 때가 되면 이루어지는 것이며, 컬트의 모든 의식 행위는 이를 위해 마신의 눈에 띄기 위한 과정이다. 반면 신컬트에서는 승천은 스스로 달성해야만 하는 것이며, 컬트에서의 마신 숭배는 궁극적으로는 이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욕망
욕망을 솔직히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주요 원동력이며, 개인은 자기 영역 안의 모든 것에 통달하여, 욕망을 제한 없이 발산해야만 한다. 보편윤리는 이를 방해하는 족쇄이자 사슬로, 이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것이 진정한 욕망 추구를 위한 길이다.
혼돈
마신 컬트에서는 '질서'라는 개념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저 인간의 두뇌가 광활한 우주를 억지로 이해하기 위해 만든 허상이라고 믿는다. 우주의 진정한 본질은 혼돈이라고 여겨지며, 모든 질서와 윤리의 사슬을 깨부수고 진정한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길이라고 믿는다.
대부분의 원시 컬트 종파들은 대체적으로 마신과 그 종복인 악마들이 언젠가 다가올 그 날이 오면 결함이 많고 왜곡당한 우주를 파괴하고 우주를 본디 있어야 했던 혼돈의 낙원으로 재창조할 것으로 믿는 것으로 보인다. 제약 없는 혼돈으로 가득 찬 본질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간 새로운 우주에서 만민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한편, 마신들이 질서로 세상을 속박하려는 신들의 모략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고자 스스로를 희생하였다고 믿는 종파들도 있다.
신컬트 종파들의 교리 해석은 이것과 크게 다르다. 그들은 마신과 악마들을 숭배 대상으로 삼으나, 그들은 마신과 악마 자체에는 무심하다. 그들은 오로지 승천 하나에만 관심을 두며, 오직 그것만을 위해 권력을 추구하고, 기예를 개발하며, 잠재력을 제한하는 윤리의 사슬을 끊어내려 한다. 그들은 혼돈의 가르침을 그저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며,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의식을 벌인다.
신컬트와 원시 컬트가 공통적으로 마신을 숭배하고, 많은 부분을 공유함에도 두 집단은 서로 다른 종교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원시 컬트는 대체적으로 못해도 13세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결코 적지 않은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발생하였기 때문에 마신 숭배와 기본적인 신앙의 중핵 정도를 제외하면 통일성은 옅고 파편화되어 있다. 이들은 주로 오지 등에서 소박한 생활을 이어 나가며, 근대 문명과 기술에 상당한 혐오감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또한 외부인에게 배타적이고 고립된 장소가 아니라면 공개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반면 신컬트들은 못해도 19세기 즈음에 와서야 등장하기 시작한, 비교적 역사가 짧은 종파이지만, 파편화되어 있는 원시 컬트 종파들과 달리 훨씬 통일성이 강하고 체계적이며, 범세계적으로 움직인다. 각자 숭배하는 마신이 다른 원시 컬트 종파들과 달리, 공통적으로 아브라함 계통 마신들을 숭배하며, 근대 문명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지역의 토착민이 주축을 차지하는 원시 컬트와는 달리 부유층이 주축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일상적 생활은 동일 문화권의 같은 사회적 위치를 지닌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신 컬트 교도들은 스스로를 마신 숭배자로 지칭하지 않으며, 그들이 스스로를 뭐라고 부르는지는 종단에 따라 다르다. 관련 종교집단에 침투한 협회 요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신 숭배' 또는 그 파생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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