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명칭: 대룡국
- 위치: 동북아사이 지역 황하 유역
- 수도: 룽징(龍京)
- 정치체제: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천자(인간)
- 공용어: 대룡어
- 종교: 불교, 유교, 도교 등
- 거주 종족: 인간, 숑홀 등
1. 역사
대룡제국은 동북아사이 지역의 패권국가로서 존재해온 3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제국이다.
전설에 따르면 황하 유역은 요괴들이 지배하던 땅으로, 요괴들은 인간들을 억압하면서 황하 유역의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요괴들에게 억압받던 인간들의 울부짖음을 천상의 신들이 듣게 되었고, 그들은 용을 보내 요괴들을 내쫓았다. 용은 천상으로 돌아가기 전 한 인간에게 자신의 힘과 지혜의 일부를 넘겨주었고 너무 자신에게만 의존하지 말라는 충고를 남긴 뒤 천상으로 돌아갔다. 용의 힘을 받은 그 인간은 스스로를 천자라고 칭하면서 대룡제국이라는 새로운 제국을 건설하고 그 인간의 후손이 대대로 천자로서 수천 년 간 제국을 지배하게 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도 결국은 지게 되는 법. 수천 년이 지나면서 용의 충고를 무시했던 황족들은 용의 힘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나태해졌고, 세대가 흐르면서 용의 힘이 약해졌는데도 그걸 전혀 눈치채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결국 새롭게 부흥하게 된 숑홀족에 의해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간 황실은 몰락하고 만다.
숑홀 왕조의 통치 기간 동안 유능한 황제들이 몇 명씩이나 연달아, 그것도 엄청나게 오랫동안 통치를 하여 아사이 세계 전체에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대룡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최초의 이종족 왕조였기에, 초기에 들어왔을 땐 자신들의 문화를 강요하는 것에 반발한 인간들의 저항이 거셌고, 이 모든 저항을 짓밟은 이후 신 황실은 융화 정책을 펴 인간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령 등을 발표하여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하였으며, 훌륭한 황제들이 나와 당근과 채찍으로 차례차례 강온 양면술을 써가며 통치해나갔다. 다만 인간들의 관습에 묻혀 자신들의 존재가 묻힐 것을 두려워 하여 관리들에게는 자신들의 의복을 강요하였다.
그러나 이들도 자신들이 멸망시켰던 인간 왕조처럼 쇠퇴해나가기 시작했다. 신 왕조는 문자의 옥과 화기의 연구 제조 금지 등으로 구 왕조 시절에서 정체되어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브리튼 제국에서 들여온 마약 아편을 단속하는 정책을 펼치다가 '아편전쟁'에서 수도 코앞까지 진격을 허용하는 등의 추태를 보이고 처참하게 참패하였고, 용월전쟁을 통해 무시하던 월본에게까지 참패를 당하면서 그 위상이 땅으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이전까지는 대룡제국을 괜히 긁어서 부스럼 만들지 말자고 생각했던 열강들은 종이 호랑이로 인식하게 되었고, 신 황실의 명성은 땅바닥에 떨어졌다.
그러자 원래부터 지배층 숑홀족과 피지배층 인간으로 분리된 종족 구성이었기 때문에 인간 지식인들은 '신 황실' 자체마저도 일종의 '이종족 침략 세력'으로 보고 숑홀 왕조로부터 인류의 독립을 추구한다는 이론을 전개하였으며 이것이 폭넓게 받아들여져 곳곳에서 여러 세력들이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2. 정치 및 문화
대룡제국의 수장은 '천자'라고도 불리우는 황제로, 대룡제국은 본디 제정일치 사회였기에 종교적 뉘앙스가 강한 '천자'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제정분리가 이루어진 현재는 '황제'라는 명칭으로 더 자주 불리어진다.
대룡제국은 인간 중심의 국가이지만 지배층은 숑홀족인 등 다양한 종족들이 모여있는 국가이기에 각 종족마다 고유의 문화가 존재하여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일단 주가 되는 사상은 유가 사상으로, 유교는 단순한 사상이 아닌 국가 제도나 법 질서를 모두 포괄하는, 대룡제국 그 자체인 사상이다. 그 외에도 도교나 불교 등도 국민들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다.
종족이 다양한 만큼 음식 문화도 다양하여, 거의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죄다 먹는다고 봐도 될 정도로 다양한 식재료를 자랑한다. 때문에 아이리스 공화국의 요리와 히랄 제국의 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꼽힐 정도다. 여기에 땅이 넓은 대룡제국의 특성 상 지역마다 음식이 다르기에 그 다양성도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대룡제국에는 '차'라는 이름의 고유의 음료가 존재하는데, 차를 거의 식수나 마찬가지로 취급한다. 이 차는 찻잎을 끓인 물에 달여서 만드는 음료로, 서구권, 특히 대일제국에서 큰 인기를 끌어서 대룡제국의 주요 수출품이 되기도 했다. 위에서 언급한 아편전쟁도 이 차 때문에 일어난 것.
대룡제국의 문자는 '한자'라는 문자로, 대룡제국이 성립되기 전에 쓰인 문자가 살짝 개량된 것이다. 이 한자는 대룡제국 뿐만 아니라, 남월국, 모선, 월본 등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 동양 고유의 마법인 도술의 발생지 또한 이곳이다. 하지만, 인구의 4분의 3이 글도 못 읽고 농업이나 어업 같은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기에 상당히 낙후된 편.
3. 외교 관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모선과는 조공국 관계로, 모선으로부터 많은 공물을 받아오고 있다. 모선 이전에는 적대 관계였으나, 이성계가 모선을 건국한 이후로는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월본과는 임룡왜란을 통해서 맞붙은 적도 있기는 하지만, 그 이외에는 딱히 별다른 일은 없었다. 바라트와도 지붕산맥에 가로 막혀서 무역만 하고 지낸 편이다.
남월국과는 같은 한자 문화권이고 대룡제국의 제후국으로서 동맹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과거 대룡제국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백성들 간의 인식은 안 좋은 편이고, 현재는 서구 열강들과의 불평등조약으로 인해서 그 영향력을 잃었다.
서구 열강들과는 아편전쟁 이후로 여러 불평등조약을 맺어서 식민지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리저리 뜯어 먹히면서 갖은 수모를 당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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