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4. 3. 00:43

 

  • 종족명 : 노르드
  • 모성 : 거문고자리 직녀성 제4행성 노르스카
  • 평균 신장 : 약 2m
  • 체중 : 90kg
  • 평균 수명 : 약 2500년

 

1. 생태

거문고자리에서 기원한 휴머노이드 종족으로, 평균 수명이 약 2500년 정도 되는 장수종족이다. 인간과 흡사한 종족이지만, 피부가 푸른색이고 모발은 대부분 은발 내지는 금발이다. 에너지 효율이 극도로 뛰어나서 인간보다 훨씬 적은 분량의 식량(주로 식물성)과 물로도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염동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초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텔레파시를 통한 정신 네트워크일 것이다. 이 정신 네트워크에는 모든 노르드족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구성원이 느끼는 감각이나 감정 등을 간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이 연결은 다른 구성원들과 멀어질수록 약해지며, 모성에서 멀어지면 이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끊기기에 대부분은 모성을 떠나지 않으려고 한다.

산아제한으로 인해 인구는 적지만 그만큼 장수하는 종족으로, 평균 수명은 약 2500년 정도이다. 수명이 이렇게나 길어서인지 성장도 느린 편이라서 500살 즈음에 사춘기를 맞는다고 한다. 평균 신장은 약 2m 정도 되며, 인간 기준으로 큰 편인 약 180cm도 노르드족 기준으로는 작은 축에 속한다. 인간처럼 태생으로 태어나지만, 포유류는 아니기에 유두는 없으며, 대신 유방 비슷한 영양주머니에 저장해 두었다가 입을 통해서 영양액을 아이에게 공급해준다.


눈은 검은자위로 뒤덮여 있으며, 감정에 따라 눈이 빛나는데, 이때의 색은 어떤 감정을 느끼냐에 따라 다르며, 이에 따라 세밀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인간과 비슷한 신체구조를 지니고 있으나 겉보기랑 달리 근력이 상당히 강해서 맨몸전투도 상당히 뛰어나다. 인간 쯤은 맨손으로도 가볍게 골로 보낼 수 있으며, 맨주먹으로 단번에 곰의 두개골을 부숴 버릴 수도 있다.

지구력도 뛰어나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전속력으로 달리고도 지치지 않으며, 심장이 두 개로 이루어진 2중 동맥체계라 심장 하나를 잃어도 죽지 않을 만큼 강인하다. 다만, 육체가 심장이 2개인 체계에 맞추어져 있기에 심장 하나를 잃으면 죽을 것처럼 헥헥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모양이다. 피 색깔이 보라색 또는 푸른색이기에 인간이 흥분하면 얼굴이 빨개지듯이 이들은 얼굴이 빨개지면 짙은 파란색을 띈다.

모성이 평균 온도가 매우 온난한 행성이기에 낮은 온도에서는 버티지 못하기에 모성 내에서도 극지 쪽에는 인구가 거의 없으며, 지구 기후조차도 춥다고 여길 지경이다.

 

2. 역사

거문고자리 직녀성에서 기원한 노르드는 적어도 3억년은 넘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원래 원초적인 텔레파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원시적인 종족이었다. 이들은 텔레파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기 시작하였으나, 너무도 급격한 발전에 정신적 발전이 따라가지 못했기에 부족 사회 수준의 원시적 체계에서 갑자기 급격한 과학기술을 얻어버린 셈이 되었다.

이때 당시의 노르드족의 정신 네트워크는 종족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 아닌, 같은 부족끼리만 연결되어 있는 원시적인 형태였기에 이들은 자기 부족들을 제외한 다른 부족들을 적대하기 시작했고, 이 적대감은 결국 폭발하여 모든 부족들이 서로에게 끝없이 총구를 겨누고 학살해댔던 끝없는 내전에 들어갔다.

그렇게 수세기 동안 노르드들은 서로 죽이며 다투었고, 이대로 조금만 더 있으면 제대로 발전하기도 전에 멸종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던 중 한 학자가 노르드들을 통합할 방법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훗날 '선지자'라고 불리게 될 '우트라파시스'였다.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며 연구를 지속하던 그는 노르드의 텔레파시 능력을 증폭시키는 장치를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는 이를 통해서 모든 부족들을 연결함으로써 전쟁을 끝낼 수 있으리라 여겼다. 그는 여러 부족들을 모아 정신을 연결할 방법을 가르쳐 주며 부족 간의 화해의 길을 열었고, 그의 영도에 따라서 내전은 끝나고 기존의 부족 사회 체제에서 하나의 통일된 제국을 이룩하게 된다. 새로운 질서 하에 이후 노르드는 문명 발전에 탈력을 붙여 우주로 퍼져 나가 광대한 영역에 걸친 제국을 세운다.

우주로 퍼져 나간 노르드는 여러 외계 종족들과 조우하게 되었고, 이들과 평화적인 방식으로 교류하며 '대의'라는 정신 하에 원시 종족들을 보호하기로 했다. 이 중에는 지구의 인간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아직 원시적이라 여겨지는 종족들은 스스로 자멸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그림자에서 유도해나갔다.

 

이후 은하연합과 접촉하게 되면서 은하연합은 노르드 제국에 가입을 권유하였고, 노르드는 이를 흔쾌히 승낙하였다. 노르드들은 은하연합을 통해서 더욱 넓은 우주로 퍼져 나갔고, 더욱 더 많은 종족과 접촉하게 되었다.

 

3. 문화적, 사회적 특성

제국이라고 하지만, 황제가 지배하는 전제군주제가 아닌 고대 로마와 흡사한 공화제를 채택하고 있다. '대원로원'이라는 정치 기구가 통치하며, '대원로'들의 토의와 회의를 통해 정치적 사안이 결정된다. 노르드 전반이 그러하긴 하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고방식이 경직되어 있어서 앞뒤가 꽉 막혀 있어서 노르드들 사이에서조차 일단 자신들을 대표하는 통치 기구인데다가 크게 사고친 일은 없기 때문에 대놓고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꼴통 집단으로 치부되는 편이다.

 

은하연합 가맹 종족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종족으로, 이 때문에 다른 종족들을 자신들보다 미숙한 존재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선 그들의 무기 성능만 보더라도 행성 초토화는 기본이고, 행성 하나를 아예 산산조각 내버릴 수 있는 무기들을 수도 없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인류가 지니고 있는 핵무기 같은 것조차 이들이 보유한 가장 조잡한 무기와 비교해도 원시인들의 무기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인구수가 매우 적기에 인명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기에 의학 기술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어 인간으로 치면 회복불능 수준의 부상을 입은 이도 순식간에 치유할 수 있으며, 죽은 자를 살려낼 수 있는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으나 이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노르드를 비롯한 은하연합의 웬만한 종족들은 사후세계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쟁터에 나가는 전사들이 입는 전투복에조차 텔레포트 장치를 달고 있어서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상처를 입는 순간,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해서 안전한 후방으로 이동시켜 준다. 다만, 만능은 아니기에 귀환하더라도 내장이 으스러지는 등의 치명상을 입어서 즉각 치료를 받아야만 생존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텔레포트 장치가 작동하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로봇공학 또한 극도로 발달해 사회 전반에 로봇이 널리 쓰이고 있으며, 복잡한 사고가 불필요한 단순노동 작업들은 모두 로봇이 진행하며, 심지어 자아와 감정까지 지닌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때문에 이러한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고 심지어는 가정까지 꾸린 노르드도 존재한다고 함다.

인구가 적기에 군대는 소수정예로 운용되며, 전사 한 명 한 명의 육성에 상당한 공을 들이기에 앞서 말한 텔레포트 장치 같은 걸 총동원해서 육성된 전사들을 최대한 잃지 않으려고 공을 들인다. 이들은 마법적성이 전혀 없는 종족임에도 우수한 초능력과 신체능력으로 웬만한 상위급 전투마법사에 뺨치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대 단위의 전사들이 웬만한 우주제국의 군대와 맞설 수 있는 수준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계급이 낮고 경험이 부족한 전사조차 초중전차 부대 하나를 혼자 썰어버리는 무쌍을 찍을 수도 있다. 단순한 정찰기조차 타 종족 전함을 쳐부수는 초강력 무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들의 전함은 단독으로도 일개 함대를 지워 버릴 수 있다. 다만 발전한 기술력에 비해 개인의 전투력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화약 무기보다는 냉병기 위주(물론 레이저 검과 같은 것이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흠이다.

건축이나 토목건설 재료는 '노르듐'이라는 금속을 선호하는데, 콘크리트나 플라스틱하고 흡사한 재질이면서도 이보다 몇 십배는 더 단단해서 핵무기 100발을 날려도 흠집 하나 나지 않을 정도의 무지막지한 강도를 보여준다.

 

종족 성향이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다 보니 융통성이 없고 변화를 탐탁지 않아하며, 특히 전통에 대한 태도가 대단히 완고하다. 노르드 관직의 호칭들도 집행관 등의 고대 사회에서나 사용할 법한 용어들을 아직까지 사용하며, 엔지니어 같은 기술자를 '대장장이' 등으로 칭하는 등 상당히 옛스러운 명칭이 많다.

이 탓에 기록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다 못해 거의 기록에 집착하는 지경인데, 아예 관직 중에서 이런 기록만을 전문으로 하는 관직이 존재하며, 자기 목숨이 날아갈 판에도 일기장 수준의 자잘한 기록을 어떻게든 보존하는 것에 더 집중할 정도이다. 본인들 말에 따르면 다른 종족들이 자신들이 남긴 기록을 보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동족이나 모성 노르스카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데, 앞에서 말한 정신 네트워크 문제도 있고 수많은 노르드가 노르스카를 위해서 장렬한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이런 경향은 전통에 대한 완고한 태도와 상통하는 면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적절한 일화가 있다. 이전에 노르드들이 곤충형 외계인인 버그드라스의 한 일파에게 모성인 노르스카를 뺏긴 적이 있었는데, 노르드들은 간단히 궤도폭격으로 버그드라스들을 궤멸시키고 모성을 탈환할 수 있었음에도 노르스카가 황폐화되는 것과 아직 지표면에 남아있는 동족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함대를 보내지 않고, 일일히 전사들을 보내 지상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버그드라스들과 맞서 싸웠으며 놀랍게도 이런 방식으로 승리를 거두어 버그드라스를 노르스카에서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기본적으로 인명을 중시하긴 하지만, 동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며, 동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명예롭고 의로운 일로 본다. 또한 보기보다 호전적이고 명예를 매우 중시하며, 심지어는 다른 종족이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려고 할 때조차 그런 영광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거부하고 직접 싸우다 죽으면 죽었지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전쟁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웬만해서는 전쟁 자체를 꺼려하는 상당히 평화주의적인 종족이며, 이를 위한 일환으로서 노르드 제국은 은하연합에 적극 협력을 하고 있으며, 많은 수의 노르드들이 평화유지를 위해 연합경찰 등에 파견을 가 있다.

의복은 기본적으로 고대 이집트를 연상케 하는 의복을 입고 다니며, 계급이나 신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상당히 온난한 행성 환경에 맞추어서 복식의 노출도가 높은 편이다. 신체 노출이 그렇게 터부시되지 않는 편이며, 일반적으로 하얀색의 의복을 입는다. 주로 로인클로스나 시스 스커트 풍의 옷을 입으며, 상류층은 여기에 장신구를 착용하거나 칼라시리스 풍의 의복을 착용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전투복은 꽁꽁 싸맨 형태로, 유선형의 기동성을 중시한 강화복을 입는다. 일단 방어를 중시하는 복장이기에 온몸을 꽁꽁 싸매고 특히 중요 장기나 급소 부위를 중무장한 경우가 많다. 웬만한 화약 무기로는 뚫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강도를 자랑하며, 그에 비해 무게가 가볍기에 이걸 입고도 빠른 속도로 준민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노르드들은 초식성에 가깝기에 요리도 그에 맞게 구성되어 있는데, 적은 양으로도 생존이 가능하기에 요리 중에서 푸짐하게 차려진 경우는 거의 없으며, 상당히 간소하게 차려지는 경향이 있다. 여러 요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나나아크'라고 하는 샐러드 요리를 제일 고급으로 보는데, '나아크'라는 식물의 꽃으로 만드는 요리로, 이 식물이 10년에 한 번만 꽃을 피우기에 매우 귀한 요리로 친다.

 

4. 분파

 (1) 라이라 노르드

 고향인 거문고자리의 분파로, 라이란이라고도 부른다. 가장 인구가 많은 분파로, 노르드들은 모성에서 떠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기에 사실상 거의 모든 노르드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봐도 될 것이다.

 

 (2) 플레이아데스 노르드

 은하연합 표준에 따른 정식명칭은 '플라이아테스 노르드'이나 보통은 고대 노르드어로 추방자를 의미하는 '콰이아자'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이들은 노르드 제국이 성립될 당시에 갈라져 나온 분파인데, 통합 이념에 반발하고 기존의 부족 사회 체계를 고수하기로 결정한 부족이 그 기원인 집단이다. 노르드 제국은 이들을 플라이아데스 성단으로 추방하였고, 이들은 그곳에 정착하여 동족들과 고립된 채 자기들만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갔는데, 이들이 바로 플라이아데스 노르드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내전 당시의 호전적인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권력과 정복을 중시하며 다른 종족들을 얕보고 지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과정에서 무력만을 사용하지 않고 상당히 교묘한 책략을 사용하여 종족 간 또는 종족 내 구성원들 간 이간질을 실시하여 제대로 뭉치지도 못하게 만들며, 자기들이 마치 선지자라도 된 것처럼 위장한다.

 

 20세기~21세기 초의 지구에도 내방한 적이 있으며, 인류에게 그레이 등의 지구를 방문한 다른 외계인들이 사악한 존재라는 식의 왜곡된 소문을 퍼트리기도 했다(사실 이들의 가치관이 너무도 이질적이었던 지라 이러한 방식이 더 쉽게 적용된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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