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족명 : 티드밴 일족
- 본거지 : 트드-알 소행성 지대
- 평균 신장 : 약 2m
- 체중 : 95kg
- 평균 수명 : 약 300년
별들 사이를 항해하는 성간 항행은 낭만적이기 짝이 없고, 실제로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해주는 여행이 되어줍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성간 항행 중에 항상 평화로운 일만 반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는 무수히 많은 위협들이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때때로 주변 행성들을 향해 지자기 폭풍을 퍼붓는 항성이나 우주를 떠도는 혜성과의 충돌, 블랙홀은 물론이고 끊임없이 먹을 것을 찾아 떠도는 굶주린 우주괴수들의 위협에도 대비해야 하죠.
그러나 이러한 위협들 중 가장 마주칠 확률이 높은 위협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우주해적일 것입니다. 이들은 민간 상선들의 가장 큰 위협들 중 하나로, 중요 항로 곳곳에 위치한 버려진 행성이나 우주기지 등을 점거하고는 주변을 지나가는 상선을 나포하고는 화물들을 약탈하거나 몸값을 요구하고 심지어는 선원들을 은하연합 외부에 노예로 팔아 넘기는 경우도 잦죠.
은하연합 외부 종족들 중에는 아예 종족 전체의 생업이 이러한 우주해적인 경우도 있는데, 그 악명높은 티드밴 일족이 그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겠죠.
1. 생태
카브리 성계의 트드-알 소행성 지대에 본거지가 존재하는 종족으로, 우주의 이곳저곳에서 약탈을 반복하는 종족입니다. 평균 신장이 2m가 넘는 근육질들로, 인간처럼 성별이 2개로 나뉩니다. 신체의 상당 부분을 기계로 개조한 사이보그들이기에 우주 공간에서도 맨몸으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단백질로, 혓바닥이 개조된 기계 촉수를 상대방에게 찔러 넣어서 체내의 세포를 흡수해서 단백질을 분해, 섭취합니다. 휴머노이드 종족이지만, 몸에 뼈는 없으며 대신 뼈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근육기관이 존재합니다. 심장이 2개이며, 허파와 같은 호흡 기관이 따로 존재하지 않기에 호흡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2. 문화적, 사회적 특징
티드밴 일족의 선조들은 은하연합의 결성 이전, 고대 카브리 성계의 트드-알 행성에서 융성한 문명을 탄생시킨 종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천체 충돌로 인하여 모성이 박살난 이후, 이들은 우주 공간에서의 생존을 위해서 스스로를 사이보그로 개조하였고 모성의 잔해로 형성된 소행성 지대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귀족주의적인 찬란한 문명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몰락 이후로는 옛 전통을 거의 다 잃어버리고 가문들은 해적단으로 변질되었습니다. 현재는 은하연합의 중요 항로 중 하나인 카브리 성계에 자리잡고 카브리 성계를 지나가는 우주선들을 약탈하는 우주해적들에 불과하며, 트드-알 소행성 지대에 서식하는 거대한 우주상어들을 숭배하는 신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 번 자기 것이 된 것이면 약탈을 통해서 얻은 것이던 아니던 소유권이 자기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로 자기 것을 약탈당하는 것은 절대로 인정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거주 지역
옛 모성의 잔해로 이루어진 트드-알 소행성 지대에 본거지가 존재하며, 근방 카브리 성계 행성들에도 티드밴 해적단들의 본거지 격인 해적도시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