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4. 2. 22:44

1. 소개

마다스카르 섬은 동아키프라 지역에 존재하는 거대한 섬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오랜 세월 동안 고립되어 독특한 생태계가 발달되었다. 동부 및 북부는 열대 기후이고, 남쪽과 서쪽은 고산지대와 사막이 존재한다.

 

2. 역사

마다스카르 섬은 여우원숭이 수인인 말라기시족이 거주하던 땅으로, 기원 전 200년 즈음에 사우라네시아에서 온 렙틸리언들 중 일부가 이 섬으로 이주해오면서 그들의 문화를 말리기시들이 전수받게 되었고, 마다스카르 섬의 렙틸리언들은 얼마 안 가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멸망했지만 말라기시들이 그들로부터 전수받은 문화를 꽃피우게 된다.

이후 바라트나 사랍 등지에서 마다스카르 섬으로 내항을 오게 되었으며, 그중 오만 제국의 상인들이 대거 내항하여 시슬람을 전파하고 노예 무역을 했다고 전해진다.

15세기 즈음에 이르러 마다스카르 섬에서 여러 개의 부족왕국이 부흥하여 난립하게 되었고, 이들 중 중부 고원에 자리잡고 있던 메리나 왕국의 주도 하에 통일전쟁이 개시되어 18세기 경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메리나 왕국이 섬의 패권을 잡았다. 이후 라마다 1세 치세에 이르러선 서구적인 개혁을 추진하여 브리튼의 도움을 받아 군대를 브리튼 방식으로 훈련시켰다. 또한 노예무역을 폐지하고 학교 설립, 알파벳에 의한 마다스카르어 표기 도입 등 근대화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라다마 1세가 사망하고, 라다마 1세의 첫 번째 부인이 라나발로나 1세로서 즉위했는데 그녀는 십자교 선교를 금지하는 등 유로파 열강을 적대시하는 정책으로 전환하였다. 그 이후 그 아들이 즉위하여 다시 유로파화를 추진했다가 암살당하고 그 왕비가 즉위하는 등의 혼란기를 거치고 나서 라나발로나 2세가 즉위하면서 성공회를 국교로 지정하고 행정 개혁에 힘을 쓰는 등의 노력을 하였으나, 앞선 혼란기로 인해 이미 힘을 잃은 메리나 왕국은 점점 쇠퇴해갔다.

이 틈을 타서 아이리스는 브리튼의 식민지 확대를 저지할 목적으로 1차 아이리스-마다스카르 전쟁을 일으켜 타마타부를 점령했고, 이후 2차 전쟁을 통해 여기서 압도적인 무력으로 메리나 왕국을 식민지로 전락시켰다. 마지막 여왕 라나발로나 3세는 폐위되었고, 말라가시들은 아이리스의 식민통치에 반발하여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켰으나 아이리스의 가혹한 무력 앞에 진압당하고 만다.

이후 식민지 교육과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교역량이 늘어 경제가 발전하면서 아이리스의 통치는 안정되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말라가시족의 지식층은 서구 교육을 받아들이며 차츰 아이리스에 대한 독립의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2.1. 해적공화국 리베르탈리아

 17세기 경 마다스카르 섬 북부 해안에는 말라기시들이 세운 부족 국가들 외에도 또다른 국가가 존재하였는데, 바로 해적 국가 리베르탈리아였다. 이 곳은 아이리스 출신의 해적 제임스 미션 선장(아마도 가명으로 보인다.)이 건설한 해적국가로, 미션 선장은 모든 사람은 자유로워야 한다는 사상을 지니고 이 사상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이끌고 마다스카르 섬에서 그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국가를 건설한다.

 이 나라는 해적 행위를 기반으로 돌아갔는데, 해적질을 통해 얻은 전리품과 노획물, 상납품과 식량 등은 모두가 공평하게 나누어 가졌으며, 유로파 상선들의 선박에 타있던 노예들은 그들이 앞장서 해방시켜 주어 리베르탈리아에 정착하도록 했다.

 

 해적들은 어떤 형태의 권력과 사회질서도 부정하여 국왕제, 노예제 등을 모조리 파기하고, 직접민주주의를 택해서 각 파벌의 대표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사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일부는 해적질을 그만두고 토지를 얻어 농업을 하며 정착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한 인물의 합류로 인해 리베르탈리아는 그 악명을 전 세계에 떨치게 된다.

 

 그 인물의 이름은 바로 브리튼 출신의 토머스 튜 선장으로, 어린 시절 해적들의 활약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깊은 감명을 느껴 해적의 길에 뛰어든 이 해적은 리베르탈리아 합류 이전부터 '파이렛 라운드'라는 해적들의 영업 루트를 개척한 전설과도 같은 해적이었다.

 튜는 바라트에서 히랄 제국으로 가던 수송선을 털고 난 이후 마다스카르 섬에 들렀다가 리베르탈리아의 해적들과 마주하게 되었고, 리베르탈리아의 통치자인 미션 선장과 만난 뒤, 그의 지상낙원에 매료되어 미션 선장의 이상에 동참하기로 한다. 이 두 해적 콤비는 바라트로 향하는 황금어장을 차지하여 수많은 상선들을 약탈하여 엄청난 부를 벌여들였다.

 당시 브리튼 제국과 아이리스 등은 막대한 부를 바라트로의 무역으로부터 벌어들이고 있었는데, 그 길목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던 튜와 미션 콤비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리베르탈리아의 악명은 유로파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그에 따라 이 둘의 목에는 엄청난 양의 현상금이 걸리게 되었고, 수많은 유로파 제국들의 해군들이 이들을 노렸다. 심지어는 사략 해적과 같은 다른 해적들마저 이들에게 걸린 현상금과 이들이 축적한 막대한 부를 노리고 이들을 추적하기도 했다(그 유명한 윌리엄 키드도 그 중 하나였다.).

 그들의 목을 노리는 수많은 해군과 해적들을 격퇴한 그들이었지만, 결국 모든 해적들이 그러하듯이 그들도 결국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 파르투갈 상선을 약탈하던 중 상선에 있던 선원 중 2명이 몰래 도망쳐 파르투갈 해군에게 리베르탈리아가 있는 장소에 대해 모조리 털어 놓았고, 이윽고 파르투갈 함대에 의해 리베르탈리아는 몰락하고 미션과 튜는 간신히 몸만 건진 채 도망치고 만다.

 

 그나마 도망치던 중에 미션은 도중에 폭풍을 만나 배와 함께 장렬히 침몰하고 말았고, 튜 선장만이 살아남아 혈해에서 해적 활동을 이어나가다 바라트 수송선을 습격하다가 대포를 맞고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하고 만다.

 그들 외에도 리베르탈리아의 잔당들이 살아남아 해적 활동을 이어나갔으나, 이들도 결국엔 18세기 들어서 지속적인 퇴치로 쇠퇴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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