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4. 6. 00:28
  • 공식명칭 : 아호메아 왕국
  • 위치 : 서아키프라 해안
  • 수도 : 아보메이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 아호수(왕)
  • 공용어 : 퐁어
  • 종교 : 훈두교
  • 거주 종족 : 퐁족

 

1. 역사

17세기 즈음, 아보메이 고원에 퐁족이 정착하여 아호메아 왕국을 건국하였다. 왕국은 5대 아호수인 아가자 때에 크게 발전하여, 상비군을 운영하여 해안가의 도시들을 정복한 뒤 유로파와 교역하였다. 그러나 이는 주변국들을 자극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결국 아호메아 왕국은 오요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전하여 오요 제국에게 조공을 바치는 입장이 되었다.

 

게조 대에 들어서서 오요 제국은 내부 권력다툼으로 인해 무너져가고 있었고, 이로 인해서 아호메아 왕국으로부터 공물을 거둘 형편조차 되지 못하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19세기에 들어서서 아호메아는 오요 제국에게 더는 공물을 바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고, 이에 오요 제국 측에선 사신을 보내 공물을 계속 보내라고 요구하였으나, 게조는 현장에서 사신을 살해하였다. 이에 오요 제국은 군대를 이끌고 아호메아 왕국을 치려 했으나, 왕국의 야습에 큰 피해를 입었고 현장 지휘관이 죽자 오요 제국의 군대는 패퇴하고 만다.

 

이후 게조는 북쪽과 남서쪽의 여러 종족들을 공격하며 정복 사업을 이어나갔고, 더 많은 노예들을 얻기 위해서 해안 지역도 점령하였다. 그러다가 남서쪽 도시인 아베오쿠타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결국 퇴각하였고, 다시 공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으나, 도중에 게조가 사망하면서 흐지부지되고 만다. 이후부터 다호메이 왕국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한다.

아호메아 왕국은 주변국들과 18세기 중반부터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었는데, 19세기에 들어서서 이들 중 일부가 아이리스에 보호를 요청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아이리스는 아호메아 왕국에 사절을 보내 주변국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통보하였다. 당연히 아호메아 측에선 자신들의 관할구역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무시하였고, 명분이 생긴 아이리스는 이를 구실로 군대를 파견히였다.

 

이로 인해 1차 아이리스 아호메아 전쟁이 발발하였고, 아호메아 군은 아이리스군에게 패배하고 만다. 결국 아호메아 왕국은 주변국들에서 손을 뗄 수 밖에 없었고, 코토누를 아이리스에게 넘기게 되었다.

이후 아이리스 탐험가인 빅토르 발로 일행이 아호메아 주민들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에 아이리스가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자 이번에도 아호메아는 거절하였다. 이로 인해 2차 전쟁이 발발하였다.

이를 미리 예감했던 아호메아 왕국에선 전쟁 전 슈탈 제국으로부터 소총과 기관총, 대포를 사두었으나, 정작 사 놓고도 사용법을 몰라서 전쟁 중에 쓰지 못했고, 이를 눈치챈 아이리스는 해안을 봉쇄하여 아호메아가 총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결국 아호메아는 패배하고 말았다.


2. 사회 및 문화

아호메아 왕국의 왕은 '아호수'로 남녀로 이뤄진 대의회에 의해서 선출되었다. 아호수는 '미간', '메후', '차차' 등의 관리들의 자문을 맡아서 국정을 다스렸는데, 미간은 사법, 메후는 왕실업무와 경제를 맡는 행정직, 차차는 지방도시 총독직이다. 모든 등급의 관료들은 남녀 두 명씩 짝을 지어서 구성되었는데, 남성은 실행역이었고, 여성은 통제하는 역을 맡았다.

 

아호메아의 훈두교 종교관에 따르면 어머니 신인 '나나 불루쿠'가 세계를 창조하고, 마우리사가 가장 높은 신으로 여겨졌다. 사제들은 여자들이 상당수이지만 대사제는 늘 다코도노우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호메아 왕국의 연례 종교행사인 '쉐타누마다'는 선조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선물 나누기, 인신공양, 군대의 퍼레이드, 대의회의 공개적 토론 등이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중 인신공양 행사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겼는데, 이들은 아호수는 사후에도 왕으로서 군림한다고 여겼기에 아호수에게 바치는 제물로서 인신공양을 하였다. 주로 포로들이 제물로서 바쳐쳤으며, 아호메아 왕국이 벌인 정복전쟁에는 이 포로 수급을 위한 목적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한다.

 

훈두교 종교관에 의하면 아호수는 죽은 뒤 유령들로 구성된 신하들을 거느리고 사후세계로 간다고 하는데, 포로들은 바로 이 신하들의 머릿수를 불리기 위해서 희생되는 것이다. 정복전쟁이 끝날 때마다 일정 수의 포로들 - 주로 여자, 아이, 부상자 같이 노예로 팔기엔 약한 이들 - 이 바쳐쳤고, 그 외의 포로들은 노예로 바쳐쳤다.

 

아호메아군은 상비군으로, 각각 미간과 메후가 통제하는 '오른쪽 부대'와 '왼쪽 부대'로 나뉘어져 있었다. 메후로 구성. 아호메아의 아이들은 7~8세부터 병사로 징집되었는데, 이때에는 운반역으로 활동한다가 수 년 간의 훈련 끝에 정규군으로 활동하였다. 병사들 중 적을 죽이거나 포로를 잡은 이에겐 보상으로 소가죽이 지급되었다. 주변 종족들과 다르게 아호메아군은 서양 무기를 선호해서 플린트락 머스킷과 철기로 된 도검, 25문의 대포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호메아 왕국에는 '아호메아 아마존'이라 불리우는 여성 특수부대 미노가 존재하는데, 호우에그바드자가 창설한 여성들로 이뤄진 코끼리 사냥부대 그베토가 그 기원이었다. 이후 그 아들인 아가자가 이들을 호위부대인 미노로 재편성하게 되었는데, 초기에는 범죄자들로 구성되었으나, 점점 존경의 대상이 되면서 게조 대에 이르러서는 노예들이나 포로 중에서 자원자로 뽑았고, 이윽고는 모든 가족들에게 딸들을 보내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후원이 늘어나서 아호메아 군대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가 되었다. 이들은 법적으로 왕의 아내로 간주되어 모두 결혼이 불가능했고 그만큼 아주 후한 대우를 받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칼 한 자루만 들고 밀림에서 10일을 버티는 훈련을 2번이나 통과해야 하는 혹독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아호메아에서 철과 관계된 회계와 조세, 여러 행정조치들은 용광로에서 이루어졌는데, 나라 전체에 괭이를 만드는 독점권을 보유한 12개의 용광로가 존재하고 있었고, 괭이를 만들지 않는 다른 용광로들은 철의 신인 구를 숭배하는 신관들이 관리하고 있었다. 각 용광로마다 구를 위한 성소가 존재했고, 연례행사마다 신관들은 모두 궁정에 소집되어 아호수에게 제물로 쓰일 수탉을 나눠받았고, 대장장이들의 숫자에 대해 보고하였다.


아호메아에선 처가에 대한 의무인 '아시토글'이란 개념이 존재하는데, 사위는 매년 한 번 정도는 장인에게 중요한 일 하나를 끝내주고 장모의 집을 잘 보수해서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독프웨(성인들이 소속된 노동단체)가 마을 내의 사위들을 호출하여 아시토글을 실천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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