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4. 18. 17:15
  • 공식명칭 : 아샨티 제국
  • 위치 : 서아키프라 황금 해안
  • 수도 : 쿠마시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 아샨티헤네(왕)
  • 공용어 : 아샨티 취어
  • 종교 : 아칸교
  • 종족 : 아샨티

 

1. 역사

아샨티족은 예로부터 풍부한 황금으로 파르투갈과 교역하며 막대한 부를 쌓았으나, 분열되어 있어서 그다지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18세기부터 쿠마시의 오세이 투투가 아샨티족을 통합하여 아샨티 제국의 수립을 선포했다. 오세이 투투는 자신의 권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황금의자를 내세워서 스스로를 하늘의 대리인이라 주장하였고, 황금의자는 이후 아샨티헤네의 옥좌로서 사용되었다.

 

이후 오세이 투투는 세력 확장을 위한 전쟁 중에 전사하였으나, 아샨티 제국은 이후에도 계속 발전해 나갔는데, 특히 오세이 콰드워 대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오세이 콰드워는 출생 성분보다 능력 위주로 관리를 임명하는 제도를 시행하였고, 이를 통해 평민 계층의 충성을 얻을 수 있었다.

 

유로파인들은 황금 해안에서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황금에 눈이 뒤집혀 내륙 깊숙이 탐험하려 했지만, 아키프라의 풍토병을 이겨낼 수 없었기에 19세기 말에 특효약을 개발하기 전까진 내륙에 발을 제대로 들일 수 없었다.

 

이렇게 한동안 번영을 누리던 아샨티 제국에도 결국 위기가 닥쳐오게 되었다. 19세기 경, 황금 해안의 토착 인간 부족인 판테족이 아샨티 제국에 반기를 들었다가 위협을 받자 브리튼 제국에 보호요청을 하였고 이에 찰스 매카시가 이끄는 브리튼 제국군이 황금 해안으로 출동하였다. 샨티 제국과 충돌이 전쟁으로 비화되었다. 챨스 매카시의 부대는 아샨티군의 반격에 완패당하고 매카시 경은 살해되어 왕궁의 해골 금잔이 되었다.

 

이에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아샨티 제국과 브리튼 제국 간의 기나긴 전쟁의 시작이었다. 두 국가 간에는 두 세 차례나 전쟁이 발생했고, 아샨티는 매번 영국의 막강한 화력에 수많은 사상자를 내며 평화조약을 맺어야만 했다. 이렇게 매번 패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샨티 제국이 브리튼 제국에게 굴복하지 않았던, 아니 굴복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황금의자 때문이었다.

사실 브리튼 제국이 아샨티 제국에서 원했던 것은 영토가 아니었다. 그들은 아샨티 제국의 황금, 그 중에서도 황금의자를 간절히 바랐다. 이 황금의자는 순수한 가치도 가치였지만, 소유자에게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부를 부여해주는 마법적인 효능도 담겨져 있는, 그야말로 권력자를 위한 물건이나 다름없었다. 이를 브리튼 제국이 눈독을 들인 것인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최근에 아샨티에 총독으로 부임한 프레더릭 호지슨이 아샨티 부족 지도자들에게 황금 의자를 줄 것을 요구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브리튼 제국이 모르는 것이 한 가지 있었다. 황금의자는 아샨테족에게 있어서 단순한 보물을 넘어선 아산테 제국의 상징인 동시에 자존심이었다. 그들은 호지슨 총독에게 가짜 의자를 주었고, 진짜는 따로 숨겨놓았다.

 
이후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샨티 제국 곳곳에서 봉기가 일어났고, 호지슨 총독은 브리튼 정부에 병력 지원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서 아샨티 제국의 운명을 결정할 '5차 아샨티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고, 이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2. 사회 및 문화
아샨티 제국의 최고 권력자는 왕인 아샨티헤네였으나, 왕이 모든 일을 맘대로 할 수는 없었다. 주로 귀족들로 구성된 장로들이 왕의 권력을 제한했으며, 왕이 큰 잘못을 저지르면 탄핵해서 평민으로 강등시키는 권한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왕과 장로들은 서로 견제하면서 국가권력의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아샨티 제국군은 기병, 포병, 해군은 없거나 적으며, 육군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안코비아'라는 친위대 겸 특수경찰 조직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왕실 경호 및 반란 방지를 담당한다.

주요 특산물은 사금, 코코아, 콜라나무이며, 그 밖에도 유로파에서 들여온 카사바와 옥수수도 재배한다. 그러나 가장 인기 있는 특산물은 뭐니뭐니해도 황금일 것이다. 아샨티 제국의 황금 해안은 예로부터 황금이 많이 산출되어 여러 황금 세공품들을 수출하였으며, 이들 중에는 마법적 효과를 지닌 것도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진귀한 보물은 뭐니뭐니해도 제국의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황금의자일 것이다. 황금의자는 왕권과 국왕의 신성함의 상징으로, 왕족, 그 중에서도 왕과 왕비, 후계자만이 직접 볼 수 있다. 그나마도 계승식 때와 같은 특별한 행사 시에만 사용할 수 있기에 신성한 의자로서 땅에 닿지 않도록 카펫을 깔며 왕조차도 여기에 앉을 땐 절대 손을 올리지 않는다.

황금 문화 이외에도 ‘아크라포콘무’라는 커다란 둥근 메달로 유명한데, 아샨티족은 항금으로 만든 이 메달을 목걸이처럼 차고 다니며, 조각이 새겨진 영혼을 담는 그릇 ‘쿠두오’를 청동으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밝은 색에 기하학적 무늬의 옷감 '켄테'는 서아키프라에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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