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8. 16. 19:08
  • 학명 : Imperialsaurus Narita
  • 분류 : 용반목 용각아목 신용각하목 티타노사우루스과 임페리얼사우루스속
  • 이명 : 원시거수
  • 등급 : 최상종
  • 서식지 : 중국~인도차이나 반도

 

원시거수 임페리얼사우루스

 

괴수라 불리우는 존재들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거인과도 같은 거대한 유인원, 방사능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고대의 파충류, 암석과도 같은 고래나 섬 만한 크기의 거대 갑각류 등등 하나하나가 매우 기상천외하고 기괴한 생명체들이다.

 

닮은 구석 하나 없어 보이는 괴수들에게도 공통점은 하나씩 있다. 바로 압도적으로 거대하다는 것이다. 이 특징 하나만은 절대로 예외란 것이 없다. 그리고 이러한 괴수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거대한 종이 하나 있다.

 

아시아 대륙의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거대 용각류 공룡 '임페리얼사우루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기록상 최대 몸길이가 약 100m인 이 거대한 공룡은 중생대의 선조들조차 난쟁이로 보이게 할 만큼 압도적으로 거대하며, 지상 최대의 육상동물 중 하나이다.

 

사실 최상종 괴수 중에서는 상당히 작은 축에 속하며, 해양의 괴수들 중에는 임페리얼사우루스 따위는 우습게 보일 괴수들이 넘쳐흐른다. 그럼에도 임페리얼사우루스가 거대한 괴수를 꼽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거론되는 이유는 단 하나, 임페리얼사우루스는 최상종 괴수들 중 유일하게 지상에서 서식하는 종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나리타 젠조 박사가 처음 발견한 이 거대 공룡은 지금껏 현존했던 지상 동물 중 가장 거대한 종으로, 진정한 지상의 왕, 아니 지상의 황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괴수다. 그 덩치를 지탱하는 거대한 다리들은 다리라기보다는 거대한 신전의 기둥을 연상케 하며, 기다란 목 끝에 있는 머리에는 왕관과 같은 뿔이 돋아나 있으며, 온 몸이 암석 같은 골편들로 뒤덮여 있어 임페리얼사우루스가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산이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위압감 넘치는 외모와는 달리 임페리얼사우루스는 온순한 초식동물이다. 큰 덩치 덕분에 흉포한 괴수들조차 덤비질 않기 때문에 사나워질 필요가 없었기에 웬만해선 거의 화내질 않는 유순하고 느긋한 성격이 되었으며, 그 덕분에 우둔하기까지 하지만 이 두려울 것 없는 동물에게 지능이란 것이 과연 필요한 것일까?

 

임페리얼사우루스의 일생은 먹고 또 먹는 것으로만 채워져 있으며, 열대 우림의 나뭇잎들을 숨도 쉬지 않고 뜯어 먹으면서 그 무지막지한 덩치를 유지할 영양분을 흡입한다. 이렇게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면 지구상의 열대 우림이 거덜날 것 같지만, 걱정 마시길. 임페리얼사우루스의 배설물은 영양분이 풍부한 비료로, 임페리얼사우루스가 지나간 곳은 똥 반 흙 반이 되어 이전보다 비옥하고 식물이 더 건강하고 크게 자라나는 토지가 되어 결과적으로 열대 우림을 더더욱 넓게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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