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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2.02 큰늑대말벌 1
  2. 2023.05.07 메가닥틸루스
  3. 2023.04.16 대괴수 방위국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2. 2. 03:47
  • 학명 : Vespula violentus
  • 분류 : 곤충강 벌목 말벌과 땅벌속
  • 이명 : 살육곤충
  • 서식지 : 동유럽의 지저

 

살육곤충 큰늑대말벌

 

동유럽에 서식하는 대형 땅벌류로, 일반적인 땅벌과 달리 여왕벌 기준으로 약 50cm 정도까지 성장하는 육식성 곤충이다. 이름 그대로 늑대처럼 맹렬하고 난폭한 것이 특징으로, 주요 서식지인 동유럽에서는 매년마다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위험종이다.

 

다른 땅벌류와 마찬가지로 땅 속에 벌집을 만드는데, 크기가 크기다 보니  규모가 다른 벌들에 비하면 거대한 아파트를 연상케 할 정도로 거대하다. 집터로는 햇볕이 잘 들지만 빗물이 잘 들지 않는 곳을 좋아하며, 눈에 잘 띄지 않는 지저 깊숙한 곳에 나무껍질을 긁어낸 섬유소를 타액과 함께 반죽하여 만든 펄프로 둥지를 짓는다. 공격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둥지 근처로 다가오기만 해도 둥지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고 집단으로 달려들며, 심지어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더라도 집요하게 공격하곤 한다.

 

성충은 신체 구조 상 단백질을 소화하지 못하기에 수액이나 과일을 먹고 살지만 유충은 적극적인 육식성이기에 큰늑대말벌들은 유충에게 줄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사냥에 나서곤 한다. 큰늑대말벌의 덩치가 덩치다 보니 이들의 '사냥'은 사냥이라기보다는 대량학살을 방불케 하는데, 곤충은 물론이고 개구리, 쥐 같은 소형 동물에서부터 족제비, 여우 같은 동물들도 집단으로 달라붙어서 독침으로 죽여버리곤 한다. 둥지가 가장 커지는 늦여름 시기에 이들의 학살은 절정에 이르러서 대형 동물들마저 이들의 사냥감으로 선정되며, 심지어 인간이 큰늑대말벌 떼에게 사냥당한 경우도 드물긴 하지만 존재한다고 한다.

 

작은 동물의 경우에는 기껏해야 한두 마리가 독침을 쏘아 마비시킨 후, 둥지로 가져가서 턱으로 갈기갈기 찢어발기지만 덩치가 큰 동물의 경우에는 사냥방식이 달라지는데, 큰늑대말벌 수십 마리가 집단으로 한 마리에게 달려 들어서 독침을 끊임없이 찔러서 대량의 독을 주입하여 쇼크사로 죽인 뒤에 그 자리에서 시체를 턱으로 갈가리 찢어서 고기 경단으로 만든 뒤에 둥지로 가져간다. 이렇게 가져 간 경단을 먹은 유충은 경단의 일부는 소화하여 성장을 위해 흡수하고 나머지는 아미노산 용액으로 만들어 성충에게 나눠준다. 성충은 이 용액을 섭취하여 장기와 근육의 세포가 필요로 하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이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늦여름 시기에는 큰늑대말벌들이 서식하는 지역의 주민들은 큰늑대말벌에 대한 각종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는 하는데,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큰늑대말벌이 선호하는 지형은 대부분 산이나 깊숙한 삼림이기 때문에 도심지에서는 이들을 마주칠 일은 별로 없다는 점이다.

 

큰늑대말벌의 계급은 유충, 일벌, 수벌, 여왕벌로 나뉘는데, 유충은 앞서 말했듯이 육식을 하며 몸은 하얗고 뚱뚱하며 다리는 없는데, 놀랍게도 갓 부화한 시기에는 다른 일반적인 땅벌류의 유충과 별로 크기 차이가 나지 않으나 부화 이후 다섯 번의 탈피를 거쳐 번데기가 되면 거대한 큰늑대말벌로 성장하게 된다. 유충들은 턱으로 둥지 벽을 긁어서 먹이를 보채며 시도때도 없이 먹이를 요구하기에 일벌들은 항상 유충들에게 시달린다.

 

일벌은 생식능력이 없는 암벌로, 최대 약 20cm 정도까지 자라는 계급으로 벌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담당한다. 사냥능력이 있어서 밖에서 사냥해온 먹이를 유충들에게 먹이는 역할도 이들이 맡으며, 이렇게 밤낮없이 일하다가 약 1달 만에 수명을 다한다.

 

수벌은 무정란에서 태어나는 계급으로, 독침이 없고 굉장히 온순한 성격이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단 하나, 여왕벌과의 교미 뿐이기 때문에 짝짓기 시기 이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일벌들이 가져다 주는 먹이를 먹을 뿐인 잉여들에 불과하다. 이들의 크기는 약 20mm 정도로, 수십cm가 넘는 자매들과 달리 다른 일반적인 땅벌류랑 비슷한 수준인데 이는 이들의 존재 의의가 오직 교미 말고는 없기 때문에 딱히 크기가 커져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수벌의 유충은 다른 유충들과 달리 탈피를 거쳐도 크기 변화가 현저하게 차이가 나질 않는다.

 

여왕벌은 생식이 가능한 암벌로 벌집의 중심 격인 존재다. 다른 일반적인 땅벌이나 말벌의 여왕과 달리 큰늑대말벌 여왕의 수명은 무려 10년이나 되며, 보통 9월 무렵부터 우화하기 시작하여 짝짓기를 한 뒤에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몸 속에 쌓아둔 후에 겨울을 난다. 동면에서 깨어난 후에는 새로운 벌집을 지어서 자기만의 왕국을 건설하며 10년에 걸쳐서 벌집의 크기를 점차적으로 키워나간다. 수벌의 크기가 작아서인지 여왕벌의 생식기 또한 그 크기에 비해 상당히 작으며, 짝짓기 때에 여러 마리의 수컷이랑 교미하곤 한다.

 

이렇듯 상당히 위협적이고 인명 피해를 많이 내는 위험종이지만, 정작 위험종 생태계 내에서는 상당히 바닥에 위치해 있는 종인데, 큰늑대말벌을 먹이로 삼는 위험종이나 괴수들이 많기 때문에 큰늑대말벌의 벌집은 매년마다 상당수가 굶주린 위험종이나 괴수에게 파헤쳐져서 초토화되고는 한다.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3. 5. 7. 16:05

 

  • 학명 : Megadactylus caelum
  • 분류 : 석형강 익룡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 아즈다르코과 메가닥틸루스아과
  • 이명 : 거대유익수
  • 등급 : 참상종
  • 서식지 : 전 세계의 하늘.

 

거대유익수 메가닥틸루스

 

메가닥틸루스는 지구상 존재했던 비행 척추동물 중에서는 아마도 가장 거대한 종일 것이다. 날개폭이 약 30m에 달하는 이 거대 익룡은 백악기 후기에 처음으로 진화한 메가닥틸루스속의 유일하게 현존하는 종으로, 다른 아즈다르코류 익룡들처럼 육상성이 강한 종이다.

 

부리 안에는 이빨이 하나도 없지만 매우 적극적인 육식성으로, 몸집이 작은 참상종이나 위험종을 잡아먹기도 하지만 가장 비중이 큰 주식은 다름아닌 괴수의 사체다. 메가닥틸루스는 스캐빈징에 적합하게 진화했는데, 이들의 주식은 거대한 괴수의 사체이기 때문에 이들은 다른 스캐빈저와는 달리 활동반경이 전 세계로 널리 퍼져 있다. 때문에 거대한 날개를 펼쳐서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면서 괴수의 사체를 찾아다닌다.

 

괴수의 사체를 먹기 위함인지 머리는 피크노섬유가 거의 덮여 있지 않고 맨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후각은 매우 예민해서 수만 개가 넘는 후각수용체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체의 냄새를 귀신같이 감지해내며 오랫 동안 날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날개 힘 자체도 세지만 알바트로스처럼 상승기류를 활용해서 적은 힘으로도 빠르고 오래도록 날아다닐 수 있다.

 

둥지는 거북처럼 알을 땅에 묻는 방식으로 만들며, 새끼들은 태어날 때부터 날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어미의 양육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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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3. 4. 16. 00:17

 

  • 정식 명칭: 국제 연합 대괴수 연구 방위국
  • 유형: 국제 기구 및 군사조직
  • 수장: 국제 연합 대괴수 연구 방위국 사령관

 

1959년에 발생한 '몬스터 아포칼립스' 사건으로 인하여 전 세계는 괴수재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초기에는 각국에서도 나름대로 대응해보려고 했지만, 전 세계에서 날뛰는 고대의 괴수들을 상대로는 기존의 재래식 병기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국가 하나의 역량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결국 몬스터 아포칼립스가 발생한 지 3년 뒤, 1962년에 미국 뉴욕의 UN 본부에서 각국의 인사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게 되고, 이 회의에서 한 조직이 탄생하게 되는데 이가 바로 국제 연합 대괴수 연구 방위국, 통칭 대괴수 방위국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직 괴수재해만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국제 연합 산하의 군사조직이지만 유엔군사령부, 유엔 평화유지군과는 별개로 움직이며 괴수재해 이외의 사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방위국은 UN 휘하의 여러 나라에서 몰려온 과학자 및 군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괴수들의 생태를 연구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한다.

 

부서는 크게 뉴욕에 존재하는 방위국 사령본부를 중심으로 휘하에 괴수 연구부와 대괴수 전투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UN 가입국마다 해당 국가를 전담하는 지부가 하나씩 존재한다. 각국의 기간테스들과 기간테스의 파일럿들은 공식적으로는 대괴수 전투부에 소속되어 있다.

주력병기는 당연히 기간테스로, 흔히 알려진 대괴수용 기간테스 외에도 구조용 기간테스 등을 양산하여 잘 쓰고 있지만, 대괴수전의 핵심인 대괴수용 기간테스 자체는 생산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양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기간테스 외에도 전투를 보조할 각종 무기들도 개발하고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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