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10. 21. 11:23
  • 종족명: 마가버드
  • 모성: 드림랜드 77 은하계 오리압 행성
  • 평균 신장: 약 4m
  • 날개 길이: 약 8m
  • 체중: 80kg

 

깃털 온혈류는 우주에서 꽤나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타입의 생물 유형입니다. 수렴 진화의 법칙은 우주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이기 때문에 기원한 행성이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전체적인 신체 구조는 대동소이합니다.

 

깃털 온혈류는 일반적으로 지능이 높은 축에 속합니다만, 이들 중에서 지적 생명체로까지 진화한 사례는 의외로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행 능력과 지성은 둘 다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기능이기 때문에 이 둘을 동시에 유지한다는 것은 상당히 큰 어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깃털 온혈류 지적 종족은 대부분이 비행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였거나 과거에 비해 퇴화된 경우가 다수입니다.

 

마가버드와 같이 특수한 진화를 거친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1. 생태

해발고도가 최소 수만 m 이상인 산들이 즐비한 산악 행성 오리압의 토착민인 마가버드는 화려한 날개를 깃털로 뒤덮인 맹금의 모습을 한, 전형적인 깃털 온혈류의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성을 발달시키기 이전부터 오리압의 최상위 포식자였던 그들은 육식 위주의 잡식성 생물로, 시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성층권에서도 초소형의 생명체를 포착할 수 있으며, 눈 구조가 카메라와 유사하여 자유자재로 초점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수평 비행 속도 자체는 그리 빠르진 않습니다만, 순간적인 하강 속도가 매우 빨라서 이론 상으로는 최대 마하 2에 달하는 수준까지 가속하여 날카로운 발톱으로 사냥감을 낚아채서 찢어 발길 수 있습니다. 이들의 길쭉한 다리 끝에 달린 발은 사냥감을 낚아채는 역할 외에도 유연하고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의 역할도 겸하여 복잡한 도구도 만들 수 있으며, 균형감각이 뛰어나서 한 쪽 발로만 선 채로 다른 한 쪽 발로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온혈 깃털종과 다르게 특수한 진화를 거쳤는데, 산소를 폐에서 혈류로 직접 퍼나르는 형태의 효율적인 호흡 기관을 지녔기 때문에 이들은 비행 능력을 거의 상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발달된 이들의 지능은 최상위 포식자 위치를 차지하고도 할 수 없었던 것보다도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댓가로 심장이 이를 감당해내지 못해서 수명이 길어 바야 20~30년 정도 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이 유일한 결점이랄까요.

 

2. 사회 및 문화

이들은 타고난 비행능력을 통해 오리압 행성의 거대한 산맥들 위에서 문명과 문화를 발달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여행과 이동에 익숙하여 오리압 부족연맹 왕국이 건국되기 이전부터 행성 전체에 퍼져 있었으며, 사회적 차이가 두드러지기도 전부터 사상과 기술, 개성을 널리널리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산맥들 사이에 세워진 거대한 첨탑들에 거주하며, 이 첨탑들 중 일부는 우주 엘리베이터의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각 첨탑에는 부족 단위로 거주하며, 높은 층으로 갈수록 상류층 거주 공간이, 낮은 층으로 갈수록 하류층 거주 공간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들은 횃대 위에서 앉고 잠에 들며, 첨탑들 사이사이로는 선조들의 주식이었던 초식성 육상동물들을 가축으로서 기르고 있습니다.

 

마가버드 사회는 느리지만 안정적이고 높은 생활 수준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만, 이들의 수명은 극단적으로 짧기 때문에 인생이 비현실적인 속도로 불타버리고 마가버드들은 언제나 찰나의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때문에 마가버드들은 최대한 가치 있고 알찬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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