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명칭: 남월국
- 위치: 동남아사이 바라트치나 반도
- 수도: 하노이
- 정치 체제: 전제군주제
- 국가 원수: 황제
- 공용어: 남월어
- 종교: 불교 및 남월 토착 신앙
- 거주 종족: 우인족, 긴팔원숭이, 인간 등
1. 역사
남월국은 대룡제국 남쪽에 있는 국가로, 대룡에 조공을 바치는 제후국 중 하나며 우인족 왕족이 통치한다.
원래 대룡의 일부였으나, 중앙에서 파견한 부패한 관리들의 수탈로 안해 당시 남월의 토호였던 레 러이는 하동족이 만든 마법의 검을 들고 군사를 일으켜 지금의 남월국을 세웠다. 이후 그 검은 다시 하동족에게 돌려 주었다.
레 러이는 건국 이후, 대룡에 사신을 파견하며 자국을 인정할 것과 함께 자국의 호칭을 남월로 불러줄 것을 청했다. 이후 조선, 류큐 왕국, 미얀마와 더불어 청나라의 제후국이 되었다. 이후 긴팔원숭이들이 참파 왕국을 건설해서 남월국과 대립하기도 했으나, 참파는 세월이 흘러 점차 몰락해갔으며, 이윽고 19세기 초에 완전히 멸망하였다.
이후 오랜 숙적 중 하나이자 차크리아 왕국의 침공으로 쇠퇴해가던 크메르 제국에 결정타를 날려 속국으로 만들어 차크리아 왕국과 함께 바라트치나 반도의 패자로 우뚝 선다.
그러나 그 뒤에는 아이리스 공화국이 있었고, 공화국은 남월국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처음엔 한창 나폴레옹 전쟁이 시작되던 시기라 몇 십 년 간은 나름 독립을 유지했으나, 애당초 공화국의 지원으로 세워진 나라라 자주성을 구사하기는 한계가 있었다. 이후 아이리스 공화국은 자국의 혼란을 수습한 뒤, 무력을 앞세운 정책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아이리스 공화국은 남월국이 선교사를 박해하는 것을 구실로 사형 선고를 받은 선교사들의 석방을 요구한다. 처음엔 요구를 들어주었던 남월국은 이후에 공화국의 함대가 같은 요구를 반복하며 남월 항구의 함대를 공격하자 쇄국 정책을 펼쳐 많은 선교사들을 처형했다. 이후 공화국은 남월을 공격하였고, 아이리스 공화국과 남월국 사이에서 조약이 맺어졌다.
남월의 종주국을 자처하던 대룡제국은 뒤프레 조약이 체결되자 자신들이 승인하지 않은 남월과 외국 사이의 조약은 무효라고 선언했다. 대룡 측은 군대를 파견하면서 방위 체제를 강화하였고, 이에 아이리스 공화국은 제국 국경과 인접한 지역을 점령하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당황한 대룡제국은 아이리스 공화국과 조약(톈진 담판, 1882년)을 맺어서, 남월 북부에서의 양국 주둔군의 철수와 남월과 외국 사이의 조약 존중을 약속하고 남월 황제의 위신을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며, 남월 내륙 북부의 '바오탕'에서 대룡과 공화국이 공동 무역하며, 또한 남월의 영토와 같은 비율로 세금을 징수하고, 남월과 아이리스는 경계를 설정하여 남월 북부의 자치를 보호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맺은 조약에서 남월은 아이리스의 보호령이 되어 안남 지방은 황제의 통치를 인정하지만 관세, 토목은 제외하며, 수도에는 아이리스 대사관을 둘 것, 남월 북부는 보호령으로서 실질적으로 아이리스의 관리 하에 둘 것 등이 내용이었다. 다음 해에는 아이리스의 대표인 총독이 남월의 외교권을 총괄하고, 후에 황궁에 아이리스 수비대를 상주시키는 것 등을 추가하였다.
그러나 당시 대룡제국이 남월을 아이리스에게 넘길 수는 없다면서 아이리스에게 선전포고 한다.
이 전쟁은 대룡 측이 우세한 상황이었으나 장기전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여 아이리스와 화의를 맺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화의를 통해 아이리스가 대룡에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전쟁을 끝냈다. 이후 맺은 조약을 통해 안남(남월의 황제가 다스리는 중부)과 통킹에 대한 아이리스의 보호권을 승인하고, 남월의 두 곳을 대룡과 아이리스의 무역지로 지정하고, 남월에 대한 종주권을 포기하였다.
이를 통해 남월에 대한 수천 년 간에 걸친 대룡의 영향력이 끝나게 되었고, 동시에 아이리스의 본격적인 식민지가 되었다.
2. 사회 밎 문화
남월은 황제가 지배하는 국가지만, 실질적으로는 안남 지방만 지배 하에 두고 있으며, 그나마도 프랑스가 간섭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남월은 일찍부터 대룡의 무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지배층들은 대룡에 호의적이었기에 표준대룡어를 의무적으로 배웠다. 대평민들은 대룡제국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영향 자체는 꽤 많이 받아서 남월인들의 성씨는 한자식의 성씨에 동아사이식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많은 성씨는 '응우옌(阮)'이며, 그 다음으로, 쩐(陳), 레(黎) 등이 있다. 또한 유교권 국가라 조상에 대한 제사를 모신다.
모선처럼 남에게도 가족 호칭을 붙이지만, 보통 누나, 오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동생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너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이나 동생이라고 부른다. 남월에선 나이가 많아도 너라고 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전반적으로 모선과 비슷한 유교적 가치관을 공유하면서도 대인 관계는 나이 차, 직급 차가 크지만 않으면 비교적 수평적인 편이다.
민속 의상으론 '아오자이'가 있는데, 치파오 비슷한 복장으로, 남녀 공통이다. 그리고 전통무술인 보비남이 존재한다.
구비문학의 전통이 강해서 역사적으로 한시나 쯔놈 소설이 발달하기는 했으나 문학의 주류는 이야기, 연극 등 구비문학이었고 한시나 쯔놈소설도 여기서 영감을 받은 경우가 많다.
요리는 주류 종족이 우인족이기 때문에 풍부하고 신선한 채소와 허브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육류 요리의 경우 궁중 요리에서도 고기를 사용한 요리가 별로 발달하지 않을 정도로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3. 외교 관계
식민지화 이전엔 대룡과는 조공을 바치는 제후국이자 동맹 관계여서 서로 합동훈련이나 연합해서 싸우기도 했다. 또한 바라트치나 반도의 또다른 국가인 차크리아 왕국과는 오랜 세월 동안 힘겨루기를 하던 라이벌 관계였다.
또한 파충류 제국 크메르와는 라이벌 관계였다가 패퇴시켜서 속국으로 만들었었으며, 현재는 둘 다 아이리스 공화국의 식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