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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3.03 올드 원
  2. 2021.05.04 그레이
  3. 2021.04.03 노르드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3. 3. 3. 06:33
  • 종족명 : 올드 원
  • 모성 : 불명
  • 평균 신장 : 약 2m
  • 체중 : 약 310kg

 

올드 원은 알려진 우주에 현존하는 지적 종족들 중 가장 오래된 종족 중 하나로, 노르드가 어린아이처럼 보일 정도로 매우 긴 역사를 지닌 종족입니다. 그들은 발달된 생명공학을 통해서 여러 은하계에 퍼져 나가 성공적으로 번성하고 있습니다.

 

1. 신체적 특징

올드 원의 모습은 2m 크기의 거대한 바다나리와 유사한 모습으로, 머리는 불가사리와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적응력이 뛰어난 육체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자연적인 진화에 유전공학을 더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여러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으며, 우주공간에서도 맨몸으로 생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우주공간에서는 지느러미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 두 개의 '날개'로 태양풍을 받아서 날아 다닙니다. 물론 이걸로는 성간 항행은 세월아 네월아 걸리기 때문에 다른 행성으로 이동하는 것은 우주선을 사용합니다.

 

이렇듯 여러 환경에서 번성할 수 있지만, 가장 선호하고 살기 적합한 환경은 바로 해양 환경으로, 특히 깊숙한 심해와 같은 곳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신체의 형태 또한 해양생물의 특징이 남아있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들의 고향이 바다가 존재하는 행성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수명은 최대 5000년이며, 무성생식으로 수천 개의 알을 낳아서 번식합니다. 식성은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성으로, 유기물로 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그 밖에도 식물과 유사하게 광합성을 통해서도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재생능력이 뛰어나서 신체의 일부가 잘려나가도 시간이 흐르면 금세 재생하지만, 큰 손상을 입으면 이들도 결국엔 즉사하게 됩니다.

 

2. 문화 및 사회

앞서 말했듯이 생명공학이 매우 발전된 종족으로, 이 분야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올드 원조차도 웬만한 생명공학자에 준하는 지식을 공부하며 그 실력을 키워나가는데, 그들에게 있어서 생명공학이란 것은 단순한 과학기술 그 이상의 위상을 지니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생명공학을 '생명공예'라고 부르며, 이를 일종의 종교활동으로서 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드 원들이 숭배하는 신의 명칭은 '우보 사틀라'로, 그들의 종교관에 따르면, 최초의 생명이자 우주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올드 원들은 신의 피조물로서 신을 이해하고 신에게 가까워지는 것이 그들의 조물주를 진정으로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믿으며, 이를 위해서는 신의 권능의 궁극인 생명 창조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때문에 그들은 여러 은하계를 떠돌아 다니면서 그들의 생명공예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여러 행성들을 유랑하면서 생명체를 수집하고 그렇게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텅 빈 행성에 생명의 씨앗을 뿌려 신의 창조를 모방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으며, 그 중 몇몇은 그러던 중에 적절한 행성에 정착하여 진짜로 신 흉내를 내기도 했습니다(다만 이런 케이스들은 아직 신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벌써부터 신 흉내나 낸다는 식으로 일반적인 올드 원들에게 이단 취급을 받습니다.).

 

그들의 생명공예는 자신들의 몸에도 적용되었는데, 예를 들어서 우주공간에서도 생존하는 능력은 생명공학을 통한 육체개조로 얻게 된 능력입니다. 이들은 다른 외계종족과의 교류 등을 통해서 얻은 유전자를 자신들의 몸에 적용하여 변화해 나가기에 모습만으로도 세대 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어떤 올드 원들은 개인 취향이 들어간 육체개조를 통해서 일반적인 올드 원과는 동떨어진 외형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설명만 보면 종교에 미친 광신도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들 또한 매우 감성적이고 문명이 발달된 종족입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무덤을 만들어서 죽은 자를 애도하거나 음식에 조미료를 뿌려서 먹는 등 생각보다 감성이 풍만하고 다른 외계종족과 교류할 때에는 의외로 평범하게 교류하는 등 마냥 정신나간 광신도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편입니다.

 

은하연합 외부에도 그들의 세력권이 존재하긴 하지만, 상당수의 올드 원들은 은하연합에 소속되어 있는데, 이는 아마도 여러 외계종족이 모인 은하연합이 유전자 수집에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3. 역사

이들의 역사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이들의 기원이 어디인지는 너무나 오래 전 일이기 때문에 올드 원 자신들도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우주의 초창기 시대부터 존재했다느니 또는 그들 자신도 멸망한 고대 종족이 만들어낸 인공 생명체라는 둥 여러 가설만 무성할 뿐인데, 현재로서 유일하게 확실히 맞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들의 선조 또는 원본이 해양생물이었을 것 뿐입니다.

 

알려진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기록에 의하면, 이들은 은하연합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존속해온 종족으로 유전자 수집을 위해 우주를 방랑하던 유목민들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최초의 성간 제국을 이룩하였으며, 여러 행성들을 식민지로 삼아서 각종 종족들을 복속시키거나 갓 태어난 행성에 생명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역사학자들과 진화생물학자들에 의하면, 현존하는 은하연합 소속 종족 중 최소 3분의 1 정도는 올드 원들이 뿌린 생명의 씨앗에서 기원하였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우주가 본래 이상으로 생명으로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데 큰 기여를 한 셈이죠.

 

고대 올드 원 제국은 무려 수억 년 동안이나 유지되었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된 성간 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당시의 올드 원들의 생명공학 기술은 지금의 올드 원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고도로 발달되어 과장 좀 보태고 말해서 진짜로 신에 근접했다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생명체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을 넘어서서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단계에서 진화의 방향을 원하는 대로 가도록 정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 시기의 올드 원들은 지금처럼 단순히 우주공간을 비행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우주공간에서 거주하였으며, 거대한 우주생물을 개조한 살아 움직이는 도시에서 거주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압도적인 기술로 우주를 호령하던 종족이었지만, 세상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세월이 흘러서 신흥 종족들이 발흥하기 시작하면서 점차적으로 밀리기 시작했고, 이윽고는 노예 대반란이 일어나면서 고대 올드 원 제국은 버티지 못하고 몰락하고 맙니다.

 

이때의 여파로 올드 원들이 우주 곳곳으로 뿔뿔히 흩어지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4. 신 흉내쟁이

앞서 언급했듯이 올드 원들 중 일부는 유전자 수집을 위한 유랑생활을 관두고 아예 특정 행성에 정착하기도 하는데, 이런 자들을 일반적인 올드 원들은 조잡하게 신 흉내나 내는 이단이라고 하여 '신 흉내쟁이'란 멸칭으로 부릅니다.

 

이들은 원시종족이 사는 별에 정착하여 신 행세를 하면서 숭배받거나, 아예 갓 태어난 행성에 정착해서 자신들을 신으로 숭배할 생명체의 씨앗을 뿌려서 창조주 흉내를 내기도 하는데 정착 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는 나머지, 아예 육체 자체가 그 행성 환경에 걸맞게 진화하게 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올드 원으로부터 분파된 아종들이 못해도 수천 종 이상은 됩니다.

 

심하게는 보유하고 있던 생명공예 기술마저도 잃어버려서 완전히 토착화되어 신 흉내는 커녕 아예 원시적인 수준으로까지 퇴보되어 버리는 케이스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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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5. 4. 02:29
  • 종족명 : 제타 레티쿨란
  • 모성 : 그물자리 제타 레티쿨리 성계 제2행성 그레룩
  • 평균 신장 : 약 120cm~3m
  • 체중 : 약 20kg~70kg

 

1. 생태

그레룩 행성에서 기원한 제타 레티쿨란, 통칭 그레이는 생식기능이 없고 클론 기술로 번식하는 인공생명체들입니다. 해부구조를 봤을 때, 수중생물이 그 기원인 것으로 보이며 원본과는 심하게 달라져 사실상 생명체라기보다는 생명체를 흉내낸 기계에 가까운 존재들이죠.

 

그레이의 소화기관은 거의 퇴화되어 있으며, 입과 콧구멍은 최소한의 기능만 하고 있습니다. 성대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기관이 존재하지 않기에 발달된 뇌로 연결된 텔레파시 네트워크로 대화하며, 음식은 인공적으로 합성된 가공식품만을 먹습니다. 힘은 굉장히 허약하기 짝이 없으나, 뛰어난 염동력과 우월한 지능으로 이를 전부 커버하기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은 각각 4개, 3개이며 비정상적으로 마른 신체와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비대해진 머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수명은 약 120살까지 살 수 있으나, 사회적 특성 상 10살만 되어도 오래 산 것입니다. 비정상적으로 큰 눈은 어두컴컴한 곳에서도 밝은 낮처럼 볼 수 있기 해주며,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가시광선도 볼 수 있습니다.

 

2. 역사

약 5만년 전, 제타 레티쿨란 성계에는 발달된 유전공학을 지닌 종족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생명공학은 생명을 반죽 주무르듯이 주무를 정도로 엄청난 수준이었고, 이를 기반으로 성계 전체를 손아귀에 넣었었죠.

 

이들은 모성의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을 유전공학으로 개조하여 자신들에게 봉사할 클론종족을 만들었는데, 이가 바로 오늘날의 그레이입니다. 이 클론들은 사회 전반에 퍼져 나가 자신들의 주인들에게 봉사하였으나, 곧 반란을 일으키고는 자신들의 주인들을 몰살시키고는 그들의 존재 자체를 역사 속에서 지워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클론종족 그레이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드라코닉스들이 식민지 확장 및 자원 채굴을 위해 제타 레티쿨란 성계를 침략하였고, 이후로 밑도 끝도 없이 무한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레이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자 우주 곳곳에서 유전자를 수집하기 시작하였고, 지구에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3. 문화적, 사회적 특징

그레이의 문화는 유전공학에서 시작해서 유전공학으로 끝납니다. 이들의 우월한 유전공학은 사회 전반에 퍼져 있어 아예 태어날 때부터 역할에 맞게 제작되며, 어떤 유전자를 지녔나에 따라 계급이 정해집니다. 이런 식으로 최소 수백 개의 계급이 존재하며, 그레이들은 모두 이를 당연하게 여깁니다.

 

심지어 의학 기술도 발달되어 신체를 개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예 유전자 자체를 재편집하는 것조차 간단한 수술 만으로 이뤄낼 정도입니다. 이들은 유전자를 종교적으로 신봉하며, 궁극의 유전자를 얻는 것을 자신들의 과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주 곳곳에서 유전자를 수집해서 자신들에게 이식해나가고 있으며, 끝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대 그레이와 지금의 그레이를 비교해보면 같은 종족이란 것을 알아보기가 꽤 힘들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이성을 중시하다 못해 감정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어 모든 그레이들은 감정을 억제하려고 하며, 자신들의 기술의 혜택을 다른 종족들도 받아야 한다고 굳게 믿기에 다른 행성에서 유전자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그 행성의 주민에게 실험을 자행하기도 합니다. 20세기 즈음의 지구에도 찾아와 가축 납치나 유전자 수집 겸 실험을 위한 납치를 자행한 적이 있으며, 자기들 딴에는 호의를 베푸는 것이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솔직히 의문이군요.

 

4. 계급

앞서 언급하였듯이 그레이에게는 수백 개의 계급이 존재하나, 이들을 크게 나누어서 보자면 두가지로 나뉩니다.

 

 (1) 톨 그레이

 그레이들은 키가 클수록 계급이 높은 경향이 있는데, 톨 그레이들은 그 중에서도 키가 약 3m인 상류 계급입니다. 그레이 중에서도 가장 우월한 지능을 지니고 있으며, 가장 우수한 유전자들을 조합해서 만들어집니다. 다른 종족과의 외교 임무는 주로 이들이 맡습니다.

 

 (2) 쇼트 그레이

 2m 미만의 작은 그레이들로, 하층민 계급입니다. 톨 그레이들을 보좌하는 역할이며, 톨 그레이들에 비하면 의도적으로 열등한 유전자들을 조합해서 태어납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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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4. 3. 00:43

 

  • 종족명 : 노르드
  • 모성 : 거문고자리 직녀성 제4행성 노르스카
  • 평균 신장 : 약 2m
  • 체중 : 90kg
  • 평균 수명 : 약 2500년

모두들 아시다시피 은하연합은 수십 억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은하연합은 현존하는 그 어떤 종족이나 문명보다도 훨씬 오래 되었으며, 은하연합이 처음 결성했던 문명들마저 현재는 역사책 속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존재로 전락한 지 오래죠.

 

물론 은하연합 외부로 나가면 올드 원과 같이 은하연합보다 오래 된 종족도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은 길어 봐야 수십 만 년 정도고 그조차도 아닌 수천 년 정도가 고작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대부분'의 경우고, 드물긴 하지만 역사가 수억 년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노르드처럼 말이죠.

 

1. 생태

거문고자리에서 기원한 휴머노이드 종족으로, 평균 수명이 약 2500년 정도 되는 장수종족입니다. 노르드는 전형적인 휴머노이드 타입 종족으로, 피부가 푸른색이고 모발은 대부분 은발 내지는 금발입니다. 에너지 효율이 극도로 뛰어나서 일반적인 휴머노이드보다 훨씬 적은 분량의 식량(주로 식물성)과 물로도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염동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초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텔레파시를 통한 정신 네트워크일 것입니다. 이 정신 네트워크에는 모든 노르드족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구성원이 느끼는 감각이나 감정 등을 간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연결은 다른 구성원들과 멀어질수록 약해지며, 모성에서 멀어지면 이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끊기기에 대부분의 노르드들은 모성을 떠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산아제한으로 인해 인구는 적지만 그만큼 장수하는 종족으로, 평균 수명은 약 2500년 정도입니다. 수명이 이렇게나 길어서인지 성장도 느린 편이라서 500살 즈음에 사춘기를 맞는다고 합니다. 평균 신장은 약 2m 정도 되며, 약 180cm도 노르드족 기준으로는 작은 축에 속합니다. 태생으로 태어나지만, 포유류는 아니기에 유두는 없으며, 대신 유방 비슷한 영양주머니에 저장해 두었다가 입을 통해서 영양액을 아이에게 공급해줍니다.


눈은 검은자위로 뒤덮여 있으며, 감정에 따라 눈이 빛나는데, 이때의 색은 어떤 감정을 느끼냐에 따라 다르며, 이에 따라 세밀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인간과 비슷한 신체구조를 지니고 있으나 겉보기랑 달리 근력이 상당히 강해서 맨몸전투도 상당히 뛰어나다. 일반적인 휴머노이드 종족 정도는 맨손으로도 가볍게 골로 보낼 수 있으며, 맨주먹으로 단번에 곰의 두개골을 부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지구력도 뛰어나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전속력으로 달리고도 지치지 않으며, 심장이 두 개로 이루어진 2중 동맥체계라 심장 하나를 잃어도 죽지 않을 만큼 강인합니다. 다만, 육체가 심장이 2개인 체계에 맞추어져 있기에 심장 하나를 잃으면 죽을 것처럼 헥헥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깁니다. 피 색깔이 보라색 또는 푸른색이기에 이들은 흥분하면 얼굴이 짙은 파란색을 띕니다.

모성이 평균 온도가 매우 온난한 행성이기에 낮은 온도에서는 버티지 못하기에 모성 내에서도 극지 쪽에는 인구가 거의 없으며, 웬만한 지구형 행성의 기후조차도 춥다고 여길 지경입니다.

 

2. 역사

거문고자리 직녀성에서 기원한 노르드는 적어도 3억년은 넘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원래 원초적인 텔레파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원시적인 종족이었습니다. 이들은 텔레파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기 시작하였으나, 너무도 급격한 발전에 정신적 발전이 따라가지 못했기에 부족 사회 수준의 원시적 체계에서 갑자기 급격한 과학기술을 얻어버린 셈이 되었죠.

이때 당시의 노르드족의 정신 네트워크는 종족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 아닌, 같은 부족끼리만 연결되어 있는 원시적인 형태였기에 이들은 자기 부족들을 제외한 다른 부족들을 적대하기 시작했고, 이 적대감은 결국 폭발하여 모든 부족들이 서로에게 끝없이 총구를 겨누고 학살해대는 끝없는 내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수세기 동안 노르드들은 서로 죽이며 다투었고, 이대로 조금만 더 있으면 제대로 발전하기도 전에 멸종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 학자가 노르드들을 통합할 방법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훗날 '선지자'라고 불리게 될 '우트라파시스'였습니다.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며 연구를 지속하던 그는 노르드의 텔레파시 능력을 증폭시키는 장치를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는 이를 통해서 모든 부족들을 연결함으로써 전쟁을 끝낼 수 있으리라 여겼습니다. 그는 여러 부족들을 모아 정신을 연결할 방법을 가르쳐 주며 부족 간의 화해의 길을 열었고, 그의 영도에 따라서 내전은 끝나고 기존의 부족 사회 체제에서 하나의 통일된 제국을 이룩하게 됩니다. 새로운 질서 하에 이후 노르드는 문명 발전에 탄력을 붙여 우주로 퍼져 나가 광대한 영역에 걸친 제국을 세웁니다.

우주로 퍼져 나간 노르드는 여러 외계 종족들과 조우하게 되었고, 이들과 평화적인 방식으로 교류하며 '대의'라는 정신 하에 원시 종족들을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구의 인간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아직 원시적이라 여겨지는 종족들은 스스로 자멸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그림자에서 유도해나갔습니다.

 

이후 은하연합과 접촉하게 되면서 은하연합은 노르드 제국에 가입을 권유하였고, 노르드는 이를 흔쾌히 승낙하였다. 노르드들은 은하연합을 통해서 더욱 넓은 우주로 퍼져 나갔고, 더욱 더 많은 종족과 접촉하게 되었습니다.

 

3. 문화적, 사회적 특성

제국이라고 하지만, 황제가 지배하는 전제군주제가 아닌 공화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대원로원'이라는 정치 기구가 통치하며, '대원로'들의 토의와 회의를 통해 정치적 사안이 결정됩니다. 다만 노르드가 기본적으로 사고방식이 경직된 경향이 있기는 해도, 노르드들이 보기에도 대원로들은 앞뒤가 꽉 막힌 꼴통 집단으로 치부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일단 자신들을 대표하는 통치 기구인데다가 크게 사고친 일은 없기 때문에 대놓고 뭐라고 하지는 않는 편이라고 합니다.

 

은하연합 가맹 종족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종족으로, 이 때문에 다른 종족들을 자신들보다 미숙한 존재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이들의 이러한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도 적진 않습니다만, 실제로 이들의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눈앞에서 목도하게 된다면 그런 생각은 접게 될 겁니다.

우선 이들은 행성 초토화는 기본이고, 행성 하나를 아예 산산조각 내버릴 수 있는 무기들을 수도 없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인류가 지니고 있는 핵무기 같은 것조차 이들이 보유한 가장 조잡한 무기와 비교해도 원시인들의 무기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인구수가 매우 적기에 인명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문에 의학 기술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어 다른 일반적인 휴머노이드 종족이었다면 회복불능 수준의 부상을 입은 이도 순식간에 치유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쟁터에 나가는 전사들이 입는 전투복에조차 텔레포트 장치를 달고 있어서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상처를 입는 순간,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해서 안전한 후방으로 이동시켜 줍니다. 다만, 만능은 아니기에 귀환하더라도 내장이 으스러지는 등의 치명상을 입어서 즉각 치료를 받아야만 생존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텔레포트 장치가 작동하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로봇공학 또한 극도로 발달해 사회 전반에 로봇이 널리 쓰이고 있으며, 복잡한 사고가 불필요한 단순노동 작업들은 모두 로봇이 진행하며, 심지어 자아와 감정까지 지닌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고 심지어는 가정까지 꾸린 노르드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인구가 적기에 군대는 소수정예로 운용되며, 전사 한 명 한 명의 육성에 상당한 공을 들이기에 앞서 말한 텔레포트 장치 같은 걸 총동원해서 육성된 전사들을 최대한 잃지 않으려고 공을 들입니다. 이들은 우수한 초능력과 신체능력으로 웬만한 특수부대 뺨치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대 단위만으로 웬만한 성간 제국의 군대와 맞설 수 있으며, 가장 계급이 낮고 경험이 부족한 전사조차 초중전차 부대 하나를 혼자 썰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정찰기조차 타 종족 전함을 쳐부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들의 전함은 단독으로도 일개 함대를 지워 버릴 수 있습니다. 다만 발전한 기술력에 비해 개인의 전투력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화약 무기보다는 냉병기 위주 - 물론 레이저 검과 같은 것이지만 - 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흠이라면 흠일까요.

건축이나 토목건설 재료는 '노르듐'이라는 금속을 선호하는데, 콘크리트나 플라스틱하고 흡사한 재질이면서도 이보다 몇 십배는 더 단단해서 핵무기 100발을 날려도 흠집 하나 나지 않을 정도의 무지막지한 강도를 보여줍니다.

 

종족 성향이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다 보니 융통성이 없고 변화를 탐탁지 않아하며, 특히 전통에 대한 태도가 대단히 완고합니다. 이 때문에 노르드 관직의 호칭들도 집행관 등의 고대 사회에서나 사용할 법한 용어들을 아직까지 사용하며, 엔지니어 같은 기술자를 '대장장이' 등으로 칭하는 등 상당히 옛스러운 명칭이 많습니다.

이 탓에 기록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다 못해 거의 기록에 집착하는 지경인데, 아예 관직 중에서 이런 기록만을 전문으로 하는 관직이 존재하며, 이들은 자기 목숨이 날아갈 판에도 일기장 수준의 자잘한 기록을 어떻게든 보존하는 것에 더 집중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다른 종족들이 자신들이 남긴 기록을 보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노르드들은 동족이나 모성 노르스카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데, 이런 경향은 전통에 대한 완고한 태도와 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적절한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이전에 노르드들이 버그드라스의 한 일파에게 모성인 노르스카를 뺏긴 적이 있었는데, 노르드들은 간단히 궤도폭격으로 버그드라스들을 궤멸시키고 모성을 탈환할 수 있었음에도 노르스카가 황폐화되는 것과 아직 지표면에 남아있는 동족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함대를 보내지 않고, 일일히 전사들을 보내 지상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버그드라스들과 맞서 싸웠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결국 버그드라스들을 몰아내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은 별로 놀랄 일은 아니겠죠.

기본적으로 인명을 중시하긴 하지만, 동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며, 동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명예롭고 의로운 일로 봅니다. 또한 보기보다 호전적이고 명예를 매우 중시하며, 심지어는 다른 종족이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려고 할 때조차 그런 영광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거부하고 직접 싸우다 죽으면 죽었지 목숨을 구걸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전쟁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웬만해서는 전쟁 자체를 꺼려하는 상당히 평화주의적인 종족이며, 이를 위한 일환으로서 노르드 제국은 은하연합에 적극 협력을 하고 있으며, 많은 수의 노르드들이 평화유지를 위해 연합경찰 등에 파견을 가 있습니다.

의복은 기본적으로 과거 지구에 존재했다는 고대 이집트 문명을 연상케 하는 의복을 입고 다니며, 계급이나 신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상당히 온난한 행성 환경에 맞추어서 복식의 노출도가 높은 편입니다. 신체 노출이 그렇게 터부시되지 않는 편이며, 일반적으로 하얀색의 의복을 입습니다. 주로 로인클로스나 시스 스커트 풍의 옷을 입으며, 상류층은 여기에 장신구를 착용하거나 칼라시리스 풍의 의복을 착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전투복은 꽁꽁 싸맨 형태로, 유선형의 기동성을 중시한 강화복을 입는다. 일단 방어를 중시하는 복장이기에 온몸을 꽁꽁 싸매고 특히 중요 장기나 급소 부위를 중무장한 경우가 많습니다. 웬만한 화약 무기로는 뚫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강도를 자랑하며, 그에 비해 무게가 가볍기에 이걸 입고도 빠른 속도로 준민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노르드들은 초식성에 가깝기에 요리도 그에 맞게 구성되어 있는데, 적은 양으로도 생존이 가능하기에 요리 중에서 푸짐하게 차려진 경우는 거의 없으며, 상당히 간소하게 차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 요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나나아크'라고 하는 샐러드 요리를 제일 고급으로 보는데, '나아크'라는 식물의 꽃으로 만드는 요리로, 이 식물이 10년에 한 번만 꽃을 피우기에 매우 귀한 요리로 친다고 합니다.

 

4. 분파

 (1) 라이라 노르드

 고향인 거문고자리의 분파로, 라이란이라고도 부릅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분파로, 노르드들은 모성에서 떠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기에 노르드는 보통 이 분파를 칭하는 말입니다.

 

 (2) 플레이아데스 노르드

 은하연합 표준에 따른 정식명칭은 '플레이아데스 노르드'이나 보통은 고대 노르드어로 추방자를 의미하는 '콰이아자'라는 명칭으로 불립니다. 이들은 노르드 제국이 성립될 당시에 갈라져 나온 분파인데, 통합 이념에 반발하고 기존의 부족 사회 체계를 고수하기로 결정한 부족이 그 기원인 집단입니다. 노르드 제국은 이들을 플라이아데스 성단으로 추방하였고, 이들은 그곳에 정착하여 동족들과 고립된 채 자기들만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갔는데, 이들이 바로 플레이아데스 노르드입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내전 당시의 호전적인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권력과 정복을 중시하며 다른 종족들을 얕보고 지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력만을 사용하지 않고 상당히 교묘한 책략을 사용하여 종족 간 또는 종족 내 구성원들 간 이간질을 실시하여 제대로 뭉치지도 못하게 만들며, 자기들이 마치 선지자라도 된 것처럼 위장합니다.

 

 관련 예시로, 20세기~21세기 초의 지구에 내방한 사례를 들 수가 있는데, 인류에게 그레이 등의 지구를 방문한 다른 외계인들이 사악한 존재라는 식의 왜곡된 소문을 퍼트리기도 했습니다(사실 이들의 가치관이 너무도 이질적이었던 지라 이러한 방식이 더 쉽게 적용된 점도 있었습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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