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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9.27 블랙테크 1
  2. 2024.09.24 신 서울
  3. 2024.09.22 반기업연합 1
  4. 2024.07.29 카스트 1
  5. 2024.07.23 스팀 월드의 생물들 6
  6. 2024.07.23 아란
  7. 2024.02.09 안드로이드 1
  8. 2024.02.04 괴수 숭배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9. 27. 23:39
  • 정식 명칭: 블랙테크 코퍼레이션
  • 설립일: 1998년
  • 현 총수: 도널드 매카시
  • 업종: 무기 및 군용 차량 제조, 용병계약업
  • 본사 소재지: 미국 뉴욕

1. 상세

미국에 위치한 메가코프로, 전 세계 방위산업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군산복합체이다. 본래는 미국 내 다른 방위산업체에 한참 밀리던 기업이었지만, 무인병기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군용 인공지능 병기 시대의 서막을 열고 신미합중국 연방군과 독점적인 계약을 맺고 온갖 병기와 물자들을 공급함으로써 방위산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메가코프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전투식량부터 시작해서 각종 무기 및 장구류 제작은 물론이고, 용병 군사 작전이나 기업 보안 유지, 심지어는 암살과 같은 분야까지 군사적인 사업은 거진 블랙테크가 꽉 잡고 있다. 특히나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름아닌 군용 인공지능 병기 제작 기술로, 전 세계의 국가들은 물론이고 기업연맹의 기업들, 심지어는 이들과 대립 중인 메가코프들조차 무기를 구매하거나 용병을 고용할 때만큼은 블랙테크의 손을 빌리는 편이 많다. 그 밖에도 전반적으로 치안이 좋지 않은 사이버시티 세계의 특성 상 민간에서의 무기 수요 비율도 높아서 이를 통해 버는 수익도 막대하다.

 

2. 계열사

  • 블랙테크 웨폰스

블랙테크의 모태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사업 분야는 총기류를 비롯한 각종 보병용 화기 및 장구류 제작이다.

 

초기에는 권총만을 판매하던 회사였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사업을 총기류 전반으로 확장하였고, 이윽고는 수류탄이나 중화기 등까지 포함한 보병용 화기 및 장구류 분야에까지 확대하여 현재는 전 세계 총기의 95% 이상을 생산하는 곳으로 거듭났다.

 

  • 블랙테크 로보틱스

현 블랙테크 코퍼레이션의 주력을 담당하는 회사로, 군용 인공지능 병기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존하는 전투용 자동 로봇들은 거진 다 이 블랙테크 로보틱스에서 개발된 것들이며, 경험을 쌓고 학습하는 AI와 압도적인 전투 성능으로 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었다.

 

이 밖에도 각종 화포나 미사일 등도 제조한다.

 

  • 블랙메탈 중공업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긴 하지만, 블랙테크의 진정한 기둥이라고 평가받는 기업으로, 블랙테크가 막 무인병기 사업에 뛰어들었을 당시에도 무인병기에 적극 투자한 기업들은 적지 않았지만, 그들 중에서 블랙테크만이 방위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가 있었던 것은 최초로 완전 자동화 조선 기술을 도입하였기 때문이다.

 

완전 자동화 조선 기술의 도입 덕분에 대량의 숙련공을 필요로 했던 조선업 분야에 혁명이 일어나 기존보다 훨씬 저비용에 고효율로 양질의 함선들을 뽑아낼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군함 건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신미합중국 연방군과 독점적인 계약을 맺게 되어서 오늘날의 메가코프 블랙테크 탄생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 블랙하운드

블랙테크 산하의 민간군사기업으로, 대규모 용병 군사 작전은 물론이고 중요 요인 경호 및 기업 보안 유지, 경비, 심지어는 암살과 같은 더러운 일도 서슴치 않는 기업이다. 동시에 블랙테크 코퍼레이션의 친위대 노릇도 겸하고 있다.

 

민간군사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인원의 대다수는 블랙테크에서 생산된 군용 안드로이드들이다. 다만 인간을 필요로 하는 일도 엄연히 수요가 있기에 인간 용병들도 존재한다.

 

  • 트루 아메리칸 푸드

블랙테크 산하의 전투식량 납품업체로, 신미합중국 연방군의 전투식량은 이 업체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납품하고 있다. 블랙테크치고는 드물게 전투식량 분야에서만큼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맛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 블렉테크 컨스트럭션

블랙테크의 계열사 중 가장 독특한 기업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건설업체이지만, 건설하는 것은 단순한 건물 같은 것이 아니라 군사 기지나 보안 시설이다. 신미합중국의 군용 시설들은 거진 블랙테크가 건설한 것이며, 타 기업들도 보안 시설을 건설할 때에는 블랙테크 쪽에 주문을 넣기도 한다. 블랙테크 코퍼레이션의 현 본사 건물도 블랙테크 컨스트럭션에서 건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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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그룹  (0) 2021.08.16
메가코프  (0) 2021.07.07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9. 24. 03:52

 

'기업전쟁'으로 인하여 폐허가 된 서울의 폐허 위에 재건된 계획도시이자 통일 대한민국의 수도로,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테크 도시다. 재건 과정에서 삼일 그룹이 크게 기여하였기 때문에 계열사의 대표이사들이 저마다의 구역으로 나누어 소유, 관리하고 있다.

 

수백만이 넘는 시민과 요새에 가까운 방어 체계와 기술력을 갖춘 초거대 도시로, 수직 형태로 구성된 전형적인 기업전쟁 이후 도시답게 구 서울의 폐허가 위치한 하부에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기업전쟁 이후 새로이 형성된 상부에는 부유층이 거주하고 있다.

 

통일 대한민국 정부가 삼일 그룹의 딸랑이로 전락하여 통일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들은 일단 기존대로 공권력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신 서울은 삼일 그룹이 주도하여 건설한 도시인 탓에 삼일 그룹의 사병들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일단 메가코프가 지배하고 있는 지역 중에서는 '비교적' 치안이 좋은 축에 속하기에 총기 휴대가 전면 금지되어 있고 칼만 들고 다녀도 메가코프의 사병들이 매우 의심스럽게 예의주시하며, 강력범죄의 발생율도 낮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 노동권은 거의 보장받지 못하고, 의료보험도 거의 붕괴되어서 기업전쟁 이전이었다면 별 것 아니었을 병에조차 병원에 가지 못하고 그저 집에서 자연치유하기를 바랄 정도로까지 전락하였다. 또한 상층부와 달리 하층부는 환경이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된 상태로 방치되어 정상적으로 밖을 거니는 것도 힘들 정도다.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9. 22. 23:33
  • 정식 명칭: 반기업연합
  • 주요 활동지역: 전 세계
  • 유형: 무장 투쟁 단체

 

기업전쟁 이후, 전 세계의 정부는 최저한의 기능만 남겨둔 채 기업들의 꼭두각시로 전락했고 전 세계는 메가코프들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된다. 이로 인해서 전 세계의 실업률은 90%를 넘기고 복지제도도 붕괴하고 환경도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되는 등 전 세계가 멸망으로 나아가는 디스토피아로 변모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기업연맹의 기업들이 제공하는 퇴폐적인 빵과 서커스와 우민화 정책으로 인하여 조금씩 멸망해가고 있는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일부는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든 타파하기 위해서 현재 권력을 거머쥐고 있는 기업연맹을 타도하기 위해서 무장 투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이러한 조직들 여럿이 모여서 결성된 것이 바로 반기업연합이다.

 

조직 구성이 상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구성원이나 조직도 같은 것은 불분명하지만,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기업연맹의 입장에서는 그 어떤 범죄 조직보다도 위협적인 최악의 범죄 집단으로, 기업연맹의 몰락과 각 국가들의 혁명을 시도하고 메가코프들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는 반기업연합의 위험성은 톱클래스라고 볼 수 있다.

1. 역사
그 유동적인 조직 구성 때문에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초창기에는 무장 투쟁 단체가 아닌 평화 시위와 집회 활동을 주로 하던 운동 단체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흔하디 흔한 비영리 시민단체 정도에 불과하였기에 그 세력이 지금 수준으로 거대하지는 않았고, 반기업연합이라는 이름조차 없었다. 그러던 중, 사우디아라비아 대혁명으로 인해 발발한 중동 대혁명으로 인해 중동의 메가코프들이 대거 몰락하는 일이 발생하자, 여기에 위협을 느낀 기업연맹은 해당 단체들을 요주의 단체로 지정하고 대대적으로 진압 작전을 벌인다.

그러던 중, 기업연맹의 운동 단체들의 진압과정 중에서 발생한 상파울루 대학살을 기점으로 이들은 기존의 평화 시위 활동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현재의 무장 투쟁 노선으로 전환하게 되며, 이후 반기업연합이라는 이름을 내세우게 된다.

무장 투쟁 노선으로 전환한 이후, 이들은 급격히 세력을 불려 나가 부패한 기업연맹을 타도해야 한다는 이들의 사상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몇몇 국가에서는 반란이 발생하고, 조금씩 기업연맹의 영향 하에 놓인 국가들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기업연맹에서는 이들을 공공의 적으로 규정해 진압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들의 진압이 역효과를 일으키는지 계속해서 이들의 사상에 동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2. 목적
이들의 목적은 기업연맹의 타도로, 사이버시티 세계의 지구는 기업연맹의 횡포로 인해 치안이나 복지와 같은 각종 사회의 안전망이 붕괴하고 환경이 오염되어 대부분의 시민들은 최저한의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조차 벅찬 세상이 되었고, 무능해진 정부와 기업연맹은 불안해진 치안으로 인하여 각종 범죄 조직이 창궐하고 강력 범죄율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이를 그저 방관만 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조차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극소수의 메가코프들을 제외한 기업들은 매년마다 기업연맹 회원으로서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거액의 기부금을 바쳐야만 하는데, 기업연맹에 소속되지 않고서는 최소한의 기업 활동에조차 애로 사항이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은 울며 겨자먹기로 기부금을 납부한다. 하지만 기업연맹에 매년 납부해야만 하는 기부금들은 전 세계 경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메가코프들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있어선 그 절반 수준이라도 모으는 것조차 벅차기 때문에 이 기부금을 어떻게든 납부하려다가 파산한 기업들도 수두룩하다.

 

이 때문에 이러한 횡포를 벌이고 있는 기업연맹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세상에 널려 있고, 때문에 기업연맹 타도를 외치는 반기업연합의 사상에 동조하는 이들이 계속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3. 성향
반기업연합은 상술했듯이 어떤 특정한 조직이 아닌 '기업연맹 타도'와 '자유'를 내세우는 조직이나 개인들이 활동할 때에 이용하는 자칭에 가깝다. 중심이라고 할 만한 조직들은 있긴 하지만 이들조차도 조직 구성도가 유동적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이 기업연맹보다 여러모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었음에도 세력을 급격히 늘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기업연맹이 반기업연합의 진압에 애를 먹는 요인이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필요하다면 똑같이 반기업연합 소속임을 내세우는 조직들끼리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정부나 기업연맹의 눈을 피해서 다크 웹을 통해서 서로 접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7. 29. 00:00

카스트 제도는 바라트 특유의 신분제도로, 브라만교의 지배층인 아란들을 필두로 종족에 따라 나뉘며 생전에 어떤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 다음 생에 무슨 계급으로 태어날지가 정해지는데, 선행을 많이 하면 높은 계급으로 악행을 많이 하면 더 낮은 계급으로 태어난다. 카스트는 엄밀히 말하자면 수천 개의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크게 4개의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2계급인 크샤트리아는 정치와 무력을 담당하는 계급으로, 1계급인 브라만은 브라만교의 신들에게 바치는 자리이기에 사실상 신들의 대리인인 이 계급이 실권을 쥐고 있다. 일단 브라만교의 교리 상으로는 신들이 진정한 왕이고 이들 계급은 신들의 시종장 취급이라는 듯하다. 소속 종족으론 바라트 북부의 아란족들과 타우르 등이 있다.

3계급인 바이샤는 농민과 상인 계급으로 평민 계급이다. 소속 종족으론 웰스와 쿠카라치, 보팔, 아리에스, 카트시가 있다.

4계급인 수드라는 천민 계급으로, 청소나 도축 같은 불결한 일을 도맡아 한다. 소속 종족으론 게비알과 뮈르멕스, 사이노세팔러스, 제부부, 바이탈과 스크로파가 있다.

이 수드라보다도 낮은 계급이 최하위인 불가촉천민으로, 닿는 것조차도 안 되는 최하급의 존재들이다. 이들은 고대 바라트 문명을 건설한 자들의 후손으로, 시체 처리, 가죽 수리, 길거리 청소, 구식 화장실 변 처리, 정화조의 오물 처리, 농장에서 거름 내기 같은 수드라들조차 꺼리는 가장 천한 일에만 종사할 수 있다. 인간들은 이보다도 훨씬 낮은 불가시천민으로, 이들은 쳐다보는 것조차도 안되는 최하급의 존재들이다.

 

카스트가 만들어진 초기에는 역할 분담 수준에 불과하여 세 집단 간의 차별이 그리 심하지 않았으나, 계급 구분이 엄격해진 이후로는 직업이 철저히 세습되었으며, 이후 하나의 바르나 안에 여러 개의 자티가 생겨났고, 자티 간에도 상하구별이 생겨났다. 이들은 상호 간 혼인을 금지하며 함께 음식을 먹는 것조차 금기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크샤트리아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카스트 제도를 다른 사람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신화를 만들었다.

태초에 푸루샤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스스로 태어나 존재하는 자였다. 신선들이 성스러운 풀 위에 그를 올려놓고 물을 뿌린 후 제사를 지내자, 그가 나누어져 여러 베다와 동물이 생겨났다. 이때 머리는 크샤트리아가 되었고, 상반신은 바이샤가, 하반신은 수드라가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계급에 따라서도 식생활이 나뉘는데, 상위 계급일수록 채식을 하기 때문에 청결한데 비해, 하위 계깁일수록 육식을 하여 지저분하다고 여기는데 이 육식 중에서도 돼지나 쥐 같은 경우를 더더욱 불결하게 여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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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7. 23. 03:39

1. 드라코니스

뱀목 드라코니스속에 속하는 파충류의 통칭으로, 북반구를 제외한 유로사이 대륙 전역에 서식하는 생물이다. 5개의 앞발가락 중 2개가 날개의 형태로 변형되어 있고, 목이 뱀처럼 기다란 것이 특징인 생물이다. 온난한 기후를 좋아하는 육식동물로,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사냥감을 탐색하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강하하여 독니로 물어 뜯는다.

 

2. 슬라임

거대한 육식성 점균류의 통칭. 습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존재하기에 전 세계적으로 수천 종의 슬라임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늪지대나 동굴, 하수구 같은 곳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심해에 서식하는 종도 존재한다. 때문에 열에 굉장히 취약한 편이다.

 

가장 작은 슬라임종도 쥐 한 두 마리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지니고 있으며, 가장 거대한 종은 인간을 습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자라난다. 그 생태 또한 종 수 만큼이나 다양하다.

 

슬라임은 공통적으로 포자를 퍼트리는 방식으로 번식하는데, 끝없는 식욕을 채우기 위해서 기어 다니다가 그 짧디 짧은 수명이 다할 때 즈음이 되면 포자낭을 형성하고 이 포자낭을 터트려서 무수히 많은 포자를 공기 중에 퍼트려서 번식한다(심해에 사는 종은 해류의 흐름에 따라서 포자를 뿌린다.). 새로운 땅에 정착한 슬라임의 포자는 발아하여 새로운 슬라임이 된다.

 

3. 코카투스

아이리스 공화국에 서식하는 2m 크기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 닭처럼 생겼으며, 들판과 농촌 근처에서 목격된다.

 

독니에서 뿜어내는 독은 치명적인 마비독으로, 여기서 뿜어내는 독은 닿기만 해도 거대한 코끼리의 심장을 단숨에 멈출 수 있다. 혈액 속에도 이 독소가 흐르고 있으며, 천적과 마주쳤을 시엔 뿔도마뱀처럼 눈에서 독소를 담은 혈관을 뿜어내서 천적으로 처치한다.

 

뻐꾸기처럼 닭과 같은 날지 못하는 조류를 대상으로 탁란하는 습성이 있으며, 코카투스 새끼의 모습은 정말로 병아리랑 구분이 힘들 정도로 똑같기에 키우던 병아리가 알고 보니 코카트리스여서 다 자라고 난 뒤에 농장 내의 닭들을 죄다 먹어치우고 도망쳤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친척으로 동아사이의 계석이 있다.

 

4. 저파어

대룡제국에 서식하는 악어의 근연종. 6m 정도 되고 일반적인 악어와는 달리 등과 꼬리가 두껍고 딱딱한 미늘로 덮여 있어 마치 아르마딜로를 연상케 하는 외견을 하고 있다.

 

등껍질이 대룡제국 내에서 훌륭한 악기 소재로 쓰이고 고기 맛이 좋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많은 수의 저파어들이 남획당했고, 한때 대룡제국의 강이나 호수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멸종위기 단계에 놓여 있다.

 

5. 매머드

몌드볘지 제국 사이베리아에서 사는 거대한 털북숭이 코끼리. 명령을 알아들을 정도로 머리가 좋아서 제국에선 매머드들을 길들여서 전투용이나 수송용으로 써먹었으나,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무기로선 굉장히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현재는 의장대에서나 써먹는다.

 

빙하 시대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번영하던 종이었으나, 빙하시대가 끝나가면서 사이베리아에서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6. 일각수

대룡에 사는 사슴과의 포유류로, 대룡에서는 신성한 동물로서 숭배받고 있다. 특이하게도 다른 사슴과는 달리 뿔이 이마에 한 개만 나며, 그것도 수컷이 아닌 암컷에게만 뿔이 달려 있다.

 

대룡제국 황실에선 이 일각수를 길들이고 있으며, 일각수 기병들로 구성된 일각군이라는 친위대도 존재한다. 이 일각군은 황국을 호위하는 역할로, 30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갖 무기를 다루고 무공에도 능하다.

 

7. 크라켄

위대한 서대양에 서식하는 거대 두족류. 고래를 주식으로 삼으며, 가끔씩 배를 고래로 착각하고 습격하기도 한다.

 

8. 불가사리

엄멀히 말하자면 생물은 아니지만 편의 상 여기에 분류한다. 불가사리는 모선에서 제작된 골렘의 일종으로, 밥풀로 만들어진 골렘이다. 금속을 먹으면 먹을수록 커지는 특성이 있고, 불을 뿜을 수 있다. 모선에는 아직 로봇이나 오토마톤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불가사리를 쓰고 있다.

 

보통은 양반 집에서 기르며, 애완용이나 사냥개 대신 사냥에 쓰인다.

 

조정에선 질 좋은 쇠를 잔뜩 먹여 코끼리 크기로 키운 불가사리를 사용하나, 불이 약점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그렇게 수가 많지 않다. 질 좋은 쇠로 불가사리를 키우느니 장병이 쓸 무기를 만드는 게 낫기 때문이다.

 

9. 칼카로

골리아 남부에 서식하는 거대 육식성 달팽이. 지하 동굴 같은 곳에 서식하며, 달팽이라서 몸은 느리지만, 입 밑에 맹독을 지닌 촉수가 수십 개나 달려 있어서 이걸로 사냥감을 마비시켜 잡아먹는다.

 

10. 토블레파스

티오피 왕국을 비롯한 동아키프라 전역에 거주하는 우제목 포유류. 물소와 하마, 멧돼지를 합성한 것처럼 생겼으며, 목이 길지만, 언제나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입에서 독가스를 내뿜는 포식동물이다.

 

11. 라드리우

유로파에 서식하는 희귀 조류. 자연적인 질병 대부분에 면역이 있으며, 눈을 바라보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신통력이 있다고 믿어져 왔고 실제로도 피에서 깃털, 발톱, 내장까지 몸의 모든 부위가 훌륭한 약재로 쓰인다. 이 때문에 지나치게 남획되어 야생에선 멸종되었으며, 현존하는 모든 라드리우들은 예로부터 신조라 부르면서 신성하게 여겼던 십자교의 중심인 바티칸에서 소유하고 있다.

 

12. 인고

동양의 주술 고독을 통해서 탄생한 괴물로, 겉보기에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그 실체는 마을 하나도 없앨 만큼 강력한 독기를 품은 존재다.

 

고독이란 동양에서 누군가를 저주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술로, 독충, 독사, 두꺼비 같은 온갖 독 있는 생물들을 큰 항아리 안에 집어 넣고 항아리에 주술을 걸어서 안에 있는 생물들을 포악하게 만들어서 마지막 한 마리까지 남을 때까지 서로 싸우게 만든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최후의 한 마리가 고독이 되며, 항아리 안에 들어가기 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잔인하고 흉악한 존재로 재탄생한다.

 

이 중 가장 강력한 것이 인간을 재료로 한 인고라는 것으로, 위력은 가장 강력하지만 그 방법이 너무나도 비인도적이고 잔인해서 웬만한 고독술사들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13. 장산범

모선에 서식하는 식육목 포유류. 모선의 사자탈은 이 짐승을 본따서 만든 것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포식자다. 성대가 발달되어서 각종 소리를 흉내낼 수 있으며, 환각을 보여주기도 한다.

 

14. 짐새

대룡 화남 지방에 서식하는 유독성 조류. 독사나 칡을 주식으로 삼으며, 온 몸에 독사를 잡아 먹으면서 쌓인 맹독이 가득하여 독약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15. 츠치노코

월본에 서식하는 소형 파충류. 맥주병처럼 굵고 짧은 몸통을 지니고 있다.

 

16. 버닙

오스트레일라 대륙의 거대 수생 포유류. 물 속에 숨어 있다가 사냥감을 덮쳐서 잡아 먹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개인지 파충류인지 뭔지 알 수 없는 해괴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다. 공포스러운 사자후를 지니고 있어 그 소리를 들은 짐승들은 도망친다.

 

17. 그루츠랑

아키프라 대륙의 코끼리를 잡아 먹을 정도로 거대한 파충류. 지능이 높고 반짝이는 것을 모아서 둥지를 장식하는 습성이 있다.

 

18. 부카밧

동유로파의 강에 서식하는 야행성 반수생 도마뱀. 기다란 꼬리로 먹잇감의 목을 졸라 죽인다.

 

19. 루스카

위대한 바다에 서식하는 거대 문어. 멀리서 보면 상어처럼 생긴 특이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블루홀을 주 거점으로 삼으며, 카리브족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20. 엘 쿠에로

남아레미카의 강에 서식하는 흡혈가오리의 일종. 휴케-휴케라고도 부른다.

 

21. 아바이아

오스트레일라 대륙 근처 제노네시아의 섬들에 서식하는 민물 뱀장어의 일종. 여러 아종이 존재한다.

 

22. 칙차니

위대한 바다의 바마 제도에 서식하는 수각류 공룡. 올빼미처럼 생겼으며, 바마 제도의 원주민들에게는 행운의 상징이다.

 

23. 콘 리트

남월 근방의 해역에 서식하는 해양 절지동물. 거대한 지네처럼 생겼다.

 

24. 딩고넥

아키프라 동부에 서식하는 거대 천산갑. 몸에 마치 표범 같은 무늬가 나 있으며, 정글의 거대 곤충들을 잡아 먹기 위해서 거대화했다.

 

25. 라우

아키프라의 늪지대에 서식하는 민물장경룡. 눈이 퇴화되어서 입 주변의 수염으로 먹이를 감지한다.

 

26. 천둥수리

북아레미카에 서식하는 거대 맹금류. 원주민들은 이 새를 신의 화신이라고 믿고 숭배했으며, 일부 부족은 가축을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

 

27. 트렁코

수생생활에 적응한 장비목 포유류들의 총칭. 반수생 생활을 하던 원시 장비목 포유류인 모에리테리움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생물들이다.

 

28. 즈바 포피

아키프라의 정글에 서식하는 거대 거미. 다른 거미들과는 달리 집단 생활을 하며, 힘을 모아서 거대한 집을 만든다.

 

29. 아틀라불곰

북아키프라와 동아키프라에 걸쳐 서식하는 불곰의 아종으로, 현실의 아틀라스불곰과 동일한 생물이다. 북부에선 대부분 멸종되었고, 대부분의 개체군은 동부에만 남아 있다. 현지에선 '케리트'라고 부른다.

 

30. 론 파인 데블

북아레미카의 산맥에 서식하는 소형 수각류 공룡으로, 학명은 파인랍토르 마르티네즈. 나무와 나무 사이를 활강하며, 호전적인 포식자다. 체구가 작지만 치명적인 맹독을 지니고 있어서 한 번 물고 나서 참을성 있게 기다리다 사냥감의 온 몸에 독이 퍼져서 쓰러지면 그 즉시 달려가서 만찬을 즐긴다.

 

31. 도바츄

페어리랜드에 서식하는 수달의 일종. 다른 지역의 수달과는 달리 섬 거대화 현상으로 인해 거대한 몸집을 지니고 있으며, 페어리랜드 하천과 호수의 최상위 포식종이다.

 

32. 닌키 난카

서아키프라의 늪지대에 서식하는 거대 반수생 파충류. 온 몸이 독덩어리다.

 

33. 바다왕도마뱀

대전쟁 세계의 바다에 서식하는 모사사우루스과 도마뱀들의 총칭. 대전쟁 세계에는 공룡과 같은 중생대의 생물들이 일부가 멸종되지 않고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는데, 모사사우루스과 도마뱀들도 이들 중 하나다.

 

남극 같이 추운 곳을 제외한 전 세계의 바다에 서식하며, 대형종들은 상어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거대하게 자라난다.

 

34. 마함바

아키프라의 하천과 호수에 서식하는 바다왕도마뱀. 유일하게 민물에 서식하는 종이다.

 

35. 음빌루-음빌루-음빌루

아키프라에 서식하는 곡룡류 공룡. 반수생동물로, 수초를 주식으로 삼는 온순한 초식동물이다.

 

36. 에밀라 은투카

아키프라에 서식하는 각룡류 공룡.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예민해져서 코끼리한테조차 달려들 정도로 호전적으로 변한다.

 

37. 야테베오

남아레미카와 마다스카르 섬에 서식하는 식인나무. 사실 이 두 종은 완전히 다른 종이지만, 수렴 진화의 결과로 인해 비슷한 외형이나 생활사를 지니게 되었을 뿐이다. 본래는 거대 곤충들을 잡아 먹는 식물이지만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사람까지도 잡아 먹는다. 길고 굵직한 줄기로 먹잇감을 휘감아서 잡아먹는다.

 

38. 응구마-모네네

아키프라에 서식하는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으로, 아키프라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

 

39. 릴레나 거북

북아레미카의 릴레나 호수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거대 거북. 독수리 합중국 전역의 호수와 하천에서 발견되며, 생긴 게 나무토막 같이 생겨서 가만히 있으면 나무토막과 구분이 안 갈 지경이다.

 

40. 맘람보

여신 맘람보의 화신이라고 여겨지는 반수생 파충류. 식사를 할 때는 반드시 골통부터 부숴 먹는 습성이 있다.

 

41. 장경룡

대전쟁 세계에서는 중생대 이후로도 장경룡들이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플리오사우루스상과는 멸종되고 플레시오사우루스상과만이 살아남았으며, 바다왕도마뱀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번성하고 있다.

 

42. 미노카오

남미에 서식하는 거대 캐실리언. 생긴 게 얼핏 지렁이처럼 생겼고, 눈이 퇴화되어서 코 주변의 촉수로 진동을 감지한다. 주로 지저에서 서식하지만, 가끔씩 강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43. 라리오사우로

탈리아 반도의 하천에 서식하는 반수생 도마뱀.

 

44. 오리티우

아키프라에 서식하는 거대 박쥐.

 

45. 움드레비

아키프라 남부에 서식하는 독나무. 작은 관목처럼 생겼고, 적응력이 꽤 뛰어나다. 치명적인 맹독을 지니고 있어서 이 나무가 자라는 곳 주변은 동물의 시체가 널려 있는데, 이 동물의 시체가 썩어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서 꽃이 만발해 있는데 백골이 널려 있는 기묘한 광경을 연출한다.

 

오직 새들만이 움드레비의 독에 내성이 있어서 열매를 먹고 그 씨앗을 퍼트린다. 참고로 움드레비의 열매는 독이 없고 오히려 약재의 재료로 쓰인다.

 

46. 아리카사우루스

아타카 사막에 서식하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 사막의 스캐빈저로, 후각이 발달돼서 시체나 작은 동물을 찾아 사막을 떠돈다.

 

47. 모켈레 음벰베

아키프라의 용각류 공룡. 선조들에 비하면 몸집이 꽤 줄어들었으며, 평상시엔 꽤 온순한 초식동물이나, 번식기가 되면 꽤 예민해진다.

 

48. 패트릿지사우루스

북아레미카의 북부에 서식하는 대형 수각류 공룡. 순록을 주식으로 삼으며, 온몸이 풍성한 깃털로 뒤덮여 있다.

 

49. 모라
전 세계의 해역에서 발견되는 거대 빨판상어. 크기가 크기다 보니 바다왕도마뱀 같은 거대 포식자들에 붙어서 살아간다.

 

50. 민물문어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민물문어로, 북아레미카의 오클라호마 주의 세 호수들에만 서식한다. 말 만한 크기까지 자라나며, 위장실력이 뛰어나다.

 

51. 아훌

누산타라에 서식하는 거대 박쥐. 작은 고양이도 잡아 먹을 정도로 거대하게 자라나며, 암컷들이 새끼를 공동으로 양육하고 수컷들은 다 자라면 떠돌이 생활을 한다.

 

52. 브리튼 캣

브리튼 섬에 서식하는 대형 고양잇과 맹수. 검은 털을 지닌 맹수로, 흑표 같은 외형을 하고 있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집고양이와 매우 가까운 관계에 속한다. 섬 거대화 및 수렴 진화를 통해 표범속처럼 진화하게 되었다.

 

53. 영구마차 집 거미

독수리 합중국 동부에 서식하는 늑대거미의 대형 아종. 거미줄을 치지 않고 떠돌아다니며, 영구마차들을 세워 놓던 마차 창고에서 자주 발견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54. 화이트팽

독수리 합중국의 하천에 서식하는 대형 육식 어종. 3개의 아종이 있는데, 가장 큰 아종은 자동차 만한 크기로 자라난다. 현지에선 '화이티'란 애칭으로 부른다.

 

55. 아쿨

북극에 서식하는 고래의 일종. 수중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다른 고래들과 달리 반수생 생활을 고수하고 있는 원시적인 고래로, 현생 고래보단 암불로케투스에 더 가까운 관계다.

 

56. 버룬요르

아우스트랄로베나토르의 후손으로, 원주민들에게는 메갈라니아와 함께 공포의 대상이다.

 

57. 악어거북

현실의 악어거북과 동일하지만, 대전쟁 세계의 악어거북은 우리 세계보다 훨씬 거대한 3m까지 성장한다. 아무래도 우리 지구보다 위험한 생태계가 악어거북의 진화를 촉진한 모양이다.

 

58. 라인장어

유로파의 라인 강에 서식하는 대형 장어. 중세 시대엔 강을 건너는 여행자들에게 떼거지로 달려들어서 뜯어 먹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

 

59. 고리뱀

살모사과에 속하는 독사로, 북아레미카에 서식한다. 평상시에는 다른 뱀들과 다를 바 없이 움직이지만, 천적에게 쫓기거나 도망치는 사냥감을 쫓아갈 때처럼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에는 입에 꼬리를 물고, 바퀴처럼 변해서 기어간다.

 

60. 캄브리아사우루스

뉴 캄브리아 섬과 그 근방 섬들에 서식하는 수각류 공룡으로, 해당 지역의 최상위 포식자다. 웅골의 타르보사우루스 도미눔의 친척으로, 현지에선 '멀레이'라고 부른다. 수륙양용 생활을 하며, 바다 위에서도 쉬지 않고 며칠 동안 헤엄칠 수 있을 정도로 수영에 능숙하고 체력이 좋다.

 

61. 스네이크헤드

독수리 합중국에 서식하는 식육목 포유류. 뱀 같은 머리를 지니고 있어서 스네이크헤드란 명칭이 붙었다. 스네이크헤드과에 속하며, 유일한 초식성 식육목이다.

 

62. 콩가매너티

콩가 강에 서식하는 매너티. 현지에선 '앰바이즈'라고 부르며, 고기 맛이 좋아서 꽤 오래 전부터 사냥당했다.

 

63. 콩가마토

아키프라에 서식하는 익룡. 세상에 몇 안 남은 익룡 중 하나로, 프테로닥틸루스상과에 속한다. 물고기나 작은 동물을 먹던 선조들과는 달리, 자기들보다 훨씬 큰 동물도 공격하는 공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64. 로펜

뉴 캄브리아 섬과 근방 섬들에 서식하는 익룡. 지상에 몇 안 남은 익룡 중 하나로, 프테로닥틸루스상과에 속한다. 열매와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잡식성이다.

 

65. 아마조니아땅늘보

땅늘보의 일종으로, 남아레미카의 아마조니아에 서식한다. 현지에선 '마핑구아리'라고 부른다. 메가테리움의 근연종으로, 정글 환경에 맞게 소형화했다.

 

66. 알리칸토

안데르 산맥에 서식하는 조류. 평상시에는 작은 벌레를 먹지만, 번식기가 되면 금 또는 은 광석을 먹어 치우는데, 이 광석을 연료로 해서 몸에서 빛을 낸다. 가장 밝은 빛을 내는 수컷일수록 암컷의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인티수유의 광부들은 알리칸토의 짝짓기철이 되면 이 알리칸토들을 찾아 나서는데, 이들이 많이 있는 곳엔 반드시 금광이 있기 때문이다.

 

67. 북극바다개

북빙양에 서식하는 반수생 포유류. 식육목에 속하는 포유류로, 바다코끼리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은 개의 가까운 친척이며, 조개를 먹고 사는 동물이다. 현지에선 '아즈-아이-우-굼-키-무크-티'라고 부른다.

 

68. 캄브리아악마돼지

뉴 캄브리아 섬에 서식하는 맥의 일종. 섬 거대화 현상으로 인해 대형화한 맥이다.

 

69. 사마시안 바다달팽이

배꼽 해역에 서식하는 바다달팽이로, 사슴뿔처럼 생긴 기관이 달려 있다. 예로부터 약재로 쓰여 왔다.

 

70. 응고보

아키프라의 각룡류 공룡. 에밀라 은투카의 근연종이지만, 정글에 서식하는 에밀라와는 달리 사바나에서 서식한다.

 

72. 베오

누산타라 릿카 섬에 서식하는 거대 천산갑. 개미핥기처럼 개미를 주식으로 삼는다.

 

73. 무후루

아키프라의 정글에 서식하는 곡룡류 공룡. 완전히 다 자라면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최강의 생체 전차로 자라난다. 아키프라의 여러 왕국들에선 이 짐승을 잡아서 길들여서 전쟁에 써 먹었다.

 

74. 이츠쿠인틀리포초틀리

메히리카 공화국에서 탄생한 견종. 짧은 꼬리에 뚱뚱한 몸과 혹을 지니고 있다. 웃긴 생김새와는 다르게 꽤 성격이 사나워서 주로 경비견으로 쓴다.

 

75. 아젠티

아키프라 근방 해역에 서식하는 해양 파충류. 육상생물에서 수생생물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에 있으며, 물개를 주식으로 한다.

 

76. 케찰코아틀

북아레미카에 서식하는 익룡으로, 짐승의 사체를 주식으로 삼는다. 케찰코아틀루스의 후손으로, 발달된 후각으로 시체를 쫓아다닌다. 이름의 유래는 수테크 제국에서 숭배받은 신 '케찰코아틀'이다.

 

참고로 스팀 월드에서는 케찰코아틀루스의 화석보다 케찰코아틀이 먼저 발견되었다.

 

77. 카사이 렉스

아키프라에 서식하는 아벨리사우루스과 수각류 공룡. 사바나와 정글에 서식하며, 코뿔소조차 잡아먹을 정도로 거대하다. 앞다리가 완전히 퇴화되어 사라졌고 강력한 뒷다리로 걸어다니며, 선조보다 몸이 유연하여 넘어져도 금세 다시 일어날 수 있다.

 

78. 미야카

스컹크 유인원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독수리 합중국의 남동부에 서식한다. 사스콰치와의 관계는 인간과 침팬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79. 메갈로돈

최대 크기의 상어. 전 세계의 해역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고래를 주식으로 삼는 지구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들 중 하나다.

 

80. 눈다

아키프라 대륙 동부에 서식하는 고양잇과 맹수. 바위산에 서식하며, 표범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회색빛을 띄고 있다.

 

81. 흡혈덩굴

아키프라의 정글에 서식하는 흡혈식물. 인간이나 짐승의 피를 빨아 먹으며, 지나가던 짐승을 줄기로 감아서 줄기에 난 가시를 꽂아서 피를 빨아 먹는다.

 

82. 루난-샤

중앙아사이의 호수 카스피 호에 서식하는 반인반어. 그 형태를 보면 어인의 일종으로 보이지만, 엄연한 지적생명체인 어인들에 비하면 터무니없을 정도로 원시적인 생물이다.

 

83. 후난두꺼비

대룡제국에 서식하는 거대 두꺼비. 민가로 내려와서 가축이나 어린아이를 잡아 먹는다.

 

84. 파란뱀장어

갬지 강에 서식하는 거대 뱀장어. 진짜로 파란색인 건 아니고, 노란 비늘과 검은 비늘이 섞여서 파란 색인 것처럼 보이는 거다.

 

85. 긴등지느러미 향유고래

북빙양에 서식하는 향유고래의 아종으로, 등에 긴 등지느러미가 나 있다.

 

86. 에네디 호랑이

아키프라 대륙 동부에 위치한 에네디 고원에 서식하는 고양잇과 맹수. 아키프라 대륙에 서식했던 고대 검치호의 후손으로, 산에 서식하는 아종과 물가에 서식하는 아종이 있다.

 

87. 올고이 호르호이

웅골 초원에 서식하는 거대 지렁이의 일종. 다른 지렁이와는 달리 육식성으로, 낙타에게 독을 발사해서 낙타가 쓰러지면 그 몸 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안에서부터 파 먹는 습성이 있다.

 

88. 바닥상어

오스트레일라 근방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 백상아리보다도 크며, 평소엔 모래 바닥 속에 숨어 있다가 먹잇감이 접근하면 밖으로 뛰쳐나와서 집어 삼킨다. 위장을 위해서 등지느러미가 퇴화되었다.

 

89. 굴론

노스카 반도에 서식하는 맹수. 식육목에 속하며, 개랑 고양이를 합성한 것처럼 생겼다. 자기보다 큰 동물에게도 덤벼드는 호전적인 성격이다.

 

90. 물리로

아키프라의 정글에 서식하는 거대 민달팽이. 약 180cm까지 자라난다.

 

91. 사챠마마

아마조니아에 서식하는 뱀목거북과 거북. 약 6m까지 자라나며, 대부분의 시간을 강바닥의 진흙탕 속에서 보낸다.

 

92. 구스풋

독수리 합중국 남서부에 서식하는 수각류 공룡. 안주의 후손으로, 독초와 독충, 독사를 주식으로 삼는 잡식동물이다. 축적된 독을 방어용으로 사용한다.

 

93. 대왕지네

동아사이에 거주하는 거대 지네. 최대 1m까지 자라나며, 치명적인 맹독을 지니고 있어서 고독의 주 재료로 쓰인다. 월본에는 더 거대한 아종이 서식한다.

 

94. 역지느러미송어

노스카해에 서식하는 송어의 일종. 복어처럼 독이 있어서 전문 조리사가 아닌 사람이 먹으면 죽는다.

 

95. 흐뢰칼

노스카 반도에 서식하는 민물장어. 잔잔한 호수나 연못에 서식하며, 3급수 정도의 물을 선호한다.

 

96. 바라트 웜

바라트 강의 진흙 속에 서식하는 절지동물. 이 벌레를 짜서 만든 기름은 인화성이 매우 좋아서 잘 꺼지지도 않는다.

 

97. 틀리코틀

메히리카 공화국에 서식하는 물뱀.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으며, 꼬리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98. 만타분갈

필로폰에 서식하는 거대 우제목 포유류. 두 쌍의 엄니가 나 있는데, 한 쌍은 위에 있고 다른 한 쌍은 아래에 있다. 이걸로 나무 뿌리를 캐 먹으며, 영역을 침범하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응징한다.

 

99. 트레쿠셰

아이리스 공화국에 서식하는 거대 민물게. 유속이 가장 빠른 강의 깊숙한 곳에 서식하며, 작은 구멍과 뚜껑을 만들어서 그 안에 들어가서 먹잇감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다 먹잇감이 다가오면 집게발만 꺼내서 구멍 속으로 끌고 간다.

 

100. 껍데기 고래

노스카해에 서식하는 고래의 일종으로, 다른 고래와는 달리 피부가 조개처럼 딱딱하다. 뚱뚱한 외형과는 달리 꽤 빠르다.

 

102. 라하라

아나콘다의 사촌 뻘인 거대 보아뱀으로, 티타노보아의 후손이다.

 

103. 르브라드

아이리스 공화국에 서식하는 독도롱뇽. 치명적인 맹독을 품고 있다.

 

104. 우텔리프

이키프라 연안에 서식하는 대형 어종. 코에 톱상어 마냥 톱이 나 있다.

 

105. 가시등 침팬지

콩가 왕국을 비롯한 중앙아키프라에 서식하는 유인원의 일종. 유인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가시가 달린 종으로, 고릴라처럼 지상에서 서식한다. 한때는 침팬지의 일종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팬지와는 완전히 별개의 종이라고 한다. 등의 가시는 수컷에게만 나는데, 보기와는 달리 그렇게 뾰족하지 않으며 실제 용도는 성적 과시용에 가깝다.

 

104. 글라와커스

지금은 멸종된 식육목 포유류로, 북아레미카의 숲에 서식하던 종이다. 곰과 퓨마의 중간 형태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덩치가 느리고 시각이 퇴화된 대신, 후각과 초음파로 먹잇감을 감지하였다. 벌목꾼들에 의해 서식지인 숲이 줄어들면서 멸종되고 말았다.

 

105. 악마 원숭이

북아레미카에 서식하는 원숭이의 일종. 개코원숭이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광비원류에 속한다. 기본적으로는 초식 위주의 잡식이나, 육식도 즐기고 성질이 매우 거칠고 호전적이기에 중형 맹수들도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다. 때로는 목장의 가축을 잡아 가거나 아이들을 채가기도 하기에 이글 합중국에서는 매우 골칫거리인 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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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7. 23. 03:07

Homo monstrificus

 

호미니드의 한 분류군으로, 학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호미니드 종들에 비해서 '괴기스러운' 외형을 한 상당히 이질적인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일부는 마치 지옥에서 올라온 마족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엄연히 포유류이다. 호미니드 중에서는 비교적 원시적인 부류에 속한다.

 

이들의 이름의 의미는 고대 아란어로 '고귀한', '훌륭한'이란 뜻으로, 주로 바라트 지역의 아란 종족들이 자신들을 가리킬 때 쓰던 말이다. 서양 고고학자들의 고대 동양 문헌 발굴과 '바라트유로파어족'이라는 개념의 발견으로 인해 아란이라는 단어는 특정 호미니드 종들을 칭하는 것 이외에도 '바라트유로파어족'과 동의어로 사용되어, 유로파인들도 아란의 일종으로 포함하여 집어넣어 일종의 국수주의 사상이 팽배하기도 한다.

 

물론 현생 인류는 여러 호미니드 종들의 혈통이 섞여 있으니만큼 이 인식이 어떤 의미로는 틀리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사실 오리지널 아란 자체는 호미니드 중에서는 인간과는 거리가 먼 축에 속하기에 엄밀히 말하자면 그렇게 옳은 주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와는 별개로 다른 호미니드 종과의 연관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에 오르크스와 엘다르 같은 몇몇 호미니드 종과 혈연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호미니드 외에도 카카스의 베스피드들과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 다에바(Homo monstrificus caeruleus)
푸른 피부를 지닌 아란의 아종. 바라트 북부에 거주하며, 라지푸트와 칼라쉬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아란 중에서는 비교적 초기에 갈라진 종으로, 피부가 파랗다는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호미니드 종에 비해 크게 이질적이지 않은 외형을 하고 있다. 이들의 피부는 실제로 푸른 것이 아니라,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여서 푸른 빛을 내는 것에 가깝다.

 

이들은 각각 칼라쉬 계통이 기원전 2천 년 전에, 라지푸트 계통이 서기 6세기 경에 바라트에 도달한 것이 그 기원으로 보이며, 바라트에 오기 이전에는 유목민 생활을 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라지푸트 계통은 서기 6세기에 바라트를 침공하였다가 브라만교로 개종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 사료에서 그 존재가 언급되는 것은 서기 11세기 무렵부터이며, 본격적으로 역사 기록에 등장하는 시점은 16세기 이후이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상무 정신이 강했기 때문에 시슬람 세력에 맞서는 바라트의 방파제 역할을 했다. 이후 강성한 바라트 제국에 맞섰다가 패배했으며 이들을 무력으로 꺾는 것이 힘들 것이라 판단한 악바르 대제는 라지푸트 여인을 황후로 삼는 등 이들을 포섭해 제국의 주요 군사동맹 세력으로 편입하여 종교와 문화적 자치를 부여했다. 그러나 이후 아우랑제브 제위 시기에는 마라타 동맹과 연합하여 바라트 제국의 전성기를 끝내버렸다. 이후 브리튼 제국에게도 끈질기게 저항하였기에 브리튼 제국도 이들을 완전히 복종시키는 대신 충성 서약을 받고 자치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통치하고 있다.

'라지푸트'라는 단어는 원래 말 탄 전사를 의미하는 말이었으며, 라지푸트 전사들은 '자마다르'라는 독특한 칼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했고, 자마다르 외에도 채찍과 차크람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였다. 뛰어난 축성술로도 매우 유명하며 이들의 중심지였던 라자스탄 지역에는 지금까지도 이름 높은 난공불락의 요새들이 위치해 있다.

 

칼라쉬는 바라트 강 유역의 분파로, 라지푸트보다 훨씬 앞선 기원전 2천년 전에 남아사이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라지푸트에 비하면 금발벽안이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산 속에서 살아 왔기 때문에 외부와의 교류가 적어서 상당수는 초기 형태의 브라만교를 믿지만, 일부는 시슬람교를 믿기도 한다. 예팔의 예티들과도 교류한 것으로 보이며, 그 때문인지 라지푸트와는 달리 쿠크리를 사용한다.

 

2. 펀자브족(Homo monstrificus canimimus)

바라트 북부의 펀자브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위의 다에바보다도 원시적인 계통이다. 마치 개코원숭이와 유사하게 주둥이가 툭 튀어나온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다른 아란들을 비롯한 호미니드종과 유사한 이족보행을 하지만, 때때로 사족보행을 하기도 한다. 주로 시크교를 믿었기에 시크교 제국의 주요 구성원이기도 하였다.

 

고유 언어인 펀자브어를 사용하며, 이들이 거주하는 펀자브가 '바라트의 빵바구니'라고 불릴 정도로 토질이 비옥하고 수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농업 생산력이 높아서 바라트 내에서도 인구가 많은 종족으로 꼽힌다.

펀자브 지역은 그 밖에도 해양 무역 중심지였던 구자라트와도 멀지 않았기에 파르사이 문화와 바라트 문화와 절충된 형태였기 때문에 주로 시크교를 믿었고 시크교 제국의 주요 구성원이기도 했다. 시크교 이외에도 브라만교나 시슬람교를 믿는 비율도 적지 않은 수가 존재하며, 그 밖에도 보다 원시적이고 오래된 종교를 믿는 분파도 존재한다.

 

3. 벵골족(Homo monstrificus squamatus)
강가 강 유역의 벵골 만에 거주하는 종족으로, 악어와 유사하게 비늘로 뒤덮인 피부를 지니고 있지만, 파충류가 아닌 엄연한 포유류이다. 면역력이 높아서 웬만한 수준의 물의 오염에도 저항할 수 있다. 또한 습지의 농민으로 유명하다. 바라트의 곡창지대 중 하나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사용하는 언어는 벵골어로, 고대부터 바라트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중세 이후로는 벵글라데시 북부 아삼 지역과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며 아삼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이들이 주로 거주하는 벵골 만이 바라트의 곡창지대 중 하나로서 매우 유명하기에 이들도 습지의 농민으로 알려져 있다.

 

4. 카슈미르족(Homo monstrificus lanosus)
카슈미르 계곡에 거주하는 아란족으로, 펀자브족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좀 더 몸에 털이 많은 부류이다. 바라트 아대륙의 대부분의 지역과 다르게 카슈미르 지역은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들은 밀보다 쌀을 더 많이 먹으며, 망고 같은 열대 과일 대신에 온대 기후에서 주로 자라는 과일들을 많이 먹는 편이다.


지붕산맥의 티베트와도 교류가 있었기 때문에 티베트들 중 '발티'라고 불리우는 분파는 시아파 시슬팜교를 믿는다.

 

카슈미르 계곡의 주 민족집단이지만 시크교 제국과 두라니 왕조 시기에 많은 카슈미르인들이 펀자브 지역으로 이주, 정착하였다. 펀자브족처럼 종교분포가 다양하다.

카슈미르족은 칼라쉬족 등과 마찬가지로 산악 지대에 정착 후 잔류한 고대 아란들의 후손이다. 중세 이후 육로로 바라트 아대륙을 침략한 아란 유목민 상당수는 카슈미르 계곡 대신 부유한 바라트 북부의 평야 지대를 장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이는 카슈미르의 고유 언어와 문화가 보존되는 계기가 되었다.


본래 카슈미르에서는 중세까지는 불교가 우세하였으나 14세기에 들어서서는 시슬람교가 뿌리내리게 된다. 이들의 개종은 주변 시슬람 국가들의 지하드 외침을 예방하고 무역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실리적인 목적에서였다. 개종 초창기에는 시아파가 우세한 상황이었으나, 수니파였던 바라트 제국이 카슈미르를 정복하면서 수니파가 다수가 되었다.

바라트 제국은 카슈미르의 산악 지대에서 카슈미르족이 다시 봉기할 경우 진압이 힘들 것임을 우려하여 카슈미르족의 전쟁 수행 능력을 말려버리기 위해 카슈미르족의 무기 생산이나 병력 훈련과 관련된 행동은 철저히 제한하였고, 브라만교도 지주, 관료들이 시슬람 농민들을 다스릴 권리를 암묵적으로 승인하였다.

카슈미르족은 소득의 3분의 2에서 2분의 1 정도를 바라트 제국 정부에 납세해야 했으며, 여기서 추가적인 부역을 제공해야 했기 때문에 소작농이 아닌 자영농도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편이었다. 카슈미르족은 대개 농업 외에도 가내 수공업으로 모직물을 가공해서 소득을 보충하였는데, 이렇게 생산된 모직물 숄이 바로 캐시미어다.

 

5. 구자라트족(Homo monstrificus mulleus)
바라트 북서부의 구자라트 주 출신의 아란족으로, 붉은 피부를 지닌 종족이다.

 

이들이 거주하는 구자라트 지역이 고대부터 파르사이 상인들이 무역 거점으로 활용하던 곳이기에 상당수가 대개 부유하며 상술에 밝은 편으로, 특히 도회지 출신의 구자라트족은 옛 유로파의 길드와 비슷한 마하잔 시스템을 중심으로 상공업에 종사한다. 상층 카스트나 소수 종파 출신이 많기 때문에 보수적이고 전통 문화를 유지하고 보존하고 있다. 특히 식생활 관련 계율이 엄격한 편이라고 한다.

대부분은 브라만교를 믿으나, 구자라트가 자이나교 신자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거주하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구자라트족 중에서는 자니아교를 믿는 비율도 꽤 된다.

 

6. 마라티족(Homo monstrificus briareus)

바라트의 데칸 고원의 주 종족으로 전사 종족으로, 아란 중에서 가장 기괴한 신체구조를 지닌 종족이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완력이 호미니드 중에서도 특히나 강력하다는 것으로, 대부분은 다른 일반적인 호미니드처럼 팔이 2개지만 다완이 탄생하는 비율이 유독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다완은 새롭게 생겨난 팔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들의 보조팔은 온전하게 기능을 하며 이 때문에 혈류량이 일반적인 호미니드보다 높지만, 마라티족의 심장은 일반 호미니드보다 4배 효율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 밖에도 갈비뼈와 같은 뼈의 일부를 체외로 드러내어 물건을 집거나 하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으며, 뼈를 사용한 뒤에는 도로 체내로 들어가고 뼈가 튀어나옴으로써 생긴 상처는 금세 아물게 된다.

 

과거에는 상당히 빈곤한 편이었으나, 마라타 동맹을 거치며 점점 세력을 키워 나가게 되었다.


데칸 고원이 척박하고 교통이 불편하였기 때문에 본래는 매우 빈곤한 삶을 살았는데, 대항해시대 파르투갈에 의해 전래된 감자 덕분에 마라티족의 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고, 경제력과 생활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후 바라트 제국에 병합되었지만, 바라트 제국의 지배를 받던 마라티족들은 힘을 합쳐 마라타 동맹을 세우고 데칸 고원에서 육성한 경기병 전력을 바탕으로 아대륙 각지에서 바라트 제국을 쳐부수기 시작했다.

특히 바라트 제국의 주요 무역 항구였던 구자라트의 수라트를 공격하여 약탈하자 브리튼의 동바라트 회사는 중심지를 수라트에서 뭄바이로 이동하였다. 전성기를 누리던 마라타 동맹은 이후 브리튼 제국의 공격으로 몰락하여 속국이 되었지만, 마라티족은 바라트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성공하여 다른 바라트 내 종족들에 비해 식민 지배 정책의 타격을 비교적 적게 받으면서 가장 부유한 핵심 지역이 되었다.

 

7. 싱할라족(Homo monstrificus leo)

실론섬에 사는 종족으로, 사자와 유사하게 갈기가 달린 아란족이다. 생김새에 달리 초식 성향이 강한 종족이다. 대부분이 상좌부 불교를 믿는다.

 

친척인 드라비다, 특히 그 중에서도 드라비다의 하위 분파인 타밀족과는 특히 사이가 좋지 않은데, 고대부터 타밀족들이 실론섬으로 수시로 쳐들어온 데다가 타밀 왕조들이 실론섬 일대를 여러번 지배했고, 그 반대로 싱할라 왕조가 타밀족을 종종 정복하는 등 역사적으로 악연이 깊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드라비다랑 통혼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일부 싱할라족의 핏줄 내에는 드라비다의 혈통이 흐르고 있다.

종교적으로도 싱할라족은 상좌부 불교를, 타밀족은 브라만교를 믿었기에 바라트 우월 사상을 내세우는 타밀족이 불교 사원과 경전을 파괴하는 경우가 많아서 싱할라족은 이들을 불교를 박해하는 세력이라며 증오하곤 한다. 게다가 식민 개척 과정에서 싱할라족에게 호되게 시달렸던 브리튼 제국이 싱할라족과 타밀족이 서로 대립하면 식민지배에 유리할 것이라고 보고 일부러 타밀족을 지원하며 갈등을 부채질하기까지 하고 있다.

 

8. 타지크(Homo monstrificus tuber)

중앙아사이에 거주하는 흰 피부를 지닌 종족으로, 마치 꼽추처럼 등이 굽은 체형을 지닌 것이 특징인 아란 종족이다. 대륭제국까지 진출하였던 소그드족의 후손이며, 유전적으로는 다에바와 연관성이 깊다.

 

이들은 본래 기마 유목민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파르사이 계통의 사만 왕조에 의해 시슬람화되었기 때문에 사만 왕조를 중요시 여긴다. 이 밖에도 중앙아사이 일대의 투르크들에게도 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파르사이 동부 방언을 사용하며 일부는 몌드볘지 제국의 영향으로 불곰어를 구사할 수 있다. 주로 믿는 종교는 수니파 시슬람교이며, 앞서 말한 몌드볘지 제국의 영향으로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정교회 신자도 존재한다.

 

파르사이에서는 이들을 야만족 취급하기도 하였으나, 실은 꽤나 발달된 종족으로,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농사를 지으며, 한때 저 멀리 대룡제국까지 활동하면서 무역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예시가 안녹산의 난으로 유명한 안녹산도 타지크의 선조인 소그드였다. 이들이 이렇게 멀리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들이 기후마법의 대가였기 때문인데, 이를 이용하여 농경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횡단무역을 위한 간이 토네이도를 만들어 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9. 바야(Homo monstrificus caurinus)

다에바에서 갈라져 나온 아란의 아종으로, '누리스탄족'과 '파샤이족'이라는 두 가지 분파로 갈린다. 겉보기에는 다에바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형을 하고 있으나, 가슴팍에 폐와 연결된 관이 달려 있는데, 이 관을 이용해서 폐의 공기를 고속으로 내뿜어서 메스처럼 사물을 예리하게 절단하거나 수십 초 동안 폐 속의 수증기를 대량으로 내뿜어 몸을 감싸서 빛을 굴절시켜서 모습을 감추는 등 다양한 용도로 응용한다.

 

이러한 기관은 이들이 살아가는 곳이 산악지대라 공기가 건조하고 자외선이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발달된 것인데, 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폐 속에 수증기 및 공기를 최대한 모아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방출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또한 거친 산악지대에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치유력도 일반적인 호미니드보다 높아졌으며, 아예 치유 마법을 배우는 바야도 일부 존재한다.

 

생김새가 엘다르와 유사한 느낌도 있어서 혹자는 이들이 다에바와 고대 엘다르의 혼혈종이 그 기원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누리스탄 지역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을 왔었다는 전설도 존재하기에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는 가설이다.

 

누리스탄족은 주변 종족들과 달리 대대로 시슬람교가 아닌 원시 브라만교를 믿어 왔기 때문에 주변의 시슬람 신도들은 이들이 사는 지역을 불신자들의 땅이라는 뜻의 '카피리스탄(Kafiristan, کافرستان)'이라고 불렀다. 개종을 거부하면 세금을 더 내야만 했기 때문에 결국 바라크자이 왕조에게 정복당한 이후, 최근 들어서는 개종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는 중이지만, 아직은 고대 브라만교를 믿는 풍습이 더 많이 남아 있다.

이들은 산악 지대에 거주하면서 목축과 농경을 병행하며 교역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고, 전통적으로 외부인들에 대해 폐쇄적이고 매우 호전적이었으며, 바라트 제국의 초대 황제 바부르도 가급적 이들과는 엮이지는 않으려고 하였다.

코히스탄족이라고도 불리우는 파샤이족은 중앙아사이의 파슈툰 문화권에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바라트 강으로 이어지는 카불강과 쿠나르강의 지류에서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해 왔다. 종교는 전통적으로 불교, 브라만교, 토착 종교를 신봉하였다.

이들은 중앙아사이의 다른 종족들에게 밀려나 지금의 삼림 지대에 정착한 것으로 추측되며, 대룡제국의 구법승 현장에 의하면 이들은 고운 장신이 있는 하얗고 가는 모포를 입었으며, 마르코 폴로는 이들이 주술에 능하고 보석이 박힌 브로치와 귀걸이를 착용했다고 기록하였다.

 

10. 파슈툰(Homo monstrificus indignabúndus)
아란 중에서도 특히나 덩치가 큰 거구의 종족으로, 중앙아사이의 아프가간 고원의 토착민들이다. 온 몸에 털이 덥수룩하고 특유의 문신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자기 주변의 씨족, 부족 소속원의 정체성을 우선시하며 평상시에는 부족 단위로 분열되어 각자 살지만 외세의 침입 때는 연대를 외치며 연대해서 싸워 이기던 아프간 고원의 토착민들이라 국경선에 개의치 않고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사람과 물자가 오가곤 한다.

지금은 멸망한 에프탈이라는 아란계 종족의 후손이며, 누리스탄족은 이들을 여전히 에프탈이라고 칭한다.

아프간 고원은 동서남북의 교역로가 만나는 ‘문명의 교차로’여서 일찌감치 번성한 문화 유산의 보고이기도 하여 시슬람 유적뿐만 아니라 헬레니즘 유적, 불교 유적 같은 다양한 유적들이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 있다.

대부분은 엄격한 시슬람 문화를 따르는 경우가 많아 수염을 기르는 경우가 많으며, 두려움을 모르는 용맹하고 배타적인 성격이다. 그런 한편으로는 소박하면서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를 고수하고 있다. '낭그(ننګ / nang)'라 불리는 일반적인 명예뿐만 아니라 여성의 명예인 '나무스(ناموس / nāmús)'도 중시하기 때문에 만약 외부인이 아프간에 들어와 파슈툰 여성을 건드리거나 성관계를 맺으면 나무스가 손상당했다고 여겨서 극도로 분노한다.

앞서 말했듯이 전투종족으로 명성이 높아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대국들의 침공을 격파하였다. 이들의 거주지는 다른 지역과 교역을 주고받을 길목에 자리잡고 있었기에 수시로 강대국의 외침에 시달렸지만 산악 지형을 무기로 항전하는 게릴라 전술에 능통하여 기술과 화력이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게릴라전으로 승리하였고, 이로 인하여 대국들에게 용병으로 고용되기도 하였다.

 

파슈툰족은 전통적으로 전투 전에 '아탄'이라는 춤을 추어 전투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의식을 행하는데, 2명에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서 원형으로 춤을 추면서 연주자들은 리듬과 박자가 빨라지면서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면서 박자에 맞춰 서로를 따라가게 된다.

 

11. 쿠르드(Homo monstrificus flammivomus)
구자라트와 비슷한 계통의 아란족으로, 석유를 주식으로 삼는 특이한 종족이다. 체내에 대량의 석유를 저장하여 이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삼아서 화염을 내뿜을 수 있다. 하위 분파로 '루르'가 있다.

 

히랄 제국과 파르사이에 걸쳐 거주하고 있는 종족으로, 이들이 살고 있는 곳을 쿠르디스탄이라고 부른다. 오랜 기간 히랄 제국의 종족들과 공존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사실상 문화적으로는 히랄의 다른 종족과 크게 구분하기가 힘든데, 실은 후대에 이주하였던 데베쿠슈들이 먼저 거주하던 쿠르드의 영향을 받은 것에 가깝다.

이들은 본래 중동의 전통 다신교를 주로 신봉했었으나, 현재는 수니파 시슬람교가 대다수이다. 그 밖에 일부는 야지디교를 믿기도 하는데, 본래 쿠르드족은 산악 오지의 가난한 유목민이었기에 시슬람이나 십자교 신학이 발달하기 힘들었고, 다른 유목민들과 다르게 통상과 교역에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시슬람 교리와 배화교, 십자교 교리를 서로 혼동하거나 동시에 믿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10세기 경에 탄생된 쿠르드족의 민족종교라고 할 수 있는 야지디교이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야지디교는 다른 종교로부터 악마를 숭배하는 종교, 뱀을 숭배하는 종교라는 매도를 받으며 숱한 배척과 탄압을 받아왔다.

다른 중동의 종족들에 비하면 종교가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 편인데, 이는 산악 지대에서 거칠고 팍팍한 생활을 하면서 예배나 종교 생활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성들의 지위도 중동 내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12. 검은 다에바(Homo monstrificus infernalis)
아란 중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종족으로, 피부가 검고 새하얀 머리를 지녔고, 해골과도 같은 얼굴에 눈은 푸르며 입에는 송곳니가 솟아나 있고, 날카로운 손톱과 커다란 두 개의 뿔을 지닌, 마치 지옥에서 올라온 마족과도 같은 종족이다.

 

한 쪽 팔이 비정상적으로 발달되어 있어 이 팔을 주무기로 활용하며, 생명력이 비정상적으로 강해서 몸이 절반 정도 날아가도 생명활동을 이어나갈 수가 있다. 또한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포감을 일으키게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 마주친 이들은 두려움에 제대로 저항도 못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분파는 '사르마트', '에프탈', '스키타이', '쿠샨', '파르티아', '킴메르', '다일람'으로 나뉜다.

 

이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다일람 산에 거주하는 다일람 분파인데, 다른 분파와는 달리 하얀 피부를 지니고 있어 더욱 해골과도 같은 섬뜩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이들이 다른 분파와 피부색이 차이나는 이유는 정주민 생활을 하면서 오래도록 정착해서 그 색채가 변했기 때문이다.

사산 왕조 시절과 시슬람 제국 치세에도 위용을 떨친 전투민족으로, 아사신으로 유명한 니자리파로도 활약하기도 하였다. 중세 파르사이 왕조인 부와이 왕조를 세운 것도 이들 다일람들이다.


13. 구울(Homo monstrificus crudelis)

히랄 제국에 거주하는 야행성 아란족으로, 인간과 흡사하게 생겼으나 피부가 매우 창백하고 뾰족한 이빨이 듬성듬성 나 있고 손톱이 흉악하게 자라나 있다. 원 종족명은 파르스이지만, 일반적으로는 구울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여성 구울은 굴라로 불린다. 생긴 것처럼 적극적인 육식성이며, 척박한 사막에서 살아서인지 썩은 고기조차 소화시킬 수 있는 위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인간과는 달리 알코올을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수명은 약 90년 정도 되며, 생명력이 질겨서 심장을 찌르지 않는 한 잘 죽지 않으며, 회복력 및 면역력 또한 월등하다. 강력한 마법적성을 지니고 있어서 하늘을 날거나 인간 등으로 둔갑할 수 있다.

파르사이어를 사용하며 배화교를 믿었으나, 배화교를 믿는 구울들은 현재로선 소수이고, 대부분은 시아파 시슬람교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화교 자체는 구울들 사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식성 탓인지 식문화도 육식의 비율이 매우 높다.

구울들이 시슬람을 믿게 된 것도 외세에 의해 개종을 강요받은 것 탓인지 히랄 제국 내에서 주류인 수니파가 아닌 시아파를 믿은 것도 이에 대한 반항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심지어 일부 구울들은 배화교를 구울족의 진정한 종교라고 밀고 있어서, 히랄 제국의 지도자들을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 때문에 구울들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교우였던 구울족 살만을 크게 존경하며, 고대 파르사이 제국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이에 대해서 다른 히랄 제국의 종족들은 '결국 종교에서 선지자 무함마드에게 굴복한 주제에 뭔 파르사이 대제국 운운하냐?'라고 비웃는다.

아무튼 이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다른 사라비아 종족들(주로 인간)에 대한 악감정이 뿌리 깊기 때문에, 일부 과격파는 '위대한 파르사이 제국을 재건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금은 히랄 제국에 억눌려 있지만, 이러한 꿈을 현실로 만들 잠재력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구울들은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을 좋아하고, 차 사랑이 각별하여 어디를 가든 차를 들고 다니면서 시도때도 없이 마신다. 손님 대접에 큰 신경을 쓰며, 나를 초대한 친구의 가족들은 물론 근처에 사는 사돈의 팔촌까지 모두 몰려와 함께 밥을 먹고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낸다. 외부인에게 뭔가 베푸는 일에 주저함이 없는 편인데, 돌아다니다가 곤란에 처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난 생면부지의 현지인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장례를 조장으로 치르는데, 이는 배화교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불을 신성시하기에 인간의 부정한 시신을 감히 불로 화장할 수 없다고 여겨서 새에게 먹이는 것이다. 이것이 시슬람교도들에게는 '시체를 파먹게 내버려두는 악귀들'이라는 인식을 주어 구울들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고유의 축제로 '노루즈'라는 것이 있는데, 배화교도들의 설날로 모닥불을 피워 놓고 이를 뛰어 넘는 것으로 한 해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행사다. 파르사이 제국의 영향 덕에 히랄 제국에서도 이를 상당히 중요한 축제로 여기고 있지만, 구울들은 왜 자기들의 고유 축제를 다른 종족들이 즐기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4. 엘람(Homo monstrificus antiquus)

지금은 멸종된 고대의 아란족으로, 이들이 세운 엘람 제국은 기록이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문명즐 둥 하나이다.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물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공기 중의 수증기를 모아서 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수메르 문명과 아카드 제국의 동쪽에 위치해 있었으며, 엘람 제국은 파르사이의 고원에 소재했던 여러 왕국들의 연방 국가 체제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 중심지는 고대 도시 '안샨(Anshan)'이었고, 기원전 1500년경부터는 '수사(Susa)'가 중심지가 되었다. 엘람 제국의 전성기는 슈트루케스 왕조 시대였고, 엘람 제국은 아케메네스 왕조가 엘람의 수도였던 수사를 점령하면서 멸망하게 된다.

엘람의 문화는 멸망한 이후에도 파르사이 제국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특히 엘람 제국을 정복한 아케메네스 왕조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엘람어는 아케메네스 제국의 공용어들 중 하나였다.

15. 메디아(Homo monstrificus hircus)

파르사이를 구성하는 종족 중 하나로, 마치 염소와 같은 뿔이 달리고 가로 동공을 지닌 아란족이다. 성욕이 강해서 각종 성문화들을 발달시키기도 하였다. 이런 문화와 생김새 때문인지 시슬삼교도 등에게는 상당히 기피되던 종족이다.

이들이 세운 고대 메디아 왕국은 당대 세계의 중심이었던 서아사이의 강대국으로, 아케메네스 왕조가 파르사이 역사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면, 메디아 왕국은 파르사이 역사의 기초를 다진 국가였다. 또한 배화교가 파르사이에 널리 퍼진 것도 메디아 왕국 시대의 일이다.


16. 로마니(Homo monstrificus inamabilis)

흔히 '집시'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아란족으로, 아란족 중에서도 마라티나 검은 다에바조차 잘생겨 보일 정도의 외형을 한 것으로 유명한 종족이다. 그나마 비슷하게 표현하자면 쥐와 인간을 섞어 놓은 것과 유사한 모습이다.

 

이들은 상당수가 갈색 피부를 지니고 있으나, 파르사이와 드라비다인들처럼 갈색 피부를 지니고 있으나 파르사이를 거쳐 유로파 대륙으로 이주해 오는 과정에서 아란족 친척들이나 인간, 엘다르 등의 다른 호미니드 종들과의 혼혈이 다수 이루어져 하얀 피부를 지니거나 금발벽안의 형질을 지니기도 한다.

 

바라트 북부의 라자스탄 지방이 기원으로, 전통적으로 목축을 하지 않는 유랑 종족이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길거리 음악 연주와 무대 공연 혹은 장례식 처리와 청소 같은 잡일들을 주 직업으로 삼아 살아갔으며, 당연히 상위 계층들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차별을 받고 살아왔다.

 

나라 없이 살다 보니 지역에 따라 문화나 종교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유랑 생활을 하거나 저임금 노동자로 오랜 기간 살다 보니 여러모로 차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동일하다. 

유랑민이라 자유분방하게 살 것 같지만 의외로 전통적인 가부장적 풍습의 흔적을 간직하고 사는 보수적인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대가족으로 사는 비율이 높고 미혼 여성들은 혼전순결을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라 일찍 성관계를 맺으면 난리가 난다. 이와는 별개로 혼인을 타 종족보다 일찍 하는 경향이 잦아 출산율이 현지인들보다 높은 편이다.

또한 교육 수준이 크게 낮고,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이곳저곳 마을 단위를 이루어 유랑하며 살아온 탓에 사회적 입지를 다지기가 힘들기에 항상 다른 종족들에게 박해와 차별을 받아오며 살았는데, 뻑하면 유로파 전역에서 도둑질, 사기, 유괴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로마니의 예술은 잘 알아주는 편이다. 집시들의 춤과 노래, 연극은 바라트와 중동, 유로파 문화의 특징들이 한데 섞였기 때문에 유로파에서는 이국적인 예술로 두각을 나타냈고 유로파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대에도 집시 예술은 꽤 알아준다. 

17. 드라비다(Homo monstrificus corniger)

바라트 아대륙에 거주하는 아란족으로, 바라트의 남부 지역에 주로 거주한다. 인간과 유사하지만 머리에 뿔이 나 있고 고기를 좋아하며, 여성의 경우는 석류를 좋아한다. 로마니와 비슷하게 갈색 피부를 지녔다.


이들은 고대 4대 문명 중 하나라는 바라트 문명의 건설자로 추측되며, 드라비다족이 언제 바라트 아대륙에 정착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신석기 시대에 바라트 강 유역에서 농경이 시작되고 이로 인해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바라트 아대륙 전체로 확산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본래 바라트 북부에 있었으나 다른 아란계 종족들이 올 무렵에는 이들은 이미 쇠퇴한 상태였고 점차적으로 다른 아란계 종족들이 긴 시간에 걸쳐 유입되면서 점차적으로 밀려났고, 결국 지배 계급은 외부의 아란계 종족들이 차지하게 된다.

데칸 고원 남부로 이동한 드라비다인들은 촐라 왕조, 판디아 왕조, 체라 왕조 3국을 건설했는데 이들은 면화를 생산하고 거래했으며 기원전 2세기부터는 싱할라족과 전쟁을 벌이고 오늘날의 누산타라 일대로 진출하여 여러 식민지를 건설했다.

고대 드라비다들은 그리크와 사랍의 상인들과 교역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리크어로 쌀, 생강, 계피 같은 상품의 이름들이 고대 드라비다어에서 파생되게 된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롬 제국에 귀속된 뒤, 서기 1세기 초부터는 무역이 크게 부흥했다.

이후 9세기 중반 촐라 제국이 건설되고, 그 뒤를 이어 18세기 말 마이소르 왕국까지, 바라트 남부는 계속 드라비다 국가가 이어져서 북부와는 다른 문화를 꽃피우게 된다.


파생 분파로 바라트 중부의 오디샤 주에 주로 거주한 콘드족이 있으며, 이들은 바라교의 카스트 통치에 반발하여 따로 독립하여 오래도록 애니미즘 기반의 전통 신앙을 유지해왔는데, 브라만교도인 오리야족과 접촉이 잦아지면서 브라만교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바라트의 여신 칼리와 두르가를 상대로 염소와 새를 제물로 바쳤다고 하는데, 브라만교 세력과 브리튼 제국의 식민통치로 인한 위기감 탓에 결속을 위하여 인신공양을 바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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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2. 9. 03:32

2세대 안드로이드 모델 중 하나인 IM-3.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로봇 중에서도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정교한 인간의 모방품으로 강철의 신체를 지니고 있지만 인간의 불완전성마저 재현한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어 로봇임에도 인간처럼 똑같이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심지어 실수까지 하는 부자유스럽고 불완전한 존재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는 인간과 유사하기는 하나 겉보기에도 로봇임을 알 수 있는 외형을 하고 있는데, 사실 초기에는 외피도 인공 유기체로 제작된 인조피부로 덮여 있어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는 안드로이드도 존재하였으나, 지나치게 사람과 닮은 모습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주었던 탓에 현재에는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는 사실상 단종된 상태다.

 

안드로이드 한 대를 제작하는 데에만 온갖 첨단 기술과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양산형으로서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반적인 로봇과 달리 처음부터 한정 생산의 형태로 소량으로 생산된다. 로봇임에도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인격 형성에는 사람처럼 성장 단계가 필요하며, 이 때문에 같은 모델일지라도 성격은 모두 다르다.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자체가 기본적으로 상당히 정교하고 복잡하게 짜여져 있어 심각한 파손 등으로 망가지거나 하면 다시는 수복할 수가 없게 된다. 마치 인간의 죽음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들도 인간처럼 죽음과 각종 위협에 대해서 민감하게 군다.

 

기본적으로 인간과는 철저하게 구분되어지며, 다른 로봇과 동일하게 취급되어지지만 몸이 기계로 되어 있을 뿐 사실상 인간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일부에선 안드로이드의 인권을 보장해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곤 있으나,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는 법적, 제도적으로 기계로 인정되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4. 2. 4. 03:19

1959년, 태양 플레어의 이상활동으로 인하여 전 세계에 잠들어 있던 괴수들이 깨어나는 몬스터 아포칼립스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에 각국에서는 1962년에 대괴수 방위국을 설립한 뒤에 전 세계의 괴수들을 추적하고 감시하고 대응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위협적인 괴수들을 퇴치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 괴수들을 '신의 사자'라고 여기는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괴수들을 신들이 보낸 사자라고 믿으며 괴수재해는 신이 타락한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이자 처벌이라고 주장하였다. 당연히 대다수의 사람들을 이들을 미친 사람으로 치부하였고, 처음에는 미약한 수준에 불과하였지만 점차 전 세계젹으로 괴수재해가 빈발하고 인명피해가 증가하기 시작하자 마음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이 그들의 말에 혹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신도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결국 지금에 와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변하게 되었다.

 

괴수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 단체는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여러 단체가 분포하며 각자의 교리는 단체별로 차이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괴수를 신의 사자로 여기는 종말론을 기본 사상으로서 삼는다는 점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이들은 종말론을 주장하면서 신도들을 세뇌하여 그들에게 전 재산을 바칠 것을 요구하거나 외부 세상과 단절되게 만들거나 교주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이들은 신의 가르침이라는 명목 하에 온갖 범죄를 저지르곤 하는데, 강제 포교는 물론이요, 횡령과 사기, 성범죄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본인들을 대대적으로 비판한 외부 인사에 대한 살해 협박이나 테러까지 자행하고는 한다. 이들 중에서도 특히나 극단적인 단체는 대괴수 방위국을 감히 신에게 반항하는 불경한 이단으로 규정하고는 대괴수 방위국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테러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80년대에 이러한 괴수 숭배 교단들의 내부공작으로 여러 번 피해를 입은 대괴수 방위국에서는 괴수 숭배 교단들을 요주의 단체라고 규정하고 90년대부터 괴수 숭배 교단 리스트를 작성하여 이들을 마크하고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