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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4 모선 1
  2. 2019.10.24 월본 1
  3. 2019.10.24 페어리랜드 1
  4. 2019.10.24 바라트 1
  5. 2019.10.24 밤피어-마자브 연합제국 1
  6. 2019.10.24 시탈리아 왕국 1
  7. 2019.10.24 몌드볘지 제국 1
  8. 2019.10.24 히랄 제국 1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19. 10. 24. 16:32
 

모선의 국기.

  • 공식명칭: 모선국
  • 위치: 동북아사이 지역 모선반도
  • 수도: 한양(漢陽)
  • 정치체제: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국왕(호인족)
  • 공용어: 모선어(한글)
  • 종교: 유교, 불교, 동학, 토착 무속신앙 등
  • 거주 종족: 인간, 돗가비, 호인족 등

1. 역사
모선이 생기기 이전, 모선반도에는 스스로를 용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개성 왕씨가 다스리는 '구려'라는 국가가 있었다. 구려는 월본에서 온 왜구들과 홍건적 등의 외적들의 침입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혼란스런 상태에 놓여있었고 이는 급진개혁파와 신흥 무인세력의 대두를 불러오게 된다.

이 중 각종 무훈으로 신흥 무인으로서 크게 성장한 호인족 무장인 이성계는 신진사대부 세력과 힘을 함쳐서 위화도 회군으로구려를 무너뜨리고 불교를 기반으로 한 구려 대신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모선을 건국하게 된다.

이성계의 후예인 호인족 가문인 전주 이씨 집안의 통치 아래에서 약 400년 간 번영을 누렸던 모선이지만, 사람이 나이가 들면 노쇠하듯이 모선도 노쇠하기 시작했다. 19세기 경에 들어서면서 안동 김씨를 중심으로 한 각종 권세가문들이 권력을 장악하여 세도정치를 펼치면서 모선의 국력을 완전히 붕괴시켜 버렸다. 당연히 민중들의 삶은 피폐해질 수 밖에 없었고, 이에 참다 못한 민중들이 난을 일으키고, 식민침략에 열을 올리던 서구 열강의 배들이 해안에 출몰하는 등 모선에 위기감이 고조된다.

일단 중앙에서는 서구 열강들에 대해선 쇄국 정책을 펼쳐서 막고 있으나 이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세도 정치는 손도 대기 힘들어 하고 있다.

2. 정치 및 문화
전제군주국인 모선의 수장은 국왕으로, 이성계의 후예인 전주 이씨 가문의 호인족들이 대대로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칭은 전하(殿下)다. 전제군주국이기에 국왕은 국가 내에 존재하는 모든 토지와 재산에 대한 전면적인 소유권과 신민들에 대한 완전한 생사여탈 권리를 가지고 있으나, 이론적으로 모선의 국왕은 모든 신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중론을 취합하여 실행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다.

모선은 성리학을 기반으로 세워진 국가로, 구려 말 대룡제국에서 들여온 성리학에 감화된 신진사대부들이 '유교적 이상에 따라 통치되는 이상적 국가의 건설'을 위해서 성리학을 국가교학(國家敎學)을 삼았던 것이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어서 나라 곳곳이 유교적으로 체득되어 있으나, 서학(십자교)의 전파, 실학의 발흥 등으로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또한 성리학 이외에도 도교나 불교 등의 종교를 믿는 사람 또한 많으며, 민간에는 고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토착 무속신앙이 성행하고 있으며, 천도교 같은 신흥 종교 세력도 그 세를 불려 나가고 있다.

모선의 계급은 법적으로는 천민과 양민으로만 구분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양반, 중인, 상민, 천민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가장 높은 계급은 양반으로, 이 양반 계급은 다른 나라로 따지자면 귀족에 해당하는 모선의 상류 계층으로, 귀족적 성격과 단순 관료적 성격이 섞여 있고, 귀족에 비하면 유동적이라서 얼마든지 양반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중인은 주로 혼혈이나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 기술직 관리나 서리(아전) 계급, 하급 기술직, 서얼 계층이 이에 속한다.

상민은 숫자가 제일 많으며, 주로 농사, 어업, 대장장이 등의 일에 종사한다. 제일 밑의 계급은 천민으로 백정이나 노비, 광대, 기생 등이 이에 포함된다.

모선의 요리는 전세계에서 마늘 소비가 1위라고 할 만큼 마늘이 기본적으로 모든 요리에 거의 다 들어간다. 게다가 냄새가 맛 등이 상당히 강렬하여서 뇌리 속에 오래 남을 정도다. 의복 문화는 흰 옷을 제일 선호하는 편이다.

모선에는 '훈민정음'이라는 고유의 문자가 존재하지만, 양반이나 왕족들은 이보다는 한자를 더 많이 사용한다. 훈민정음 자체는 왕조의 위업으로 여겨져 극한 칭송의 대상이지만, 이로 쓰인 문장은 속된 것이며 낮은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한자를 배울 기회가 적은 여성들이나 상민이나 천민들이 주로 사용한다.

기술력은 세종대왕 시절까지만 해도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수준으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등 그렇게 발전되어 있지는 않다.

3. 외교 관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대룡제국과는 건국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조공국 관계로, 대룡제국으로 많은 공물을 보내고 있다. 다만 이게 심한 나머지 모선 내에서 사대주의적인 경향이 강해져 버렸다.

월본과는 한때 임룡왜란을 통해서 적대 관계로 돌아선 적도 있지만,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의형제를 맺고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였다. 현재는 월본이 U.S.E의 식민지가 되었기에 교류는 전무한 상태.

식민열강들과는 쇄국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전혀 교류가 없으나, 전혀 이들의 마수에서 안전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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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19. 10. 24. 15:08
 
월본의 국기.
  • 공식명칭: 대월본제국(주변국들은 왜라고 함.)
  • 위치: 동북아사이 지역 월본 열도
  • 수도: 에도(江戸)
  • 정치체제: 입헌군주제
  • 국가원수: 천황(텐구)
  • 공용어: 월본어
  • 종교: 신토, 불교, 십자교(소수) 등
  • 거주 종족: 인간, 오니, 텐구, 바케모노 등

1. 역사
동북아사이 끝자락에 있는 섬 월본 열도에는 요괴들이 열도의 지배자 자리를 놓고 수백 년 간 피 터지게 있었는데, 이 중 최종적으로 승리하여 월본의 패자가 된 것이 바케타누키 도쿠가와 가문으로, 이들은 수백 년 간 월본을 지배하였다.

전국시대를 즈음하여 월본은 상업의 발달에 힘입어 서구 문명과의 접촉 과정에서 놀라울 정도로 서양 문물을 쉽게 받아들였는데, 초기에는 서구 및 동남아와의 교역도 활발했으나, 에도 막부 이후 교류는 나가사키에 한정되고 쇄국 정책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19세기 제국주의 확장을 시작한 서양 세력이 등장하고, 쿠로후네 사건을 계기로 막부타도파, 복벽파가 에도 막부에 반발하여 전쟁을 치르게 되고, 에도 막부는 이 전쟁에서 패하여, 멸망한다.

 

막부가 멸망하고, 천황에게 실권이 돌아오게 되었고, 메이지 유신을 통해서 아사이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근대화에 성공하여 서구 열강들의 식민지가 되지 않은 얼마 되지 않는 국가가 되었다.

 

이후 제국주의 국가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월본은 모선을 침략하여 강제 개국시키고, 용월전쟁으로 아사이의 강대국 대룡제국을 이기고, 타이완 섬과 관동주를 얻는다. 


2. 정치 및 문화
월본은 후지산의 텐구인 천황을 수장으로 하는 입헌군주국으로, 천황은 상징적인 존재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권력은 총리를 위시로 한 제국 의회가 쥐고 있다.

월본인들은 질서를 칼 같이 중요시하며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좋게 말하자면 친절하고 예의 바르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체면 때문에 책임지길 꺼린다. 그러면서도 특정한 개념에 얽매이지 않는 경향도 보이며 사회적 활동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무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수탈로 고통받던 가난한 농민 가정들에서는 입을 줄이기 위해서 아이들이 버려졌고 버려진 아이들은 닌자들과 유녀로 길러졌다. 이들 중 신사에서 거두어진 소녀들은 무녀로서 자라나서 차원이 다른 대접을 받아서 최상위 계층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 아이들이 버려지던 게 예전부터 없었던 건 아니지만, 

또한 혈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혈통과 신분을 따지는 문화가 있다. 이 때문에 월본 내에서는 점포들이 수 백 년에서 천 년 이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경우가 많으며, 결혼할 때에도 같은 혈통끼리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

전통적으로는 카타나를 선호하였으며, 원거리 무기를 경시하였다. 또한 인법이라는 고유의 도술이 존재하나 무를 중시하는 월본의 특성상 인법가들은 천대받는 편이다.

 

3. 외교 관계 
현재 모선을 식민지화하려는 계획을 짜고 있으며, 모선을 강제 개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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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19. 10. 24. 14:55

페어리랜드의 임시 국기.

  • 공식명칭: 브리튼-페어리랜드 연합왕국
  • 위치: 서유로파 페어리랜드 섬
  • 수도: 런던
  • 정치체제: 입헌군주제
  • 국가원수: 국왕
  • 공용어: 브리튼어, 시어
  • 종교: 성공회
  • 거주종족: 시, 인간 등

1. 역사
시족은 본래 유로파 대륙 본토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약 약 2000년 전인 청동기 시대에 브리튼 섬과 페어리랜드에 유입되었다. 이때의 일을 설명하는 후세의 문헌들에선 신화적 화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제 역사적 사건이 어디까지인가는 현재까지도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다.

고대 시족은 다른 켈트계 종족들처럼 '투아하 데 다난'이라는 신족을 숭배하였으며, 기원전 6세기경에 여러 철기 왕국들을 건설하여 근처 브리튼 섬이나 지중해 지역과 교류를 하였고, 브리튼 섬의 시족들이 오그레사들의 침공을 받아 멸종되고 롬 제국이 브리타니아를 점령하였을 때도 페어리랜드에는 미치지 않아 고유 문화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으며, 롬 제국의 용병으로 고용되는 방식으로 교류를 이어온 게 전부다.

이 시대의 페어리랜드는 얼스터, 먼스터, 렌스터, 코노트, 미스라는 왕국들로 나뉘어져 있었고, 각 왕국의 왕을 '리'라고 했다. 또한 페어리랜드 섬 전체에 대한 군주로서 '아르드리'가 있었다. 아르드리의 왕위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각 쿠어거(왕국)의 리들 중 힘센 자가 아르드리를 겸했다. 그래서 쿠어거들은 국력이 좀 강해졌다 싶으면 군사를 일으켜 아르드리에게 도전했다. 아르드리의 권한은 강하지 않았고 지극히 형식적인 왕위였다.

5세기에 페어리랜드에 성 파트리치오라는 성자가 일련의 선교사들과 함께 십자교을 전파했으며, 페어리랜드는 기존의 드루이드 신앙 체제가 소멸하고 600년경에 거의 완전히 십자교화한다. 다만 기존의 켈트 신앙이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고, 십자교가 토착화하는 과정에서 그 일부가 섞여 들어가서 현재까지도 존속하고 있다.

 

8세기 말 바이킹(트롤)들이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할 무렵에 페어리랜드 섬도 약 2세기에 걸친 기간 동안 그들의 침공을 받았는데 당시 섬에 있던 여러 왕국들은 바이킹에 맞서 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들 바이킹의 침략과 약탈로 인해 페어리랜드의 학문적 전통이 끊어지고 방대한 기록 유산들이 말살된다.


12세기 중반, 페어리랜드에 대한 라이온 킹덤(현 브리튼 제국)의 침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리차드 드 클래어가 아일랜드를 침공한 후 아일랜드는 라이온 킹덤의 직할령이 되었고, 이것이 바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운 브리튼 제국 통치의 시작이었다. 당시 페어리랜드 섬은 여러 왕국들로 나뉘어 있었는데, 서부 지역의 코노트 왕국이 힘을 얻어 동남부 지역의 렌스터 왕국 국왕을 추방시켜버리자 렌스터 왕국의 국왕이 라이온 킹덤의 국왕인 헨리 2세에게 지원병을 요청해 벌어진 일이었다.

헨리 2세는 손수 군대를 이끌고 페어리랜드 섬을 침공하여 일부 지역을 정복했지만, 이 당시 페어리랜드 국왕의 지배력은 더블린을 비롯한 일부 지방 거점들로 한정된 것이었고 토착 소왕국들은 여전히 건재했다. 그러나 페어리랜드의 영지를 갖고 있는 라이온 킹덤 귀족들은 잉글랜드 국왕의 묵인하에 켈트족 소왕국들과 크고 작은 전쟁을 벌였고 결국 남은 왕국들도 동화되어 사라졌다.

16세기에 들어서면서 헨리 8세는 페어리랜드를 완전히 정복하고 페어리랜드 왕국을 세워 국왕으로 즉위했고, 브리튼 제국 왕실은 성공회를 내세워 종교 탄압을 시도했으나 그 정도가 극단적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청교도 정권이 들어선 후 시족에게 이주민 3천명이 학살당하자 올리버 크롬웰은 반란 처단과 탄압을 하였다. 시족들과 대립시키기 위해 청교도들을 데리고 온 것도 이때다. 이 시기 원래 그 땅에 살던 시족들을 대거 내쫓으면서 크롬웰은 '지옥이나 코노트로 가라'라는 말을 했는데 코노트는 페어리랜드 서부의 척박한 지대고 게일어 거주 구역이 이곳에 분포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때 크롬웰이 이주시킨 청교도들은 오그레랜드에서 가까운 북동부 얼스터 지방에 모여 살면서 완전히 정착하게 되는데 이들이 토착민들보다 점점 머릿수가 많아지면서 현재의 페어리랜드 북부 지역을 장악했다.


브리튼 제국의 지배에 시달리던 시족들은 푸른 혁명의 영향을 받아 대규모의 독립 운동을 일으켰지만 실패했고 그 후로 더욱 혹독한 탄압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십자교, 청교도, 성공회 할 것 없이 투쟁에 참여했는데 당시 제국의 출신 지역 차별 정책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것을 감지한 제국이 지역 차별 정책을 철폐해 투쟁의 정치적인 면은 서서히 약해지고 종교적인 면이 강해졌다. 그 이유는 브리튼 제국이 페어리랜드 청교도 및 성공회 차별을 철폐하고 시족 진영이 십자교도들의 해방을 요구했는데 페어리랜드 청교도+성공회 교도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얼스터 거주민들이 이에 반대하여 친브 진영으로 갈아타게 되었고, 이 변화는 훗날 페어리랜드의 독립 투쟁을 브리튼 제국이 십자교 vs 청교+성공회의 종교 분쟁으로, 페어리랜드가 식민 vs 반식민의 이념 분쟁으로 보게 된 원인이 되었다. 실제로 현재 독립 투쟁 진영의 구성원들은 시족 대다수+소수 청교도, 친브 진영은 소수 청교 및 성공회로 개종한 시족+대다수 청교도 및 성공회 신자였다.

 

그나마 형식상으로만 동군연합조차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연합법에 따라 라이온 킹덤과 오그레랜드 왕국이 합병하여 형성한 브리튼 왕국과 페어리랜드 왕국이 브리튼-페어리랜드 연합 왕국으로 병합되어 공식적으로 한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에 시족들의 반브 감정을 결정적으로 자극하게 된 사건이 있는데, 이 사건이 바로 감자 대기근이다. 감자가 전래된 후로 시족은 감자를 주식으로 삼았는데 상품상의 이유로 '럼퍼' 품종의 감자만 키우다가 이 품종을 숙주로 하는 전염병이 생겨 1848년에 대기근이 벌어졌다. 이때 수백만명이 병사/아사하고 수백만명이 이민을 가서 인구가 계속 줄어든 이후로 페어리랜드 전체의 인구도 아직까지 그때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감자 대기근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페어리랜드에는 밀과 고기 등이 넘쳤기에 그것들만 풀면 대기근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을 것이었으나, 브리튼 제국은 페어리랜드에서 재배한 모든 곡식들을 배에 실어서 본토로 운반했고 밀을 구호품으로 쓰지 않았다. 이때 다수의 시족들이 굶어죽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배에 타고 대부분 이글 합중국으로 건너갔고 이글 합중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서 많은 지역에 시족의 공동체가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이유로 시족들의 반브 감정은 심각해졌고, 민족주의 운동이나 페어리랜드의 문화나 언어를 살리기 위한 문예 부흥 운동이 일어난다.


2. 정치 및 문화
잎이 3개인 토끼풀을 상징으로 사용하며, 녹색을 좋아해서 페어리랜드를 돌아다니면 온통 녹색 천지다. 또한 감자가 도입되기 전까지 북부 지역에서만 경작이 가능했기 때문에 주민들 대부분이 경작민이 된 현재도 목축민 문화를 보존하고 있다.

 

성 파트리치오의 날이라는 축제도 존재하는데, 매년 3월 17일에 페어리랜드의 수호성인인 성 파트리치오를 기념하며 축제를 연다. 이 날에는 모든 시민들이 초록색 옷을 입고 시내에 나와서 대성당에 초록색 장식이 설치하고, 큰 퍼레이드가 열린다.

 

고대 시대만 하더라도 수렵과 목축 중심이었기에 육류를 주로 먹었으며, 이후 트롤들의 침략으로 북구 트롤족의 식단이 상당 부분 도입되었다. 17세기에 감자가 들어오기 전까지도 상당수의 시족들은 지주의 토지를 빌려서 가축을 기르며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문에 농경과 더불어 목축으로 나온 부산물을 주요 식재료로 삼는 경향이 있었으며, 17세기 이후로는 육류나 밀 같은 주요 식료품들을 브리튼 제국에 수탈당하고 먹을 만한 것이 감자 밖에 남지 않아서 감자에만 의존하게 된다. 이 때문에 대기근으로 큰 피해를 보기도 했다.

시족은 솥(cauldron)을 이용해서 요리하는 걸 선호하며, 지금은 감자를 주식으로 삼지만 전통적으로 목축종족이었기에 채소가 적고 동물성 기름과 육식을 선호하며, 요리의 가지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양과 소, 돼지나 야생 거위도 잘 먹으며 특이하게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대개 미국이나 캐나다, 서유로파권이 해산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시족들은 해산물을 선호하는 편이며, 심지어 다른 서구 영역에서는 먹지도 않는 해조류를 먹기도 한다.

또한 피압제 약소종족의 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예술가들도 다수 배출해낸, 문화적 역량으로 보면 확실히 체급을 뛰어넘은 아웃풋을 자랑하는 종족이다. 언어는 통하지만 전반적인 민속 문화 등은 브리튼 제국 본토와 확연하게 다르고 몇몇 도시 빼고는 대대적 산업화를 겪지 않았기에 오만한 제국주의자들의 멸시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근대 사회의 각박함, 전통 사회의 해체, 환경 파괴 등에 질렸던 문화적 낭만주의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신비의 땅'이기도 하다. 이런 역사적, 인문 지리적 여건이 빚어낸 페어리랜드 문화 특유의 감성은 수백년에 걸친 정치적 소외와 압제에도 불구하고 걸출한 예술가들을 배출해냈다.

독립 이전부터 걸리버 여행기의 저자 조너선 스위프트, 드라큘라의 저자 브램 스토커, 오스카 와일드, 율리시스를 쓴 세기의 영미소설가 제임스 조이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영미 문학계의 거장들 중 상당수가 시족 태생이다. 다만 다수가 영어로 쓰인 작품이라 브리튼 제국에서는 이들을 영국 문학의 위대한 문호들로 교육한다.


3. 외교 관계
브리튼 제국과의 관계는 수 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최악의 관계로 식민지나 다름없는 취급이기에 수백 년 간 브리튼 제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족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지 않은데, 브리튼 제국민들은 이들을 술고래에 쓸데 없이 애를 많이 낳는다는 편견을 지니고 있으며, 대부분이 가난하게 살다 보니 범죄자들을 많이 배출해서 인식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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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트의 국장.

  • 공식 명칭: 바라트 제국
  • 위치: 남아사이 바라트 반도
  • 수도: 델리
  • 정치 체제: 전제군주제
  • 국가 원수: 황제
  • 공용어: 파르사이어. 바라트어
  • 종교: 시슬람교
  • 종족: 인간, 수인족

1. 역사
바라트의 인간들은 바라트 강 유역에 모여서 마을을 이루어 살게 되었고, 교통이 편리한 마을은 자연스레 물물교환의 중심지가 되어서 이를 중심으로 청동기 문명이 꽃을 피웠는데, 이것이 바로 4대 문명 중 하나인 바라트 문명의 시작이다. 이들은 초기엔 농경에 영향을 주는 자연물들을 소중한 존재로 여겨서 고대의 지모신을 받들었으며, 물에는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씻겨주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으며,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전에 반드시 물로 몸을 씻는 의식을 치렀다.

이후 바라트에 수인들이 진출하게 되었는데, 수인들은 정착 과정에서 경전 '베다'를 중심으로 바라트교를 구성하였으며, 종족에 따라 갈리는 엄격한 신분제인 카스트 제도를 만들어냈고, 원주민인 인간들은 최하위인 불가시천민이 된다.

이후 바라트 반도에서는 수천 년 간 여러 소국들이 부흥하고 제국이 부흥하고 멸망하는 과정을 반복했는데, 마지막에 바라트 반도를 통일한 것이 바로 바라트 제국이다.

바라트 제국이 들어서면서 바라트 반도는 정치 체계의 안정을 갖추게 되었고, 타지마할 등으로 대표되는 섬세한 문화가 발달하였으며, 16세기 초부터 서양과 교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통일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던 바라트 제국은 지나친 정복 활동과 영토 유지, 그리고 토목 공사로 인해 재정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결국 여러 세력들이 왕국들을 건설하여 반란을 일으켰고, 제국은 이런 적대 세력들을 예전처럼 통합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바라트 제국 내부의 혼란과 분열도 심각해지면서 사실상 바라트 제국은 형식적으로만 존재하게 되었다.

근세 이후 바라트에 침투하던 유로파 세력은 대체로 아이리스와 브리튼의 동바라트 회사로 요약되는데, 7년 전쟁의 플라시 전투에서 브리튼군이 바라트 현지 군대와 합세한 아이리스를 격파하면서 지배력을 굳혔고, 동바라트 회사 소유의 식민지를 건설하게 된다. 이후 1세기에 거쳐 각지 중소 국가들을 격파하고 전 바라트를 지배하게 되거, 바라트 제국 왕실은 형식적으로만 존재하게 되었으며, 결국 세포이 항쟁을 거치면서 왕실조차 폐지되어 완전히 식민지로 전락한다.

2. 문화
공식적으로는 시슬람 국가이나, 토착 종교인 바라트교의 위세도 만만치 않다. 바라트교는 신이 4억을 넘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몰락이나 큰 침체 없이 번성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다신교 신앙으로, 수인들의 다신교가 발전한 형태이며, 바라트의 생활방식, 사회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가장 핵심적인 게 카스트 제도다.

카스트 제도는 바라트 특유의 신분제도로, 종족에 따라 나뉘며 생전에 어떤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 다음 생에 무슨 계급으로 태어날지가 정해지는데, 선행을 많이 하면 높은 계급으로 악행을 많이 하면 더 낮은 계급으로 태어난다. 카스트는 엄밀히 말하자면 수천 개의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크게 4개의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은 현자와 성직자에 속하는 계급으로, 소속 종족으로는 가루다, 맘무투스, 타우로스, 나가, 가국이 있다. 참고로 요리사와 미용사도 브라만 계급인데, 그 이유는 높은 계급이 낮은 계급이 한 음식을 먹거나 머리를 만지게 하면 부정탄다고 믿기 때문이다.

2계급인 크샤트리아는 정치와 무력을 담당하는 계급으로, 1계급인 브라만은 성직자라 정치에 관여할 수 없기에 사실상 이 계급이 실권을 쥐고 있다. 소속 종족으론 공작 조인, 호인족, 나라싱하, 판테르, 커다일, 모니터리안이 있다.

3계급인 바이샤는 농민과 상인 계급으로 평민 계급이다. 소속 종족으론 웰스와 쿠카라치, 보팔, 아리에스, 카트시가 있다.

4계급인 수드라는 천민 계급으로, 청소나 도축 같은 불결한 일을 도맡아 한다. 소속 종족으론 게비알과 뮈르멕스, 사이노세팔러스, 제부부, 바이탈과 스크로파가 있다.

이 수드라보다도 낮은 계급이 최하위인 불가촉천민으로, 닿는 것조차도 안 되는 최하급의 존재들이다. 이들은 시체 처리, 가죽 수리, 길거리 청소, 구식 화장실 변 처리, 정화조의 오물 처리, 농장에서 거름 내기 같은 수드라들조차 꺼리는 가장 천한 일에만 종사할 수 있다. 고대 바라트 문명을 건설한 자들의 후손인 인간들은 이보다도 훨씬 낮은 불가시천민으로, 이들은 쳐다보는 것조차도 안되는 최최하급의 존재들이다.

바라트 요리는 커리로 유명한데, 들어가는 향신료나 부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의 커리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세계에서 채식주의자 비율이 가장 높고 향신료를 가장 다양하게 사용한다. 웬만한 향신료의 원산지가 바라트일 정도다.

 

3. 바라트 제국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왕국들

 (1) 시크 제국

 시크교 신도들이 세운 왕국으로, 바라트교와 시슬람교를 접목시킨 시크교를 믿는다. 바라트 제국이 쇠퇴하자 란지트 신에 의해 독립된 왕국으로서 갈라져 나왔고 나폴레옹 전쟁 당시의 베테랑 출신 아이리스 장교들을 군사 교관으로 영입해 서구식 군대를 조직하는데 힘을 기울였고, 활발한 영토 확장을 추진했다. 이 와중에 대룡과 충돌하거나 예팔의 예티족과도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란지트 싱이 사망한 뒤 정치적 혼란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이때 당시 브리튼이 시크 왕국에 눈길을 돌리자 먼저 선제공격을 가했으나, 당시 시크 왕국 군대 자체의 내부 분열도 상당했었기에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가 없었고, 결국 전쟁에서 패배하여 불평등 평화협정을 맺게 된다.

 이 조약으로 정치적으로 브리튼의 반속국이나 다를 바 없는 상태가 되었고, 시크교도들은 다시 힘을 모아 브리튼에게 대항하였으나, 패배하고 만다. 결국 브리튼은 왕을 폐위시키고 이 지역을 직접 통치로 전환하여 멸망한다.

 

 (2) 마라타 동맹

 바라트교를 믿는 마라타족(호인족)이 건국한 국가. 마하라슈트라 지역은 바라트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이며, 지형적인 특성상 강과 언덕으로 둘러싸이고 토양이 거칠어 강우량마저 부족하여 농사도 영 시원치 않은 곳이었다.

 

 17세기 중반 바라트 제국이 비시슬람교도들을 법으로 혹독하게 다스리는 정책을 펴자, 바라트교도들이 다수인 마라타족은 무굴 제국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바라트 제국은 처음에 그들 세력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으나, 그들이 점차 세력을 확대해 나가자 군대를 보내 제압하려 했지만, 도리어 패배하고 마라타 세력은 보다 강성해지고, 마라타족은 바라트 제국으로부터 독립 선언을 하게 되니 이것이 바로 마라타 동맹이다.

 

 이후 마라타는 무굴 제국과의 권력관계가 역전되어 바라트 반도 중북부를 정복한 강국으로 성장해 나간다. 그러나 18세기 중반이 되자, 브리튼이 바라트로 뻗어오기 시작했고, 브리튼 제국과의 관계가 마라타의 흥망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게 된다.

 

 이 시기에 마라타 제국 내부에서는 치열한 권력 투쟁이 일어났었는데, 권력 중심에서 밀려난 일파가 브리튼 제국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기회다 싶었던 브리튼은 이에 응하고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이를 계기로 3차에 걸친 브리튼-마라타 전쟁이 벌어지고 결국 패배하여 식민지가 된다.

 

 (3) 하이데라바드 왕국

 니잠-울-물크라는 공작 조인 귀족이 건설한 왕국이다. 바라트 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도 브리튼 제국에 충성을 바치는 자치국의 형태로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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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어 연합제국의 국기.

  • 정식 명칭: 밤피어-마자브 연합 군주국
  • 위치: 유로파 중동부
  • 수도: 빈
  • 정치 체제: 입헌군주제
  • 국가 원수: 황제
  • 공용어: 담피르어
  • 종교: 특별히 없으나 십자교를 믿는 자가 많음
  • 종족: 노스페라투, 인간 등

1. 역사
신성제국이 나폴레옹에 의해 멸망한 이후, 신성제국의 제후국 중 하나였던 밤피어의 노스페라투 가문인 드라쿨레아 가문은 신성황제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동부의 여러 크고 작은 종족들을 모아서 밤피어 제국을 건설하였다. 그러나 영지 내의 각종 종족들로부터 뽑은 혈세로 연명하던 노스페라투들을 혐오하던 주변의 국가들의 인간들은 밤피어 제국에 지속적으로 전쟁을 걸었고, 그 결과 드라쿨레아 황실의 영향력이 약해지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휘하 종족 중 하나인 조인족 마자브족의 분리 주장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거세지자 드라쿨레아 황가는 마자브 귀족들과 타협하여 마자브족에게 많은 자치권을 주는 대신 밤피어 황실과 마자브 독립 내각이 동군연합을 결성한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는데 이것이 바로 밤피어-마자브 연합제국이다.

이렇게 결집한 제국은 팽창을 계속해서 발탄 반도를 히랄 제국과 나눠 먹고, 유로파 중부에까지 진출했다. 이로 인해 연합 제국은 여러 열강들과 충돌하고 있으며, 이를 견제하고자 슈탈 제국과 히랄 제국과 동맹을 맺었다.

2. 사회 및 문화
밤피어 제국의 수장인 드라쿨레아 가문은 유로파 내에서 명성이 높은 유서 깊은 가문으로, 국방, 재정, 외교를 관장하는 가문이다. 제국 의회는 노스페라투와 마자브 귀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국 내에 적용되는 정책들과 법을 만들고 결정한다.

노스페라투들은 전부가 혈통이 좋은 귀족들로, 각 영지에서 휘하에 피를 공급하는 하위 종족들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오래 전부터 다종족 국가였고, 자신들의 권위에 저항하지만 않는다면 다른 것에 상당히 관대한 축에 속했다. 밤피어 제국에는 '혈세'라는 특수한 세금이 존재하는데 말 그대로 돈이 아닌 피로 내는 세금으로, 일정량의 피를 뽑아내서 자기가 소속된 영지의 노스페라투 가문에게 바치는 것이다. 과거엔 일일이 직접 영지민으로부터 피를 빨아 먹었지만, 지금은 병원에서 피를 뽑아내서 그걸 노스페라투 귀족들에게 바치는 식이다.

앞서 말했듯이 밤피어 제국은 상당히 관대한 정책을 펼치고 유로파 내에서도 높은 축에 속하는 복지 수준을 자랑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노스페라투들에게 반항하지 않을 때의 일이다. 만일 노스페라투들에게 대놓고 반기를 들려 하는 자가 있다면 제국 특유의 처형법으로 죄수를 처형한다. 제국의 처형 방식은 죄수를 꽁꽁 묶어 놓은 채 흡혈하는 방식으로, 평상시의 흡혈과는 달리 몸 속의 피를 비롯한 체액을 모조리 빨아 먹어서 미라로 만들어 버리며, 죄수의 시체는 거리에 본보기용으로 매달아 놓는다.

제국은 그 어떤 징병제도 실시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제국의 군대는 산 자가 아닌 죽은 자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노스페라투들은 강령술에 매우 뛰어나서 군대를 전부 언데드로 채워 놨는데, 전부 영지민들이 죽은 후의 그 시체들로 채워져 있다. 다른 나라였으면 윤리적 문제 때문에 기겁하겠지만 밤피어 제국은 여러 공국으로 나뉘어져 있던 시절부터 이래 왔기 때문에 노스페라투들 밑의 하층민들조차 이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며, 오히려 자기들이 전쟁터에 나가지 않고 죽지 않는 언데드들이 알아서 싸워주니 좋은 게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다.

언데드 병사들은 비록 신체 내구 자체는 약하지만, 명령을 충실히 잘 따르고 그 어떤 공포도 느끼지 않는 최고의 병사들이다. 근대에 들어선 신체 내구도 강화를 위해서 기계랑 결합시키거나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하고, 지성이 낮은 언데드들 만으로 전투를 치룰 수 없기에 고위 장교는 대부분 노스페라투 귀족들로 채워져 있다.

3. 외교 관계
대부분의 열강들과 사이가 좋지 않으며, 대부분의 교류는 히랄 제국과 슈탈 제국하고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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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19. 10. 24. 13:59
 
시탈리아 왕국의 국기.
  • 공식 명칭: 시탈리아 왕국
  • 위치: 유로파 남부 탈리아 반도
  • 수도: 롬
  • 정치 체제: 입헌군주제
  • 국가 원수: 국왕
  • 공용어: 롬어
  • 종교: 십자교
  • 거주 종족: 하프엘다르, 인간 등

탈리아 반도에 위치한 신생 왕국으로, ​여러 왕국들을 통일하여 만든 왕국. 여러 유명한 수학자, 발명가, 예술가들을 배출해낸 예술의 성지이자, 고대 유로파를 호령한 롬 제국의 후예를 자처한다.

1. 역사
유로파를 호령하던 고대 엘다르족의 롬 제국이 멸망한 후, 탈리아 반도는 십자교의 교황령과 여러 개의 도시 국가들로 갈라졌다.

교황령을 제외하면 북부는 밤피어 제국이, 남부는 세스파냐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탈리아 반도의 도시 국가들은 유로파의 다른 지역과 다른 동질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탈리아 반도를 합쳐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고, 가리발디의 통일 전쟁을 통해서 교황령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합쳐져서 통일을 이루었는데, 이게 바로 시탈리아 왕국이다.

통일 이후 이탈리아는 아키프라에 식민지를 세우고, 밤피어 제국, 슈탈 제국과 더불어 삼국 동맹을 형성한다.

2. 정치 및 문화
시탈리아 왕국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왕국으로, 국가수장은 국왕, 실질적인 권력을 지닌 국가수반은 총리다. 상원과 하원으로 나뉘어진 양원제이자 의원내각제로, 총리를 임명하는 것은 국왕이다. 고대 롬 제국의 후예를 자처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엘다르와 인간이 뒤섞이면서 실제로는 대부분의 구성원이 엘다르와의 혼혈인 하프엘다르며, 순혈 엘다르는 소수에 불과하다.

고대 롬 제국의 후예이며, 땅을 파면 그 시대의 유물이 무더기처럼 쏟아져 나오고 시탈리아의 언어인 롬어는 롬 제국 시절부터 전 유로파에 영향력을 떨쳐서 지금도 유로파의 모든 대학의 필수 입학 조건 중 하나가 롬어를 습득하는 것일 정도다. 문화적으로 그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 명성을 가졌다고 자부하며, 실제로도 무수한 유명 화가, 조각가, 음악가, 과학자가 태어난 예술의 성지이자, 르네상스의 발상지가 된 문화 강국이다. 때문에 예술에 대한 존중 의식이 깊고 예술 작품의 표현 성향이 꽤 자유로운 편이다. 한편으론 십자교의 수장인 교황이 거주하는 나라기 때문에 국민의 대부분이 십자교도인 매우 독실한 십자교 국가라 보수적인 면이 많은 편이다.

기후가 온난한 편이라 시탈리아인들은 성격이 느긋해서 놀고 먹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가족을 중시해서 성인이 된 후로도 정든 가족을 도저히 떠나지 못해서 붙어 살거나 부모님 집 바로 옆에 사는 경우도 허다하다. 동시에 말이 많고 열정적인 성향이라 길거리에 늘어선 음식점이나 바의 테이블을 둘러보면 꼭 한두 개 테이블은 싸우나 싶을 정도로 언쟁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역감정은 유로파 내에서 가장 심각한 편으로, 북부와 남부의 소득격차가 워낙 심해서 오랫동안 대립해왔다. 북부 지방은 웬만한 부호들 뺨치는 부호들이 많은 부유한 지방이지만, 남부 지방은 경제력이 심각하게 허접해서 같은 나라라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다. 북부는 전형적인 공업 도시인 반면 남부는 오랫동안 농경 사회에 정체 되어 있으며, 그나마도 첩첩산중에 토양도 척박해서 곡물 재배에 불리해서 농업 관련 성과도 북부에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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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19. 10. 24. 02:07
 
몌드볘지 제국의 국기.
  • 공식명칭: 몌드볘지 제국
  • 위치: 동유로파~북아사이
  • 수도: 모스크바
  • 정치 체제: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차르
  • 공용어: 불곰어
  • 종교: 불곰 정교회
  • 거주 종족: 베오른, 인간  등

    1. 역사
    동유로파와 북아사이에 걸친 방대한 영토를 자랑하는 몌드볘지 제국은 본래 전 세계를 휩쓴 대칸제국에게 점령당한 공국들에서 유래되었다. 몌드볘지 제국을 열강 중 하나로서 올린 것은 이반 뇌제로, 로마노프 가문의 아나스타샤 로마노브나를 대공비로 맞아 들인 뒤, 열정적으로 국정을 돌보기 시작했고 백성들은 그의 선정에 환호를 보냈다.

    내정이 안정되자 이반은 아내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믿는 대주교에게 내정을 맡기고 정벌에 나서는 데 집중하여 볼가강 전역은 물론 카스피해까지 영토를 넓혔고, 또 많은 종족들을 차르국의 국민으로 편입해 세금을 거두고 그 인력을 활용했다. 이후 사이베리아 지역도 정복하여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덩이를 지니게 된다.

    그러나 라이온 킹덤과의 교류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점점 위기를 맞게 된 뇌제는 급기야 아내 아나스타샤가 사망하면서 완전히 미쳐버렸고, 자신의 아내를 보야르들이 독살했다고 믿고 보야르들을 숙청하기 위해 친위대 오프리츠니크들을 동원해 전 러시아를 휩쓸며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약탈했다.

    그렇게 잔인한 폭정을 일삼던 뇌제는 황태자에게조차 환멸을 사게 하였고, 이에 분노한 뇌제는 평소에 짚고 다니던 지팡이로 아들을 사정없이 때렸다. 그러다가 문득 제정신으로 돌아와 중태에 빠진 아들을 부둥켜안고 하염 없이 울었는데, 결국 황태자는 결국 3일 뒤 세상을 떠나고 만다.

    황태자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뇌제는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뇌제의 아내 아나스타샤의 후예인 로마노프 가문이 로마노프 왕조를 열게 되면서 열게 된다. 로마노프 왕조는 긴 기간 동안 뇌제가 쌓아 올린 강력한 전제정치를 이어가게 된다. 초기엔 이웃 국가들에 비해 국가 발전이 상당히 미흡했으나, 적극적인 서구화 및 북방전쟁의 승전으로 인한 영토 확장으로 몌드볘지 제국으로 변모하면서 바뀌게 된다.

    덕분에 몌드볘지 제국은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잇달아 정복하면서 거대한 규모로 팽창할 수 있었다. 푸른 혁명으로 인해 푸른 제국의 군사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면서 몌드볘지 제국의 확장은 일단 저지되었으나, 나폴레옹이 제국에서 털리고 알거지가 되는 바람에 마침내 몌드볘지 제국은 최강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제국은 겉보기에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모습과는 달리 경제 수준은 계속 몇 세기 뒤를 달렸고, 여기에 서유로파의 군대가 적극적으로 변혁을 받아들이게 되자 제국은 또다시 빠른 속도로 뒤떨어지게 되었다. 제국의 후진성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은 크림 전쟁을 통해서였는데, 이 전쟁에서 최소 14만에서 최대 50만에 가까운 사상자를 내는 참패를 겪은 몌드볘지 제국은 국경은 전쟁 발발 이전으로 복귀당했으며, 검은 바다(현실의 흑해)에 함대를 둘 수 없었다. 발탄 반도의 영토들을 히랄 제국에 형식상으로 내주어야 했을 분 아니라, 히랄 제국 내 정교회 교도들에 대한 권리도 포기해야 했다. 그나마 이후 역시 여러 문제로 시달리던 대룡제국를 압박하여 연해주를 비롯한 엄청난 땅을 손에 넣고 동해를 거쳐 위대한 대양으로 나갈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현재 몌드볘지 제국은 이후 패전 원인을 분석하며 국가체제 및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자 하고 있으나, 지주 귀족을 비롯한 기득권의 거센 저항 및 개혁에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은 차르 탓에 개혁이 더딘 편이다.

    2. 정치 및 문화
    수장은 차르로, 로마노프 왕가가 차르로서 군림하고 있다. 유로파의 대다수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여전히 차르가 절대권력을 지닌 전제군주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유로파 국가들에서는 거의 다 폐지된 농노제와 같은 구시대적이고 봉건적인 제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음악 분야는 인상적이고 독특한 특색 덕에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분야이다. 몌드볘지 제국은 세계에 자랑하는 작곡가들과 명곡들을 많이 배출했으며, 발레 쪽에서도 명성이 높다. 민요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워낙 많은 종족이 있는 나라다보니 수도 없이 많은 종족들의 고유 민요가 제국에 흡수되었다. 음악 못지 않게 문학 또한 많이 발달했으며, 걸출한 소설가거나 시인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사실 18세기까지는 유로파에서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세기에 접어들면서 걸출한 작가들이 문단에 등단했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또한 과거 제국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면서 과학과 마법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해서 문학 못지않게 과학과 마법 분야에서도 알아주는 마법 및 과학 강국으로, 제국 내에는 뛰어난 과학자 및 기술자, 마법사들이 제국의 발전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요리는 소박하고 간소한 편으로,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야채 종류가 적으며, 당근, 양배추 같이 동토에서도 심을 수 있는 야채를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음식도 상당히 기름지며, 요구르트와 스메타나(사워크림), 소금과 후추와 마요네즈를 거의 항상 넣으며, 국물요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또한 이 가혹한 겨울 날씨 탓에 제국의 요리는 지방과 설탕 함량 및 나트륨 함량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높은 편이며, 과일이 귀하다 보니 여름, 가을철이면 숲 속을 뒤지며 버섯과 나무 딸기 같은 먹을 거리들을 주우러 다니는데 이렇게 해서 모은 나무딸기, 산딸기, 버찌 등은 겨울철 두고두고 먹을 수 있도록 잼을 만들고, 겨울 내내 빵에 발라 먹거나, 찍어 먹거나, 간식용 파이를 만들 때 속재료로 쓰거나, 아니면 홍차와 함께 먹는다.

    종족별로 다르겠지만, 불곰제국민들에게는 빵과 소금이 가장 중요한 음식으로 통한다. 어느 정도냐면 불곰어로 환대와 우정이 빵과 소금의 합성어일 정도다. 뜻을 갖는다. 제국에서는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면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이 소금을 위에 올린 빵을 가지고 오고, 방문객은 그 빵을 한 점 떼어 소금에 찍어 먹으며 답례해야 한다. 참고로 제국의 빵은 호밀가루로 만든 어두운 빛깔의 흑빵을 주식으로 삼고 있으며, 밀로 만든 흰 빵과 달리 호밀 특유의 독특한 냄새가 나면서 신맛이 난다.

    몌드볘지 제국에는 보드카라는 고유의 술이 존재하는데, 물 대신 보드카를 마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종족을 막론하고 술에 쩔어서 사는 것이 전통이며, 수도인 모스크바의 대낮에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축축 늘어져 있을 정도다. 이렇게 술이 극도로 대중적이다 보니 과음을 하고 길거리에서 자다가 동사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동시에 전 세계에서 4위에 위치하는 대표적인 차 소비국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황족에서 농노까지 전 국민의 98%가 차를 즐기는 국가이기도 하다.

    그 광대한 영토에 걸맞게 다종족 국가로,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인간 이외에도 베오른, 라이칸스로프, 요호, 케이브맨 등의 다양한 종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영토의 대다수가 춥고 혹독한 사이베리아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수도 모스크바가 있는 서쪽에 몰려서 살아가고 있으며, 총 인구수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여러 종족들이 살아가고 있기에 각 종족 별로 고유의 언어가 존재하지만, 공용어이자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는 몌드볘지어다. 이 몌드볘지어의 세가 워낙 강력하고 정부에서 대대로 제국 통합이라는 명목하에 몌드볘지어 이외의 언어를 억압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기에 차르의 입김이 거의 미치지 않는 사이베리아 오지의 거주민들을 제외한 소수종족들 중 상당수가 자신들의 언어를 망각해가고 있다.

    몌드볘지 제국에서는 수많은 종교가 존재하나, 1,000여 년의 세월 동안 제국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것은 정교회로, 정교회가 가장 많은 비율의 신자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몌드볘지 제국은 정교분리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차르와 정교회가 매우 사이가 가까우며, 사실상 정교회가 국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교회는 종교와 예술 등 전 분야에 걸쳐 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꽃피우는 데에 일조하였으며, 특히 유명한 것이 이콘과 부활절 달걀 공예의 정교함이다. 하지만 현재는 황실과 결탁하여 상당히 부패한 상태로, 백성들을 착취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으며, 차르는 정교회 이외의 시슬람교 같은 다른 종교들을 억압하려 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반발이 굉장히 심한 편이다.

    제국의 성 문화는 유로파 국가들 중에서는 상당히 개방적인 편에 속하나, 전통적으로 동성애에 부정적이던 정교회의 영향을 받아 동성애자를 멸시하고 탄압하는 문화가 당연하게 여겨지며, 전통적으로 남자에게 남자다움을 중시하고 여성은 남성들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 남성중심적인 사회이며, 남자답지 못하다는 시선은 굉장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지며, 남자 간에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조차도 손을 잡는 것이 사회적 금기로 여겨질 만큼 경직되어 있다.

    부정부패 문제 또한 심각해서 관리 및 보야르들 사이에서는 뇌물이 당연시 될 정도이며, 심지어 일상에서도 널리 퍼져서 약간의 뇌물만 바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할 정도로 뇌물이 만연해 있다. 그나마 이것도 약과에 불과한데, 경찰들은 치안을 지키는 것보다는 가난한 농노로부터 온갖 트집을 잡아 돈을 받아내는 것을 주업으로 삼고, 군 간부들은 예산을 빼돌리는 것은 물론이고 뇌물을 받거나 뇌물을 바친 사람에게 특혜를 주는 일이 흔해서 일반 병사들은 추운 초소에서 덜덜 떠는데 반해 보야르인 군 간부들은 월급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도 따뜻한 고급 별장에서 온갖 사치를 누리면서 살아간다.

    그러면서도 보야르나 자본가, 지주 등의 상류층들은 돈을 빨아 먹는 데에 여념이 없어서 제국은 광물 채굴, 철강 생산, 운송, 제조 등의 면에서 결코 서유로파에 뒤지지 않는 수준임에도 다른 나라 노동자들이 나아 보일 정도로 도시 노동자들의 삶은 비참하기 짝이 없어서 지각 등의 사소한 규정 위반에도 임금의 1/3 이상이 벌금이라는 명목으로 차감되는 것은 물론이요, 항의라도 하면 가차 없이 해고되고, 노동자 보호법이 존재함에도 갖은 편법을 통해서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서 피 한 방울도 안 남을 때까지 철저하게 착취당하고, 법을 대놓고 어겼을 때조차도 이를 고발해도 부패한 관리들의 무사안일하고 경직된 태도 때문에 뇌물이라도 찔러 넣지 않는 이상 문제가 거의 해결되지도 않는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제국민들은 정부의 이 같은 태도에 치를 떨며 유로파에서 갓 들어온 사상인 공산주의가 지식인들과 농노 및 노동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 외교 관계
    한때는 유로파를 집어삼키라라고 여겨졌던 국가로서 다른 열강들로부터 견제를 받았으며 지금도 강대국이지만, 크림 전쟁을 통해서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그 국제적 위상은 많이 추락한 상태이나, 현재 발탄 반도 쪽으로 진출하기 위해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발탄 반도를 밤피어 연합제국과 함께 양분하고 있는 히랄 제국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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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19. 10. 24. 01:51
 
히랄 제국의 국기.
  • 공식명칭: 숭고한 히랄 국
  • 위치: 서아사이 지역 사라비아 반도
  • 수도: 시스탄불
  • 정치체제: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술탄(데베쿠슈)
  • 공용어: 사랍어, 불의 언어, 초승달어
  • 종교: 시슬람교, 쥬대교 등
  • 거주종족: 인간(아랍인), 구울, 데베쿠슈 등

    1. 역사
    히랄 제국은 튀르크의 일원인 데베쿠슈들이 건국한 나라로, 시슬람교를 국교로 삼는 시슬람교도를 위한 제국이다. 제국은 자신들의 소명은 시슬람의 세력을 방어하고 더욱 확장하는 것이라고 여겼으며, 사라비아 전역의 시슬람 교도들을 불러 모아서 비잔티우스 제국을 완전히 몰락시키고 난 뒤, 밤피어 연합제국과 함께 동유로파 지역을 나눠 먹고 술탄에게 권력이 집중된 중앙집권적 국가로 변모해나가게 된다.

    북아키프라, 동유로파, 사라비아 전역을 정복한 초승달 제국은 거대한 제국으로 성장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것 때문에 제국은 쇠퇴하게 된다. 비대해진 제국을 지탱하고자 예니체리의 확대 등 관료주의적 개혁을 진행하면서 관료제가 비대화되었고, 이로 인해 초기 공신 세력이 몰락하게 된다.

    또한 예니체리는 엘리트 부대가 아닌 군벌로 변모하게 되고, 술탄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향락에 빠진 무능한 이들만이 줄줄이 나오게 된다. 현재는 청년 장교들로 구성된 청년늑대당에 의한 탄지마트(개혁)를 통해서 예전의 위상을 되찾으려고 하고 있다.

    2. 정치 및 문화
    국가원수는 술탄이라고 하며, 사랍어로 힘을 의미하는 ܫܘܠܛܢܐ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술탄은 초승달어와 불의 언어(배화교도의 언어), 사랍어 등에 능통하도록 교육을 받으며, 마법과 온갖 학문에도 조예가 깊다. 허리춤의 오른쪽과 왼쪽에는 각각 금은으로 장식된, 술탄을 상징하는 시미터를 차고 다니는데, 이 두 시미터는 단순 장식용이 아니며 술탄들은 대대로 이 시미터를 쓰는 검술을 어린 시절부터 배워왔다(국기에 있는 두 시미터가 바로 이것을 나타낸다.). 또한 술탄은 파디샤이자 칼리프, 로마 황제 칭호도 보유하고 있다(사실 정식명칭은 파디샤가 맞지만, 보통은 술탄이라고 불린다.).

    술탄을 비롯해서 고위층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타조 조인인 데베쿠슈들로, 이들은 예니체리나 고위 관료 등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간들도 고위직에 진출할 수 있기는 하나, 실질적으로는 고위직에 인간이 올라오는 경우는 드물다.

    국교는 시슬람교로, 시슬람교가 가장 대중적인 종교지만, 이 외에도 불의 언어를 쓰는 자들이 믿는 배화교, 소수 종교인 쥬대교, 토착화한 십자교 등 다양한 종교들이 있으며, 제국은 자신들에게 저항하지 않는 한 이들을 그냥 내버려둔다.

    공용어는 초승달어로, 이는 본디 구울들이 쓰던 언어로, 이들의 상징이 초승달이었기에 이러한 명칭이 붙었다. 그러나 초승달어 이외에도 사랍어도 준 공용어급으로 쓰이며, 교육기관에서 배울 수 있다. 그 외에도 불의 언어를 쓰는 이들도 소수 존재한다.

    대표적인 운송수단으론 날아다니는 마법 양탄자가 존재하는데, 이건 사실 고위층의 사치품에 가까운 물건이고, 일반 민중들 사이에서는 카라반 길드의 운송수단이 주로 이용된다. 카라반의 위상에 따라 운송수단 규모도 제각각이며, 운송 및 여행 관련 사업을 취급하기에 다른 길드들과도 많이 엮이는 편이다.

    민중들 사이에서는 '사라비안 나이트'라는 설화와 카라괴즈라는 연극이 인기가 많으며, 근대화 이후로 남자들은 페즈를 쓰고 다니며, 군용 페즈는 철모처럼 내구력이 높고 칙칙한 배색으로 되어있다. 여성들은 현실의 이슬람과는 달리 시슬람교의 교리가 상당히 세속적인 편이라 상당히 복장 등에 있어서 자유로운 편.

    시슬람교의 종교 시설인 예배소는 제국 내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설로 종교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탄지마트 이후로는 기술 연구소와 공장 같은 기술 개발 시설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며, 예배소 주변을 이루는 시가지인 퀼리예에는 목욕탕, 상점, 식당, 병원 등의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존재하며 퀼리예의 중심이 되는 예배소가 퀼리예의 시설관리와 물건제공 등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예베소에는 도시의 방송을 담당하는 무아진(본래는 예배시간 알리는 사람)이라는 직종이 존재하여 일종의 방송사로서의 역할도 맡는다.

    3. 외교 관계
    대룡제국과는 과거에 전쟁을 치른 적도 있지만, 오랫동안 교류해온 적이 있으며, 이 당시 대룡의 문물 중 몇몇이 서구로 전해지기도 하여 대룡을 서구에 알리기도 하였다. 모선의 전신인 구려와는 상인들이 여러 번 교류한 적이 있으며, 이 덕에 모선은 서구에서 'Corea'라는 명칭으로 알려졌다.

    브리튼 제국 등의 서구열강들과는 18세기까지는 관계가 좋은 편이었으나, 19세기 즈음부터 서구 열강들이 인간 우월주의를 내세우면서 인외 종족이 주축이 된 히랄 제국은 이들과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으며, 그나마 밤피어 연합제국하고만 교류를 어느 정도 하고 있다. 몌드볘지 제국과도 크림 전쟁 때문에 그리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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