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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06 아호메아 왕국
  2. 2021.04.02 부간다 왕국
  3. 2021.03.31 스와힐리
  4. 2021.03.29 음동고 왕국
  5. 2020.10.09 그림자 연맹
  6. 2020.09.26 반투족(세력)
  7. 2020.09.13 줄루 왕국
  8. 2020.08.23 보어 공화국 연합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4. 6. 00:28
  • 공식명칭 : 아호메아 왕국
  • 위치 : 서아키프라 해안
  • 수도 : 아보메이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 아호수(왕)
  • 공용어 : 퐁어
  • 종교 : 훈두교
  • 거주 종족 : 퐁족

 

1. 역사

17세기 즈음, 아보메이 고원에 퐁족이 정착하여 아호메아 왕국을 건국하였다. 왕국은 5대 아호수인 아가자 때에 크게 발전하여, 상비군을 운영하여 해안가의 도시들을 정복한 뒤 유로파와 교역하였다. 그러나 이는 주변국들을 자극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결국 아호메아 왕국은 오요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전하여 오요 제국에게 조공을 바치는 입장이 되었다.

 

게조 대에 들어서서 오요 제국은 내부 권력다툼으로 인해 무너져가고 있었고, 이로 인해서 아호메아 왕국으로부터 공물을 거둘 형편조차 되지 못하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19세기에 들어서서 아호메아는 오요 제국에게 더는 공물을 바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고, 이에 오요 제국 측에선 사신을 보내 공물을 계속 보내라고 요구하였으나, 게조는 현장에서 사신을 살해하였다. 이에 오요 제국은 군대를 이끌고 아호메아 왕국을 치려 했으나, 왕국의 야습에 큰 피해를 입었고 현장 지휘관이 죽자 오요 제국의 군대는 패퇴하고 만다.

 

이후 게조는 북쪽과 남서쪽의 여러 종족들을 공격하며 정복 사업을 이어나갔고, 더 많은 노예들을 얻기 위해서 해안 지역도 점령하였다. 그러다가 남서쪽 도시인 아베오쿠타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결국 퇴각하였고, 다시 공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으나, 도중에 게조가 사망하면서 흐지부지되고 만다. 이후부터 다호메이 왕국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한다.

아호메아 왕국은 주변국들과 18세기 중반부터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었는데, 19세기에 들어서서 이들 중 일부가 아이리스에 보호를 요청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아이리스는 아호메아 왕국에 사절을 보내 주변국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통보하였다. 당연히 아호메아 측에선 자신들의 관할구역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무시하였고, 명분이 생긴 아이리스는 이를 구실로 군대를 파견히였다.

 

이로 인해 1차 아이리스 아호메아 전쟁이 발발하였고, 아호메아 군은 아이리스군에게 패배하고 만다. 결국 아호메아 왕국은 주변국들에서 손을 뗄 수 밖에 없었고, 코토누를 아이리스에게 넘기게 되었다.

이후 아이리스 탐험가인 빅토르 발로 일행이 아호메아 주민들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에 아이리스가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자 이번에도 아호메아는 거절하였다. 이로 인해 2차 전쟁이 발발하였다.

이를 미리 예감했던 아호메아 왕국에선 전쟁 전 슈탈 제국으로부터 소총과 기관총, 대포를 사두었으나, 정작 사 놓고도 사용법을 몰라서 전쟁 중에 쓰지 못했고, 이를 눈치챈 아이리스는 해안을 봉쇄하여 아호메아가 총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결국 아호메아는 패배하고 말았다.


2. 사회 및 문화

아호메아 왕국의 왕은 '아호수'로 남녀로 이뤄진 대의회에 의해서 선출되었다. 아호수는 '미간', '메후', '차차' 등의 관리들의 자문을 맡아서 국정을 다스렸는데, 미간은 사법, 메후는 왕실업무와 경제를 맡는 행정직, 차차는 지방도시 총독직이다. 모든 등급의 관료들은 남녀 두 명씩 짝을 지어서 구성되었는데, 남성은 실행역이었고, 여성은 통제하는 역을 맡았다.

 

아호메아의 훈두교 종교관에 따르면 어머니 신인 '나나 불루쿠'가 세계를 창조하고, 마우리사가 가장 높은 신으로 여겨졌다. 사제들은 여자들이 상당수이지만 대사제는 늘 다코도노우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호메아 왕국의 연례 종교행사인 '쉐타누마다'는 선조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선물 나누기, 인신공양, 군대의 퍼레이드, 대의회의 공개적 토론 등이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중 인신공양 행사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겼는데, 이들은 아호수는 사후에도 왕으로서 군림한다고 여겼기에 아호수에게 바치는 제물로서 인신공양을 하였다. 주로 포로들이 제물로서 바쳐쳤으며, 아호메아 왕국이 벌인 정복전쟁에는 이 포로 수급을 위한 목적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한다.

 

훈두교 종교관에 의하면 아호수는 죽은 뒤 유령들로 구성된 신하들을 거느리고 사후세계로 간다고 하는데, 포로들은 바로 이 신하들의 머릿수를 불리기 위해서 희생되는 것이다. 정복전쟁이 끝날 때마다 일정 수의 포로들 - 주로 여자, 아이, 부상자 같이 노예로 팔기엔 약한 이들 - 이 바쳐쳤고, 그 외의 포로들은 노예로 바쳐쳤다.

 

아호메아군은 상비군으로, 각각 미간과 메후가 통제하는 '오른쪽 부대'와 '왼쪽 부대'로 나뉘어져 있었다. 메후로 구성. 아호메아의 아이들은 7~8세부터 병사로 징집되었는데, 이때에는 운반역으로 활동한다가 수 년 간의 훈련 끝에 정규군으로 활동하였다. 병사들 중 적을 죽이거나 포로를 잡은 이에겐 보상으로 소가죽이 지급되었다. 주변 종족들과 다르게 아호메아군은 서양 무기를 선호해서 플린트락 머스킷과 철기로 된 도검, 25문의 대포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호메아 왕국에는 '아호메아 아마존'이라 불리우는 여성 특수부대 미노가 존재하는데, 호우에그바드자가 창설한 여성들로 이뤄진 코끼리 사냥부대 그베토가 그 기원이었다. 이후 그 아들인 아가자가 이들을 호위부대인 미노로 재편성하게 되었는데, 초기에는 범죄자들로 구성되었으나, 점점 존경의 대상이 되면서 게조 대에 이르러서는 노예들이나 포로 중에서 자원자로 뽑았고, 이윽고는 모든 가족들에게 딸들을 보내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후원이 늘어나서 아호메아 군대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가 되었다. 이들은 법적으로 왕의 아내로 간주되어 모두 결혼이 불가능했고 그만큼 아주 후한 대우를 받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칼 한 자루만 들고 밀림에서 10일을 버티는 훈련을 2번이나 통과해야 하는 혹독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아호메아에서 철과 관계된 회계와 조세, 여러 행정조치들은 용광로에서 이루어졌는데, 나라 전체에 괭이를 만드는 독점권을 보유한 12개의 용광로가 존재하고 있었고, 괭이를 만들지 않는 다른 용광로들은 철의 신인 구를 숭배하는 신관들이 관리하고 있었다. 각 용광로마다 구를 위한 성소가 존재했고, 연례행사마다 신관들은 모두 궁정에 소집되어 아호수에게 제물로 쓰일 수탉을 나눠받았고, 대장장이들의 숫자에 대해 보고하였다.


아호메아에선 처가에 대한 의무인 '아시토글'이란 개념이 존재하는데, 사위는 매년 한 번 정도는 장인에게 중요한 일 하나를 끝내주고 장모의 집을 잘 보수해서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독프웨(성인들이 소속된 노동단체)가 마을 내의 사위들을 호출하여 아시토글을 실천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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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명칭 : 부간다 왕국
  • 위치 : 동아키프라 빅토리아 호 부근
  • 수도 : 벵고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 카바카(왕)
  • 공용어 : 간다어
  • 종교 : 시슬람교, 간다 토착 신앙
  • 거주종족 : 간다족

 

1. 역사

부간다 왕국은 14세기 초 초대 카방카인 카토 킨투에 의해 건국되었고, 그후 여러 카바카가 즉위하여 내부 제도를 발전시키고 몇몇 도시를 건설하기는 하였으나, 17세기까지는 강력한 왕국으로 성장하지 못한 채 부뇨로 왕국의 속국으로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17세기 중엽 새로운 카바카로 카테레가가 즉위하면서 부간다 왕국은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하였고, 이윽고 부뇨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새로운 강국으로 떠오르기에 이르렀다.

이후 17세기 동안 부간다는 유능한 카바카들이 즉위하여 성장에 탄력을 받아 서쪽으로 영토를 확장하기 시작했고,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부간다의 꾸준한 성장은 18세기에 더욱 강화되어 강력한 카바카인 마완다의 지휘 아래 주변 왕국을 공격하여 상당한 영토를 취득하였다.

18세기 말 무렵에는 서부 방면으로 영토를 확장하기 시작하였고, 빅토리아 호를 왕래하는 무역을 진흥시켰으며 정치 구도를 재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잔지바르 무역상들이 부간다에 무역 목적으로 방문하게 되었고, 부간다 왕국은 이들을 환대하여 해안가와의 정기적인 무역을 성사시켰고, 이를 통해 탄약과 소총 등 신식무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한층 더 강력한 군사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무테사 1세가 제위에 올랐을 무렵인 19세기, 부간다에 처음으로 유로파인들이 들어왔는데, 그들은 동아키프라를 탐험하고 있던 브리튼 제국의 탐험가 존 스페케와 제임스 그란트였다. 이후 수년 뒤엔 헨리 모턴 스탠리가 부간다에 도착하였고, 무테사는 스탠리와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되었는데, 마침 당시엔 부뇨로 왕국이 케메트로부터 지원을 받아 그 위협을 뻗쳐오던 상황이었기에, 그를 통해 브리튼 제국과 연결하여 화기를 확보하여 부뇨로에 반격하는데 성공하였다. 스탠리는 무테사를 지원한 후 이를 계기로 십자교를 소개하였으며, 부간다에서 선교활동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이 무테사의 치세가 부간다 왕국의 마지막 전성기가 되고 말았다. 그의 사후 후계자들은 뛰어난 수완을 보여주지 못했고 부간다는 주변 왕국들과 함께 브리튼 제국의 보호령으로 전락하게 된다.

 

2. 사회 및 문화

부간다 왕국은 전제군주국가로서, 간다족의 최고 지도자인 카바카 아래 세 가지 유형의 족장이 존재하였다. 각각 카바카가 직접 임명한 바 쿤구 족장, 전통을 담당하는 바 타카 족장, 그리고 카바 카의 대표로서 내부 안보 및 왕실 재산 유지, 군사 임무 감독을 담당한 바탕골 족장이 존재한다.

부간다 왕국은 시슬람 상인들과 접촉하면서 무역이 경제 부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긴 했었지만, 전통적으론 작물 재배와 어업에 의존했다. 주변국과 달리 목축의 비중은 적은 편이었고, 주로 바나나 등의 농업이나 간다족의 주식인 어류 등을 빅토리아 호에서 낚는 어업에 종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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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1. 3. 31. 22:53

1. 소개

스와힐리란 어떠한 종족명이라기보다는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는 종족을 통틀어 부르는 일종의 문화 집단 개념으로, 아키프라 대륙 전역에 퍼져서 존재하고 있다. 특히나 동아키프라 전역에서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아예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사용할 정도로 영향력이 높다.

 

본래는 동아키프라의 스와힐리 연안의 거주민들을 칭하는 명칭이었으나, 스와힐리어와 그 문화가 동아키프라 전반으로 널리 퍼지면서 그 범위도 넓어지게 되었다. 오랜 세월 동안 중동권과 교역을 해와서인지 대부분이 시슬람교도이다.

 

2. 구성 종족

 (1) 헤헤

 (2) 마툼비

 (3) 키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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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명칭: 파르투갈령 암골라(구 음동고 왕국)
  • 위치: 아키프라 남서부
  • 수도: 카쿨로 카사바
  • 정치체제: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음골라(국왕) 
  • 공용어 : 북분두어
  • 종교: 음동고 토착 신앙
  • 거주종족: 분두족, 임방갈라족

 

1. 역사

음동고 왕국이 역사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16세기로, 당시엔 콩가 왕국의 속국으로 음골라 킬루안제가 건국했다고 전해진다. 음동고는 주변 왕국과 대립하면서 콩가 왕국에게 조공을 바치고 있었으나, 16세기에 들어서서 파르투갈에 대사를 보내서 선교사를 요청하고 콩가 왕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후 파르투갈은 선교사들을 보냈으나, 콩가 왕국의 압력에 의해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음동고 왕국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대사를 보내서 세례를 받는 것을 대가로 군사적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에 파르투갈 왕국은 2차에 걸쳐서 원정대를 보냈고, 디아스 데 노바이스라는 인물이 콩가 왕국과의 합의 끝에 루안다에 도착하여 음동고의 국왕과 새로운 외교관계를 가지게 된다.

 

암골라를 정복하는 것이 목표였던 파르투갈군은 콩가와 은동고 모두와 동맹을 맺어서 용병으로 활약했으며, 16세기 말에 파르투갈군이 마산가노를 공격하여 그곳에 요새를 건설하자 수많은 소바들이 점차 포르투갈에 충성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해안 지역들이 파르투갈의 식민지가 되었다. 파르투갈군은 이 기세에 힘입어 음동고의 수도를 공격했으나, 하지만 음동고는 인근의 왕국들과 동맹을 맺어서 반격을 가했고, 이에 파르투갈은 잠깐이나마 물러간다.

이후 17세기 초까지는 파르투갈과 음동고 사이의 불안한 평화가 유지되었으나, 파르투갈은 캄밤베에 요새를 세우고 콴자 강을 따라서 계속 영역을 확장해나가기 시작했고, 콴자 강 남쪽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선 음동고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단 것을 깨단고는 콴자 강 남쪽에 있던 유목민들과 접촉하여 이들의 도움으로 음동고 북쪽으로 식민지를 확장했다.

 

이후 파르투갈군은 음동고를 공격하여 음골라를 피난가게 만들었고, 수천 명의 포로들을 사로잡았다. 파르투갈은 뒤이어서 괴뢰정권을 세우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음동고와 화친하였다. 음동고 측은 파르투갈의 음동고 침공의 거점인 암바카 요새에서의 철수와 포로들의 반환, 음동고를 쑥대밭으로 만든 유목민들을 떠나도록 할 것을 요구했고, 그 대가로 왕의 수도 복귀와 파르투갈과 군신관계를 맺고 매년 100명의 노예를 공물로 바친다는 조건의 평화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당시 파르투갈 총독이 콩가 왕국과의 전쟁에 휘말리는 바람에 암골라 식민지에서 추방당하게 되어 협정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였다.

파르투갈의 조약 불이행으로 인해 당시 음골라였던 응골라 음반디는 큰 타격을 입었고, 그로 인해 누이인 은징가 음반디가 실질적으로 음동고를 맡게 되었다. 이후 파르투갈은 은징가 음반디와 협상을 재개하여 포로 반환을 거부하고 은징가가 먼저 파르투갈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은징가는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전권을 확립하고 포로들이 돌아와야만 한다고 응답했고, 이로 인해 전쟁이 터졌다.

 

파르투갈군은 은징가를 축출해내는데 성공했으나 그녀를 잡지 못했고, 이후 은징가가 물러났음을 선언하면서 노예 출신인 필리페 하리 은골라를 새로운 음동고의 왕으로 선출한다. 은징가 음반디는 하리의 즉위를 인정하지 않았고, 하리와 파르투갈의 통치에 반대하는 세력의 지원을 받아서 군세를 얻고 두 번째로 포르투갈과 전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또다시 격파당한 은징가는 가까스로 생포되는 것을 면한 채 도주하였다.

이후 은징가는 한때 음동고를 침략했던 임방갈라족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지원을 얻어 새로운 근거지가 될 마탐바 왕국을 정복하였다. 이후 파르투갈은 오라녜군과 동맹을 맺은 은징가의 군대에게 큰 패배를 당했고, 결국 파르투갈은 끈질긴 은징가의 공격에 그녀를 은동고와 마탐바의 여왕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이후 은징가 여왕이 죽고 난 뒤에야 파르투갈은 은동고 왕국을 점령할 수 있었다.

 

2. 사회 및 문화

음동고 왕국은 736개의 작은 정치단위로 나뉘어져 있었고, 중심도시인 음반자와 그 음반자를 둘러싸고 있는 마을들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음동고의 수도는 현재 은달라탄도 근처의 고원에 있는 '카쿨로 카사바'로, 왕은 '음골라'라고 불리고, 귀족인 '마코타'들로 이뤄진 의회로 통치했다.

 

음동고 왕국의 계급으로 사법담당인 '텐달라', 군통수권직인 '은골람볼레'가 존재한다. 평민층으로는 '아나 무린다'와 '자유민', 이지코(단수형은 키지코)와 농노 계급이 있으며, 하위 계급으로 아비카(단수형 무비카), 노예가 존재한다.

 

구성 종족으로 분두족과 임방갈라족이 존재한다.

 

 2-1. 암골라의 구성 왕국들

 (1) 마탐바 왕국
 마탐바 왕국은 남분두족이 세운 왕국으로, 19세기 후반에야 파르투갈 왕국에 정복당했을 정도로 오래도록 저항한 강력한 나라였다.

 마탐바 왕국이 역사 속에서 최초로 언급된 것은 16세기의 콩가 왕국을 통해서였으며, 16세기 중엽의 마탐바는 당시 십자교를 믿기 시작한 콩가에서 온 선교사들에 의해 설교가 허락되었으나 개종했다는 징후는 없었다.

 암골라 총독이 임방갈라들을 통해서 음동고를 공격하도록 지시하였을 때, 마탐바의 약탈도 허락하였는데, 이로 인해 수많은 마탐바의 분두족들이 세스파냐 식민지로 노예로서 팔려갔다.

 

 17세기에 은징가 음반디가 포르투갈과 싸우다가 패전하고 마탐바 왕국으로 도망쳤고, 마탐바의 군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마탐바를 음동고 왕국에 편입시켰다.

 은징가 여왕은 사망할 때까지 두 왕국을 공동 통치하였으며, 그녀 사후에는 음징가 모나가 즉위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파르투갈의 프란시스코 구테레스에 의해서 축출당하게 되었고, 프란시스코는 카산제 제국과 전쟁을 하였으나 전쟁에서 패배하여 친척들과 함께 사망한다.

 

 이후 그 누이인 베로니카 1세가 즉위하였는데, 십자교도이면서도 마탐바의 독립을 지향한 그녀는 파르투갈의 침공을 막고자 루안다에 사절을 보내서 평화협정에 서명했고, 이를 위해 위카산제의 존속을 인정하고, 파르투갈인 포로 석방 및 파르투갈인들의 자유왕래와 선교사 입국을 허가하였다. 이로 인해서 마탐바와 파르투갈 사이는 한동안 원만해지게 되었었다.

 

 그러나 그녀가 사망하고 난 이후 마탐바 왕국은 다시금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려고 하였고 이윽고 파르투갈군이 재침하여 마탐바가 파르투갈의 속령이 되었음. 그 이후 마탐바 왕국은 여러 번 끈질기게 저항하였으나, 결국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는 완전히 식민지 상태가 되고 만다.

 (2) 카산제 제국
 17세기 초에 임방갈라족이 건설한 제국으로, 강력한 군국주의 제국이다. 건국시조는 '전사 카산제'이며, 통치자는 자가라고 불린다.

 

 이들은 주변 국가들과의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으며, 그 과정에서 파르투갈과 노예 교역을 하게 되면서 이 두 국가 간의 관계가 시작된다. 이후 파르투갈에 의해 용병으로 고용되어 음동고와 마탐바 왕국 공격에 활용되어졌는데, 임방갈라 용병들은 파르투갈군의 보조부대로 복무하는 것으로 파르투갈 군대에서 활동하였다.

 일대의 다른 왕국들이 전쟁에 말려들 때마다 카산제 왕국은 내륙과 파르투갈의 암골라 식민지 사이의 통상로를 독점하여 제국의 수도에서 파르투갈의 화포 및 의류와 카산제 제국이 주변에서 잡아들여온 노예들이 교환되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독점도 19세기 중반에 이르러선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윽고 19세기 중반에 파르투갈에 점령되어 식민지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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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명칭: 그림자 연맹
  • 주요 활동지역: 유로파 대륙
  • 유형: 범죄 조직, 군산복합체
  • 수장: 제임스 모리어티

 

1. 소개

범죄계의 나폴레옹이라 불리우는 제임스 모리어티가 창설한 범죄 조직이자 군산복합체로, 전 세계의 뒷세계의 내로라하는 거물들은 대부분 이 조직 소속이거나 이 조직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어 있으며, 목적은 최신 병기의 연구 개발과 실전 테스트, 그리고 국제 정세의 불안과 긴장을 조절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정치적 이득으로, 자신들이 개발해낸 각종 병기나 신기술들을 유로파의 열강들이나 분쟁 지역 등에 판매하고 있다.

 

조직원들은 수백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말단 조직원들과 고위급 간부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부진은 거물급 범죄자들 외에도 재능이 있으나 비윤리적인 연구 등으로 인해서 배척받은 인물들로도 구성되어 있다.

 

2. 조직사

명망있는 수학교수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는 어느 날 한 가지 궁금증에 사로잡혔다. 수학적 계산으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까? 당시 막 《소행성 역학》 집필을 마쳤었던 그는 천체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계산이 가능하듯이 전쟁의 발발 가능성 또한 수학적으로 계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일종의 심심풀이로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계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였다.

 

이윽고 계산이 끝났을 때 모리어티 교수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머지않아 전 세계를 뒤흔들 대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혹시나 해서 몇 번을 계산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치 필연처럼 대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 결과에 처음엔 반신반의하였지만, 신문기사 등에서 들려오는 열강들 간의 갈등과 고조되는 긴장감에 관한 소식들을 계속해서 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교수는 결과에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는 앞으로 다가올 전쟁에 대비하여 전쟁을 막자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어차피 일어날 전쟁이라면 이를 통해서 한탕 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는 평소에 교류가 있던 인물들과 함께 그림자 연맹이란 조직을 창설하였고, 뒷세계의 거물들을 모아서 그 세를 불려나가게 된다.

 

범죄 컨설턴트로서 철두철미한 계산 끝에 그림자 연맹은 양지에서는 그저 허무맹랑한 도시전설 수준으로만 받아 들여진 채로 암흑가를 장악한 대형 조직으로 거듭났고, 유로파 전역의 모든 대형 범죄 중 최소 절반은 이 조직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브리튼 제국의 명탐정 셜록 홈즈가 이 조직의 존재를 알게 되곤 이들을 막고자 고군분투하게 되었고, 결국 슈바이츠 공화국의 라이엔바흐 폭포에서 모리어티 교수가 셜록 홈즈와 함께 떨어짐으로써 이 조직은 큰 타격을 입고 몰락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모리어티 교수는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라이엔바흐 폭포에서의 결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것이었다. 허나 목숨만 간신히 건졌을 뿐, 몸이 심하게 망가져 생명유지장치와 각종 약물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고르고 있다.

 

3. 주요 구성원들

 수장 - 제임스 모리어티

  간부진 - 세바스찬 모런

              닥터 그리핀

              후만추 박사

              빅터 프랑켄슈타인

              에드워드 하이드

              도리언 그레이

              판토마

              닥터 모로

              에릭

 말단 조직원 - 잭 더 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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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아키프라의 고대 영양족으로부터 기원한 문화군. 대부분 수인족으로 분류되는 종들이나, 수인이 아닌 종족도 존재한다. 대부분이 영양 계열 수인이지만, 아닌 케이스도 존재한다.

 

2.역사

본래 반투족이란, 서아키프라에 거주하는 고대 영양 수인족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이들은 기원 전 2000년 전에 서아키프라를 떠나 남부로 남하하였고, 이 과정에서 유목기술을 전파받게 되었다. 이후 여러 종류의 영양 수인족으로 파생되었고, 이들은 아키프라 곳곳에 철기를 전파하고 망가니 등의 다른 종족까지 반투족으로 편입시키게 되었다.

 

3. 구성 종족

 (1) 줄루족

 (2) 코사족

 (3) 헤레로족

 오릭스 수인족으로, 반투족의 일원이지만 나미브 사막으로 이주해 왔을 때 나마족에게 많은 영향을 받아 그 정체성은 반투족보다는 나마족에 더 가깝다. 슈탈 제국의 학살로 많은 헤레로족들이 목숨을 잃었다.

 (4) 망가니

 (5) 쇼나족

 (6) 분두족

 (7) 팡족

 (8) 반투족

 모든 반투족의 기원이 된 고대 수인족이자 모든 영양계 수인들의 선조 격인 종족이다. 오래 전에 멸종되었기에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진 않으나, 이들은 농경과 유목을 겸업하였으며 현존하는 후손들보다 훨씬 덩치가 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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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줄루 왕국
  • 위치: 남아키프라 일대
  • 수도: 울룬디
  • 정치체제: 전제군주제
  • 국가원수: 인코시
  • 공용어: 줄루어
  • 종교: 줄루족 토착 신앙
  • 거주 종족: 줄루족

1. 역사

줄루 왕국은 아키프라의 왕국들 중에선 가장 늦게 탄생한 국가이다. 본래 줄루족은 남아키프라의 약소 종족 중 하나에 불과했으나, 한 사내에 의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그 남자의 이름은 줄루 왕국의 시조라 칭송받는 샤카 줄루였다. 샤카는 줄루족 수장의 사생아로서 태어나 축복도 받지 못한 채 촌락 한 구석에서 태어났으나, 한 예언가에 의해 '무적의 왕국을 세울 왕자'라는 예언을 받아 '샤카'란 이름을 받게 되었다. 사생아로 멸시를 받으면서 자란 샤카는 6세 때 어머니와 함께 촌락을 떠나 방랑하다 '음테트와 왕국'에 몸을 의탁하게 된다.

음테트와 왕국에서 어른이 된 샤카는 23세에 국왕 딩기스와요의 명령을 따라 전사로서 원정에 참가하여 6년 동안 음테트와 왕국의 최강자로 불리며 각지에서 훈공을 세웠다. 샤카는 실전에서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전술에 대한 제언을 국왕에게 상신하였고, 그 공을 인정받아 연대장으로 발탁되었다. 그리고 샤카의 친아버지가 죽자, 딩기스와요는 샤카를 측근들을 붙여 줄루족의 곁으로 돌려보냈다.

샤카는 고향으로 돌아가자마자 우선 센잔가코나의 계승자 '시그샤나'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살해하고 자신이야말로 정당한 줄루의 왕이라고 선언했다. 새로운 국왕으로서 샤카가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음테트와 왕국 시대에 익힌 실전경험에 기반한 군대를 재건하는 것이었다. 당시 아키프라 내에서 부족 간의 싸움이란 건 쌍방의 대표자가 춤과 위협으로 자신의 무력을 상대방에게 과시하는 데 주안을 둔 '힘에 의한 시위'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었기에 싸움의 승패도 실제로 벌어진 교전의 결과가 아니라 의식적인 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결과가 많았다.

그러나 샤카 이후로 목가적인 분위기가 남아 있던 부족 간의 싸움은 인정사정없는 살상전으로 바뀌게 된다. 당시엔 아세가이라는 투창이 널리 쓰였는데, 샤카는 이걸 부러트리고 보다 살상력이 높은 이클와라는 단창을 병사들에게 지급하여 신발을 벗고 맨발로 뛰게끔 훈련시켰다. 바꾸게 했다. 이러한 개량이 행해진 줄루족의 무기는 백병전에서 결정적인 효과를 가져와, 주변 부족들은 줄을 이어 줄루의 군문에 항복했다.

또한 부대편성도 개혁하여 전사들을 나이별로 분류한 연대(단수형으로는 '이브트'라 하고, 복수형은 '아마브트'라 한다.)를 편성하고, 출신 마을(크랄)에 따라 머리장식과 몸장식을 통일시켰다. 그리고 샤카는 이 새로운 편제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까 생각한 끝에, 줄루 왕국군이 가진 근접전투에서의 파괴력을 더욱더 높일 수 있는 전술대형을 고안해냈는데, 그것이 바로 '거친 쇠뿔'이라 불리는 대형이다.

거친 쇠뿔 대형은 기본적으로 각 연대를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그들 각자가 상이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성립하는 전술대형으로, 우선 '머리' 부분이 정면에서 적과 격돌하여 적군 병사들을 구속하고, 그 사이에 '왼뿔'과 '오른뿔'의 역할을 맡은 양쪽 날개 부대가 적의 측면을 거쳐 일격에 후방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포위된 적을 쳐없애기 위해 후방에 온전히 남겨진 '허리' 부분(예비병력)을 전선에 투입하여, 고립된 적이 도망칠 틈을 주지 않고 적군을 완전히 섬멸하는 것이다.

 

이렇게 공격적이고 효과적인 전술로 주변 부족들을 흡수하며 승승장구하던 줄루 왕국은 지금껏 만나지 못한 강적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니던 브리튼 제국이었다.

 

19세기 중반에 들어서 브리튼 제국은 남아키프라 전체를 손에 넣어 식민지로 삼고자 했고, 이를 위한 토대로 용이한 통치를 위해서 남아키프라 일대를 하나의 연방으로 합치고자 했다. 이에 문제되는 세력이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보어인이고 하나는 줄루족이었다. 보어인들은 브리튼의 해안 지방 장악을 피해 내륙으로 이동하여 여러 공화국들을 건국한 상황이었으나, 건국 이래 계속 줄루 왕국과 국경분쟁과 충돌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이를 빌미로 삼은 브리튼 제국은 보어인들의 국가 중 하나인 트란스발 공화국에 개입하게 된다.

이로 인해 줄루 왕국과 보어인 간의 국경분쟁은 줄루 왕국과 브리튼 제국과의 국경분쟁으로 변모하고 말았다. 브리튼 제국은 줄루 왕국의 잦은 국경침범을 명분으로 계속 배상을 요구했고, 이런 분쟁이 늘어가던 도중 줄루족에 의한 브리튼 민간인 납치사건이 벌어졌다.

브리튼 측은 민간인의 즉각 석방과 납치범의 브리튼 측 인도, 배상금 지불, 선교의 자유, 그리고 줄루군의 해산을 요구하는 통첩을 전달했으나, 당시 줄루의 국왕이었던 케츠와요는 답신을 하지 않았고, 이 사실을 보고받은 런던에서는 개전을 승인하여 '브리튼-줄루 전쟁'이 발발한다.


간단히 승리할 것이라 생각하고 줄루 왕국을 얕봤던 브리튼군은 개전 직후 그 오만의 대가를 뼈저리게 치르게 되는데, '이산들와나 전투'에서 브리튼군 4천은 줄루족을 얕보고 들판에서 진을 쳤다가 그만 줄루군 2~3만에게 포위당해 병력 태반을 잃는 대참패를 당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현지 총독부와 본국 정부는 멘붕해 버렸고, 일각에서는 전쟁포기론이 제기되기까지했다.

그러나 이산들와나 전투 바로 직후, '로크스트리프트 전투'에서 줄루군의 또다른 병력 수천 명이 브리튼군 보급기지 겸 야전병원을 포위 공격했으나, 부상병 30여 명이 포함된 브리튼군 단 1개 중대 130여 명은 수천 명의 줄루군을 상대로 성공적으로 방어전을 수행하고 승리한다.

극과 극인 두 전투는 각각 의의가 있었는데, 이산들와나 전투가 브리튼군의 초기 공세를 완벽히 돈좌시키고 전쟁 주도권을 줄루 쪽으로 넘겼다면, 로크스드리프트 전투는 멘탈이 나갈 뻔한 브리튼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로크스드리프트 참전자들에게는 13개의 빅토리아 훈장을 포함한 다수의 훈장이 수여되었고, 언론에서는 이들을 영웅으로 대접했다. 여론은 이산들와나의 복수를 외치며 들끓었고, 여론의 압력을 받은 정부와 의회는 일각에서 제기된 전쟁포기론을 기각하고 대대적인 증원을 결의한다.

또한 두 전투 모두 전개 과정이 극과 극이었는데, 이산들와나 전투에서는 분산된 브리튼군 병력들이 숫적 우세를 점한 줄루군에게 대항하다 탄약이 부족해지자 탄약을 보급받기 위해 전령을 보내 요청했지만 보급부대는 전장 상황은 상관없이 무조건 온 순서대로 탄약을 보급하려고 했기 때문에 탄약이 고갈된 일선 병력들이 차례로 격파당했다.

그에 비해 로크스드리프트 전투는 소수라도 병력이 한군데 모여 있었고 각종 물품을 이용해 엄폐물을 구축하고 보유한 탄약을 대량으로 불출해 압도적인 열세인 병력 차이를 화력으로 메꿨다. 줄루족도 전쟁 이전부터 도입한 총기가 있고 이산들와나 전투에서 노획한 무기가 많았지만 사냥이나 개인간 싸움에서나 써봤지 대규모 병력이 운용하는 용도로 활용한 경험이 없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산들와나 이후 줄루군은 승기를 탔으나, 그들이 입은 피해도 만만치 않았고, 냉병기 위주의 군대로 근대식 군대 1개 연대를 격멸시킨 대가는 상상을 초월했다. 브리튼 전초기지들을 제거하려 한 줄루군의 시도는 브리튼군도 충분한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후 브리튼군은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국경으로 일제히 퇴각했고, 이후 본국 증원부대 7개 연대가 도착하자 전면공세에 돌입했다.

줄루군은 냉병기 군대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기습과 매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결국 수도 울룬디에서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결전을 시도했다. 줄루군은 브리튼군에 비해 최소 2배에서 3배의 숫적 우세를 지니고 있었으나 정예병들을 다 초기에서 잃었으며 개틀링건과 포병의 화력은 냉병기 위주의 구식 군대가 감당할수 없는 것이였다. 줄루군은 포병과 보병의 사격을 뚫고 접근하는데 성공했으나 포병의 포도탄과 개틀링건에 의해 전열이 붕괴하고 무너진 전열에 브리튼 창기병대가 돌입하여 대패한다.

패전이 확실해지자 줄루족 내 소부족장들이 항복을 청해왔고, 줄루 국왕도 저항의지를 잃고 포로로 잡혔다. 브리튼 원정군은 케츠와요의 폐위를 선언하고 본국의 지침에 따라 줄루 왕국을 총 13개 소부족왕국으로 나누어 간접 통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브리튼이 전쟁 초기 노렸던 연방의 확대는 이뤄지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뤄지긴 했지만, 브리튼이 바라던 형태로는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후 보어전쟁을 거치면서 브리튼의 행태에 분노한 보어인들이 보어 공화국 연합을 결성하였기 때문이었다.

 

2. 사회 및 문화

줄루 왕국은 국왕인 인코시를 중심으로 씨족 단위의 자급자족형 마을인 크랄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소에는 크랄들이 자급자족하다가 전시에는 각 크랄마다 전사들이 차출되어 온다. 또한 각 크랄에는 일종의 교육기관으로서 청소년들이 들어와서 훈련받는 '큰 크랄'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큰 크랄은 동시에 일종의 군사집단으로서 작용하여 엄격한 규율로 다스려진다.

 

주로 가축과 농업에 기반을 두었으며, 여성들은 그들의 몸을 덮는 옷을 입고, 짚과 구슬로 장식한 넓은 모자인 이시크홀로를 쓰고, 손으로 쇠가죽을 부드럽게 한 주름진 스커트인 이시드와바를 입는다.

 

3. 외교 관계

줄루 왕국이 존재했던 시절엔 특유의 호전적인 확장주의적인 성향 탓에 브리튼 제국 뿐만 아니라 코사 왕국 같은 주변의 다른 토착 왕국들과도 자주 충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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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보어 공화국 연합
  • 위치: 남아키프라
  • 수도: 프리토리아
  • 정치체제: 국가 연합, 의원내각제(중앙정부가 없음)
  • 국가원수: 총리들
  • 공용어: 오라녜어
  • 종교: 십자교
  • 거주 종족: 인간(보어인) 등

1. 역사

보어인들은 17세기 오라녜 농부, 칼뱅교도들과 아이리스계 위그노들, 그리고 주류 종교에 탄압받던 여러 신교 성향의 백인들이 이 종교활동의 자유를 찾아 남아키프라 지역으로 옮겨간 것으로부터 유래하였다.

초기에는 웨스트-노던 케이프 지역에 모여살았고 현지 종족들과 교류하거나 충돌하고 노예교역도 하면서 살았는데 나폴레옹 전쟁 이후 케이프 지역이 브리튼 제국에 넘어가고 노예 해방정책을 펴자 농민들이 다수였던 보어인들이 대거 반발했고 브리튼은 이를 분쇄하는 정책을 폈다. 버틸 수가 없어진 보어인들은 포장마차와 가축들을 이끌고 강수량이 더 많은 곳을 찾아서 대거 북동쪽 내륙으로 이주했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현지 종족들과의 충돌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우수한 기마술을 보유하고 소총을 보유한 보어인들에 의한 일방적인 원주민 학살 '그레이트 트렉'이 발생한다.

이후 보어인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뉘어졌는데, 오렌지 강 유역에 정착한 한 부류는 튤립 자유국을, 림포포 강 유역에 정착한 부류는 트란스발 공화국을, 동쪽 해안지대로 우회한 나머지 한 부류는 나탈 공화국을 세웠다. 물론 이런 공화국들의 수립은 평화롭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른바 '캬프르 전쟁'이 한 세기에 걸쳐 지속된다.

 

보어인들은 원주민에 비해 인구가 훨씬 적었지만 우수한 기마술과 우마차를 이용한 전술을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원주민에 대항해 여러차례 승리를 거두며 서서히 영토를 늘려나갔다.

 

케이프 식민지를 차지한 브리튼은 보어인의 그레이트 트렉을 막지 않고 방치해 사실상 보어인의 나라들의 독립을 인정한 상태였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에 이르러 남아키프라 내륙에서 금과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자 브리튼은 남아프리카 내륙에 진출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보어인들과 충돌하게 된다. 이 때 줄루 왕국과 보어인의 트란스발 공화국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고 이를 빌미로 브리튼은 트란스발 공화국에 개입하기 시작했고, 보어인은 당연히 반발했지만 줄루 왕국의 위협이 지속되는 이상 그냥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줄루 왕국이 멸망하자 보어인들의 불만이 다시 터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브리튼이 트란스발 일대에 군대 배치를 늘리자 결국 트란스발 공화국은 브리튼 제국에게 선전포고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1차 보어전쟁'이다. 넓은 국토와 적은 수를 기반으로 보어인들은 유격전으로 브리튼군을 괴롭히고 된통 당한 브리튼은 트란스발 공화국에서 손을 뗀다.

 

하지만 트란스발에서 거대한 금광이 발견되자 케이프 식민지의 브리튼인들이 트란스발로 이주하면서 그 수가 점점 불어나 트란스발 내에서 보어인과 브리튼인 간의 갈등이 커지게 된다. 이 때 당시 케이프 식민지의 총리 세실 로즈가 트란스발 내 브리튼인들의 대표를 획책해 쿠데타을 일으키게 만들면서 빡친 트란스발은 브리튼인들에 대한 차별 대우 법안을 통과시킨다.

 

브리튼 제국은 트란스발 내 브리튼인들을 평등하게 대우하라고 요구하나 트란스발은 이를 거부하고 모든 브리튼인에게 자국에서 나가라고 통보하여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그리하여 트란스발이 케이프 식민지를 공격하면서 '2차 보어전쟁'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평소 브리튼 제국의 강압적인 행태에 불만을 품고 있던 다른 보어인 공화국들도 가세해 연합하면서 새로운 국가연합인 '보어 공화국 연합'이 탄생하였다.

 

2. 사회 및 문화

보어 공화국 연합은 강력한 중앙정부는 없으며, 각 공화국들이 브리튼 제국 등의 외세에 대항하기 위해 느슨한 형태로 연합하여 서로 동등한 지위 하에서 독자적인 권리를 구사하고 있다. 각국의 정치 체제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의원내각제를 택하며 국가 수반이 총리인 점이 특징이다.

 

주류 주민인 보어인들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전투집단으로, 세계 최강 군대인 브리튼 제국군조차 고전시킬 정도다. 보어인들은 수렵에 매우 익숙하며, 남아키프라 땅에서 개척민으로 살다보니 말을 잘 타는 사람들이 많아 기마 척후/교란전에 능숙하다. 보어인들은 마우저 소총으로 은폐와 엄폐를 적절히 활용해 유격전을 펼치며, 특히 수십명씩 조를 이루어 이동하는 소부대 '코만도'는 공포의 대상이다.

 

주요 도시와 근교 지역에 살고있는 보어인들은 그럭저럭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농민들은 주변의 토착종족들이나 해외의 이종족 노동자들을 값싸게 부려먹거나 비하하고 돈 대신 생산하고 남은 포도주를 지급하는 식의 차별을 가하기 때문에 이종족들과의 원한관계가 깊은 편이다.

 

3. 외교 관계

보어 공화국 연합은 그 태생부터가 현재도 진행 중인 2차 보어 전쟁을 기점으로 탄생한 신생 국가이기 때문에 브리튼 제국과의 관계는 그야말로 최악으로, 브리튼 제국에 대해서 듣기만 해도 이를 부득부득 갈아댄다.

 

주변 토착종족들과도 여러가지로 충돌한 게 많기에 그다지 좋은 관계가 아니다.

 

4. 소속 국가

 (1) 트란스발 공화국

 보어 공화국 연합 내에서 중심축에 속하는 국가로, 발 강 북부의 트란스발에 위치한 공화국이다. 거대한 규모의 금광을 소유하고 있어서 연합 내에서는 가장 부유한 국가이다.

 

 (2) 나탈 공화국

 남아키프라 동쪽 해안지대에 존재하는 국가로, 지하자원 개발이 활발한 공화국이다. 연합 내에선 가장 세력이 작고 약한 국가다.

 

 (3) 튤립 자유국

 오렌지 강 유역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트란스발 공화국 근처에 존재한다. 특산품인 튤립 산업이 유명하다.

 

 (4) 오스트하펜 공화국

 나탈 공화국 부근에 존재하는 해양국가. 거대한 항구를 지니고 있어서 연합 내 최대의 무역 중심지다.

 

 (5) 신트허스 공화국

 연합 내 최대의 종교 국가로, 칼뱅교도들이 건국한 국가이다. 나라 곳곳에 교회가 널려 있다.

 

 (6) 제허슈텐 공화국

 연합 내 최대의 군사대국으로, 트란스발 공화국 다음 가는 군사력을 지닌 국가다. 군수사업이 특히 발전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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