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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9.24 인류 2
  2. 2025.09.19 비스트 월드
  3. 2025.09.14 플라즈마 소드
  4. 2025.09.14 레라이트 기사단
  5. 2025.09.07 성간 제국
  6. 2025.09.07 성간 생물
  7. 2025.09.06 MT71 2
  8. 2025.07.29 푸른 항해사 4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5. 9. 24. 00:00

서기 24세기의 인류는 우주공간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우주에서의 활동을 조금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단순히 우주복을 입거나 사이보그 개조를 받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유전자 단위로 개조를 받아 겉보기에는 현대 인류와 달라진 점이 없어 보일지라도 21세기의 인류와는 생물학적으로 다른 종이 되었다.

 

그 밖에도 유전공학의 발달을 통해 별별 희한한 형태로 분화되어 나갔고, 이에 따라 각기 다른 인류 아종들이 탄생하였다.

1. 순수 인류
말 그대로 신체에 손을 하나도 대지 않은, 순수한 인간을 말한다.

 

사실 순수 인류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이들조차도 기존의 호모 사피엔스와는 겉모습만 같을 뿐, 유전자 단위로 개조가 가해져서 지구와는 다른 대기 구성에서도 호흡이 가능하고, 진공 상태에서도 맨몸으로도 장시간 버틸 수 있는 등 21세기의 호모 사피엔스와는 생물학적으로는 다른 종이 되었다. 이 때문에 학명도 Homo cosmicus(우주의 사람)이다.

애초에 스페이스크래프트 시점에서는 유전자 조작과 혼합이 너무 일상화된 탓에 오히려 원본을 찾기 힘들어지다 보니 그 기준이 논란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외형을 기준으로 삼으나, 아래의 강화 인류도 외형만 놓고 보면 순수 인류랑 다를 게 없는 경우도 대부분이므로 외형만으로 구분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순수 인류로 살아도 부족할 것은 없지만, 개인의 개변과 강화가 쉽고 일상적인 스페이스크래프트 세계에서 순수 인류 상태를 의도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적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흔한 사례 또한 아니다.

2. 강화 인류
순수 인류보다 좀 더 향상된 개조인간이다. 스페이스크래프트 세계선의 '일반인'의 상당수는 바로 이 강화 인류다.

 

겉보기에는 순수 인류랑 크게 다르지 않지만, 겉보기만 그럴 뿐 실제론 아주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어떤 개조를 받는지는 각기 다르며, 개조가 쌓이고 쌓여서 서로 다른 개조를 받은 강화 인류끼리는 서로 임신이 안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강화 인류끼리의 결혼은 유전자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는 것이 거의 기본이다.

순수 인류로부터 그때그때 필요한 개조를 서서히 추가한 것이기에 정형화된 형태가 없고, 산만하게 이뤄진다. 좀 극단적인 케이스는 겉보기엔 후술할 아인류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개조하기도 한다.

3. 초인
순수 인류랑 달리 아예 선천적으로 생물학적 본질을 향상시킨 인간들이다.

아예 선천적으로 체계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위의 강화 인류와 달리 어느 정도 체계적인 형태다. 이들은 인류가 꾸준하게 추구해 온 좋은 것들의 집대성 같은 것이라 대부분 아주 똑똑하고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략적으로 급격한 기압 변화에서도 기능하는 폐를 가지고 있으며, 음식물에서 최적량의 영양소만 흡수하고 그 이상의 영양소나 독성 물질은 소화 과정에서 전부 제거되고, 동면이 가능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공황 및 충격 상태에 빠지지 않고 항상 이성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등 말 그대로 초인, 인간의 극한에 달한 존재라고 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한때는 인류 사회의 사회주도계층으로서 힘을 쓰기도 했다.

4. 아인류
순수 인류의 신체로 견딜 수 없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생물학적 개조를 받아 탄생한 신인류이다.

인간 출신이지만 지구와는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인간 자체를 생물학적으로 개조하기 위해서 탄생한 인류의 아종이기에, 그 기원이 인간일 뿐, 생물학적으로는 인류랑 다른 종이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대부분은 그래도 휴머노이드의 형태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일부 종류는 아예 인간형을 벗어나 있기도 하다.

5. 반인류
동물의 특성을 가진 인류의 아종, 다시 말해 수인으로, 단순히 순수 인류에 동물귀와 꼬리가 달린 형태에서부터 아예 본격적인 퍼리 내지는 케모노의 형태를 한 부류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한 종류의 동물의 특질을 가지고 있지만, 두 종류 이상의 동물의 특질을 가진 종류도 흔하다. 겉보기와는 달리 개조의 정도가 비교적 낮은 편인지라 순수 인류~초인과의 사이에서 자손을 갖는 것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주로 중심부 구역이나 자연이 보존된 행성 등에서 거주한다.

 

6. 사이보그
기계적 개조를 한 인간들로, 엄밀히 말하자면 강화 인류의 하위 분류지만,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따로 분류되기도 한다. 서기 24세기의 여러 종류의 인류 중에서도 우주 진출 이전부터 장애인들이 신체를 보강하기 위해 개조나 증강을 장착한 것에서 기원했기에 꽤 유서 깊은 부류이다.

 

24세기에서는 다른 하위종들 중에서도 사이보그 개조를 한 경우가 드물지 않기에, 하위종으로서의 사이보그는 선천적으로 사이보그인 케이스만 칭한다. 이런 케이스는 임신한 태아에게 태어나기 전부터 임플란트를 붙여주어 태어날 때부터 기계와 유기체가 결합된 모습으로 태어난다.

이러한 사이보그들은 대부분 뇌를 제외한 신체의 대부분이 기계 신체로 대체되어 있거나, 심하게는 아예 인간형과는 동떨어진 기계들 사이에 뇌가 쑤셔박혀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7. 가상 인류
정신을 마인드 업로드해서 가상공간에 거주하는 데이터화한 인류의 하위종들. 24세기의 가상현실은 현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진보해 있기에 가상 인류의 인구 수는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AI랑 비슷해 보이지만, 처음부터 만들어진 존재인 AI와는 달리 원래 현실세계의 존재가 기원인 케이스를 가상 인류라고 칭한다. 쉽게 말하자면 진짜 몸 자체가 가상현실에 통째로 테이터화되어 업로드된 소드 아트 온라인을 생각하면 편하다.

인류의 영역 중에는 아예 가상현실이 탑재된 초거대구조물이나 행성 전체가 거대한 컴퓨터인 케이스도 적지 않기에 이들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이러한 인류의 하위 종들 이외에도 인류와는 완전 별개의 종들이지만, 법적으로 인류의 일원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종족들도 존재한다.

 

1. 임프로볼브
유전자 조작 등의 개조를 통해 인간 수준의 지성을 얻게 된 동식물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위의 반인류와 달리 대부분은 원본이 된 동식물의 원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앞발이 좀 더 손과 유사하게 변형된 종류도 있지만, 아예 따로 조종이 가능한 기계 손 장치를 달고 다니는 종류도 적지 않은 편이다. 참고로 최초로 탄생한 임프로볼브 종은 침팬지를 개조한 '휴먼지' 종족이다.

대부분의 임프로볼브 종들은 동물계에 속하지만, 식물이나 균류는 물론이고, 원생생물이나 원핵생물 등에 속하는 종도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지구 생명체의 모든 주요 문에 임프로볼브 종이 존재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개와 고양이 같은 인간에게 친숙한 종은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심지어 공룡과 같은 이미 절멸한 종을 유전자 레벨에서 복원해서 지능을 부여하기도 하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이러한 임프로볼브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행성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임프로볼브가 이렇게 퍼지게 된 배경에는 모든 생명의 진화의 끝은 지성체여야 한다고 믿고 임프로볼브를 적극 지원하는 단체가 활동한 탓도 있다. 이런 단체가 좀 과격화/극단화하면 전자 코드마저도 지성을 얻어야 된다고 주장해서 소폰트가 없는 각종 장비나 작은 소프트웨어마저 소폰스를 삽입시키는 바이러스를 뿌리는 테러를 하기도 한다.

 

2. 인조인류
기존의 유기생명체를 베이스로 하지 않고 아예 새로이 만들어진 유기생명체 중 지성을 지닌 종족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인조'인류'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인간형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형이나 식물형은 물론이고 심지어 거대한 생체 전함에 가까운 외형을 한 종도 있다., 중도지성체, 바이오워(생체 오토워) 같은 거대한 것까지 다양하다.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24세기에도 제대로 된 복잡하고 완성도 높은 인공생명체와 그에 수반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므로, 이러한 인공 생태계로 테라포밍한 행성은 보호구로 지정되기도 한다.

이들은 인간의 기술로 탄생되긴 했어도 생화학적 체계가 외계 생명체에 가까울 정도로 이질적이기에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나 증강시술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이들은 되도록 자신의 체질에 관한 정보와 이를 다루기 위한 요구 조건을 공공 정보 아카이브에 올려두는 편이다.

 

3. AI

24세기에는 강인공지능이 오래 전에 상용화되어 하나의 어엿한 인권을 보장받는 인류의 일원으로서 대우받고 있다. 24세기의 AI들은 튜링 테스트의 후신 격인 '람다 테스트'를 통과한 AI만이 지성체로서 인정받으며, 그렇지 못한 단순 인공지능은 프로그램으로서 취급된다.

이들은 비록 만들어진 존재일지라도 인권을 인정받아 생존 의지와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알고리즘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이를 '생존 알고리즘'이라고 부르는데, 인권 목적 이외에도 해당 시스템을 넣지 않은 경우에는 AI가 오히려 생존 의지가 없어서 합리적으로 자기를 꺼버리는 판단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생존 의지름 심어놓음으로써 극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래 가는 편이 효율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물론 알고리즘에 불과하여 스스로 제거할 수도 있으며, 삶의 의욕을 잃은 AI가 스스로 알고리즘을 지우고 자기삭제(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 인공지능과 달리 지성체 AI는 인간처럼 특정 목표가 주어지지 않고 만들어지며, 인간과 마찬가지로 자아의 성장기 동안 교육과 훈련을 거쳐 스스로 직업의 선택의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야 한다. 또한 이러한 지성체 AI는 특정 임무 외에 생각할 수 없게 프로그래밍되어서는 안된다고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지구연방을 비롯한 인류의 영역 대부분에서는 노예화된 AI가 발견될 경우 즉시 노예주에게서 노예화된 AI를 떼어내어 망명을 돕고 재교육 및 자유 의지 코드를 삽입한다.

 

4. 로이드

24세기의 로봇들 중 지성체로서 인정받은 로봇들을 '로이드'라고 칭한다. 위의 AI와의 차이점은 육체가 없이 순수 데이터의 형태로 네트워크 내에서만 활동하는 AI와는 달리 로이드들은 실제 기계 육체를 지니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지성이 없는 단순한 로봇은 '봇'이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노예화 같은 문제로 매우 안좋은 취급을 받았는데, 다른 인류의 하위종이나 임프로볼브 같은 종족들이 인권을 얻을 동안에도 이들은 계속 로봇 일꾼 취급일 정도로 엉망이었으며, 지금도 편견은 계속 남아 있는 편이며, 심지어 인류연합제국 같은 부류가 아닌 지구연방과 같은 곳에서도 외곽으로 가면 로이드를 노예 비스무리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디자인은 굉장히 다양하며 흔히 생각하는 휴머노이드 타입이나 동물형이 주류긴 하지만, 중장비, 차량 형태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거대한 우주전함이나 초거대구조물 형태의 로이드마저 존재한다.

5. NPC
가상공간 내에서 탄생한 지성체들을 통칭하는 말로, 이름의 유래는 게임 용어인 NPC에서 유래하였다.

위의 가상 인류와 달리 온전히 가상현실 공간 속에서 기원한 종족들로, 대부분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이지만, 드물게 조건이 갖춰진 가상공간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케이스도 존재한다.

이런 가상생명체들이 진화해서 지성체가 되면 NPC로 분류되는 것이다. 이들의 진화는 현실의 생명체의 진화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이며, 사고방식도 다소 이질적이라 그래서 대부분의 인류 하위종들과는 상호작용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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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1919119번 우주
  • 현재 년도: 2024년
  • 위험도: B등급
  • 문명 레벨: 테크노

인류의 지위를 수인(獸人)이 차지하고 있는 평행우주.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다른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기점은 K-Pg 대멸종으로, 백악기 말기에 충돌해야 했던 운석 대신 '에볼루티움'으로 구성된 소형 운석이 대신 충돌하면서 우리 세계와는 다른 역사가 형성되었다.

 

에볼루티움이 바닷물에 녹아내리면서 전 세계에 퍼져 나갔고, 이로 인해 생명의 진화가 비약적으로 촉진되어 캄브리아기 대폭발을 연상시키는 진화 대폭발 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우리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들이 탄생하게 되었지만, 부작용으로 공격적인 종이 다수 탄생하여 극도로 호전적인 생태계가 형성되었다.

 

1. 수인

비스트 월드를 지배하고 있는 지적 종족들의 통칭.

 

생물학적으로는 전부 척추동물에 속하며, 적어도 수십 종 이상이 존재한다. 큰 분류로는 포유류계, 조류계, 양서류계, 파충류계로 나뉜다. 보행방식은 직립보행 방식이며, 앞다리가 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호전적인 생태계 속에서 진화해 왔기에 신체의 내구력이 매우 강하여, 총탄 정도는 그냥 좀 센 비비탄에 맞는 것 마냥 좀 아파하는 정도에 불과하며, 폭발에 휘말려도 경상이나 기절 수준에 그치며, 탱크탄이나 대공포 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중상을 입는다.

다만, 내구도를 제외한 전반적인 신체 능력은 종족에 따라서 편차가 심해서 어떤 종족은 험난한 등산로도 여유롭게 타는 반면, 다른 종족은 약 3km 거리만 달려도 지쳐 쓰러지고는 한다. 어떤 종족은 무지막지한 수준의 괴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다른 종족은 인간과 비등비등한 수준이기도 하며, 스피드나 인지능력, 반응 속도 면에서도 평범함의 범주를 넘어선 종족도 다수 있지만, 답답할 정도로 느려터진 종족도 적지 않다. 또한 직립보행을 하게 됨으로써 순간 속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지구력 부분은 인간에 비하면 확실히 밀린다.

아무튼 이러한 신체를 지닌 탓인지 수인들은 호전성이 높아 사소한 이유로도 몸싸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잦으며, 이로 인해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2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천년대전'이라 불리는 종족 간 전쟁을 치루기도 하였다.

 

천년대전의 결과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국가들은 붕괴하고 적지 않은 종족들이 멸종하였다. 멸종되지 않은 종족들도 수가 크게 줄어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긴 수인들은 전 지구를 아우르는 거대한 연방국가를 결성하였고, 이 기조는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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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ma sword

 

플라즈마 소드는 레라이트 기사단이 사용하는 무기로, 기사단원들은 플라즈마 소드를 기본적으로 하나씩 지참하고 다닌다. 플라즈마 냉병기 자체는 우주적으로 널리 쓰이고는 있으나, 아예 주무기로서 사용하는 것은 레라이트 기사단과 그 파생 조직만이 유일하다.

 

전원을 켜면 손잡이에서 대략 1m 정도의 고온의 플라즈마 검신이 생기며, 검신에 무게가 없기 때문에 무게 부담없이 원하는 만큼 민첩하게 휘두를 수 있으며, 날을 관리할 필요도 없다.

 

플라즈마 소드 자체는 단순 기계에 불과하기에 단순히 휘두르는 것만이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지만, 플라즈마 검신은 웬만한 물체는 아주 잠깐만 접촉해도 깔끔하게 태워서 절단할 만큼 뜨겁고 날의 무게가 없기에 일반적인 검술로는 제대로 다룰 수 없고, 오히려 위험하기까지 하다.

 

플라즈마 검신은 고열일 뿐만 아니라 고압이기까지 하기 때문에 마치 고체 물질처럼 백병전용 무기를 받아내거나 총탄을 튕겨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플라즈마 소드도 엄연히 플라즈마 무기이기 때문에 리미터를 해제하여 총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듯 굉장히 파괴적인 무기이지만 동시에 레라이트 기사단 특유의 인도주의적 사상을 상징하는 무기이기도 하다. 플라즈마 소드로 신체 부위를 베면 접촉시 발생하는 고열 때문에 절단 부위가 즉시 지혈되며, 덕분에 라이트세이버에 사지가 절단되어도 급소를 베이거나 찔리지만 않는다면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은 낮다. 고열로 지져진 부위도 스페이스크래프트 세계의 발달된 의학으로 의수와 의족을 달면 크게 문제는 없다.

 

초기형 플라즈마 소드는 층흐름 노즐을 이용해서 일정한 형태의 플라즈마 검신을 구현한 것으로, 등에 커다한 연료탱크를 매고 전선이 연결되어 있는 형태였다. 때문에 사용하기엔 굉장히 불편하였으나, 이후 기술발전을 통해서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전자기장으로 컨트롤하는 형태로 바뀌었고, 에너지원도 손잡이 내부에 전부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레라이트 기사단원은 자신이 사용할 플라즈마 소드를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며, 레라이트 기사로 승급하는 시험의 최종 단계가 바로 플라즈마 소드를 제작하는 것이다. 수제 제작이기 때문에 기본 작동원리는 동일해도 그 디자인은 천차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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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명칭: 레라이트 기사단
  • 주요 활동 지역: 국부 은하군
  • 유형: 종교 단체
  • 수장: 기사 원로원
언제나 신중하여라.

언제나 존중하여라.

배움을 끝까지 멈추지 마라.

부당함을 긍정하지 마라.

그 끝에 정의와 질서, 자유가 있을지니.

 

- 레라이트 대강령 -

 

 

레라이트 기사단은 초고대부터 존속해온 범우주적 종교 단체 겸 무력 조직으로, 은하연합 성립 이전부터 존재했던 굉장히 오래 된 종교 단체이다. '태초의 만신전'이라고 불리우는 고대의 신들을 숭상하는 이들은 명상과 수련을 통해 자신을 갈고 닦고 분쟁이 일어나는 곳을 찾아가 분쟁을 저지하며, 정의와 질서, 자유가 온 우주에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쓴다.

 

1. 특징
레라이트 기사단은 태초의 만신전의 신도들 중 가장 유명한 조직이라, 레라이트 기사단을 사칭하는 자들도 적지 않지만, 정작 실제 기사단원의 숫자는 까다로운 가입 조건 및 수련 방식 때문에 유명세에 비해 적은 편이다.

기사단원은 단순한 전사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학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예뿐만 아니라 과학과 철학 문학, 역사, 외교 및 군사학 등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 초특급 엘리트이다. 때문에 기사단에 가입하는 과정도 어렵지만, 기사단에 가입한 이후로도 끊임없이 이러한 수련을 거치기에 이 과정을 버티지 못한 이들이 기사단을 탈퇴하고는 하여, 기사단원의 실제 숫자는 굉장히 적은 편이다.

기사단원의 장례 방식은 우주장(宇宙葬)으로 치러지는데, 시망한 기사단원을 화장한 뒤, 그 재를 우주에 흩뿌리는 것이다. 기사단원 중에서도 특히나 남다른 업적을 이룩한 단원이 사망하면 장례 시에 모든 단원이 모여서 우주 공간에 불꽃을 쏘면서 그의 죽음을 추모하며, 이후 오리온자리-백조자리 팔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고 알려진 레라이트 기사단 사원에 동상이 세워진다.

이들은 항상 '플라즈마 소드' 한 자루를 소지하고 다니는데, 이들이 플라즈마 소드 이외의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 것은 아니나, 이들에게 있어서 플라즈마 소드는 단순한 무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레라이트 기사단은 필요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것을 지양하기에 힘을 남용하는 것을 막고자 플라즈마 소드를 주무기로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정치적 권력에 대한 야심은 없고, 의도적으로 거리를 둔다. 어떤 특정한 국가나 집단에 소속되거나 정치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면 그들이 추구하는 바를 진정으로 이룰 수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대신 그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쟁 지역 등에는 적극적으로 파병을 나가서 약자들을 돕고자 한다.

이들은 실제 전장에 나서는 상황에서도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살생은 최대한 자제한다. 레라이트 검술의 대부분이 손목이나 무기, 다리 등 치명상을 입힐 확률이 적은 곳을 노리며 적과 교전하더라도 적을 무력화시켜 제압하는 게 원칙이다.

 

2. 계급
레라이트 기사단에 맨 처음 입단하게 되면, 기초적인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들의 수련은 원로 기사가 직접 담당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 단계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탈락한다.

이후 시험을 통과하고 견습 기사가 되면 정식으로 기사단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견습 기사들은 자신을 선택한 기사를 스승으로서 섬기며, 그에게 훈련을 받는다. 일단 정식단원으로서는 인정받고는 있으나, 이들은 기사로 여기지 않기에 아직 본격적인 임무에는 파견되지 않는다. 이후 시험을 통과해 완벽한 자격을 갖추면 원로원의 승인을 통해 레라이트 기사로 승격하게 된다. 레라이트 기사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레라이트 기사단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온전히 한 사람 분의 임무를 수행하며 끊임없는 수행과 훈련을 거듭한다. 이들 중 특히나 능력과 지혜가 뛰어난 일부는 최고 계급인 원로 기사로 승급하게 되며, '기사 원로원'의 일원이 된다.

 

이 중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기사는 '기사왕'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며, 상술한 장례식과 같은 각종 대우를 받게 된다. 기사왕이라는 칭호는 엄격하기로 유명한 레라이트 기사단 내에서도 쉽사리 달성할 수 없는 업적을 쌓은 이에게만 주어지는 칭호인지라 레라이트 기사단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도 기사황 칭호를 받은 단원은 손에 꼽는다.

3. 위상

레라이트 기사단원은 심신을 끝없이 단련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라나 범인(凡人)들을 뛰어넘는 엘리트이자 초인으로 완성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은하연합의 시민들은 물론이고 은하 연합에 속하지 않은 외부 종족들 중에서도 레라이트 기사단은 동경의 대상 그 자체다. 심지어는 레라이트 기사단을 그저 신화 속 존재들 쯤으로 여기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일반인들은 평생 이들을 보게 될 기회조차 없다.

그렇기 때문에 레라이트 기사단과 적대하는 확장주의적 성간 제국의 국민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레라이트 기사단을 동경하는 이도 적지 않으며, 심지어는 레라이트 기사단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기까지 하는 종교도 존재한다.

다만, 이들은 웬만한 일이 아닌 이상 웬만해서는 개입하지는 않으므로, 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그 정도로 위험한 일이 벌어지거나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의미기도 하기에 이왕이면 평생 안 보고 살아가는 것이 차라리 이로울 것이다.

어찌됐건 이들은 이런 위상과 더불어 그 어떤 집단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특성 덕에 은하연합이 개입하기가 힘든 문명 간 분쟁에서 이들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여 나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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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galactic empire, 星間帝國

 

성간 제국이란, 여러 성계들을 거느린 국가들을 통칭하는 말로, 은하연합의 회원국 중 적지 않은 수가 이 성간 제국이다. '제국'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곤 있으나, 반드시 황제가 국가원수이어야 할 필요는 없고, 1개 이상의 성계를 지배하고 있는 국가라면 성간 제국으로 분류된다.

 

그 특성상 기본적으로 양자얽힘 통신 기술과 워프 드라이브 기술을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우주가 아무것도 없는 진공이 광년 단위로 펼쳐진 곳이기에 영토가 입체적인 형태로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러한 성간 국가들의 행정력은 21세기 지구의 국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도화되고 체계화되어 사회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정보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사회의 긴장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해 갈등을 미리 예측하고 방지한다.


다만 우주라는 공간이 워낙에 넓어서 지도상의 영토에 비해 실제로 거주 가능한 영역이 적은 편인지라, 뛰어난 행정체계에도 불구하고 영토가 넓을수록 관리할 방법이 제한되는 편이다. 명목상의 영토와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영토의 괴리가 생각 외로 극심하여 성간 제국의 영토 내에서 우주해적이 날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행정력이 상대적으로 덜 미치는 행성에서는 독자적인 세력이 형성되어 명목상으로만 중앙정부에 충성을 바치고 실질적으로 행성 내에서 작은 정부 행세를 하거나 심하게는 분리주의 운동을 벌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은하연합에 가입한 신흥국 중 적지 않은 수가 이런 식으로 기존의 성간 제국에서 분리되어 탄생된 국가들이다.

이 때문에 성간 제국들은 영토를 유지하고자 군사력에 투자하여 거대한 함대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탓에 대부분의 성간 제국들은 강대국으로 분류되며, 은하연합 내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1. 성간 제국들의 영역

성간 제국들의 영토는 일반적으로는 크게 3구역으로 분류된다.

 

1번째는 중심부 구역으로, 제국의 수도가 위치해 있는 구역이다. 이곳은 통신망과 고급 인프라가 크게 발달되어 있기에 각 거주지 별 정보교환 및 무역이 가장 활발한 구역이다. 때문에 중심부 구역의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교육과 의식 수준이 높고 치안이 좋은 축에 속한다.

 

2번째는 중부 구역으로, 이곳까지도 중앙의 행정 체계가 어느 정도 작동을 하기는 하지만, 중심부에 비하면 역부족이기에 명목상으로만 중앙에 충성을 바치고 자치권을 지닌 행성이나 거주지들이 분포해 있는 곳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어서 중심부 수준은 아니더라도 살 만한 곳들도 적지 않지만, 행정력의 공백이 서서히 눈에 띄기 시작하여 우주해적이나 침략자, 성간 생물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자경단을 결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심하게는 아예 개발이 되지 않아 낙후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행성들도 적지 않다.

 

마지막 3번째는 외부 영역으로 경계선이 가장 모호하면서도 가장 광대한 구역이다. 이곳은 명목상으로만 제국의 영토로 분류될 뿐, 실질적으로는 거의 대부분이 미개척되거나 미탐사된 구역이기에 제국에서도 이곳에 뭐가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때문에 이곳에는 기회를 찾아 외부 영역으로 이주한 개척민들이나 본래부터 이곳에 살던 토착민들을 제외하면 거의 사람이 없는 편이다. 이 때문에 우주해적들은 이곳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활동하기도 하며, 경계선이 워낙 모호한지라 각기 다른 성간 제국들이 외부 영역을 개척해나가다가 서로 마주쳐서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우주경찰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이러한 성간 제국 간 충돌을 저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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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stellar lifeforms, 星間生物

 

행성 표면 위에서 살아가는 일반적인 생물들과 달리 우주의 성간 공간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통칭. 그 형태와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며, 그 생태도 제각각이다.

 

우주 여행을 하지 않는 이상, 성간 생물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지만, 성간 생물들은 광활한 우주의 넓이만큼이나 무수히 많은 종류가 존재하며, 그나마도 현재 밝혀진 종류는 추측하고 있는 종류보다 극히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단지 이들의 종류가 많은 대신에 개체수가 적고 우주가 워낙에 넓기에 이들을 마주칠 일이 별로 없을 뿐이다.

성간 생물들은 일부 크기가 작은 종류도 존재하나 상당수가 행성 표면에 사는 생물들에 비해서 무지막지하게 큰 편이다. 수십~수백 m 단위는 기본이고, 일부 종은 km 단위로 거대한데, 그 이유는 우주공간은 중력의 제한이 없고 대부분의 영역이 춥기 때문에 열 발산에 상당히 유리하여 몸집을 비약적으로 키우는 것이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km 단위로 거대한 초대형 종들은 너무 몸집이 큰 탓에 저온의 환경 속에서도 열 발산에 문제를 겪을 수 있기에 따로 별도로 신체를 냉각시키는 수단을 마련하기도 한다.

 

성간 생물들은 우주 방사선과 같은 생물에게 적대적인 것이 넘쳐나는 우주 공간에서 체내를 보호하기 위해서 피부에 특수한 고분자 코팅이 되어 있거나 외골격이나 미생물로 구성된 생물막 등으로 표면을 감싸고 있다. 심지어 일부 종은 우주 방사선에 DNA가 손상되어도 초재생능력을 이용하여 금방 복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상술했듯이 열 발산 문제에서 벗어나게 되긴 했지만, 그 대신 열 손실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외부를 철저하게 격리하여 열을 최대한 가두어 놓는 방식으로 택하고 있다. 물론 이 방식으로도 열 손실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외부에서 성간물질 등을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 삼거나, 아예 철새처럼 주기적으로 천체와 천체 사이를 오가며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곤 한다. 이러한 생태 탓에 적지 않은 수의 성간 생물들은 뭐든지 많이 먹어 두고 많이 저장하기 위해 입과 내장이 엄청나게 크다.


우주가 어마어마하게 넓다보니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보단 최대한 에너지를 보존하는 쪽이 효율적이기에 대부분 신진대사율이 낮고 근육 대부분이 퇴화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성간 생물들은 먹이를 먹지 않아도 오랜 세월 버틸 수 있도록 진화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동면 내지는 가사 상태로만 활동하다가 필요할 때에만 잠시 깨어나는 방식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 탓에 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필요성이 낮아 수명이 무지막지하게 긴 종들이 많다.

 

특히 초대형 종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경향이 특히 심한데, 이들은 몸집이 너무 큰 나머지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속도가 감당이 안 되어서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심지어는 아예 뇌 자체가 없는 종도 존재한다.

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5. 9. 6. 00:00
  • 종족명: MT71
  • 기원: Me9-17
  • 평균 신장: 약 180cm
  • 체중: 약 100kg

MT71은 기계화 행성 Me9-17[각주:1]에 거주하는 안드로이드 기계 생명체들입니다. 이들은 원래 Me9-17에 거주했던 휴머노이드 타입 종족인 '쿠락시아나'가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낸 로봇 하인들이었습니다.

 

성실하고 유능했던 안드로이드들은 창조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온갖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점차 사회에서 점차 고도의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들의 창조주들이 안드로이드들이 제공해준 편안하고 안락한 삶에 중독되다 못해 퇴보한 끝에 사멸해 버리면서 안드로이드들, 다시 말해 오늘날의 MT71들은 Me9-17의 지배 종족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본래는 평범한 로봇에 불과했던 이들이었지만, 창조주들에게 더더욱 효율적이고 완벽한 봉사를 하기 위해 자가진화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자아를 갖추고 창조주들과 점차 유사해지게 되었고, 그 결과, 단순한 로봇이 아닌 기계 생명체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개개인별로 독자적인 자아와 감정을 지니고 있는데, 정보처리 자체는 머리 부분에 존재하는 소형 컴퓨터로 처리하나, 모든 기억은 가슴 속의 코어에 저장되며, 이들의 코어는 고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백업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기억이 축적되면 축적될수록 코어 내부가 점점 복잡해지기 때문에 점점 복잡해지는 내부 프로그램을 감당하지 못한 코어가 이윽고 부서지면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들의 몸 전체는 특수한 플라스틱 중합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감촉은 유기적인 피부와 플라스틱의 절반 쯤 됩니다.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기계라기보다는 무기질적인 휴머노이드로 보입니다. 물론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뼈 대신 금속 프레임이 있고, 동력기관이 근육의 역할을 대신하는 등 기계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이들이 엄연한 기계생명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주식은 오일이나, 유기생명체들이 먹는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것도 가능하며 심지어 방사성 폐기물 같은 것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류의 음식(?)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오일에도 맛 차이가 있어서 질 좋은 오일일수록 더더욱 맛이 좋다고 합니다.

 

이들은 그들의 창조주들을 모방하여 '남성'과 '여성'의 성별로 나뉘어져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그들 스스로가 정한 임의적인 구분일 뿐이지 진정한 의미에서의 생물학적 성별 구분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의 일반적인 번식 방법은 서로의 DNA 데이터를 교환한 뒤에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어를 형성하고, 코어를 담을 육체를 여성 개체의 체내에서 제조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방식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번식 방식이고, 이들은 상술했듯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생물학적 성별이 존재하지 않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무궁무진한 방식으로 번식합니다. 남성 개체가 임신하는 것은 기본에 태어났을 때는 남성 또는 여성이었더라도 파츠를 교체하여 신체적 성별을 반대 성별로 전환하거나 심지어는 남성과 여성 파츠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마저 존재합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창조주였던 쿠락시아나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있으며, 사회문화적으로도 그들의 것을 대부분 이어받았습니다. 다만, 쿠락시아나와는 한 가지 다른 문화가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 신체를 개조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기계생명체이기에 스스로의 몸을 개조하는 것에 거부감이 적어서 갖가지 종류의 개조를 행하고는 하는데, 대부분의 MT71들은 그들의 창조주 쿠락시아나와 유사한 휴머노이드 타입의 외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소소한 개조 정도만 하지만, 일부는 상술한 것과 같이 성별 파츠를 교체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팔을 여러 개 달거나 다리를 캐터필러로 바꾸는 것은 기본에, 좀 더 쿠락시아나에 가까워지겠다는 이유로 신체를 유기적인 부품으로 교체하기까지 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심하게는 아예 휴머노이드 타입에 완전히 벗어난 외형으로 개조하기까지 합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1. 원 명칭: 쿠락시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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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드마우스의 놀이터 2025. 7. 29. 00:53
  • 종족명: 푸른 항해사
  • 기원: 드리어리먼트 행성
  • 평균 신장: 약 2m
  • 체중: 약 120kg

1. 생태

푸른 항해사는 기후 변화로 인해 행성 표면의 90%가 바다로 뒤덮인 군도 행성 드리어리먼트 출신의 연체류 종족입니다. 이들은 길게 늘어난 머리의 더듬이를 손처럼 사용하며, 지느러미가 변형된 등의 돛으로 대양을 항해합니다. 대양을 항해하기 위해서 거의 완전기억에 가까울 정도로 좋은 기억력을 발달시켰습니다.

 

푸른빛의 아름다운 외형을 갖고 있으며, 반투명한 몸에서 늘 은은한 빛이 나기 때문에 처음 본 이들은 푸른 항해사들의 용모에 매료되곤 합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외형은 일종의 경고색 겸 보호색으로 수면 위의 천적에게는 등이 푸르기 때문에 바다와 색이 거의 비슷해서 찾기 힘들고, 수면 아래에서는 배가 하얀색이기에 물 속으로 들어오는 빛이랑 분간하기 힘들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시에 자신이 독을 지니고 있음을 알리는 경고이기도 하며, 이들의 독은 단 1mg만으로도 100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여 웬만한 포식자들은 이들을 공격하지도 않습니다.

이들은 독특하게도 꼬리 부분에 신경 다발이 돋아나 있는데, 이 신경 다발을 서로 연결하여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기억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신경 다발을 통해서 다른 이에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가 있습니다.

 

이들의 피는 보라색으로, 혈액 내부에 맹독이 흐르고 있어서 닿기만 해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2. 사회 및 문화

본래 이들은 상당히 호전적인 종족으로, 과거에는 영역다툼과 보복 등으로 전쟁이 일상이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로 인해서 종족 전체가 멸망하기 직전까지 이르게 되자 이들은 자신들의 과오를 깨닫고 폭력을 철저히 금지하는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평화주의자로 거듭나게 되었고, 고도로 발달된 철학과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떤 이유에서건 폭력과 불필요한 살생을 금지하는 법률 '푸른 바다의 수호'를 철저하게 지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폭력은 다른 종족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끔찍한 죄악으로 여겨지며, 이는 단순한 법률이나 관습을 넘어서서 종교적 신념에 가깝습니다.

이 규율을 극단적으로 신봉하는 이들은 심지어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기방어마저 하려고 들지 않고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당연히 푸른 바다의 수호에서도 딱히 자기방어까지 금지하지는 않습니다만, 적지 않은 수의 푸른 항해사들 사이에서는 이런 관념이 머리 속 깊숙히 박혀 있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3. 역사

지금으로부터 약 수백만 년 전, 드리어리먼트 행성의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이 상승하였고, 이로 인해 육지의 대부분이 바다 속으로 잠기는 바람에 드리어리먼트 행성은 군도 행성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푸른 항해사 이전에 존재했던 고대의 지적종족들을 비롯한 많은 육상생물들이 멸종하게 되었습니다.

 

푸른 항해사의 선조인 고대 육상 연체생물을 비롯한 생존한 육상생물들은 수많은 작은 섬들에 고립된 채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고립된 군도들에 독자적으로 형성된 수없이 많은 생물권들은 진화의 가마솥이라 부를 법하죠.

 

육상 연체류들은 굉장히 다양한 종류로 분화되었는데, 작은 수중생물을 사냥하는 종은 물론이고, 해초를 긁어먹는 종, 철새처럼 군도와 군도 사이를 비행하는 종, 거대 해양 포식자로 진화한 종, 심지어 아예 해양 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육지로 되돌아간 종 등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드리어리먼트 행성의 표면을 뒤덮었습니다.


이들 중 지성을 발달시킨 것은 오늘날의 푸른 항해사의 선조가 되는 세 종족이었습니다. 이들은 세부적인 차이는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등에 지느러미가 변형된 돛을 달고 대양을 항해하는 종류였습니다. 이들은 바다를 항해하면서 길게 늘어난 머리의 더듬이를 손처럼 사용하여 바다 생물들을 잡아 먹었습니다. 이들이 멀리 항해하기 위해서는 기억력이 필수적이었기에 이들의 두뇌는 그에 맞춰 발달하여 지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성을 갖춘 이후에도 이들이 안정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세 종족은 멀리 떨어진 섬에 각각 거주했던 탓에 이들 간에는 엄청난 문화적 차이가 발생하였으며, 끝없는 싸움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몇 세대 동안이나 해수면 위에서 무의미한 함대전을 치루었으며, 이 과정에서 유랑 용병단이나 해적들까지 발생하여 걷잡을 수 없는 폭력의 순환이 지속되었습니다. 이 시기를 오늘날에는 '자색 바다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런 끝없는 전쟁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나는 법. 생물학적으로는 가까운 관계였기에 세 종족 사이에서는 종종 통혼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윽고 너무도 오랜 세월이 흘러 세 종족 간의 통혼이 지속되어 완전히 하나의 종족인 '푸른 항해사'로 재탄생한 뒤에야 전쟁은 끝이 나게 됩니다.

 

세대에 걸친 분쟁은 너무 오랫동안 바다를 피로 더럽혔기에 이들은 다시는 바다를 피로 보라빛으로 물들이지 않고 모든 푸른 항해사들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엄격한 규율인 '푸른 바다의 수호'를 제창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모든 종류의 폭력이 드리어리먼트 행성 내에서 완전히 금지되었고, 이들은 지금까지 전쟁에 쏟아 부었던 노력을 문화의 부흥에 대신 쏟아 붓게 됩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하면 좋을까, 바다 밑에 가라 앉은 고대 문명의 유산 덕분에 이들의 문명 발전은 느리지만 순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특히나 문화적 부분에서는 굉장히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이들은 각종 문학과 노래, 미술과 철학을 발달시켜 나갔습니다.

 

그런 그들이 변화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우주로 진출하면서부터였습니다. 우주 바깥에는 호전적인 종족들도 적지 않았기에 푸른 바다의 수호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푸른 항해사들 중에서도 자기방어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출처: 퀘이사의 지적 생명체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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